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비 약 5000만 원을 횡령해 개인 용도로 쓴 중견기업 노조위원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단독 김현숙 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중견기업 노조위원장인 A씨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3년 8월까지 991차례에 걸쳐 노조 조합비 509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노조 조합비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노조 선물 구입시 증정 받은 상품권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노조 활동을 위해 조합비를 사용했기 때문에 업무상횡령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자료를 찾을 수 없다고 유죄로 판단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상당 기간 조합비를 관리하며 집행하는 권한을 갖고 5000여만 원을 횡령했다”며 “피해 금액이 상당히 큰 데도 피해가 복구되지 않았고 피해자들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노조 규약에 조합비 사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고 노조위원장 직책을 수행하면서 업무추진비나 판공비가 책정되지 않았다”며 “불가피하게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내린 많은 비로 인천지역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담장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모두 44건의 비 피해가 발생했다. 일반침수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침수 8건, 수목전도 5건, 기타 7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7시 6분 남동구 간석동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 담장이 무너져 주차돼 있던 차량 2대를 덮쳤다. 또 오전 8시 32분 미추홀구 주안동 도로에서 빗물이 역류돼 맨홀 뚜껑이 열려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주택·상가침수 8건, 나무전도 4건, 도로침수 2건, 전깃줄 탈락 1건 등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남동구로 주택·상가침수 6건, 벽무너짐 3건, 도로침수 1건 등 10건의 피해가 났다. 시는 부평구 삼산동·계양구 작전동 토끼굴과 부평구 삼산유수지 주차장, 계양구 서부간선수로의 출입을 한 때 통제·차단하기도 했다. 굴포천 등 하천 주변 산책로 12곳도 출입을 막았다. 인천에는 전날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려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나 이날 오전 10시에 해제됐다.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강우량은 옹진군 영흥면 177
고양특례시는 7월 정기분 재산세로 53만 5800여건, 1380억 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주택분 재산세는 39만 2000여 건, 총 601억 원에 달한다. 이번 재산세 부과 대상에는 공시가격 20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덕은동 DMC한강삼정그린코아베스트는 공동주택가격이 23억 2600만 원으로, 고양시 내에서 가장 높았다. 이 주택에 부과된 재산세는 394만 6280원이다. 또한, 백석동에 위치한 요진와이시티는 공동주택가격 21억 1700만 원으로 재산세는 370만 8500원이 부과됐다. 시는 “고양시에도 고가 주택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며, “이번 재산세 부과는 고양시의 부동산 자산가치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납부기한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전국 금융기관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고지서 없이 납부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지역의 마지막 프리미엄 입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개포우성7차에 입주민의 일상이 자연의 감동으로 채워지는 하이엔드 조경을 제안한다. 삼성물산은 단지 중심에 약 1만㎡(3000평)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 ‘파라마운트 밸리(PARAMOUNT VALLEY)’를 비롯해, 입주민의 일상 속에 자연의 감동을 불어넣는 다양한 조경 공간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파라마운트 밸리’는 계곡을 형상화한 대형 녹지 광장으로, 숲과 물길이 어우러지는 개포우성7차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광장 중심에는 수령 300년의 느티나무가 상징목으로 자리잡아 단지의 품격을 더한다. 또한 아트리움을 감싸며 흐르는 120m의 물길인 ‘스타라이트 웨이브(STARLIGHT WAVE)’는 낮에는 자연을 비추는 거울이 되고, 밤에는 별빛을 반사하며 ‘은하수 길’로 변모한다. 중앙광장을 지나 마주하는 80m 길이의 파노라마형 벽천 ‘더 인피니트 베일(THE INFINITE VEIL)’은 또 하나의 랜드마크이다. 사계절 푸른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절벽을 타고 시원하게 흐르는 대형 벽천은 마치 깊은 숲속에서 만나는 폭포처럼 극적인 감동을 선
고양특례시는 시민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한 새로운 생활체육시설인 ‘탄현 체육센터’ 건립 공사를 7월 말 착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총사업비 240억 원이 투입되는 탄현 체육센터는 일산서구 탄현동 1489번지에 연면적 3934.33㎡,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수영장, 다목적 실내체육관, 카페 등 복합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돼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공체육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탄현 체육센터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디자인과 함께 ‘에너지효율 3등급’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건축물로 설계됐으며, 건물 외장과 일체화된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s) 태양광 패널을 활용해 혁신적인 디자인과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 사업에 선정돼 착공을 앞둔 탄현 체육센터는 지역 내 생활체육 인프라 부족 해소 및 주민 여가 활동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2027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총 53대 규모의 주차장 조성과 더불어 기존 주차장 폐쇄에 따른 주차 공간도 인근지역에 조성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탄현 체육
