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동탄숲 생태터널 중앙벽체에서 균열이 발견됨에 따라 긴급 안전 조치에 나섰다. 시는 3일 오전 9시부터 동탄숲 생태터널(목동 476-4 일원)을 전면 통제하기로 하고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현장을 직접 찾아 균열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동탄출장소에서 열린 재해예방 안전대책 회의에서는 현장 점검 결과와 함께 전문가 및 관계기관 의견이 공유됐고, 시는 위험 요소가 충분히 높다고 판단해 전면 통제를 최종 결정했다. 정 시장은 회의에서 “교통 통제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되,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근본적인 보수·보강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통제에 들어가는 즉시 긴급 보강 공사에 착수한다. 공사 완료 후에는 터널 전체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구조적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필요 시 근본적인 보수·보강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동시에 구조물 변위계측 장비를 상시 운영해
유정복 시장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등과 함께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당초 2015년 4자 간 합의에 따라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시행하되, 제도 시행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현장 혼란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직매립 금지 예외 적용기준의 연내 법제화 ▲제도 시행 준비 강화 ▲공공소각시설 확충 및 국고 지원 확대 ▲예외적 직매립량 단계적 감축 ▲2015년 4자 협의체 합의사항 이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폐기물·매립지 문제의 핵심은 결국 ‘원칙과 약속의 이행’ 임을 강조하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직매립 금지 제도는 이미 정해진 원칙을 기초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불가피한 예외 사항이라도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안에서 최소화돼야 하며, 공공소각시설 확충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생활폐기물과 매립지 문제는 결국 원칙을 준수하고 약속을 철저히 이행할 때만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며 “정부와 3개 시도 모두가 책임을 다해 제도…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 도지사)가 경기도 장애인체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5 경기북부장애인체육대회 및 2025 경기북부 한마음(체육)대회 평가회를 개최했다. 2일 의정부시 아일랜드캐슬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도장애인체육회, 경기북부 10개 시군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스포츠 권익 교육을 받은 뒤 경기북부장애인체육대회와 한마음(체육)대회를 평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나눴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에서 대회들의 운영상 미비점을 면밀히 짚어보고 차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라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2025 화성특례시장배 전국 e스포츠 대회가 7일 화성반월체육센터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FC온라인 종목에서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LOL 4강은 단판으로 치러지며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우승팀에게는 화성시장 상장과 함께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위와 공동 3위에게는 각각 200만 원, 40만 원의 상금과 화성시장 상장이 수여된다. FC온라인은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챔피언은 5판 3선승제로 가린다. 1위는 화성시장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받는다. 2위와 공동 3위에게는 각각 60만 원, 20만 원의 상금과 화성시장 상장이 돌아간다. 이날 진행되는 모든 경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TV조선 중계진으로 활약했던 이종우 캐스터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진에어 그린윙스, 그리핀 감독을 지낸던 한상용 해설(오산대 e스포츠학과 교수)의 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진에어, kt 롤스터 등에서 정글로 활약한 'UmTi' 엄성현과 함께하는 LOL 이벤트 매치, 팬사인회 등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인천경찰청은 2일 한창훈 청장이 강화경찰서를 방문해 치안 상황을 점검하고 대북 안보 현장을 살폈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이어 강화지역 협력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각 단체의 애로사항과 지역 치안 문제를 청취하며 민·관 공동체 치안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강화경찰서에서는 중요 범인을 검거하고, 안보 상황 관리에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아울러 한 청장은 2013년 3월 강화 외포리 선착장 자살 시도자를 구하려다 실종된 고(故) 정옥성 경감에게 헌화 묵념을 하며 추모했다. 한창훈 청장은 “주민 중심의 치안서비스와 기초질서 확립, 인권존중, 소통하는 조직문화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1억 9000만 원대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가담한 20대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1부(정승규 부장판사)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특별법 위반과 사기 등)로 기소된 A씨(26)에게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시를 받아 다른 조직원을 관리하면서 피해금을 환전해 자금을 세탁하고 상선에게 이를 전달했다”며 “가담 정도나 경위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하지는 않았고 상선에게 여권을 빼앗기는 등 압박을 받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혀 원심이 선고한 형은 다소 무겁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쯤 1억 9000만 원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해 활동하면서 공범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2018년 모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해 3군이나 2군에서 활동했고, 2년 뒤 구단이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하면서 방출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 5월 결심 공판에서 가담 정도와 피
