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한 상임위원장이 도의회 직원에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내부 폭로 글이 게시돼 파장이 일고 있다. 12일 오전 경기도 직원 내부게시판인 ‘와글와글’에는 자신이 한 도의회 상임위원장으로부터 “‘쓰리O’이나 ‘스와O’ 하는 거냐” 등 수치심을 느낄 질문을 받았다는 폭로 글이 게시됐다. 익명의 작성자는 게시물을 통해 “9일 오후 6시 퇴근시간 정도 상임위원장이 저녁을 먹자고 얘기하며 저에게 약속이 있냐고 물어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저는 당일에 이태원에서 친구를 보기로 해서 오늘 밤 이태원을 간다고 했다. 그 후 위원장이 ‘남자랑 가 여자랑 가?’라고 물어봤다. ‘저는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원장이 “쓰리O이나 스와O 하는 거야?”, “결혼 안 했으니 스와O은 아닐 테고”라고 말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이어갔다고 토로했다. 게시물에는 상임위원장의 이름을 직접 드러나진 않는다. 다만 작성자는 자신의 소속에 대해 “비례대표가 위원장인 상임위원회에 근무한다”고 밝히고 있어 성희롱 가해자가 양우식(국힘·비례) 의회운영위원장일 것으로 추정된다. 도의회 상임위원장 중 비례대표는 양우식 위원장이 유일하다. 도의회 사무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제21대 대통령선거 10대 정책공약’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회복·성장·행복’ 등 3대 비전으로 국민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10개 분야로 정리했다. 이 후보의 1호 공약은 ‘AI 등 신산업 집중육성’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K-콘텐츠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빅5 문화강국 실현을 목표했다. 2호 공약은 대통령 계엄권한에 대한 민주적 통제 강화와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등을 통한 내란극복과 K-민주주의 위상 회복으로의 민주주의 강국 실현이다. 3호 공약으로는 가계와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내수경제 활성화와 공정경제 실현을 약속했다.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피해 소상공인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소상공인 내일채움공제 도입으로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4호 공약은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외교안보 강국을 위해 통상·공급망·방산·인프라 등 분야에 있어 EU및 유럽과의 실질협력을 강화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방위적 억제능력 확보 등이다. 5호 공약으로는 흉악범죄·이상동기범죄 예방을 위한 범죄 경력자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민생파괴 금융범죄에 대한 처벌 대폭
"킥보드도 문제지만 자전거는 더 문제입니다." 야간시간 대리기사로 일을 하는 A 씨는 최근 운정신도시에서 대리 콜을 받고 뛰어가다 공유자전거에 걸려 넘어져 무릎을 다쳤다. 당시 상처난 무릎을 부여잡고 손님이 있는 곳으로 가서 목적지까지 다녀온 뒤 더는 일을 하지 못하고 집으로 귀가했다. 12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시에는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PM)인 킥보드 등에 대한 민원과 더불어 늘어나는 공유자전거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원의 대부분은 방치되고 있는 자전거로 인한 보행방해와 함께 주행 안전과 관련된 민원이 대부분이다. 현재 파주시에는 4개 업체의 공유자전거 2211대가 배치돼 일반인들이 어플을 통해 사용 중이다. 그러나 이용자들 대부분이 청소년으로 사용 후 보행자에게 피해를 주는 보도에 아무렇게나 방치해 반납하다 보니 대다수의 보행자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다. 4살 아들을 유모차에 싣고 운정호수공원에 나들이를 나온 주부 A씨는 씨는 "좁은 인도에 무질서하게 방치된 자전거와 킥보드, 사람들을 피할 때마다 아슬아슬하다"며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것은 작은 무질서에서 시작되는 만큼 이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오는 6월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시와 ‘우호도시 제휴의향서(LOI:Letter of Intent)’를 체결하고 양 도시 간 기업·행정·청소년·문화를 교류한다고 12일 밝혔다. 12일 파주시에 따르면 오는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김경일 시장을 포함해 관계 공무원 11명으로 방문단을 꾸리고, 비아위스토크시가 매년 개최하는 대표 문화축제 기간에 맞춰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시를 방문해 기업, 청소년, 문화, 행정 협력 방안에 대한 실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 도시 간 첫 공식 교류가 될 이번 방문은, 접경도시라는 공통점을 지닌 비아위스토크시의 타데우시 크루스콜라스키(Tadeusz Truskolaski) 시장이 지난해 11월 파주시에 자매결연 제안 서한을 발송한 데 이어, 올해 1월 ‘비아위스토크의 날’ 행사에 파주시장을 공식 초청해 이뤄진 것으로, 수개월 동안 양 도시는 실무 교류를 통해 방문 일정을 조율해왔다. 폴란드 동북부에 위치한 비아위스토크시는 벨라루스와 인접한 접경도시로, 다문화 공존의 역사와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을 바탕으로 유럽 내에서도 독자적인 도시 정체성을 갖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접경도시라는 공통점을 지닌 양 도시 간 교류가 평화와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포천가평) 의원이 김문수 대선 후보의 ‘킹메이커’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후보는 12일 오전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가락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비대위원장 내정에 대해 "당을 젊고 희망차게 미래를 향해서 끌고 나가고자 하는 엔진, 희망, 미래를 상징하는 인물이 김 의원이라 생각해서 모셨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김 의원은 대한민국을 희망의 나라, 꿈이 실현되는 나라로 바꿀 에너지를 가졌다”며 “김 의원을 통해 많은 청년의 에너지를 받아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낡은 구태를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22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 김 의원은 1990년생으로 올해 35세다. 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2021년 36세 원외로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된 것보다 한 살이 어리다. 김 의원의 비대위원장 내정은 이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로 2022년 20대 대선을 승리로 이끌었던 모습을 재연하려는 의도로 여겨진다. 