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경기중기청은 22일 KOICA(한국국제협력단),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경기FTA통상진흥센터)와 함께 ‘KOICA ODA 사업을 활용한 해외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수출지역 다변화를 희망하는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KOICA 무상원조사업 참여 방안과 기업협력 프로그램 참여 절차 등을 안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KOICA의 동반성장 전략과 지원제도를 비롯해,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Creative Technology Solution), 포용적 기술 프로그램(IBS·Inclusive Business Solution) 등 주요 기업협력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이들 프로그램은 그간 ODA 사업에 진입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통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실제 KOICA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성공 사례도 함께 공유돼,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았다. 실무 중심의 사례 발표는 현장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은 “KOICA ODA 사업은 개
KB금융공익재단이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장병을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했다. 22일 KB금융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장병들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 습득, 제대 후 자립적인 경제생활 준비 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1일 진행된 교육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최신 사례 소개 및 대응 방법 ▲군 복무 기간 중 실천 가능한 목돈 마련 전략 등 실질적이고 현장감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KB국민은행 준법감시인으로 퇴임한 후 경제·금융교육 전문강사로 활동 중인 신화영 강사가 맡아 진행했다. KB금융공익재단 관계자는 “장병들이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지식을 통해 자신만의 재정 계획을 세우고,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국민의 삶에 힘이 되는 교육과 지원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약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제29대 수원시장으로 당선되면서 올해 임기 3년차다. 이 시장은 1965년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나 경상북도 포항시로 이주해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후 1983년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한 뒤로부터 약 40년간 경기도 수원시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35살의 나이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고 대학교수가 됐다. 협성대학교 도시공학과,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로 일하며 '지속가능한 도시'에 관심을 가졌다.이후 그의 관심은 환경친화적 도시, 생태 도시, 탄소 중립도시 등으로 확장됐다. 1998년 대한주택공사 주택연구소에서 근무하던 그는 2006년 당시 염태영 수원시장(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도왔고 2010년 수원시 기술행정총괄 제2부시장직을 제안받아 행정가로서의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5년간 부시장을 역임하며 최장수 부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초점을 두고 신 행정수도, 기업도시, 혁신도시를 추진하던 당시 이 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지속 자문기구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
구하우스 미술관이 2025 공예주간을 맞아 전시와 체험이 어우러진 통합형 기획 프로그램 '쓰임이 있는 아름다운 공예'를 6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예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조명하며 공예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쓰이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전시는 도예, 금속공예, 목공예, 유리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만든 그릇, 접시, 다완, 도시락, 합 등 실제로 사용 가능한 공예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작가의 손을 거쳐 다듬어진 흙과 금속, 나무, 유리 등의 재료는 감각적인 오브제로 탄생해 전시 공간 전체를 하나의 생생한 생활 장면처럼 구성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감상의 차원을 넘어 질문을 던진다. '진짜 식기란 잘 빚어진 그릇이 아니라, 쓰이는 그릇이다'라는 버나드 리치의 말을 인용하듯 공예품이 감상의 대상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삶 속에서 길들여지고 기억을 품게 되는지를 관람객 스스로 되짚어보게 만든다. 함께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 '無용지物有用지物'은 버려진 자투리 나무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는 창작 활동으로, 지속가능성과 창의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참여자들은 나무조각을 직접 만지며 '쓸모없음(無)'과 '쓸모
경기문단이 사업의 지속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문화 자산을 중심으로 한 거점을 발굴하기 위해 후보거점을 공개 모집한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붕없는 박물관 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자원, 자연환경, 역사적 장소 등을 발굴하고 이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해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회복을 도모해 왔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자생력 있는 운영 주체 육성을 위해 공간 운영이 가능한 후보거점의 본격적인 발굴에 나선다. 지붕없는 박물관은 전통 박물관과는 다른 개념으로 지역사회, 생활문화, 산업유산, 문화유산, 자연환경 등 지켜나가야 할 유무형 자원을 보호하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면서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하는 박물관이다. 현재 도내 15개 시군 23개 거점에서 운영 중인 이 사업은 시·군 기초문화재단과 지역단체가 협업하는 '지역협력 거점',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주도하는 '인증제 거점'으로 구성, 지역의 문화·생태 자원을 발굴·관리하고 연구·활용하는 활동을 일상과 연계해 추진 중이다. 이번 후보거점 공모는 2026년도 본사업 선정을 위한 기획발굴 절차로 선정된 후보거점 10개소 내외는 본사업 지원의 적정성…
