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1일 오후 2시 청산면 궁평리와 전곡읍 신답리를 연결하는 ‘한탄강 베개용암 출렁다리’ 개통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개통을 통해 연천군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 명소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지원사업에 포함되어 총사업비 136억 원을 투입해 2024년 1월 착공, 지난달 27일 준공됐다. 보도현수교(출렁다리) 길이 300m, 폭 1.5m, 진입도로 길이 200m, 폭 6m, 휴게쉼터 1855㎡, 주차장 75면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최적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탄강 베개용암 출렁다리’는 천연기념물 제542호 아우라지 베개용암과 한탄강, 영평천 두 강물이 합류하는 아우라지 전경을 발아래 펼쳐 보인다. 다리 위에서 조망하는 웅장한 주상절리와 베개용암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자연유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특히 내륙에서 발견되는 희귀한 베개용암의 경관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명을 선사하며, 연천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및 세계지질공원으로 다중 지정된 이유를 생생하게 증명하고 있다. 한겨울 눈이 내렸을 때 얼어붙은 강바닥과 설경이 어우러지는 모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관련자들이 보유한 재산 총 5673억 원에 대해 법원에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재판 진행 중 피고인들의 재산이 임의로 처분되거나 은닉되는 것을 사전에 막고, 향후 최종 승소 시 시민 피해를 실질적으로 회복하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풀이된다. 시는 그동안 다수의 법무법인과 소송 대리인 선임을 추진했으나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대리인 선임을 기다릴 경우 범죄수익 환수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자체 법무 역량을 활용해 지난 1일 직접 가압류를 신청했다. 가압류 대상 금액은 총 5673억 원으로, 김만배(4200억 원), 남욱(820억 원), 정영학(646억 9000만 원), 유동규(6억 7500만 원) 등의 재산이 포함됐다. 시는 예금채권, 부동산, 신탁수익권, 손해배상채권 등 다양한 형태의 자산을 포괄함으로써 대장동 비리로 형성된 재산 전반을 동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검찰이 상소를 포기해 국가 차원의 추징이 어려워진 범죄수익 전반(택지분양배당금 4054억 원, 아파트 등 분양수익 3690억 원, 자산관리위탁수수료 140억 원 등)에 대해, 성남시가 독자적으로 환수 절차
수원에서 따뜻한 고용 훈풍이 불고 있다. 일자리 정책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이 역대 최고의 지역 고용률 기록으로 드러났다. 첨단 산업 분야의 기업 유치와 지역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들이 우수한 미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자양분으로 지역과 주민이 상생하는 일자리들이 활성화된 덕분이다. 특히 수원시는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취약 노동자들의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일자리와 노동 권익의 균형을 맞추는 공공의 노력을 강화해 왔다. ◇수원시에서 ‘고용의 봄’이 시작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수원시 고용률은 64.1%다. 수원시에 살고 있는 15세 이상 시민 100명 중 64명이 수입을 목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 기록이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공개하고 있는 26번의 조사 결과 중 가장 높다. 전년 동기인 2024년 상반기 61.5%, 직전 반기인 2024년 하반기 62.9%에서 지속 상승 중이다. 수원시 고용률이 60% 중반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통계청이 반기마다 실시하는 지역별고용조사에서 수원시 고용률은 줄곧 60% 이하를 횡보하는 수준이었다. 특히 코로나19가 시작
고양특례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고양시 개발제한구역 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입지 및 시설 기준'을 마련해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은 2018년 개발제한구역 법령 개정 이후 설치가 허용됐으나, 무분별한 확산과 무단 용도변경 등 불법행위 사례가 잇따르며 엄격한 관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해당 기준에는 3미터 초과 절·성토가 필요한 토지와 평균경사도 15도 이상의 토지, 교량·고가도로·터널로부터 300미터 이내의 토지, 다른 충전시설로부터 이격거리 2㎞ 미만의 토지 등에는 입지를 제한해 환경·안전을 고려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급속충전기 80% 이상 설치 의무, 세차시설 개수 제한, 충전구역 대비 형질변경 면적 기준 제시 등 시설 운영의 적정성을 확보하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시는 허가 시 해당 기준 충족 여부를 철저히 검토하고, 준공 후 허가 목적 외 사용, 불법 용도변경 등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엄정한 행정조치를 통해 개발제한구역의 환경보전과 함께 친환경 인프라의 건전한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파주시는 미군 반환공여지의 본격 개발과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며 접경 지역 경제 성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수도권과 접경 지역이라는 중첩 규제로 성장에 제약을 받아온 파주 북부권을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과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중심으로 산업·주거·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도시공간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그동안 낙후된 접경 지역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미군 반환공여지를 산업단지·공동주택·공원 등으로 조성해 산업·주거·녹지가 결합된 복합 개발 프로젝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파주시 관내 미군 반환공여지는 ‘캠프하우즈’(공원·도시개발), ‘캠프에드워즈’(대학·도시개발), ‘캠프스탠턴’(산업단지), ‘캠프자이언트’(도시개발), ‘캠프게리오웬’(검토 중), ‘캠프그리브스’(관광단지, 경기도 운영) 등이며, 시는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 계획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파주시는 평화경제특구법이 제정·시행된 2023년 이후, 접경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한 지자체로, 용역 결과에는 산업·관광·주거가 포함된 대규모 복합 개발 구상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오 평화경제과장은 “
