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신 7개월 차 A씨는 요즘 회사에서 점심시간마다 눈치를 본다. 태아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는데 백신패스 도입 이후 식당에 가지 못해서다. 직장동료들이 미안해하는 것도 부담스러워 점심시간 전 슬그머니 자리를 피해준다. 저녁은 물론 주말에도 밖에 나갈 수 없다. ‘왕따’가 된 기분이다. #2. 4년 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완치 판정을 받은 B씨는 의사와 상의 끝에 백신 접종을 하지 않기로 했다. B씨는 의사의 소견서를 받았지만 보건소에서 백신패스 예외 확인서 발급을 위해서는 병원 서류가 더 필요하다고 해 ‘혼밥’을 한다. 식당 주인들의 눈치도 보여 그냥 차에서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운다. 백혈병도 이겨낸 그였지만 외로움은 견디기 버겁다. 정부의 방역패스(백신패스) 도입에 사회적 고립을 토로하는 이유 있는 미접종자들이 늘면서 변별적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백신 미접종자들은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주 동안 식당·카페에서 사적모임을 가질 수 없다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부터다. 특히 임신부들은 방역패스 예외 대상이 아니고, 기저질환자도 의사의 진단서가 있어야 예외…
인천시는 재외동포재단과 20일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한국 이민사 12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념사업은 내년 10월 중 인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인천에서 시작한 우리민족 공식 이민 120주년을 맞이해 전 세계 재외동포와 국민적 관심 속에 ‘한국 이민사 120주년 기념사업’을 역사적 의미를 가진 행사로 추진하기 위해 시가 재외동포재단에 업무협력 제안을 통해 마련됐다. 인천은 우리나라 이민자 121명이 1902년 12월 22일 월미도를 출발해 하와이로 이민을 떠난 공식적인 첫 이민이 이뤄진 곳으로, 한인 교포들의 새로운 삶이 시작된 한국 이민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시다. 시는 공식 이민 120주년을 맞아 공식행사, 핵심사업, 기획사업 등으로 구성되는 ‘한국 이민사 120년 기념사업’을 재외동포재단의 사업과 연계해 다채롭고 풍성하게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민사의 역사성과 개항 이래 문화적 다양성, 역동성, 포용성을 품은 인천의 정체성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재외동포재단은 이민사에 있어서 인천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에 뜻을 같이해 재외동포재단 주최의 중요사업 중 하나인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코리안페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기구 후발주자인 인천미래교육연대(인교연)가 경선규칙을 정하고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인교연은 20일 보도자료를 내 '3회 이상 정책토론회 개최, 100% 여론조사' 경선규칙에 합의했음을 밝혔다. 경선에는 권진수 교육포럼체덕지 대표, 김덕희 재능대 교수, 이배영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 허훈 인천하이텍고 전 교장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번 주 한 차례 간담회를 더 갖고 토론회와 여론조사 일정 등 경선 시간표를 정할 계획이다. 일단 첫 토론회는 다음 주에 연다. 인교연이 경선 채비를 갖추자 일부 후보들 사이에선 보수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올교실(올바른 교육사랑 실천운동본부)에 참여했다가 탈퇴한 박승란 숭의초 교장은 "보수의 분열은 진보교육감의 당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인천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올교실과 인교연이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교연도 박승란 교장과 올교실 경선에 참여한 고승의 인천시교육청 전 기획관리국장, 이대형 인천교총 회장을 토론회에 초청하는 등 통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인교연 관계자는 "이번 주 후보자 간담회에 앞서 올교실과 만나 단일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일 문을 연 코로나19 남동구 인천시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기다리고 있다. ( 사진 = 인천시 제공)
“여객선이 끊길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는데, 결국 피해는 주민이 떠안게 됐습니다.” 20일 인천시와 옹진군, 고려고속훼리 등에 따르면 그 동안 준공영제 지원으로 하루 왕복 2회였던 이작도 항로 운항횟수가 왕복 1회로 축소됐다. 지난주 시와 군이 준공영제에 필요한 재원을 함께 부담하기로 합의했지만, 선사인 고려고속훼리는 구체적인 내용을 받아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날부터 운항을 1회로 축소 조정했다. ‘1일 생활권’이 붕괴된 셈이다. 앞서 인천~이작도, 인천~연평도, 이작도~대부도, 장봉도~삼목도 등 항로는 해양수산부의 내년도 준공영제 지원사업에서 떨어졌다. 특히 이작도와 연평도 항로는 하루 두 번 왕복 운항으로 도서지역 ‘1일 생활권’을 책임지고 있었기 때문에 주민들의 박탈감은 더 컸다. 이에 지난 15일 자월면 주민들과 인천시, 옹진군은 함께 간담회를 열고 정부 지원이 끊긴 4개 항로에 연간 24억여 원(시·군비 각 50%)을 투입하기로 구두 협의했다. 예산을 세우기 전까지 운항 공백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준공영제 지원을 후불 정산하기 때문에 당장 여객선 축소는 없을 것이라는 게 시와 군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선사의 유류비, 인건
