경기도는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라는 광복 80주년 주제에 맞춰 국외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초청한다고 12일 밝혔다. 초청 대상은 왕산 허위(1854~1908), 계봉우(1880~1959), 이동화(1896~1934) 선생의 후손들로 각각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중국에서 거주 중이다. 도는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들을 초청한다고 설명했다. 허위(許蔿) 선생은 을미의병 당시 항일 의병을 소집하고 을사늑약 이후 전국 각지 의병을 규합한 대표적인 의병장이다. 연천·적성·철원 일대에서 의병을 모아 항일 투쟁했으며 1907년에는 이인영 선생의 의병부대와 함께 전국 의병 연합체인 13도 창의군을 결성해 서울진공작전을 준비했다. 이후 1908년 일제에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으며 정부는 그 공로를 인정해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계봉우(桂奉瑀) 선생은 북간도와 연해주 일대에서 민족교육과 항일운동을 펼친 대표적인 지식인 독립운동가다. ‘의병전’ 등 항일 관련 글을 독립신문에 발표했으며 광복 후에도 북한의 귀국 요청을 거절하고
후반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수원FC의 사령탑 김은중 감독이 처음으로 프로축구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수원FC 김은중 감독이 2025시즌 7월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라고 12일 밝혔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7월에 열린 3경기서 전승을 내달렸다. 수원FC는 7월 첫 경기인 22라운드 광주FC전에서 2-1로 승리하며 두 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이후 2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골잔치를 벌이며 5-1로 이겼다. 24라운드 FC안양전에서는 2-1 역전승을 거둬 3연승을 달렸다. 7월 전승을 거두며 승점 9를 수확한 수원FC(7승 7무 11패·승점 28)은 안양을 제치고 10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수원FC의 후반기 반등을 이끈 김은중 감독에게는 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사건 기록 회수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세 번째로 소환한다. 13일 정민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조 전 실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실장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8일 두 차례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정 특검보는 "이전 조사 내용 중 보충할 부분들을 질문하는 과정"이라며 "비화폰이나 통신내용을 확보해 추가로 확인할 내용이 있어 보충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최근 특검팀은 채 상병 순직사건 당시인 2023년 7∼8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조 전 실장 등이 사용했던 비화폰 통화기록을 확보했는데, 통신기록에서 확인한 연락 정황을 바탕으로 조 전 실장을 추가로 조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조 전 실장이 채 상병 사건 기록 회수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당시 윤 전 대통령의 반응과 지시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조 전 실장은 특검 조사에서 이른바 'VIP 격노설'을 사실이라고 시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특검팀은 전날 소환조사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2025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마련한 전시 ‘본업’이 두 번째 막을 올린다. 두 번째 전시 ‘가변하는 공간들’은 8월 13일부터 9월 17일까지 수원 고색뉴지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인본주의 지리학자 이 푸 투안(Yi-Fu Tuan)의 “별 특징 없던 공간에 가치가 부여되면 장소가 된다”는 메시지에서 출발했다. 이에 과거 폐수처리장에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 고색뉴지엄의 장소적 특성을 바탕으로 ‘공간과 장소의 상대적 개념’을 예술적으로 시각화한다. 전시에는 경기도 예술인 23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뉴미디어 등 현대미술 작품 33점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주체에 따라 달라지는 공간과 장소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일차적 장소’는 일상에서 무심히 지나친 공간이 누군가에게는 의미 있는 장소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았다. 2부 ‘조립된 장소’는 물리적 실체를 넘어, 보고 느끼고 상상하는 모든 것이 장소를 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3부 ‘상대적 장소’는 공간과 장소가 서로의 전제가 되며 변화를 이끄는 가변적 성질을 탐구한다. ‘본업’은 예술을 생업으로 삼아온 예술인들
한국도자재단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가 오는 24일까지 여주 도자나날센터에서 2025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사업 성과 연계 전시 '사물의 기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가 추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발굴·육성된 공예가들의 디지털 기반 창작 성과를 집약해 선보이는 자리다. 아울러 ‘교육-창작-전시-성과 확산’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고 공예 생태계의 자생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공예 동호회 참여 작가 김경호, 김혜원, 이장욱, 유영진, 황지하 ▲디지털 공예교육 참여 작가 이덕환, 최재혁, 최지희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전문 오퍼레이터 고재욱(디지털), 손경서(목공)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센터는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공예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AI 기반 디지털 프린팅 ▲3D프린터를 활용한 도자 슬립캐스팅 ▲라이노 프로그램을 활용한 맞춤형 기물 제작 등 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전문 기술자와의 협업을 통해 작가들이 창작 주제와 방향성에 맞는 독창적인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참여 작가들은 AI 모델링, 3D프린팅, CNC(컴퓨터 수치 제어) 가공 등 디지털 기
