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목표치(24㎍/㎥)보다 강화된 초미세먼지(PM-2.5) 22㎍/㎥ 달성을 목표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겨울부터 이른 봄철에 집중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이달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의심 사업장 관리 강화와 생활공간 관리,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포함한다. 도는 이미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지난 10월부터 지하역사 106개소의 실내 공기질 유지기준 및 법정 의무사항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도심지 중심 비산먼지 발생사업장과 대기배출시설을 집중 수사했다. 도는 시화·반월, 포승, 동두천 등 산업단지에 레이저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감시하는 스캐닝 라이다(LiDAR) 장비를 운영하고, 드론과 대기오염물질 검체반을 운영해 불법 배출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어 불법소각 합동점검단을 구성하고, 영농 잔재물 파쇄 지원도 확대해 미세먼지 다량 배출원인 불법소각 관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도민이 머무는 생활공간 관리도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도는 지하역사·대합실·실내주차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환기설비와 공기정화장치 가동 여부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2022년에 이어 경기도가 주관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 도지사 표창과 상금 1600만 원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자전거 사고 예방 체계,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실행 성과, 우수 시책 도입 정도를 평가해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 수원시는 올해 5월부터 공유자전거 주차 질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정주차구역'을 운영한 점, 만석공원 자전거 연습장에서 안전교육을 확대 운영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선정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한 정책의 성과"라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안성시 지방보조금 심의가 더 이상 ‘심의’라는 이름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제기됐다.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최근 안성시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를 두고 “행정부의 결론을 그대로 추인하는 면피용 위원회로 전락했다”고 직격하며 “시민의 혈세를 다루는 기구가 이대로 방치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제 9차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에서 총 489건 중 487건이 가결됐다. 가결률은 무려 99.6%다. 이는 위원회가 사업 타당성·재정 여건·우선순위를 놓고 실질적 검토를 했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으로, 최 위원장은 “시민 누구라도 ‘이미 합의된 결론을 확인하는 절차 아닌가’라고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회의 구조를 들여다보면 문제는 더욱 선명해진다. 각 부서가 사업 설명을 하고, 예산부서는 이미 ‘부서 협의 결과’라는 이름으로 정리된 의견을 제시한다. 그리고 위원회는 이를 그대로 의결하는 방식이 반복된다. 질문은 오가지만, 결론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듯한 구조—바로 이것이 시민이 체감하는 불신의 핵심이다. 현장에서 터져 나오는 불만은 더욱 뼈아프다. 보조금 신청단체들은 “왜 탈락했는지조차 모른 채 ‘부적격’ 통보만 받는
방송인 이은지가 ‘쾌녀’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MBC 신규 예능 ‘극한84’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은지는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극한84’에서 MC로 참여해 특유의 밝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극한84’는 기안84가 42.195km를 뛰어넘는 초고난도 코스에 도전하며 극한의 마라톤 환경 속에서 자신을 시험하는 과정을 담은 ‘초극한 러닝’ 예능이다. 러닝 경험이 풍부한 다른 MC들과 달리 ‘초보 러너’로 합류한 이은지는 “너무 쑥스럽다”면서도 “기안84가 러닝 붐을 만들었다. ‘나도 한번 뛰어볼까’ 해서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뭐라도 해낸 사람처럼 느껴지더라”고 전했다. 이어 “65kg에서 56kg까지 체중이 빠졌다”며 러닝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경험도 공개했다. 방송에서 이은지는 시청자의 시선을 대변하듯이 주요 포인트를 짚어주고, 유쾌한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EBS1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를 함께했던 추성훈이 다리 부상으로 기안84의 첫 크루원 도전을 포기하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준비를 많이 했을 텐데 너무 아쉬웠을 것”이라면서 “서로를 위해서 오히려 이 선택이 나았을 것 같다”며 추성훈의 마음을…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2026년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평군수 선거판이 벌써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가평군은 공천장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강한 만큼 국민의힘 공천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여기에 전직 도의원 출신의 민주당 주자들과 '재선 군수'를 지낸 무소속 후보의 등판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서태원 현 가평군수의 재선 도전을 확실시하고 있다. 서 군수는 취임 이후 다져온 행정력과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수성(守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 군수의 주요 성과로 가평군이 23년만에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국비 203억 원을 확보하고 중장기 발전계획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 꼽힌다. 또한 2025년 경기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 이미지와 경제효과를 높였으며
