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노후긴급자금 대부' 제도를 지난 10년 간 약 7만 6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들은 빠른 대출과 낮은 이자, 간편한 대부절차 등을 이유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해당 제도의 대부 금액은 총 3829억 원이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72%를 차지했고, 의료비가 26%로 그 뒤를 이었다. 배우자 장제비나 재해복구비 목적으로도 해당 정책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노후긴급자금 대부는 국민연금공단에서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신청요건을 충족하는 대상자에 한해 긴급자금을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제도다. 대부 최고한도는 1000만원이며, 이자율은 올해 4분기 기준 1.69%다. 대부금 상환은 최대 5년 이내 원금균등분할방식이며, 거치기간을 두는 경우 최장 7년까지 상환 가능하다. 해당 제도는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 또는 상담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국민연금 노후긴급자금 대부 이용자 500명에 대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9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만족 사유로는 빠른 대출(42.5%), 낮은
서울에 이어 경기도 아파트 시장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아졌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초강력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사라진 사이 종합부동산세 부담,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집을 매도하려는 사람은 늘어난 것이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3주 연속 '매수자 우위' 시장을 형성한 가운데 도심을 포함한 5개 권역의 매매수급지수가 모두 기준선(100) 밑으로 떨어지며 집값 하락의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주간 아파트 수급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99.3을 기록하며 100 이하로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가 기준선(10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5월 25일(99.7) 이후 1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에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매매수급 지수가 100 미만이라는 것은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최근 집값 상승폭이 가팔랐던 경기도의 수급지수가 이번주 99.5를 기록하며 작년 5월 11일(99.4) 이후
지난달 크게 오른 배춧값이 이달에 다소 떨어지겠지만, 평년보다는 43%가량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는 3일 12월 배추 도매가격이 상품 기준으로 10㎏당 8천500원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0㎏당 9천820원이었던 지난달보다는 낮지만 평년보다는 여전히 43.1% 높은 수준이다. 이런 관측이 나오는 것은 배추 출하량이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이다.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10만5천t(톤)으로 작년보다 17.5%, 평년보다 13.5%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겨울배추 생산량은 27만3천t으로 작년과 평년 대비 각각 2.7%, 7.7%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2월 배추 출하량도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25.6%, 11.3% 줄어들 것으로 KREI는 내다봤다. 내년 1월 역시 겨울배추 출하량이 올해보다 16.3%, 평년보다 9.4% 감소해 배춧값이 12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KREI는 덧붙였다. 반면 무, 당근, 양배추 등 다른 엽근채소는 출하량이 늘어나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다. 무는 12월 출하량이 평년보다 2.3% 증가해 도매가격은 20㎏당 1만3천원으로 13.6% 하락할 전망이다. 이후 내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서 재확산하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세계적으로 유행하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사내 방역 지침을 강화하고 해외 출장을 자제하는 등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기업들은 그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에 따라 해외 출장 지침을 속속 완화했지만 이달 들어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이미 해외 출장 재검토 및 자제령을 발동한 곳도 생겼고, 이를 심각하게 검토 중인 곳도 하나둘 확인되고 있다. 연말 회식 자제, 단체식사 금지 등의 선제적 조치를 취한 기업도 있다. 특히 상당수 기업이 3일 발표될 정부의 방역 지침을 지켜본 뒤 내부 지침을 변경할 예정이어서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느슨해진 현 지침보다 강화된 조처가 예상된다. 상황이 계속 악화될 경우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도 규모가 축소되는 등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참가를 준비 중인 국내 기업들은 일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강화된 방역 지침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우선 국내 확진자가 연일 최다를 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학도 이사장이 2일 오산시 소재 하이리움산업㈜를 방문해 현장 점검과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경기남부지역 차세대 에너지 기업인 하이리움산업㈜ 김서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4년 설립된 하이리움산업㈜는 국내 최초로 ‘극저온 초경량 액화수소 저장 및 제어기술’을 자체 개발한 수소에너지 기업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높은 밀도로 에너지 저장이 가능해지며 저장과 운송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각종 모빌리티와 이동식 액화수소 충전소에 적용 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과 협업하여 액화수소 탱크, 에어택시, 수소드론 등 수소에너지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중진공은 하이리움산업㈜에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창업기반지원자금, 투융자복합금융자금을 지원했다. 