김 의원은 2014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에서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을 맡은 바 있고, 22대 여의도에 입성해 두 차례 비대위원을 맡았다. 김 의원은 전국위의 인준을 거쳐 비대위원장에 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빛의 혁명’을 상징하는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푸른색 점퍼와 붉은색이 섞인 운동화를 신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 공식 선거운동 첫날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했다. 청계천 광장에는 ‘나는 이재명을 지지합니다’, ‘지금은 이재명’ 등의 피켓을 들거나 푸른색 모자, 가디건, 손수건 등을 착용한 지지자 2만여 명(민주당 추산)이 현장을 가득 채우며 출정식에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곧이어 남색 정장과 구두를 신고 등장한 이 후보는 흰 방검복 위로 민주당을 상징하는 푸른색 점퍼와 붉은색과 푸른색이 섞인 운동화로 환복하며 ‘국민통합과 확장’의 의미를 피력했다. 이 후보는 “세상을 밝게 비추는 문, 광화문이라는 이름 그대로 우리는 이곳에서 칠흑 같은 내란의 어둠을 물리쳤다”며 “빛의 혁명을 시작한 이곳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의미를 남다르게 가슴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대 대선을 떠올리며 “패배도 아팠지만, 패배 그 이후가 더 아팠다. 죄스러움과 괴로움의 무게만큼 더 깊이 성찰했고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더 지독하게 준비했다”고 힘줘 말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김포시와 김포시 관내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참가기업 27개사를 오는 3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김포시에 본사나 공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직접 수출액이 100만 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이다. 올해 1월 1일 이후 수출 신고 건에 한한다. 선정된 기업은 ▲국제운임(해상·항공 운송비) ▲국내 내륙 운송료 ▲물류 관련 할증료 ▲수출신고필증 발급비 등 소요비용의 70%(연간 최대 500만 원)가 지원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기업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업무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해 김포시 관내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물류비 36개사 1247건을 지원해 매출 260억 원, 수출 167억 원, 고용 43명 증대 등 성과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인생 전환점에서 재도전하는 중장년 도민을 위한 갭이어 프로그램 ‘경기 베이비부머 인턴(人-Turn)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갭이어는 학업이나 직장을 잠시 멈추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기 성찰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는 개념으로 이번 캠프는 지자체 최초로 중장년 세대 특성에 맞춰 구성됐다. 대상은 은퇴했거나 은퇴를 준비 중인 40~64세 도민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15주간 ‘나의 출발점, 인생의 터닝포인트’라는 슬로건 아래 커리어 전환기의 중장년층이 무료로 새로운 지역에서 체류하며 삶을 재설계하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도내에서 생애전환교육을 받고 전북 남원, 강원 인제, 경북 고령, 경기 파주 중 매칭된 한 곳에서 2박 3일간 체류한 뒤 팀을 구성해 지역 내 과제를 탐색·기획·수행하게 된다. 신청은 다음 달 20일까지 경기도청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도는 다음 달 25·26일 양일간 온라인 면접을 거쳐 최종 참가자 1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공정식 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베이비부머 인턴캠프는 단순 재취업이 아닌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재설계할 수 있는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는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회용기 지원사업의 범위를 프로스포츠까지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 블루윙즈 대 천안시티FC 경기에서 경기장 내 푸드트럭과 매점에 다회용기 8000개를 공급했다. 앞서 2021년부터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을 통해 도내 5개 지역에서 다회용기 제공 사업을 진행, 폐기물 절감 등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올해부터는 탄소중립을 위한 ‘다회용기 민간확산 지원 사업’을 실시해 도내 프로스포츠단 홈경기에 다회용기를 지원을 시작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먼저 수원삼성 축구단 홈경기 일정에 맞춰 올해 약 11만 개 이상의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1만 1568kg의 폐기물, 9590kg(CO2eq)의 CO2, 370kg의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회용기는 수원삼성 팀컬러와 동일한 파란색 계열로 채택했고, 다회용기 사용 관람객을 대상으로 SNS 다회용기 사용 인증샷 이벤트 등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경기장 내 반납함을 약 40개 이상 설치해 회수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도
경기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하상가, 교량, 절토사면 등 침수와 붕괴 위험이 있는 취약시설 51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 264건의 지적사항을 시군에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점검은 지난달 2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민관합동으로 진행했으며, 점검 대상은 수원, 의정부 등 26개 시군 지하상가, 지하차도, 지하공영주차장, 교량, 절토사면, 배수펌프장, 저지대 연립주택 등 51곳이다. 도는 양수펌프 작동 상태, 차수판(물막이판) 설치 여부, 콘크리트 구조물 균열과 침하, 유지관리 실태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주요 결과, 건축 분야에서는 ▲지하 콘크리트의 누수·균열 ▲차수시설 미설치 ▲소규모 옹벽의 기울어짐 위험 등이 확인됐다. 토목 분야에선 ▲교량받침 부식 ▲교면 포장 파손 ▲배수시설 미정비 등 유지관리 미흡 사례 등이 다수 지적됐다. 도는 이 중 전도위험이 있는 군포시 옹벽과 출입구 캐노피 콘크리트가 처진 안성시 연립주택 등 86건에 대해 즉시 시정조치를 내렸다. 또 14건은 현장에서 시정을 요구했고, 164건은 개선을 권고했다. 지적사항은 시군에 통보됐으며 도는 이달 말까지 후속 조치가 완료되도록 독려하고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