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천사지원금으로 든든한 보탬이 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인천형 출생정책 ‘아이 플러스 1억드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산부 교통비, 천사지원금, 아이꿈수당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까지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한다. 천사지원금 지원 사업은 1세부터 7세까지의 아동에게 연 120만 원씩 모두 84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역화폐인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포인트로 지원되며, 신청하면 이듬달 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된 포인트는 인천e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간은 지급일로부터 12개월이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자동 소멸한다. 지원 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으로, 부 또는 모와 주민등록을 함께 두고 인천에 1년 이상 계속 거주해야 한다. 정부24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다만 부모가 아닌 보호자가 신청해야 하거나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기는 매년 아동의 생일로부터 60일 이내다. 기한 내 신청하지 않으면 그해의 지원금을 받을 수 없고 소급 지급도…
인천시가 상반기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 공모를 시작한다. 다음 달 4일부터 21일까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통합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지난 2023년 9월 중앙정부가 발표한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에 따라 정책 방향이 ‘육성’에서 ‘자생’으로 전환됐다. 시는 “예비 사회적기업에 대한 국비 지원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시장이 지정한다. 올해 1월 말 기준 시에는 예비 사회적기업 71개, 인증 사회적기업 206개 등 277개의 사회적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선정 기업은 ▲공공기관 판로 ▲전문교육 및 경영·노무 컨설팅 ▲금융지원 이차보전 및 인증전환 ▲소셜캠퍼스온·소셜창업실 참여 ▲중앙부처·지자체 공모사업 신청 자격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서류검토, 유관기관 합동 현장 실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말 인천시 누리집(incheon.go.kr)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원활한 신청을 돕기 위해 다음달 7일 제물포스마트타운
인천시교육청이 검단신도시 과밀 학급 문제를 하나씩 푼다. 시교육청은 서구 지역 학생 수 증가에 따른 과밀 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 소통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서구는 검단신도시 등 택지 개발로 학생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일부 학교에서 과밀 학급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오는 27일 서부교육지원청과의 사전 협의를 시작으로, 서구 6학교군 고등학교·검단신도시 지역 학부모, 학교 관계자, 지역 주민과 함께 소통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검단지역 소통협의회에서 신설 학교 정상 개교가 제안됐다. 2028년까지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이 개교할 예정이다. 여기에 학교 신설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가칭)검단7초등학교와 (가칭)검삼고등학교를 오는 4월과 7월 각각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받는다는 구상이다. 올해 인천이음고 학생 배치(1학년 14학급 419명, 2학년 9학급 248명)와 불로중 학급 증설(3학급)도 마무리 지었다. 또 모듈러 교실 설치, 학교 운영비 추가 지원, 과대 학교 인력 충원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통학구역 조정, 지정
인하대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혈액투석은 말기 신부전 환자의 신장대체요법 중 하나로, 혈액투석 환자는 노령인구 및 만성질환 증가와 더불어 지속적인 증가추세이며, 2023년 혈액투석 평가대상 환자수는 2009년 대비 146.4%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혈액투석을 시행한 전국의 의원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총 972개 의료기관의 진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혈액투석 적절도 ▲혈액투석 적정 제공 여부 ▲의료진 및 시설기준 등 총 9개 지표를 종합평가했다. 인하대병원은 97.9점을 기록하며 상위 10% 이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해당 평가에서 6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혈액투석 치료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자 지속적인 노력과 개선을 거듭해 온 결과이다. 특히 신장내과 의료진은 환자의 개별 상태에 맞춘 정밀 진료와 철저한 감염 관리, 첨단 장비 활용 등을 통해 최상의 혈액투석 치료 환경을 조성했다. 여기에 만성 신장질환 치료에도 힘쓰고 있으며, 환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택 병원장은 “혈액투석 치
인천시 행정체제개편 정보시스템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데이터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들은 워크숍을 열고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용역의 내실 있는 결과 도출을 위해 힘을 합쳤다. 워크숍에는 시와 개편 대상 구인 중구, 동구, 서구의 업무 담당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시스템 담당자, 용역사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대부분의 행정업무와 대민서비스는 전산시스템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된 행정정보시스템은 주민전산, 건축행정, 지방재정, 기록물, 주정차 단속 등 모두 397종에 달한다. 이에 따라 행정정보시스템의 원활한 데이터 전환은 새로운 자치구 출범을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유사 사례가 없고 장기간이 소요되는 복잡한 작업인 만큼 시는 올해 6월까지 진행되는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데이터 전환 대상 및 규모를 확정한다. 또 정보통신 인프라 설계, 비상 대응계획 수립 등 안정적인 데이터 전환 방안과 이행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워크숍에서는 참석자들이 주요 시스템별 12개 분임으로 나눠 데이터 전환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공유했으며, 질의응답과 의견 수렴을 통해 합리적인…