남을 배려하며 봉사활동을 2003년부터 20여 년간 가평읍 복지관에서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복지향상과 이웃돌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김송희 가평읍 주공아파트 노인회장. 그는 2021년부터는 가평읍 주공아파트 노인회 회장으로서 회원 화합과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가 하면, 선배시민 단체의 일원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봉사정신으로 타의 귀감이 돼 주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있다. 김송희 노인회장은 2003년부터 20여 년간 가평읍 복지관에서 매주 음식 조리와 배식봉사에 참여해 지역어르신과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배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식사를 직접 챙기고 안부를 확인하며 말 벗이 되어주는 등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노인정에 유치해 배움과 소통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주공아파트 단지내 무궁화 화단 가꾸기 및 가평읍 바르게살기 위원회의 지원받은 태극기를 200세대에 전달해 개천절과 한글날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 나라사랑을 실천했다. 이러한 노인정 활성화와 공동체 활동은 입주민들의 화합을 이끌어내며 '살기좋
파주시는 최근 발생한 광역상수도 단수사고 이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의 공동조사단 출범 등 시민들의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규모 단수로 인해 시민 불편이 광범위하게 나타난 만큼, 파주시는 사고 이후에도 대응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피해 보상, 급수체계 개선, 현장 대응 지침 보완 등 실질적인 조치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보상기준·범위·접수·검토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사고 조사와 동시에 보상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는 입장을 한국수자원공사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등 시민들의 실질적인 피해 보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이번 사고가 광역 송수관 사고 발생 시 대체 급수체계가 미흡한 점을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비상연계관로를 통한 대체 급수 방안, 광역·지방상수도 간 급수 전환 계획 마련, 배수지 급수구역 조정 및 대체 관로 확보 등 광역 급수체계 전반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사고 원인 규명과 제도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절차도 진행 중이다. 당장 지난달 26일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의 공동조사단이 첫 기획 회의와 함께 출범해 설계·시공·운영·안전관리 전…
수원시 원천동과 매탄동 일대에서 밤마다 반복되는 ‘떼까마귀 현상’으로 시민 불편이 심각해지고 있다. 전신주를 빼곡히 메운 까마귀들로 인해 퇴근길 시민들은 새똥 낙하와 저공비행의 위험을 겪으며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30일 오후 8시쯤 원천동 일대 전신주에는 수백 마리의 까마귀가 줄지어 앉아 있었다. 어둠 속 전신주를 가득 채운 까마귀 사이로 울음소리와 날갯짓이 이어졌고, 전신주 아래를 지나는 시민들 머리 위로 새똥이 떨어지기도 했다. 인도와 나란히 이어진 전신주 특성상 시민들은 사실상 까마귀 아래를 지나야 한다. 일부 시민들은 새똥을 피해 뛰어가거나, 위쪽을 살피다 발을 헛디뎌 넘어질 뻔하는 등 위험 상황도 연출됐다. 원천동 인근에서 귀가하던 20대 A씨는 “갑자기 머리 근처로 새똥이 떨어져 깜짝 놀랐다”며 “전신주가 인도 전체를 따라 있어 피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29일 저녁에는 아주대학교 주변 매탄동·우만동 일대에서도 까마귀 문제가 이어졌다. 오후 8시 30분쯤 전신주에 앉아 있던 까마귀들이 갑자기 내려와 시민들 사이를 스치듯 비행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 20대 B씨는 “얼굴 옆으로 까마귀가 스쳐 지나갔다”며 “조금만 움직였어도 직접…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더 이상 ‘성장 산업’이 아니라는 말은 익숙해졌다.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도달했고, 소비자 경험률 역시 포화에 가까운 수준이다. 건강 관리의 방식이 달라지고, 소비를 결정하는 감각이 달라진 시점에서 가장 오래된 브랜드가 가장 빠르게 다시 소환되고 있다. 바로 정관장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6조 44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구매 경험률은 무려 82.1%에 달한다. 국민 대부분이 이미 경험한 브랜드라는 점에서 건강을 챙기는 소비는 이미 일상화됐고, ‘한 번쯤 먹어본다’는 단계도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삼 시장은 최근 일시적 조정을 겪으며 성장 속도가 다소 완만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과거라면 브랜드 노후화·소비자 이탈·대체품 확산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그러나 정관장은 오랜 시간 브랜드의 상징이자 동시에 족쇄였던 ‘홍삼 원툴’ 이미지를 벗겨내고, 건강 관리 경험을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설계하려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는 단순 신제품 출시가 아니라, ‘브랜드가 제안하는 건강의 방식’을 바꾸는 접근으로 평가된다. 이 변화의 기반에는 브랜드의 방향 전환이 있다. 정관장은 한때 가장 강력한 상징이었던 ‘홍삼 중심…
인천시는 지난 2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년 인천 청년도약기지 청년인턴 3기 수료식(Meet-Up Day)’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료식은 청년도약기지 사업을 통해 인턴십 과정을 마친 청년들의 성취를 축하하고, 청년 간 네트워킹과 경험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천 청년도약기지 사업은 구직 청년에게 실무 교육과 인턴십을 제공해 현장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고, 지역 기업에는 우수 청년 인재를 연결하는 대표적 일경험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3기 사업에는 청년 구직자 135명이 선발돼 총 6개 직무 과정으로 교육을 받았다. 교육 과정은 ▲경영일반(2개 과정) ▲AI 기반 기업 홍보 디자인·디지털 마케팅 ▲인공지능 활용 영상편집·2D 그래픽 제작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생산·품질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128명이 과정을 성실히 수료하며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직무 교육을 마친 청년 109명은 실제 기업 현장에서 일경험과 경력을 쌓았으며, 이 중 82명이 기업 인턴을 수료했다. 특히 인턴 수료자 중 27명이 정규직 등으로 전환됐고, 26명이 개인 취업에 성공하는 등 총 53명이 취업 성과를 거뒀다. 수료식은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