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KBO리그에서 뛸 때부터 “홈런 맞는 것보다 볼넷을 내주는 게 더 싫다”고 했다. 사실 투수에 더 치명적인 건, 홈런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홈런은 타자가 잘 친 것이고, 볼넷은 투수가 잘못한 것”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볼넷 허용을 극도로 싫어한다. 2019년에는 아직 자신이 싫어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류현진은 두 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과 몸에 맞는 공 등 사사구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1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 무사사구 행진을 이어간 투수는 류현진과 다나카 마사히로(31·뉴욕 양키스) 두 명뿐이다.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5경기, 15이닝 동안 사사구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이 무사사구로 시범경기를 마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정규시즌에 돌입해서도 류현진은 정교한 제구로 사사구를 피했다. 류현진은 3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 무사사구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4월 3일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7이닝을 소화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상대인 노르웨이를 가상한 모의고사에서 스피드와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린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2시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어 9일 오후 4시 45분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2회 연속 여자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윤덕여호로선 국내에서 2연전을 벌이는 아이슬란드가 여자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노르웨이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좋은 스파링 파트너다. 아이슬란드는 FIFA 랭킹 22위로 한국(14위)보다는 8계단이 낮고 올해 여자 월드컵 본선에 나오지 못했지만 유럽 예선에서 독일에 이어 조 2위에 오를 만큼 만만찮은 전력을 가졌다. 특히 아이슬란드는 신장이 크고 강한 체력으로 무장해 노르웨이를 대비해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상대다. 우리 여자대표팀이 아이슬란드와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덕여 감독은 “아이슬란드와 2연전은 우리 선수들이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릴 좋은 기회”라면서 “노르웨이를 넘기 위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남자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이 크로아티아 U-15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한다. 크로아티아축구협회 주최로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에는 한국과 크로아티아를 비롯해 그리스,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 등 유럽과 북중미 축구 강호들이 출전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유일하게 참가하는데, 이는 지난 1월 크로아티아협회와 맺은 업무협약(MOU)의 하나다. 대회 방식은 참가한 8개 팀이 2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대회 마지막 날(14일) 순위결정전을 통해 최종 성적이 정해진다. 한국은 B조에 속해 10일 세르비아와 11일 멕시코, 12일 그리스와 차례로 대결한다. 대표팀은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소집 훈련을 시작했고, 6일 출국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 명단은 작년 한일 교류전과 2019 골든에이지 합동 광역 훈련을 기준으로 현재 중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2004년생 18명을 추렸다. /연합뉴스
영국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첫 경기 후반 10분, 에릭센 패스 받아 왼발 슛… 시즌 17호 결승골 에릭센 추가골에 2-0 완승 홈팬들 기립박수 속 경기 마쳐 손흥민(27)이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새 구장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개장 축포’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출전해 후반 10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17호, 프리미어리그만 따지면 12호 골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2월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소속팀에서 이어진 득점 침묵을 깨뜨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월 11일 레스터시티와의 경기 이후 5경기 무득점이 이어진 뒤 모처럼 골이 나왔다. 특히 이 골은 이날 문을 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나온 프리미어리그 경기 첫 골로, 손흥민의 이름은 구장의 역사의 첫 장에 남게 됐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새 홈구장 첫 경기에서 2-0으로 완승, 최근 리그 5경기…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914일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3회말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가 정규시즌에서 홈런을 친 건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처음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팀을 떠났다가 우여곡절 끝에 미국 땅을 밟은 강정호가 세 시즌 만에 홈 팬들에게 장쾌한 홈런으로 복귀 인사를 한 셈이다. 그는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31(13타수 3안타)로 상승했다. 강정호는 1회말 1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팀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를 상대로 병살타를 쳐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3회말 풀카운트에서 미콜라스의 시속 138㎞ 높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홈런을 만들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은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말 타석에선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3-5로 뒤진 연장 10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프로야구 경인지역 연고팀인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나란히 연패에 빠졌다. KT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안타를 11개나 치고도 1점을 얻는 데 그쳐 1-5로 패했다. 