고양특례시는 화정동 ‘꽃우물어린이공원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새롭게 단장한 공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꽃우물어린이공원은 덕양구 중앙로와 화중로가 만나는 교차로에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고 아파트에 인접해 인근 주민들에게 접근성이 높은 공원이지만 노후된 공원시설로 인해 이용률이 낮고 실질적으로는 대로변 버스정류장에서 아파트 단지로 진입하기 위한 단순한 지름길 또는 통과형 공간으로 이용될 뿐 공원 본연의 기능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번 ‘꽃우물어린이공원 환경개선사업’은 배수시설 및 바닥 보도블럭 정비는 물론, 탄성포장 도입 및 신규 놀이시설 설치, 운동시설 공간 내 인조잔디 포장 등을 통해 기존 어린이공원을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기존 휴게시설물 교체와 차양막 및 피크닉 테이블 설치,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야외운동기구도 추가해 시민들이 편하게 머무르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덕양구 공원관리과 관계자는“새롭게 단장한 꽃우물어린이공원에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즐겁고 안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교육지원청은 고양시청과 협력해 고양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자원순환의 날 행사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학생과 학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청소년의 환경 습관 형성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환경교육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4일 도래울중학교를 시작으로, 저동고, 벽제초, 용두초, 성사고, 고양오금초, 가람중, 고양송산중, 호수초 등이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학교별로 환경 동아리 활동, 학급 특색 활동, 학생자치회 캠페인 등 학생 주도 활동은 물론, 창의적 체험활동 등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형태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수거 활동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공동체 전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폐건전지와 종이팩을 수거하면 1㎏당 화장지 1롤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양교육지원청은 고양시청과 긴밀히 협력해 자원순환 교육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현숙 교육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교육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
한국마사회가 오는 27일까지 경마지원직 채용을 실시한다. ‘경마지원직’은 사업장 내 고객지원 및 고객 구호 등 경마 시행과 관련된 업무를 보조하는 직군으로 주 15시간 근무와 함께 4대 보험, 주휴수당, 연차휴가 등의 근로 혜택이 제공된다. 모집 지역은 서울경마공원 및 수도권 사업장, 대구·광주·천안지사, 장수목장 이다. 진행직은 자격 제한 없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진행직에는 경력단절여성 채용 분야가 신설되어 사회형평 취업 대상자의 채용 기회가 확대 됐다. 실버직의 경우 공고 마감일 기준 만 60세 이상부터 지원 가능하다. 고객구호직은 응급 상황 대응을 위한 전문성을 요구하는 만큼, 응급구조사 1·2급 혹은 간호사 자격 소지자만이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 및 면접 전형으로 진행되며, 모든 전형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지원서 접수 및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경마지원직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 공식 유튜브 채널 ‘마사회TV’에 관련 영상이 업로드 되어있다. '썸타기 좋은 직장, EXID 혜린 마사회 입사 근황 공개!' 영상을 통해 경마지원직 직무
황윤희 안성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경기환경운동연합, 시민 소송인단과 함께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내 LNG발전소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에 원고로 참여했다. 이번 소송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환경영향평가 및 기후변화영향평가 없이 LNG발전소 6기 신설을 허가한 데 따른 것으로, 그린피스는 이를 “절차적 정의를 상실한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소송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450명의 시민이 소송인단으로 함께했다. 소송은 16일 서울행정법원에 접수됐으며, 같은 날 법원 앞에서는 소송 참여자들이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통해 정부의 졸속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기자회견장에서는 연무를 내뿜는 LNG발전소 모형과 함께 ‘RE100 하자면서 메탄 뿜는 LNG건설?’이라는 문구의 플래카드가 펼쳐져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소송의 법률대리인 김석연 변호사 또한 “기후위기 대응이 전 지구적 과제인 시대에, LNG는 석탄의 대체재가 아니라 또 다른 온실가스 배출원일 뿐”이라며 “현행 제도는 발전사업 허가 후 요식적인 환경평가로 문제를 덮고 있으며, 이는 탄소중립기본법의 입법 취지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한국마사회는 지난 16일, 과천 본사에서 ‘과천 바로마켓 연계 푸드뱅크 식품나눔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해 시범사업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민·관·공 상생 협업을 통해 시행된 것으로 지역 농가 매출 증대와 식품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한 지속가능성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김삼두 홍보실장을 비롯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양송희 푸드뱅크사업단장, 사회적기업 임팩트마켓, 안양·광명 푸드마켓, 과천바로마켓 입점 농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8개월간 진행됐으며, 한국마사회는 총 5,300만원의 기부금을 지원해 바로마켓에서 미판매된 신선농산물을 구매하고, 이를 인근 안양·광명 푸드마켓에 기부했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의 추가 소득을 창출했고, 총 4,714명 푸드마켓 이용자들에게 신선식품 제공으로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또한, 매월 바로마켓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해 상생협력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바로마켓 농가 관계자는 “다 팔지 못한 식품을 폐기하지 않고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수 있어 소득에 도움이 되었고, 매월 4주차 기부 활동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