지난해 중단된 인천 사월마을 일대 도시개발사업에 다시 시동이 걸린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개발 방향을 결정할 방침인 만큼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사업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시에 따르면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과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사업 지반조사 용역’을 오는 27일 재개한다. 이 용역은 사월마을을 포함한 서구 왕길·백석동 일대 200만㎡ 규모의 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규모 분석을 비롯해 사업비 산정, 개발사업 기본구상, 도시개발 방향 설정, 난개발 방지방안 및 교통·환경성 검토 등을 주요 과업으로 삼았다. 시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용역을 시작했는데, 지난해 5월 일시정지한 뒤 해가 넘도록 재개하지 않아 장기화 우려가 나왔다. 용역이 멈춘 이유는 순환골재적치장의 골재 처리 방안과 사업성 등의 검토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사월마을 주변에는 100만㎡ 규모의 순환골재적치장과 건설폐기물적치장·공장 등이 밀집해있다. 그런데 용역이 시작된 뒤에도 순환골재적치장에 골재들이 계속 반입돼 용역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웠다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순환골재적치장에는 골재업체 6곳이 있는데, 민간업체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의 인천지역 투표소 38곳이 확정됐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5일 금고이사장선거를 실시하는 지역 내 29개 금고의 투표소를 확정하고, 선거인 12만 3415명에게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을 발송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금고이사장선거의 선거인수는 선거인명부 열람, 이의신청 등 구제 절차를 거쳐 지난 23일 12만 3415명으로 확정됐다. 선거공보와 함께 발송되는 투표안내문에는 선거인의 성명, 투표 시간 및 투표 절차, 투표할 때 가지고 가야 할 지참물, 선거인이 투표할 수 있는 투표소 현황이 게재돼 있다. 선거인은 우편으로 배달된 투표안내문에서 투표소를 확인해 선거일인 3월 5일에 투표하면 된다. 직선으로 이사장을 선출하는 금고의 선거인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당 금고를 관할하는 구·군위원회에서 설치한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선거일에 대의원회를 개최해 이사장을 선출하는 금고의 선거인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와 금고가 협의한 시각부터 오후 5시까지 지정된 투표소 한 곳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주소와 약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nec.go.kr) 및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선거통
새 학기가 코앞인데, AI 디지털교과서를 두고 갈등이 여전하다. 이대로라면 인천의 학교 현장도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당초 교육부는 올해부터 AI 디지털교과서를 전면 시행하려 했다. 하지만 반발이 나오면서 한 차례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12월 법적지위를 교육자료로 낮추는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이듬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일단 교육부는 1년의 유예기간을 가지기로 했다. 디지털교과서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수학·정보 과목을 보급할 예정이다. 시범 도입은 학교의 자율적인 선택에 맡겼다. 강경숙(조국혁신당·비례) 의원이 발표한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현황’에 따르면 전국평균 신청률은 32.4%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기준 대구가 1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49%)·충북(45%)·경기(44%)·제주(41%) 순으로 집계됐다. 인천의 경우 전체 학교 534곳 중 20%인 108곳만 선정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뒤에서 7번째다. 오락가락 혼란 속, 교육부가 불이익을 준다는 소문까지 돈다. 지난 24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AI 디지털교과서는 학교의…
최고가 매각으로 진행된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의 B1·B2블록 매각이 유찰됐다. 25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4일 ‘송도국제도시 송도랜드마크시티(6·8공구) 국제업무용지) 일반입찰 공고’의 입찰이 마감됐다. 해당 공고는 매각예정가격 이상 입찰 중 최고가격 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매입하려는 자가 없어 결국 무효로 돌아갔다. 두 필지의 매각예정가격(최저입찰가)는 B1블록 3만 2269㎡이 1789억 1913만 4300원으로 책정됐고, B2부지는 1만 9194㎡로 1002억 7389만 8700원이었다. 3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결과는 예견됐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변경한 B1·B2부지 지구단위계획은 B1블록에만 오피스텔 최소 허용 비율을 적용해 전용면적 40㎡ 미만에 1070여 세대로 설정했다. 두 블록 모두 건폐율 70% 이하, 용적률 500% 이하, 높이 180m 이하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더 이상 오피스텔 허용 한도를 낮출 수 없다며 유찰을 우려한 바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오피스텔 허용치를 최소로 축소해 매각을 시도한 뒤 유찰시 오피스텔 허용 등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인천시 서구의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서구 인구는 65만 1057명이고 공무원 수는 1449명이다. 2021년 55만 5380명에서 7만 8684명의 인구가 증가한 것과 대조적으로 공무원은 1377명에서 72명만 증원됐다. 지난해 6월 기준 인천지역 내 공무원이 감당하는 행정 수요는 ▲옹진군 31명 ▲강화군 88명 ▲동구 95명 ▲중구 197명 ▲계양구 297명 ▲미추홀구 350명 ▲부평구 369명 ▲남동구 380명 ▲연수구 420명 ▲서구 449명 등으로 많다. 전국 기초단체로 대상을 넓혀도 마찬가지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전국 17개 시·도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를 보면 평균적으로 281명이다. 전국 1위와 비교하면 168명 정도 차이가 난다. 60만 명 이상 거주하는 자지단체 중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서울 송파 373명 ▲충남 천안 282명 ▲경기 평택 269명이다. 서구보다 많은 곳은 없다. 원활한 행정서비스와 전반적인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라도 공무원 정원 확충이 시급하다. 서구는 내년부터 분구돼 2개로 나뉜다. 예산확보·인력 배치 등 다양한 행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