이로써 KT는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 3차전 패배부터 3경기 연속 승리를 올리지 못하며 3연패 수렁에 빠지만 2승8패로 여전치 최하위에 머물렀다. KT는 이날 안타 11개에 4개의 4사구를 얻었지만 1점에 그친 반면 두산은 안타 6개, 4개의 4사구로 5점을 뽑아 응집력에서 차이를 보였다. KT 선발 김민은 6이닝 동안 3파인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KT는 1회와 2회 잇따라 1사 후 안타를 쳐 주자가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3회에는 오태곤,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박경수가 병살타, 유한준이 내야 땅볼로 돌아서며 득점을 뽑지 못했다. 그사이 KT는 2회말 볼넷 2개와 2루타 1개로 2점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5회초 김민혁의 볼넷에 이은 2루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든 KT는 박경수의 좌전 적시타로 1점…
수원 삼성이 상주 상무와 홈 경기에서 숫적 우위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5라운드 상주와 홈 경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수원은 1승1무3패, 승점 4점으로 10위에 머물며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수원은 이날 득점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타가트와 바그닝요, 한의권을 공격에 세우고 조성진, 민상기, 구자룡을 수비라인을 구성해 스리백 전술로 나왔다. 전반 5분 타가트의 오른발 슛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긴 수원은 이후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전반 34분 타가트의 슛이 상대 골키퍼 윤보상의 선방에 막히는 등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들어 바그닝요 대신 염기훈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고 후반 4분 상무 진영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 염기훈이 절묘하게 상주 왼쪽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지만 이번에도 윤보상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18분 한의권 대신 데얀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한 수원은 후반 27분 상주진영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볼을 받던 염기훈의 얼굴을 상대 김영빈이 발을 높이 들어 가격해 퇴장당하면…
프로배구 시즌이 끝나면서 ‘봄 배구’에 실패한 도내 팀들을 중심으로 사령탑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에서 최하위로 추락한 수원 한국전력의 김철수 감독은 지난 1일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또 여자부에서 7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화성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도 2일 ‘자의반 타의반’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고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음에도 팀이 작년 최하위에 이어 올해 5위로 밀리자 자진해서 사퇴하는 등 ‘봄 배구’에 실패한 팀들의 사령탑이 속속 물러나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외국인 선수 아텀이 부상으로 낙마하는 불운 속에 16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 끝에 시즌 4승 32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김철수 감독과 공정배 단장운 동반 사의 표명으로 재신임 여부를 구단 수뇌부에 맡겼다. 한국전력 구단은 “김철수 감독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길지와 내부 승진을 시킬지, 외부에서 새로운 인물을 수혈할지 등 세 가지 옵션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철수 감독이 재신임을 받지 못한다면 외부에서 사령탑을 영입하기보다는…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사무총장 이규민)이 오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 및 스포츠센터 앞 도로에서 ‘2019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1회차’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시 산하 공공기관, 온라인카페 ‘수원맘 모여라’, 수원시여성경영인협의회 등 도·시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플리마켓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스포츠센터 구간 도로를 6일 자정부터 오후 6시까지 통제해 차 없는 거리를 조성, 벚꽃·개나리 등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봄꽃축제인 ‘월드컵 봄꽃로드’와 함께 확대 운영된다. 여기에 온라인 카페 포람페, 코리아밴클럽 회원들이 참여하는 슈퍼카 전시부터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싸이카-기마대 탑승체험, 축구박물관 무료개방 행사, 에어바운스까지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규민 재단 사무총장은 “나누는 즐거움을 전파하기 위해 달려온 지 벌써 5년째가 됐다. 매회 다른 콘셉트로 변화를 시도했는데 올해는 재단 설립 이후 최초로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봄꽃축제 분위기의 나눔문화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월드컵 봄꽃로드에서 봄기운과 따뜻한 나눔의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는 오는 4일과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창원 LG와 홈 1, 2차전 관람객 중 선착순으로 3천명씩, 총 6천명에게 응원용 티셔츠를 나눠준다고 3일 밝혔다. 주황색의 이 티셔츠에는 삼산을 의미하는 삼각형과 전자랜드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의 바람이 담긴 ‘더 타임 이즈 나우’(The time is now)라는 영문 문구가 새겨졌다. 찰스 로드가 “은퇴하기 전 KBL에서 우승하고 싶다. 이를 전자랜드에서 꼭 이루고 싶다”면서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다”라고 말한 데서 따온 것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