5월 가정의 달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축복만 받아 마땅할 출산에 마냥 웃지 못하는 여성들이 있다. 바로 미혼모와 경력단절여성들이다. 혼자 아이를 키워야 하는 여성들과 출산,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해 지자체와 각 단체가 지원을 펼치고 있지만 이는 고질적 사회문제로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더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대다수 미혼모들, 경제적·정서적 자립 어려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도내 미혼모는 약 5000여 명이 넘는다. 미혼모의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는 약 600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시설, 복지 등 지원은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준비되지 않은 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위한 대표적 복지시설인 '미혼모복지시설'은 도내 8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출산지원시설이 3곳, 양육지원시설 3곳, 생활지원시설 2곳이다. 출산지원시설의 경우 1년 6개월만 머물 수 있어 미혼모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뤄 자발적으로 센터를 나서기가 쉽지 않다. 실제 한국한부모가족협회에 따르면 16세 미만 자녀를 둔 양육 미혼모 120명 중 70%가 기초생활수급자에 해
반도체 및 자동화 산업 부품 전문기업 그로스의 최윤호 대표가 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하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밝혔다. 그는 “나눔은 선한 영향력을 순환시키는 원동력”이라며 실질적 기부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수원시에 위치한 주식회사 그로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설비, 자동화 공정 산업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하는 전문 기업으로, 2009년 설립 이후 PDP·LCD 라인을 비롯해 일반 산업장비, 특수차량, 의학·통신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해왔다. 최윤호 대표는 “고객과 신뢰로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사고에 기반한 기술적 도전과 해결에 집중해왔다. 그는 “고객의 성공이 곧 우리의 가치”라는 신념 아래 기업 운영 전반에서 신뢰와 품질을 우선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하며 기부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 대표는 “위기가정의 자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며 “건강한 가정이 올바른 사회를 만든다는 철학에 따라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나눔은 선한 영향력을 순환시키는 원동
인천시가 이달부터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시가 자원순환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온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주요 환경 교육사업이다. 학교 환경교육 의무화에 따라 미래세대가 자원순환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둔다.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6만 명의 학생들에게 자원순환 교육을 제공해왔으며, 올해는 약 2만 63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자원순환 관련 이론 강의, 플리마켓 체험, 종이 손가방 만들기, 업사이클 보드게임 등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놀이·체험형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자원순환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쓰레기 문제 해결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놀이·체험·실천 중심의 교육이 효과적이라는 분석도 제시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교육 기회가 적었던 성인을 위한 ‘차이나는 자원순환 클래스’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 공공기관 근무자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찾
‘2026년 제24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인천에 대회의 상징인 ‘대회기’가 도착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송도 부영송도타워 내 재외동포웰컴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을 통해 재외동포청으로부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기를 공식 전달받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대회기 전달과 함께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개최지는 지난 4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64개국 재외동포 경제인을 비롯해 국내 기업인 등 약 3000명이 참가하는 한민족 최대 규모의 경제 네트워크 행사다. 시는 그동안 마이스 인프라와 국제적 접근성, 재외동포의 도시라는 상징성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적극 펼쳐왔다.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제협력 강화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연구원은 이번 대회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약 177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시는 재외동포청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환영 오·만찬을 비롯한 교통·물류 지원, 숙박, 자
계양구가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한 소통박스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소통박스는 민선 8기 소통행정의 일환으로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온 참여형 시책 사업이다. 올해 소통박스는 지난 달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운영됐으며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관 및 노인문화센터, 여성회관 등에서의 현장 설문조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설문에는 2100여 명의 구민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구정 성과 중 가장 만족한 분야로는 ‘경제 분야’가 2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요 내용으로는 ‘계양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 전환’ 및 ‘계양산업단지(미라클파크) 조성’이 꼽혔다. 이어 ‘문화·관광 분야’가 22.4%로 뒤를 이었으며 ‘계양아라온’이 인천9경에 선정되고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된 점이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향후 우선 추진되길 바라는 사업으로는 ‘계양테크노밸리·박촌역 철도연결 추진’이 31.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계양꽃마루 부지 내 체육단지 조성(20.4%)’과 ‘공영주차장 확충(19.8%)’ 순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