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구는 오는 4일부터 ‘행정체제개편 및 서구 명칭변경 관련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4일 가좌청소년센터를 시작으로 8일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 10일 가정1동 행정복지센터, 11일 서구청 지하 대회의실 4곳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행정체제개편의 방향성과 서구 명칭변경 추진사항 전반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4일과 8일 설명회는 서구청 유튜브인 서구TV를 통해서 생중계하고 이후 녹화 영상으로도 남겨둘 예정이다. 서구는 행정체제개편으로 기존 하나의 구에서 검단구와 서구 둘로 나눠져 과정에서 기존 방위식 명칭의 변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주민 투표를 통해 선출된 1위 청라구와 2위 서해구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의견수렴 설문 접수를 받는다. 설문지 서식은 서구 누리집과 동 행정복시센터에 별도 배치할 계획이며 서구에 주소를 둔 주민들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낼…
인천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3월보다 1.8% 상승했다. 특히 공공요금이 전년 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 3월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91로 지난해 3월 대비 1.8%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0.1% 하락했고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는 2.2%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0.4% 하락했고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3.3% 하락했다. 특히 가스·수도 분야는 지난해보다 4.1% 올라 가장 높은 증가 추이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가스 6.6%, 수도 10.8%, 지역 난방비 10.0%다. 반면 하락한 품목도 있었다. 농축수산물은 지난달 대비 0.1% 하락했고 지난해보다 0.4% 줄어들었다. 세부적으로 참외 -51.5%, 토마토 -22.5%, 사과 -10.1%, 귤 -7.4%, 파 -27.7%, 감 -24.6%, 달걀 -6.7%, 풋고추 -9.4%로 조사됐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는 일반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상품 및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iH(인천도시공사)는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과 관련해 최근 제기된 매장유산 조사로 인한 사업 지연 가능성은 없다고 2일 밝혔다. iH는 ‘매장유산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매장유산 지표조사를 마치고 조사 결과를 국가유산청에 제출했다. 지표조사 결과 표본조사(면적의 2% 굴착조사) 면적은 16만 7028㎡, 시굴조사(면적의 10% 굴착조사)는 48만 8549㎡로 확정됐다. 구월 2 공공주택지구 내에서 시굴․표본조사 대상구역이 확인된 것은 사실이지만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 부지에서 매장유산 조사 대상구역이 확인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며, 전체적인 사업 일정에 지연을 초래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iH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시굴·지표조사에서 매장유산이 확인된다고 하더라도 모든 공사가 일시에 중지되는 것은 아니며 관련 법령에 따른 절차를 이행한 후 공사 허가를 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류윤기 사장은 “iH에서는 공기업으로서 관련 법령을 준수해 매장유산 조사를 시행하되 주택 공급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굴·표본조사 용역의 분할 발주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에 있다”며 “매장유산 조사로 인한 사업 지연은 없다”고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위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열렸다. 2일 맹성규(남동구갑) 국토교통위원장 등이 주최한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국회 정책포럼’이 마무리됐다. 자리에는 권영진·이성권·양부남·안태준·이광희 의원, 박상우 장관, 국토교통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전략과 과제, 각 지자체별 국가도시공원 추진 의의와 경과가 논의됐다. 첫 발표는 안승홍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이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과제 및 추진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 또 이동흡 부산시 도시공원과장과 유광주 인천시 공원조성과장이 낙동강하구와 소래습지의 국가도시공원 추진 의의와 경과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 토론에서는 김승환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았다. 장구중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 최병원 대구시 공원조성과장, 주인석 광주광역시 도시공원과장이 참여해 국가도시공원 추진 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들은 국가도시공원이 국민의 여가 환경 개선,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해 국토부가 관련 법 개정 등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맹
