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있는 경기도가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도는 19일 강원도,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오후 5시 현재 7개 종목 중 3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9개, 은 16개, 동메달 12개 등 총 37개 메달을 수확, 종합점수 1만 6186.00점으로 서울특별시(종합점수 1만 5976.60점, 금 15·은 8·동 6)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도는 이날 끝난 바이애슬론에서 금 4개, 은 3개, 동메달 2개를 얻어 종목점수 3761.00점으로 서울시(종목점수 3547.20점, 금 3·은 3·동 1)와 인천시(종목점수 1352.00점, 동 3)를 꺾고 2년 만에 종목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열린 바이애슬론 중거리 여자 7.5㎞ BLINDING(시각장애·선수부)에서 봉현채(경기도)는 가이드 김주성과 함께 41분17초90을 기록하며 추순영-봉성윤 조(대구노르딕·1시간05분24초10)와 같은 팀 소속 박여울-김승호 조(1시간12분58초30)를 가볍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봉현채는 전날 스프린트 4.5㎞ BLINDING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바이애슬론 중거리 남자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부산 아이파크에서 미드필더 전승민을 임대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성남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전승민은 성남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2022년 전남 드래곤즈에 임대로 합류했다. 2022년 전남에서 K리그2 34경기에 출전해 3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그는 2023시즌 여름 부산으로 이적한 뒤, 2024시즌을 앞두고 안양에 임대로 합류하게 됐다. 전승민은 왼발을 주로 사용하는 미드필더로, 공격형과 수비형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창의적인 플레이를 즐겨하는 선수로서 패싱 능력과 슈팅에 모두 장점을 고루 갖췄다는 평을 받아온 전승민의 합류로 안양의 중원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전승민은 “안양에 합류하게 돼서 영광이다. 팀의 목표인 1부리그 승격에 최대한 보탬이 되는 게 올해 목표다. 경기장에서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우승은 언제나 달콤합니다. 대회 앞두고 오른쪽 어깨 골절 부상을 당해 출전을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고생한 것이 있어 출전을 결심하게 됐는데, 우승하게 되어 기쁩니다.” 19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 STANDING(지체장애·선수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양지훈(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의 소감이다. 그는 이날 1분23초17을 기록, 권승호(1분31초52)와 유인식(1분44초37·이상 서울BL알파인스키팀)을 따돌리며 시상대 정상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전날 저녁 비가 많이 내린 알파인스키 경기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양지훈에게는 이러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낯설지 않았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 가졌던 훈련이 이번 대회 많은 도움이 됐다. 그는 “12월부터 훈련하면서 안개가 많이 낀 상황을 비롯해 다양한 환경을 경험했다. 덕분에 오늘 경기를 하는 것에 큰 문제는 없었다”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2011년 교통사고를 당해 장애를 입은 양지훈은 스키를 접한 뒤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장애를 갖게 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2024시즌 K리그 공인구가 아디다스의 ‘푸스발리베’(FUSSBALLLIEBE)로 결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 2024에서 사용할 새로운 공인구로 아디다스의 ‘푸스발리베’(FUSSBALLLIEBE)를 채택했다고 19일 밝혔다. ‘푸스발리베’는 오는 6월 열리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의 공인구로 K리그 1·2와 승강 플레이오프 등 전 경기에 사용하게 된다. ‘푸스발리베’는 유로 2024 대회 본선에 나서는 24개 국을 상징하는 색깔을 디자인에 녹여낸 게 특징으로 독일어로 ‘축구에 대한 사랑’이라는 뜻이다. 프로축구연맹은 ‘푸스발리베’에 슈팅 등 강한 충격에도 안정된 구조와 최상의 공기압을 유지해주는 기술이 적용됐고, 외피 표면에는 골프공처럼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미세한 홈이 배치돼 슈팅 정확성을 높여준다고 전했다. 이어 중심부에 초당 500회의 빈도로 공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기술이 적용된 센서가 있어 속도, 방향, 각도 등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과도 연동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12년부터 아디다스의 경기구를 사용하는 K리그는 올 시즌에도 아디다스와 함께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마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김길리(성남시청)가 2023~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컵인 ‘크리스털 글로브’를 들어올렸다. 김길리는 19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1분33초037의 기록으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1분32초944)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이어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와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한국이 4분13초394로 네덜란드(4분13초319)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김길리는 월드컵 랭킹 총점 1211점으로 산토스-그리즈월드(1180점)를 31점 차로 따돌리고 여자부 종합 1위에 올라 생애 첫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했다. 김길리는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만 7개(1000m 3개·1500m 4개)를 휩쓸며 여자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김길리는 ISU 홈페이지를 통해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쉽지 않을 만큼 행복하다”며 “목표는 최고가 되는 것이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