포천시는 2일 올 한해 동안 중앙부처와 경기도에서 추진한 각종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142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시의 성과는 전년도 670억 원에 대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로서, 전국 기초지자체가 단기간에 달성한 성과로선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힌 시 관계자는 현재 심사 중인 사업까지 포함할 경우 확보금액은 총 1430억 원까지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확보한 주요 공모사업의 경우, ▲우분 고체연료화시설 330억 원, ▲신읍지구 재해위험 종합정비사업 319억 원, ▲특수상황지역개발·접경권 발전지원사업 207억 원, ▲노후상수관망정비사업 178억 원, ▲내촌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84억 원, ▲학교복합시설 공모 47억 5000만 원 등이라고 밝힌 시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농축산 환경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가 다수 선정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시는 대규모 재원 확보의 배경으로는 민선 8기의 소통과 신뢰,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한 행정조직의 변화를 꼽았으며, 부서별 전결권 확대와 성과 중심의 책임 행정 체계 구축이 공직자들을 수동적 행정에서 이를 탈피, 사업 추
시흥시에서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올해 지난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추진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은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겨울철 미세먼지 배출 저감 활동과 시민건강 보호조치 등을 강화하고, 배출원을 집중해서 관리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동절기마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대책을 추진해 왔다. 계절관리제 기간에 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집중단속 ▲공회전 제한구역 내 공회전 단속 ▲공사장·사업장 비산먼지 집중관리 등 총 6개 분야 17개 이행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배출원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수송 부문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배출가스 저감, 친환경 자동차 보급 지원, 운행 차량 배출가스(공회전) 수시 점검 등을 실시한다. 내년 3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며, 위반 시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한다. 또한, 산업·발전 분야에서는 미세먼지 배출 감시 인력 등을 활용해 주요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 및 공사장 비산먼지 저감조치 이행 사
양평군의회는 지난 29일 양평생활체육공원 갈산테니스장에서 '제1회 양평군의회의장배 테니스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관내 선수단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열띤 경합을 펼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테니스 종목을 통한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활기찬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양평군의회가 주최하고 양평군테니스협회가 주관해 진행됐다. 오픈부.신인부.여성부.시니어부 등 4개 부서로 나누어 다양한 실력과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기량을 겨루며 관내 동호인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오혜자 의장은 "제1회를 맞은 의장배 테니스대회가 생활체육 활성화와 동호인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참가자 여러분 모두가 이번 대회를 통해 행복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의회는 군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년부터 '의장배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제2회 양평군의회의장배 인라인 스피드대회 ▲제2회 양평군의회의장배 전국배드민턴대회, 11월에는 ▲제1회 양평군의회의장배 볼링대회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9월 ▲제1회 양평군의회의장배 시니어 탁구
경기도는 지난 1일 광교푸른숲도서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경기도 독립운동 참여자 및 유공자 발굴’ 학술회의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경기도 독립운동 참여자 및 유공자 발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도는 지난 5월부터 관련 연구 용역을 통해 ▲독립운동 기록 및 사료 조사 ▲미서훈자 발굴 ▲개인별 포상 신청서 작성 등 실질적 조사·발굴을 수행 중이다. 학술회의에는 광복회,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민족문제연구소 등의 단체 회원들과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발표에는 ▲김명섭 단국대 연구교수의 ‘역사 현장에서 만나는 경기 독립운동’ ▲김대용 여주시역사편찬위원회 상임위원의 ‘경기도 출신 독립운동가 포상 현황과 과제’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의 ‘독립운동가 선양과 예우 방안’이 포함됐다. 이후 모든 발표자와 초청 전문가들이 참여한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주요 내용은 ▲강화된 포상 심사 절차에 대응하기 위한 사료 검증 체계 정비 ▲여성·청년·노동운동 분야 등 소외 영역에 대한 연구 확장 ▲유족 지원과 미전달 훈장 문제 해결 등이다. 도는 이번 논의 내용을 반영해 12월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를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