연수구는 3일부터 옥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역 내 초등학교 1학년 및 4학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습관 형성을 위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전문 강사가 직접 학급에 방문해 ▲분리배출 강의 ▲자원순환가게 교환 체험 ▲보드게임 등 학생들이 더욱 흥미를 갖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론·체험형 교육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인천 최초로 33개 초등학교 1학년 전원이 교육을 수료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올해는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해 10월까지 339개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올바른 분리배출 습관을 형성하고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환경보호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시설공단 가족공원사업단은 청명·한식 주간(4~7일)을 포함한 4월 손 없는 날(6일, 7일, 16일, 17일, 26일, 27일)의 개장 화장 기준 하루 9기(9차수)에서 26기(9차수~10차수)로 대폭 늘린다. 청명·한식 화장(개장) 수요 증가에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개장 유골의 화장 차수를 확대한 것이다. 다만 일반화장 횟수(1차~8차)는 종전대로 유지한다. 화장 예약은 인터넷(e하늘 장사시스템 https://www.15774129.go.kr/)으로 하면 된다. 김재보 이사장은 “청명·한식에 대비하여 화장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아울러, 최근 전국의 산불사고 발생과 관련하여 가족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청명·한식과 관련하여 가족공원 운영 등 문의 사항은 인천가족공원사업단(032-456-2320)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텔레그램 내 허위영상물 유포 지인 능욕방 개설자·관리자 등 15명 검거하고, 이중 8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텔레그램 내에서 대학 여자 동문 및 지인 등을 대상으로 허위영상물을 제작·반포한 혐의다. 개설·운영자 A(24·남·대학원생)씨는 같은 대학교 여자 동문 피해자들의 이름과 학교명이 들어간 ‘○○대 창녀 모○○(가명)’, ‘○○대 모○○ 공개 박제방’ 등 소위 ‘능욕방’을 텔레그램에 개설한 후 피해자들의 얼굴 사진에 불상의 여성 나체사진을 합성한 허위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다. 관리자 B(31·남·대학원생)씨는 메시지 작성, 사용자 차단 등의 권한으로 가담자들과 함께 인스타그램·네이버 블로그 등 SNS에 올려둔 피해자들의 사진과 개인정보들을 이용해 허위영상물을 제작해 해당 ‘능욕방’에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텔레그램 ‘지인 능욕방’은 그룹의 개설자·관리자·참여자 형태로 나뉘어, 개설자가 그룹을 형성한 후 링크를 홍보하면 이를 보고 불특정 다수인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피의자들은 주로 ○○대 여성 17명을 대상으로 허위영상물 약 90여 회 제작, 약 270여 회 유
SK인천석유화학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6일 동안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벚꽃동산 산책로를 임시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 않아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해야 한다. 또 음식물 및 주류 반입, 반려동물 동반 입장, 자전거, 킥보드, 전동휠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출입도 제한된다. 인천 대표 벚꽃 명소인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은 약 11만 6000㎡ 규모로, 1.5㎞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심어진 6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울창한 군락을 이루고 있다. 매년 벚꽃 개화에 맞춰 산책로를 개방해 왔으며, 2020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개방을 일시 중단했다가 지난해 재개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회사 정문 교차로와 인근 봉수대로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람 문화 정착을 위해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석남역, 가정역 등에서 SK인천석유화학 방면 시내버스를 탑승해 정문 인근에서 하차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내 드림파크승마장 터의 민간투자사업을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못 박았다. BTO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의 하나로 사회기반시설의 준공(Build)과 동시에 해당 시설의 소유권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귀속(Transfer)되며 사업시행자에게 일정 기간의 시설관리운영권(Operate)을 인정하는 방식이다. 시는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월 15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체결한 ‘수도권매립지(승마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승마장 터에 대한 임대료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의가 이뤄질 지는 두고 봐야 할 전망이다. 공사는 사업자가 승마장 터에 대한 연간 임대료 6~7억 원을 내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사업자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수익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 수용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시는 이견을 보이고 있는 사업 방식 등을 실무협의회에서 논의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수도
인천시 전세피해임차인 지원 조례에 명시된 중복 지원 제한 조항이 삭제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구체적인 지원 기준과 집행 방안을 새롭게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1일 시의회 제2차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에서 ‘인천시 전세피해임차인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수정 가결됐다. 김대영(민주·비례)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전세피해 주택임차인들의 중복 지원 제한 조항을 삭제하고, 피해주택 안전 관리 및 감독의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중복 지원 제한 조항은 삭제를 결정해 피해자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다만 피해주택 안전관리와 감독 업무 신설은 이미 기초단체에서 시행하고 있어 제외하기로 했다. 그동안 중복지원 제한 조항으로 인해 다른 법령이나 조례로 유사한 지원을 받은 피해자는 시 조례에 따른 지원이 불가능했다. 이는 시가 마련한 주거안정지원사업에도 영향을 끼쳤다. 시는 긴급생계비 지원을 비롯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이사비 지원, 월세 한시 지원, 대출이자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이마저 중복지원 제한으로 피해자들은 한 가지만 선택해야 했다. 이에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한 피해자들이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