또, 21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지정해 중진공 IR마트 참여, 수출 Pre-BI 선정 등 다양한 연계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리움산업㈜은 대규모 수주, 대기업 및 VC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는 “대규모 개발비가 소요되는 반면 매출은 상대적으로 부진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3% 증가한 반면, 실질 국민총소득(GNI)는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21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실질 GDP는 전기대비 0.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경제 활동별로는 농림어업이 전기대비 8.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기계·장비 증가 대비 운송장비 감소의 영향으로 전기대비 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에 그쳤다. 건설업만 토목건설 등의 영향으로 전기대비 2.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씩 감소했다. GDP 내 지출로는 수출이 석탄·석유제품 및 기계·장비 부문의 영향으로 전기대비 1.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그 뒤를 물건비 지출 영향으로 정부 소비가 각각 1.3%, 6.5%씩 늘어났다. 반면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등의 영향으로 각각 3.5%, 1.2%씩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명목 GNI는 전기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국민이 국외에서 번 소득…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게발선인장 신품종 ‘캉캉드레스’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2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진분홍색의 ‘캉캉드레스’ 품종을 자체 육성했다. 해당 품종은 진분홍색 외에도 다양한 색의 꽃을 만들 수 있어 관상 가치가 높다. 줄기가 단단하고 분지 수가 많아 번식이 잘 되고, 줄기가 늘어지지 않아 재배나 유통이 유리해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04년부터 다양한 색의 ‘다화성 선인장’ 품종의 국산화를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 이에 따라 ‘레드캔들’를 포함한 11가지 품종을 개발, 85만주 가량을 고양과 파주 농가 등에 보급했다. 김석철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변화하는 소비 경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농가에서 재배하기 쉬운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라며 “우리 품종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지난달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신선채소가 10%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11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9.86로 전월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의 일상생활용 상품서비스 평균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2015년 100을 기준으로 잡는다. 100보다 높아지면 물가가 비싸지며, 100보다 낮아지면 물가가 싸진다는 뜻이다. 주요 부문별로는 생활물가지수(460개 주요 품목 중 구입빈도·지출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의 경우 전월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5.4%씩 상승했다. 이 가운데 식품은 전월대비 1%, 전년 동월 대비 6.2%씩 상승했다.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4.9%씩 상승했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4.3%씩 각각 올랐다. 신선식품지수(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주요 품목 50개)는 전월대비 3%, 전년 동월 대비 7.6%씩 상승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신선어개가 전월대비 1.7%, 전년 동월 대비 0.8%씩 각각 상승했다. 특히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10.4%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장수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 수령 시기를 늦춰서 더 받으려는 수급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은퇴 후 100세까지 산다는 것은 한편으론 축복이지만, 노후대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이한다면 재앙일 수 있기에 노후에 받을 국민연금액을 최대한 올리기 위해서다. 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07년 7월 연기연금제도가 시행되고서 연기연금 신청자는 거의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신청자가 2만3천42명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는 7월 현재 1만6천741명에 달해 이 추세대로면 작년 신청자 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연기연금제도는 노령연금을 받을 나이가 됐을 때 최대 5년 동안(출생연도에 따라 70세까지) 연금액의 전부, 혹은 일부의 수령을 연기해 노령연금을 더 많이 받는 장치다. 노령연금 수급권을 획득하고 최초 노령연금을 신청할 때나 연금을 받는 동안 희망하는 경우 1회만 연기를 신청할 수 있다. 연기한 만큼 연금액이 늘어나는데, 연기한 1개월마다 0.6%씩 이자를 가산해 1년 연기 때 7.2%, 최대 5년 연기 때
산지 쌀값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자 농민들은 참다못해 아스팔트로 나섰지만, 정부는 ‘시장격리’에 미온적 태도를 고수하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11월 25일 기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산지 쌀값(20kg 기준)은 5만2998원이다. 이는 11월 15일 대비 442원 하락한 가격이다. 산지 쌀값 하락세 지난 10월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5일 5만6803원이었던 산지 쌀값은 불과 50여일만에 3805원이나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25일 산지 쌀값은 5만4196원이었는데 이와 비교해도 1198원 더 떨어진 수준이다. 여기에 냉해와 병해충 기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쌀 생산량이 388만312t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경기도 역시 올해 쌀 생산량이 38만2679t으로 지난해 대비 9.8% 늘었지만, 소비량은 이에 미치지 못한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농민들은 앞으로 산지 쌀값 하락폭이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천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김종숙(63)씨는 “이천 쌀은 브랜드 가치가 높아 다른 곳보다 사정이 낫다고는 하지만 4만~5만평을 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