좁은 골목길, 회색빛 아파트, 일주일에 한 번씩 높아졌다 사라지는 재활용 수거장의 풍경 속에도 도시는 조용히 숨 쉬고 있다. 전시장에 발을 들이면 익숙했던 일상의 장면들이 마치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온 듯 낯선 표정으로 다가온다. '모두의 인쌩쌩쌩: 2부 도시와 아이'는 평범해 보이는 도시를 비틀어 그 속에 숨어 있던 표정과 기억, 우리가 스쳐 지나친 외면을 드러내게 만든다. 전시는 도시의 ‘외면’과 ‘내면’을 오가는 흐름으로 구성됐다. 입구에서는 김지은 작가의 작업이 도시의 외면를 펼쳐 보이고 이어 김참새 작가의 연작이 사람들의 감정과 관계로 시선을 끌어당긴다. 작품 설명과 함께 붙은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관람의 속도가 느려지고, 시선은 외면에서 내면으로 스며든다. 김지은 작가는 우리가 매일 스쳐 지나가는 아파트 단지, 골목길, 재활용 수거장 등 도시의 평범한 외면을 세심하게 관찰한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단순히 도시 풍경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감정을 담아내고자 했다. 개발과 재개발 속에서 만들어지는 폐기물, 가려진 공사장의 이면, 일상 속 사물의 새로운 가능성까지 포착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시선을 작품에 스며들게 했다. ‘아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수원시홍재장애인주간보호시설과 공동 주최로 판교 글로벌R&D센터 로비에서 다음 달 11일까지 ‘도화지 위의 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유휴 공간을 활용해 발달장애인 작가 13명이 AI 플랫폼을 활용해 창작한 예술 작품 총 28점을 선보인다. 이들은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가고 싶은 세상’을 주제로 AI 창작 플랫폼을 활용해 직접 그림을 그려 사회적 제약을 예술적 메시지로 전했다. 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장애인의 삶과 꿈, 그리고 기술을 통한 표현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경과원은 이날 작가와 보호자,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화지 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막행사를 열었다. 현장에서는 전시회 기획 의도 설명, 대표 작가 소개, 전시 라운딩·네트워킹을 진행했다. 경과원은 전시 종료 후에 판교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한 ESG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해 발달장애인 창작 활동의 지속성과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유휴 공간을 활용한 사회공헌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최를 검토하고 공공기관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준우 경과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장은 “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고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연천 미라클은 11일 이천꿈의구장에서 열린 화성 코리요와 정규리그 최종전서 9-7로 승리하고 우승을 자축했다. 이로써 연천 미라클은 28승 2무 4패(승률 0.875)로 화성 코리요(24승 2무 8패)를 4경기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연천 미라클은 25일부터 진행되는 챔프전에서 3년 연속 통합우승이자 4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연천 미라클의 강점은 단단한 마운드다. 특히 오른손 사이드암 최종완은 22경기 53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 4세이브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1.34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우완 최우혁은 22경기서 7승(1패)을 수확, 다승 1위에 올랐다. 김인식 감독은 "연천 미라클이 창단 10주년을 맞는 시즌에 KBO컵 우승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그동안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연천군청과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프로 입단을 꿈꾸는 선수들에 대한 당
양주시가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 전시,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정부·지자체·군·민간기관이 합동으로 위기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정부 차원의 국가 위기대응 종합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공무원 비상소집 ▲전시직제 편성 ▲전시종합상황실 운영 ▲정부기관 소산·이동 ▲전시창설기구 설치·운영 ▲도상연습 ▲전시 현안과제 토의 ▲공습대비 주민대피 ▲긴급차량 길 터주기 ▲전산망 마비 대응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다양한 훈련으로 진행된다. 특히, 3일 차인 8월 20일에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습대비 대피 훈련이 진행된다. 오후 2시 공습경보 발령 후 주민들은 안내요원의 유도에 따라 5분간 대피소로 이동해 10분간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교육받는다. 이어 경계경보 발령 시 대피소에서 이동이 가능하며 경보 해제 후 일상으로 복귀한다. 동시에 양주소방서 주관으로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이 양주시청 사거리~덕계삼거리(약 3.3km) 구간에서 진행된다. 이어 은현면 봉암리 마을회관 대피소에서는 경계경보 해제 후 민간 전문가가 진행하는 방독면 착용 체험도 진행된다. 양주시는 이번 훈련에 각…
의왕시가 오는 22일까지 ‘의왕시 탄소중립 시민추진단’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 이번 시민참여단의 모집은 올해 ‘제1차 의왕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시민과의 협치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민추진단은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왕 시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은 의왕시 누리집 공지사항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의왕시청(시청로 11) 환경과에 제출하거나 안내문의 큐알 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선발된 시민추진단은 위촉일로부터 2년간 활동하게 되며, 의왕시 탄소중립 정책 제안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시민 참여와 관련한 ▲행사 ▲포럼 ▲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오는 9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워크숍 ▶기후 위기 적응대책 수립 및 이행점검 ▶캠페인 등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 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