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에 관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고검에 도착했다. 윤 전 대통령이 탄 경호 차량은 오전 9시 55분쯤 서울고검 후문을 지나 취재진 포토라인이 마련된 청사 정문 앞까지 곧장 들어왔다. 검은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입은 윤 전 대통령은 차 뒷좌석에서 내려 청사 출입문까지 빠른 걸음으로 향했다. 그는 출입문 앞 계단을 가득 메운 취재진을 굳은 표정으로 흘깃 바라보다 이내 정면을 응시하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듯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지 않은 이유가 있나", "조은석 특검을 8년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만났는데 어떤가", "이번에도 진술거부권 행사할 것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윤 전 대통령이 차에서 내려 건물로 들어가기까지 약 10초가 걸렸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모습이 공개되는 게 적절치 않다며 지하 주차장을 통한 비공개 출석을 요청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특혜를 줄 수 없다며 정문을 통한 출입을 강조했다. 이 외에 다른 방식의 출석을
침대 브랜드 N32가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한 ‘올 시즌 쿨쿨 패키지’ 프로모션을 통해 냉감 침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냉감 기능을 갖춘 쿨링 패드와 이불 세트 등 주요 제품을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최대 20% 할인된다. 하이엔드 폼 매트리스 브랜드 N32는 여름철 수면 환경 개선을 위한 ‘올 시즌 쿨쿨 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패키지는 ▲매트리스 쿨링 패드 ▲냉감 베개 커버와 홑이불로 구성된 ‘올 시즌 쿨링 세트’ 등을 2개 이상 구매할 경우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매트리스 쿨링 패드’는 한 면은 냉감 섬유(폴리에스터 51%, 폴리에틸렌 49%)로 구성돼 피부에 닿는 순간 열을 분산시켜 표면 온도를 낮춰주고, 다른 면은 60수 면 100%로 제작돼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하는 리버서블 제품이다. 다양한 사이즈가 준비돼 있으며 색상은 화이트 1종이다. ‘올 시즌 쿨링 세트’는 냉감 베개 커버와 홑이불로 구성되며, 한 면은 열전도율이 높은 트윌 냉감 소재로 제작돼 체온을 낮춰주고, 다른 면은 워싱 처리된 80수 면으로 수면 환경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 1종이며, 냉감 베개 커버는 N32의 ‘아이슬란드 씨셀
롯데 창업주 신격호 전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또다시 이사 복귀에 실패했다. 신 회장은 주총 직후 “최대주주로서 경영 쇄신 요구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경영 복귀는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롯데홀딩스는 지난 27일 도쿄 제국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측이 제출한 모든 안건을 통과시켰다. 반면, 신 회장이 상정한 ▲본인의 이사 선임안 ▲범죄 전력 보유자의 이사직 제한을 위한 정관 변경안 등은 모두 부결됐다. 신 회장은 이날 주총 후 “롯데그룹의 위기 해법은 이번에도 제시되지 않았다”며 “기업가치 회복을 위한 문제 제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책임감 있는 경영진이 필요하며, 이사회의 구조적 쇄신 없이는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롯데홀딩스는 최근 2025년 3월기 결산에서 약 1626억 엔(한화 약 1조 60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3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손실로, 한국 내 화학·유통 계열사의 실적 악화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날 주총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국 롯데의 재무 상황, 임원 겸직 문제 등에 대한 주주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는 "미드필더 박재성을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라고 27일 밝혔다. 현대고와 상지대를 거친 박재성은 2025년 울산 HD에 입단한 신예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투쟁심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공수 양면에서 균형 잡힌 선수로 평가받는다. 박재성의 강점은 순간적인 압박 대응과 위치선정, 1:1 상황에서의 강한 대인 수비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경기를 조율하고 빌드업에도 능하다. 화성은 박재성의 합류로 "중원에 새 엔진을 장착했다"라며 "후반기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박재성은 "좋은 팀에 들어오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 빠르게 적응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정선우(용인고)가 '제7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고등학교부 장사급(135㎏급)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정선우는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고등학교부 장사급 결승에서 곽승현(여수공고)에게 2-1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정선우는 고등학교 진학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준결승에서 한성호(구미 현일고)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안착한 정선우는 곽승현과 결승 첫째 판에서 상대의 뿌려치기에 무너져 기선을 빼앗겼다. 