‘장애인 동계스포츠 대축제’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나흘간 열전에 돌입했다. 18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돔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및 17개 시·도 선수단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끊임없는 도전, 함께하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심재국 평창군수의 개회선언,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 및 대회가 연주,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의 축사, 선수·심판 대표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선수단 입장에서는 제주도 선수단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고, 4년 만의 종합우승 탈환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은 15번째로 입장했다. 이어 심재국 평창군수의 힘찬 개회선언과 함께 축포가 터지면서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렸다. 대회가 연주에 맞춰 대회기가 게양된 뒤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세계적인 동계스포츠 도시 강원도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분들이 다시 만나게 되니 반갑다”고 전했다
의정부 컬링스포츠클럽이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남녀 12세 이하부에서 2년 연속 동반우승을 달성했다. 의정부 컬링스포츠클럽은 18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 남자 12세 이하부 결승전에서 강원 신남초에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의정부 컬링스포츠클럽은 지난 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스킵 이태규, 리드 홍은찬, 세컨 유준서, 서드 김율, 후보 황윤재으로 구성된 의정부 컬링스포츠클럽은 1엔드에 선취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후공을 잡은 2엔드에 2점을 빼앗긴 의정부 컬링스포츠클럽은 3엔드에 또다시 1점을 스틸당하며 0-4로 끌려갔다. 4엔드에 1점을 뽑아 추격에 나선 의정부 컬링스포츠클럽은 5엔드에 1점을 내줬지만 6엔드 후공 때 2점을 뽑아 3-5로 추격에 나섰다. 신남초가 후공을 잡은 7엔드에 절묘한 샷을 구사해 2점을 스틸하며 5-5 동점을 만든 의정부 컬링스포츠클럽은 마지막 8엔드에 값진 1점을 빼앗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12세 이하부 결승에서도 의정부 컬링스포츠클럽이 경북 의성초를 9-5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지난 해…
“이번 대회 출전으로 전국장애인동게체육대회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처음 출전한 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매우 기분 좋습니다.” 18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첫날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 UL(상지장애·선수부)에서 시상대 정상을 차지한 신대용(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의 소감이다. 그는 이날 결승에서 1분02초73으로 정수민(서울특별시·1분05초70)과 같은 팀 소속 박수혁(1분06초54)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79년생인 그는 이번 대회 스노보트 남자 대회전 출전자 중 최고령이지만 어린 선수들과 경쟁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8년 전 입은 장애로 인해 취미였던 스노보드가 생업이 된 신대용은 지난해까지 코치로 경기도 선수들을 지도했지만, 올해부터 선수등급이 나오면서 플레잉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어려운 훈련 환경 속에서도 구자동 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장님과 김진열 감독님(도장애인스키협회 전무이사) 등 주위의 많은 도움을 받아 훈련을 할 수 있었다. 덕분에 처음 출전한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룬 것 같다”고 했다. 전국장애인체전 데뷔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뽐낸 그는 경기력 면에서는 아
평택여고가 제54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에서 1, 2위를 휩쓸었다. 평택여고 A팀은 18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크로스컨트리 여자 18세 이하부 15㎞ 계주에서 전시연, 구연주, 강하늘이 팀을 이뤄 55분13초0으로 유다연, 박가온, 홍진서가 이어달린 평택여고 B팀(59분16초6)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자 15세 이하부 15㎞ 계주에서는 이지우, 이유진, 이주담이 이어달린 평택 세교중과 구연아, 김리하, 이연진이 출전한 평택시 G-스포츠클럽 B팀이 1시간06분06초3과 1시간21분46초1로 전남 화순제일중)56분26초4)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자 15세 이하부 20㎞ 계주에서는 이서진, 말리아끄아웨스, 리 브라디미르, 조상익이 팀을 이룬 평택시 G-스포츠클럽이 1시간17분34초4의 기록으로 전남 화순제일중(1시간13분31초3)에 이어 준우승했다. 한편 남자 18세 이하부 30㎞ 계주에서는 김태빈, 김시현, 정준환, 심재동이 팀을 이룬 평택 비전고가 1시간48분24초8로 강원 진부고 A팀(1시간37분42초6)과 진부고 B팀(1시간37분46초6)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 경
“경기도는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1연패 달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생한 선수·지도자들의 선전을 바랍니다. 어떤 변수가 생기더라도 반드시 21연패 달성을 이뤄내겠습니다.”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동계체전에 802명(선수 591명, 지도자 및 관계자 211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이원성 경기도선수단장(경기도체육회장)은 “사전경기에서부터 무난하게 1위를 순항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 101개, 은 91개, 동메달 86개 등 총 278개의 메달과 종합점수 1496점을 획득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 단장은 “경기도가 하계체전과 동계체전에서 매번 우승을 하다 보니 대한체육회의 견제가 만만치 않다”면서 “하계체전 점수제도 개편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어떻게 변경되어도 경기도를 1위에서 밀어내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계속 정상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팀과 좋은 선수·지도자를 갖고 있으면서, 유망한 학생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전국동계체전 21연패를 달성해 1400만 경기도민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