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3년 만에 ‘사장님 금융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혔다. 카카오뱅크는 사업자 고객 140만 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만 명을 기록하며 대표적 사업자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이후 평균적으로 ‘1분에 1명’씩 신규 고객이 유입된 셈이다. 특히 20~40대 젊은 사업자 비중이 70% 이상으로, 국세청 발표 기준 국내 2040 개인사업자 비중의 두 배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32.8%)과 서비스업(23.8%) 비중이 높았고, 전국 전 지역에서 고른 이용 패턴을 보였다. 비대면 중심 서비스가 장시간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출 부문 성장도 두드러졌다. 개인사업자 대상 누적 대출 공급액은 4조 2000억 원을 넘기며 올해 소상공인 대출이 감소하는 환경에서도 대출 접근성을 꾸준히 넓혀왔다. 2023년 출시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은 올해에만 1조 원 이상 증가했고, 카카오뱅크는 보증료의 최대 절반을 부담하며 지금까지 240억 원을 대신 납부했다. 또한 신용도가 낮은 중·저신용 사업자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전체 대출 고객 3명 중 2명이 중·저신용자
양평군의회는 지난 27일 양평군의회 열린의회실에서 '양평군 상수원관리지역 규제 개선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상수원 규제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와 제도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상수원관리지역 규제로 발생하는 다양한 주민 불편을 면밀히 조사하고 상수원 보호의 공익적 가치와 지역주민의 권리및 삶의 질이 균형을 이루는 정책.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연구진행 상황을 세부적으로 점검하고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점과 주민 요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보강해 달라고 수행기관에 요청했다. 윤순옥 위원장은 "양평군민은 수십년 동안 수도권과 상수원 보호를 위해 많은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의회와 군민이 함께 뜻을 모아 정부와 관련기관을 움직이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낼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의회는 '양평군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및 운영조례'에 따라 의원 연구단체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2025년에는 양평군 상수원관리지역 규제개선 연구회(위원장 윤순옥, 간사 지민희)를 구성하고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KB국민카드가 스타샵 적립가맹점 이용 고객에게 최대 3만 5000포인트리를 제공하는 연말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내달 12일까지 스타샵 적립가맹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리 추가 적립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카드 이용 횟수와 누적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포인트가 단계별로 지급된다. 먼저 스타샵 적립가맹점에서 일정 횟수 이상 결제할 경우 포인트리가 자동 적립된다. 5건 이상 이용 시 5000점, 10건 이상 1만 점, 15건 이상 이용 시 1만 5000점이 제공된다. 여기에 행사기간 동안 누적 결제 금액에 따라 추가 포인트가 적립된다. 또한 누적 10만 원 이상 이용 시 5000점, 20만 원 이상 1만 점, 30만 원 이상 이용하면 2만 점이 지급된다. 이벤트는 사전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적립된 포인트리는 12월 말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응모와 상세 확인은 KB Pay 앱에서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연말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에 스타샵 이용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카드 이용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리워드 확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구리도시공사(이하 공사) 기술직 직원들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건설기술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지난 26일 체결하고,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공사의 전략 과제인 ‘임직원 전문성 및 역량 지속적 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되었으며, 기술직 인력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해 적법하고 안전한 건설 공사를 진행하여 도시발전과 시민행복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공사 기술직 직원 역량 발전을 위한 수요-맞춤형 건설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며, 경력 관리를 위한 지원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 공사의 기술직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연간 교육 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이며, 공사 현장에 특화된 발주청 건설기술인 특화 교육, 에너지 설비 실습교육 및 재해예방을 위한 공사 감독 교육 프로그램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공사 유동혁 사장은 “우리 공사의 기술직 직원들의 역량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구리시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도시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모험자본 투자에 착수하며 생산적금융 전환에 나섰다. 우리금융그룹은 향후 5년간 공동투자펀드 1조 원, 모험자본 1조 원 등 총 7조 원을 자체 투자해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첫 조치로, 자회사들이 전액 출자하는 2000억 원 규모의 ‘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사모펀드(가칭)’를 연내 출시하는 것이다. 펀드는 반도체, 2차전지, AI, 바이오·백신, 항공우주·방산 등 10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그룹 내 증권·자산운용·은행 IB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도 가동돼 딜 발굴부터 구조화까지 공동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안에 모험자본 투자도 시작한다. 