인천녹색연합이 최근 서구를 대표하는 섬 세어도의 소각장 입지 검토가 이뤄진다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일 녹색연합은 성명서를 내고 세어도를 소각장 입지로 고려하는 것은 그동안의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강조해 온 ‘발생지 처리’ 원칙에 크게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세어도는 지역 내 유일한 유인도로 20여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섬이다. 또 국가보호종이며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도 지정된 두루미의 서식지이며, 마찬가지로 인천 깃대종이자 국가보호종이기도 한 저어새의 번식지이기도 하다. 고유한 생태 자산이 있는 만큼 숲 생태계와 갯벌 등이 온전히 보전돼 있어 섬 전체가 하나의 생태계 보물창고라 볼 수 있다. 그런 곳에 소각장이 들어선다면 쓰레기 수송 등을 위해 다리 건설 및 도로 확장 과정에서 육상과 갯벌 생태계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녹색연합의 설명이다. 녹색연합은 소각시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빛과 소음, 교통량 증가 등이 발생하는데 이는 세어도 갯벌을 찾는 두루미의 서식환경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연합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문제는 모든 지역이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공적 과제이지만 정치적 부담을 피하기 위한 지역 간…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여간 범죄수익 몰수·추징 건수가 353건(153억 원)으로 역대 최다 건수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2023년 11월~2024년 10월) 실적 166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인천경찰청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은 1인당 평균 66.2건을 처리해 전국 시·도 경찰청 평균인 20.3%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로 1위를 기록했다. 범죄수익 몰수·추정 제도는 범죄자가 재판을 받는 동안 범죄로 취득한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거나 은닉할 수 없도록 수사기관이 동결(보전)시키는 제도다. 인천경찰청은 대포통장 또는 가상자산으로 분산·은닉된 범죄수익금을 면밀히 분석하고, 자금세탁 경로를 추적한 후 신속하게 범죄 수익금을 동결시켰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찰청은 리딩료 환불을 미끼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초대 후 비상장주식을 판매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투자리딩방 일당들의 범죄수익금 65억 원을 몰수·추징했다. 또 병원을 중복 개설·운영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부당 취득한 의료급여에 대한 범죄수익금 19억 8000만 원과 무등록 대부업을 운영하며 20%를 초과한 고금리로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의 6억 3000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경기도 비서실·보좌기관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이틀째 도지사실을 찾았으나 김동연 지사와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면담과 관련해 도와 도의회 국민의힘 간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도지사실을 찾은 도의원들이 헛걸음을 하게 된 것이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2일 도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 내년도 복지사업 예산 삭감 편성,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의 행정사무감사 불참석 등을 규탄했다. 백현종(구리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단식농성이 8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 기자회견 직후 도지사실을 항의 방문했다. 다만 도와 도의회 국민의힘 간 사전 면담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서울에서 ▲프랑스 글로벌 기업인 에리쿼드 회장과의 면담(오전 10시)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관련 업무 협약식 참여(오후 2시 30분) 등이 예정돼 있었다. 이에 도는 김 지사와 면담을 신청한 도의회 국민의힘에 해당 일정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지사실을 찾은 이용호(국힘·비례) 도의회 국민의힘 총괄수석부대표는 ‘도의 내년도 주요 복지사업 예산 복원’, ‘도 정무·협치라인 라인 전원
새빛안과병원은 연세원주의대 안과 이종혁 교수를 2025년 ‘새빛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새빛공로상’은 국내 안과학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안과학회가 새빛안과병원의 후원으로 2014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우수한 업적을 이룬 개인 또는 단체에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이 교수는 대한콘택트렌즈연구회 회장,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각막·굴절 분야의 진료 기준 정립과 학술 교류 활성화를 이끌어왔다. 또한 다수의 임상 연구 발표, 활발한 학회 활동, 후학 양성 등을 통해 학술과 임상 양 영역에서 균형 있는 기여를 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기석 새빛안과병원장은 “헌신적으로 연구와 진료를 이어오신 이종혁 교수님의 노고에 깊은 존경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새빛공로상’ 후원을 통해 안과학계의 성장과 우수 인재 발굴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