이후 정선우는 둘째 판에서 배지기를 성공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 셋째 판에서도 곽승현을 배지기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편 용사급(90㎏급) 결승에서는 이건희(용인고)가 서금광(마산용마고)에 0-2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한미연합군사령부와 MOU를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호식 kt sports 대표이사, 강신철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KT는 이날 한미연합군사령부와 스포츠 경기 관람 기회 제공 등 중장기적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장병 격려 및 사기진작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협약으로 KT는 매년 6.25전쟁일을 ‘연합사의 날’로 지정하고 대한민국 국토방위에 힘쓰고 있는 장병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연합사 부대원을 대상으로 야구, 농구 경기 단체 관람 및 티켓 구매 할인을 지원하며, 미군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위잽 영문 버전 고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KT위즈파크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3연전을 '밀리터리 시리즈'로 마련했다. 24일에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 부대원 300여 명, 26일 해병대사령부 장병 500여 명을 각각 초정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여자 컬링 간판 경기도청 '5G'가 자신들이 확보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신동호 감독이 지도하는 경기도청 '5G'(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는 27일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춘천시청을 7-4로 제압했다. 이로써 대회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태극마크를 확보한 경기도청은 2023-2024시즌부터 3년 연속 국가대표로 활약하게 됐다. 이날 경기도청은 선공으로 시작한 1엔드에서 춘천시청에 1점만 내주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2~4엔드서 3연속 스틸에 성공해 3-1로 앞서갔다. 이후 6엔드에서 춘천시청에 1점을 내준 경기도청은 후공을 잡은 8엔드에서 2점을 뽑아 5-2로 달아났다. 경기도청은 9엔드에서 2점을 실점했지만, 10엔드에서 2점을 획득하며 7-4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12년 만에 동계 올림픽 무대를 밟게된 스킵 김은지는 "(12년 전) 거의 막내에서 이젠 맏언니가 됐다. 정신력 역시 20대 초반의 김은지에 비해 30대 중반의 김은지가 더 강해졌다"며 "내가 좀 더 차분해지면 더 단단한 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시소 게임 끝에 롯데 자이언츠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 방문 경기서 11-8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39승 3무 36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총 33개의 안타가 나왔다. KT가 17안타, 롯데가 16안타를 때리는 등 난타전이 벌어졌다. KT는 선발 고영표가 롯데 타선에 고전하며 4회까지 5-8로 끌려갔다. 그러나 5회부터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KT는 5회초 무사 1, 3루 득점 기회에서 권동진의 병살타 때 3루주자 오윤석이 홈으로 파고들어 1점을 만회했다. 6회초 1사 1루에서는 장성우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렀다. 7-8, 1점 차까지 따라 붙은 KT는 7회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2사 1, 2루에서 김상수가 1타점 1루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T는 후속타자 김민혁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KT는 8회초 1사 1, 2루서 배정재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KT 배제성은 3⅓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전역 후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서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은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부터 미드필더 임민혁을 임대 영입했다. 리영직과 임민혁을 서로 맞임대하는 형태"라고 27일 밝혔다. 2016년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임민혁은 다양한 구단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미드필더다. K리그 통산 기록은 올 시즌 K리그2 16경기를 포함해 177경기 12골 10도움이다. 임민혁은 2선과 3선에서 활약하는 중원 자원으로, 동료들을 활용한 간결한 플레이가 강점으로 평가되는 선수다. 안양은 왕성한 활동량과 압박 능력을 갖춘 임민혁의 합류가 중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임민혁은 "안양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안양의 1부리그 잔류라는 큰 목표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30일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이면서 올해 제2회 추경안 심사에 본격 착수한다. 예결특위는 이날 예산안조정소위도 구성할 계획이며, 다음 달 1일 감·증액을 심사하는 예산소위를 가동하고, 3일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심사·의결할 계획이다. 예결특위 위원장에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한병도 민주당 의원이 선출됐으며, 여야 간사는 이소영(의왕과천) 민주당 의원과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예결특위는 민주당 의원 28명, 국민의힘 의원 18명, 비교섭단체 의원 4명 등 총 50명으로 구성됐다. 여야는 30조 5000억 원 규모의 정부 추경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을 놓고 줄다리기가 벌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경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인 다음 달 4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인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추경을 ‘포퓰리즘 추경’, 민생회복지원금을 ‘당선축하금’으로 규정하고 대폭 칼질을 벼르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