성장 초기 기업을 중심으로 신속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강소 VC와의 협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며, 지주사는 증자 검토로 투자 여력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우리벤처파트너스 등은 스타트업 프로그램 ‘디노랩’을 활용해 딜 소싱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1호 펀드는 우리금융의 생산적금융 실행력을 보여주는 첫 신호탄”이라며 “첨단전략산업 투자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구리시는 지난 27일 환경부 주관 2025년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매년 전국 160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하수도 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하수도 운영·관리의 효율성, 기술력, 환경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구리시는 이번 평가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 초과 달성 등 탄소 중립 실천 ▲하수도 침수 및 안전사고 예방 대응능력 ▲하수도 악취 저감 추진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하수처리 효율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및 시설 운영 개선을 통해 스마트 하수도 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도 우수한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구리시의 하수도 운영·관리 역량이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하수도 운영을 위해 스마트 관리 고도화, 하수 재이용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2024년 환경부 주관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 평가와 한강유역환경청 주관 한강수계 관리 기금사업 성과 평가에서 모두 우수기관으로 수상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구리시는 지난 25일 발표된 경기도 주관 ‘2025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시군 평가(C그룹)’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리시는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시군 평가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자전거 사고 대책 ▲자전거길 유지관리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등 총 17개 지표를 평가하며, 인구 규모에 따라 A(50만 이상), B(20만 이상), C(20만 미만) 그룹별로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구리시는 자전거 시민 안전 요원 운영, 벌말로 등 노후 자전거도로 정비, 시민 대상 자전거 보험 가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사고 예방 안전대책 ▲사고 예방 기반 구축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구리시의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한국 가계부채가 ‘부동산 중심’으로 누적되지 않았다면 지난 10년간 국내 소비가 최대 5% 더 증가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영끌 대출로 인한 매달의 원리금 상환 부담과 ‘상급지 이주’에 대한 기대가 소비를 억눌렀다는 진단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부동산발 가계부채 누증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이후 가계부채 과다 누적은 매년 국내 소비 증가율을 약 0.4%포인트(p)씩 끌어내렸다. 만약 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2012년 수준에서 유지됐다면, 지난해 소비는 4.9~5.4% 더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민간소비 구조적 둔화 요인(1.6%p) 중 절반가량(0.8%p)이 인구구조 변화 때문이며, 나머지 중 약 0.4%p가 가계부채 영향이라고 밝혔다. 김찬우 한은 구조분석팀 차장은 “가계부채는 갑작스러운 위기를 부르는 심근경색보다 동맥경화 같은 만성 위험”이라며 “소비를 장기간 서서히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0년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3.8%p 상승해 90%를 넘어섰다. 조사 대상 72개국 중 증가 속도는 중국·홍콩 다음으로 세 번째로 빠르다. 같은 기간 민간소비 비중은 오히려 1
구리시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관리를 강화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제7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하며, 이 기간에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단, 저감 장치 부착 차량, 긴급자동차, 장애인·국가유공자 차량, 그리고 저감 장치 부착이 불가한 차량 중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소상공인 차량 등은 운행 제한에서 제외된다. 또한 시도별로 운행 제한조건과 제외 대상 등 단속 기준이 다르므로, 다른 지역 방문 시에는 반드시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 지역의 운행 제한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운행 제한 단속 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단속에서 제외된다. 주요 도로 등에 설치된 CCTV 단속카메라를 통해 해당 시간대 운행이 적발되면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이 대기질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보호와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창작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인공지능(AI)이 내놓은 작품을 창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지난 28일 오후 2시 인천아트플랫폼 A동 이음마당에서 열린 인천문화재단 문화정책 세미나 ‘AI 시대, 예술의 질문들’에서는 패널들의 발표 주제를 두고 논쟁의 장(場)이 펼쳐졌다. AI가 단순한 기기적 요소가 아닌 문화·예술분야의 핵심 축으로 활용되면서 정확한 기준점이 모호해졌다는 분석 때문이다. 인간의 영역으로만 알려진 문화·예술분야 대부분에서 AI가 깊숙히 활용되고 있는 정황을 두고 하나의 인격체로 봐야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앞서 허회숙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권한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을 탐색하고 새로운 문화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단은 예술과 기술의 창의적 문화 플랫폼으로서 논의의 장을 꾸준히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민세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는 ‘AI 융합 예술 창작에 대한 철학적 담론’을 통해 예술 창작의 주체인 AI와 인간 기술의 관계, 예술의 본질, 창작의 의미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두고 청중들과 소통했다. 민 교수는 “AI는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