인천시 중구가 '2021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으로 문화재청이 주최한 지역 문화재 활용 부문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구는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올해 6회째 개최했으며, 2017년 최우수 지자체 수상 이후 4년 만에 재선정됐다. 올해는 문화재 야행 부문에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42개 지자체 중 우수지자체로 선발됐다.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해 개항장 프로젝션 맵핑, 지역 무형문화재 전시회, 스토리텔링 도보탐방과 점자 리플렛을 제작·배포하는 등 사회적 배려계층까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운영해 큰 호평을 얻어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지난달 25~26일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가 주최한 ‘제15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도 ‘방역·안전 프로그램 분야’ ‘은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이뤄내기도 했다. 구는 2022년 문화재청이 선정하는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 포함돼 3년 연속 전국 최고금액의 국비(4억 2500만 원)를 확보했으며, 내년에도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문화재청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구본환 전 사장의 복귀로 사상 초유의 2인 사장체제에 직면하게 됐다. 구본환(61) 전 사장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태풍위기 부실대응 및 행적 허위보고, 인사운영 공정성 훼손 등을 문제삼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해임안을 건의·의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로 결국 해임됐다. 그러나 구 전 사장은 '해임 사유 불인정 및 절차적 위법'을 이유로 대통령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해임처분취소 소송을 제기, 지난달 26일 재판부로부터 승소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구 전 사장이 허위보고를 했거나 인사권 남용을 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해 해임 처분은 부당하다”고 판단했고, 정부는 이에 불복해 지난 10일 항소를 결정했다. 구 전 사장은 20일 오전 인천공항공사를 방문, 관계자와 만나 ‘등기이사 등록과 문서 결재, 이사회와 경영진 회의 참석, 본부 업무보고, 대외·유관기관에 복직 통보는 물론 사무실과 차량·비서·급여·보험·출입증 등 사실상 모든 사장 권한을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판결에 대해 “법원이 공정한 판결을 한 것으로 법의 공정성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구 전 사장의 1심 판결로 ‘법적·행정적’ 권한이
인천시 미추홀구진로교육지원센터는 18일 ‘청소년모의창업동아리 나슬’ 신입인턴을 맞이하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나슬은 직접 제작하는 디자인 굿즈 판매를 주력으로 온·오프라인샵, 지역행사, 공모전 참여 등 다양한 대외 활동을 병행하며 미혼 부모 인식 개선 및 자립지원을 위해 꾸준한 기부활동을 진행 중이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새로 모집된 중·고등학생 26명이 6기 활동에 앞서 선배들과 한자리에 모여 2022년 활동 준비를 마쳤다. 올해부터 도입된 인턴 제도에 대해 신규 동아리원들이 약 3개월 간 활동을 해본 뒤 자체 평가를 통해 활동 지속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5기 동아리원들이 직접 마련한 환영 시간으로 동아리 소개부터 활동 규칙 논의, 부서 배정, 친목 도모 등이 이뤄졌다. 특히 나슬 동아리원들 이름으로 진행된 빙고 게임을 시작으로 서먹함이 금새 사라졌다. 이현경 나슬 부회장은 “이번에 새로 들어온 친구들이 무사히 인턴활동을 잘 마치고 6기 활동에 모두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친구들에게 부회장으로서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2022년 활동이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 부평점’이 20일 일신동에서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부평지역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모두 7곳으로 늘어났으며 부평구는 약 200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 및 직업훈련 기회를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하게 됐다. 구는 민선7기 공약사항 중 하나로 ‘장애인 고용촉진 및 일터개설’을 적극 추진해온 가운데 ▲장애인일자리사업 ▲장애인일자리 박람회 ▲장애인 취업 상담창구 운영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설치 ▲장애인일자리 취업정보 문자서비스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굿윌스토어 부평점’은 사회복지법인 은광복지재단이 운영하며 장애인 보호고용, 직업상담 및 직업적응훈련, 재활프로그램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굿윌스토어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란 슬로건 아래 기증받은 물품을 되팔아 발생하는 수익으로 장애인과 소외계층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의 회복, 재정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막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착한 소비기관으로 지구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매장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 부평구의 비전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인 만큼 장애인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고용시장이 잔뜩 움츠러든 가운데 인천시 남동구가 시행하는 청년 일자리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올해 구는 청년 창업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청년 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접 일자리사업도 지속 추진해 왔다. 꿈꾸는 청년 창업마을 ‘청년 창업지원센터’ 지난 2019년 4월 16일 구월동에 첫 문을 연 남동구 청년 창업지원센터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요람이자 거점으로 호평을 받아 왔다. 올해 12월 현재 15개 입주기업이 상주하고 있으며, 이곳에 몸담았던 기업 수는 36개로 누적 매출은 63억 원을 초과한다. 특히 1기 입주기업 출신인 (주)지금여기가 개발한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시스템 ‘여기로’는 행정안전부의 공식서비스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창업지원센터는 입주기업 외에도 공유공간(코워킹스페이스, 공유OA 등), 회의공간 등을 갖추고 취·창업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이용자는 5만 2000여 명에 달한다. 올해 10월에는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된 만부마을(만수동)에 청년 창업지원센터 2호점 문을 열었다. 8개 기업이 선정돼 입주 중이며, 한 층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