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새 주인 후보가 29일 전후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기대를 모았던 SM그룹이 막판에 인수전에 불참하며 다소 김이 빠지기는 했지만, 전기차 관련 업체 3곳이 나란히 도전장을 내밀며 쌍용차 내부 분위기는 고무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여전히 '새우가 고래를 삼키려고 한다'는 우려를 지우지 못하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달 29일께 우선협상대상자(우협) 1곳과 예비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쌍용차 측은 현재 제출된 인수제안서를 바탕으로 우협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자금 증빙에 중점을 두고 투자확약서와 은행 지급보증서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본입찰에서는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이 5천억원대 초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2천억원대 후반, 인디EV가 1천억원대 초반의 금액을 각각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1천억원대 금액을 적어낸 인디EV를 제외한 나머지 2곳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배터리 제조사 이엘비앤티는 종전 유력 투자자였던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 사모펀드 운용사 파빌리온P
매년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와 함께 지정한 ‘치매극복의 날’이다. 정부는 국가가 치매 환자를 돌보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현장 일선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들은 “열악한 처우부터 개선하라”고 호소하고 있다. [편집자 주] 대한민국은 2025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로 인한 치매 환자 수 또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기준 60세 이상 전국의 추정치매환자 수는 2019년 86만3542명이다. 2025년에는 136만864명, 2050년에는 322만8406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1위인 경기도의 경우 2019년 기준 17만6470명이 추정치매환자 수로 집계된다. 반면 이들을 돌보는 주요 인력인 요양보호사의 처우는 열악한 수준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연도별 요양보호사 수는 2017년 약 34만명에서 지난해 약 45만명으로 11만명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다. 집중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치매 환자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부족한 수준이다. 특히 요양보호사들은 제대로 된 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실정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주 36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에 머물러 있는 시간 관련 추가취업 가능자 가운데 3명 중 1명은 '경제 허리'로 불리는 30·40대로 나타났다. 명목상 취업자로 분류되지만 사실상 구직자인 아르바이트 노동자는 50대, 60대 이상, 40대, 30대, 20대, 10대 순으로 많았다. 21일 연합뉴스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시간 관련 추가취업 가능자 109만5천명 가운데 50대는 30만5천명(27.9%), 60대 이상은 27만4천명(25.0%)이었다. 이어 40대 21만6천명(19.7%). 30대 15만5천명(14.2%), 20대 13만2천명(12.1%), 10대 1만2천명(1.1%) 순으로 많았다. 시간 관련 추가취업 가능자는 조사 대상 주간 실제 취업 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취업을 희망하고 추가취업이 가능한 사람이다. 잠재경제활동인구, 실업자와 함께 확장 실업률을 계산하는 지표로 쓰인다. 박세정 한국고용정보원 전임연구원은 지난 3월 고용동향 브리프에서 "시간 관련 추가취업 가능자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단시간 근로에 머물러 있는 불완전 취업자로 볼 수 있다"며 "코로나19의 영향
대기업들이 정기 공개채용을 폐지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취업난이 예년보다 한층 가중했다. 수시 채용이 확산하는 기업 채용 트렌드의 큰 변화 속에서 기업과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도, 직무 관련 경험과 역량 등이 이전보다 더욱 중요한 평가 요소로 떠올랐다. 20일 재계와 취업포털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들은 최근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다음 달 중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SK그룹도 SK이노베이션, SK E&S 등에서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SK그룹은 이번 공채를 마지막으로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이 연중 상시채용으로 먼저 전환했다. 이에 따라 4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만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 추석 연휴 직후에 서류를 접수하는 주요 기업은 한미약품, 현대제철, 현대해상, 현대모비스, 한국투자증권 등이 있다. 네이버도 하반기 기술직군 신입 개발자를 세자릿수로 채용하기로 하고 29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 움직임에도 취업준비생들은 취업문이 '바늘구멍'이라고 호소한다. 공채 중심에서 수시 채용으로 트렌드가 완전히 전환하고 있는 데다, 코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들이 1세대 1주택 단독명의자와 같은 방식으로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방식이 허용되면서 관련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공동명의와 단독명의 중 어떤 방식이 본인에게 더 유리한지를 직접 비교해본 후 신청해야 하기 때문이다. 20일 세무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6일부터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 과세특례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신청 기한은 30일까지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 과세특례는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들이 1세대 1주택 단독명의자와 같은 방식으로 종부세를 낼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주택분 종부세는 납세의무자별로 주택 공시가격을 합산한 금액에서 기본공제 6억원을 뺀 후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곱해 과세 표준을 정한다. 1세대 1주택자는 기본공제 6억원에 5억원을 더한 11억원을, 부부공동 명의자는 각자 6억원씩 총 12억원을 공제받는다. 주택 구입 초기일수록 12억원을 공제받을 수 있는 부부 공동명의가 기본공제액이 11억원인 1주택 단독명의보다 유리한 구조이지만 연령 세액공제와 장기보유 세액공제 대상이 될수록 단독명의의 강점이 부각된다. 세무업계에선 연령·보유 세액공제를 도합 60% 이상 받을 수 있다면 일반적으로 단독명의가 유리하다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20대의 가계대출 잔액이 전체 세대에 견줘 2배 넘게 빠르게 늘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형배 의원이 공개한 금융감독원의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현재 만 19세 이상 만 29세 미만의 은행권 가계대출잔액은 33조4천166억원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말 현재 잔액 24조7천243억원보다 35.2% 급증한규모다. 이 기간 전체 연령대의 가계대출 대출잔액은 765조6천억원에서 879조원으로 14.8% 증가했다. 특히 20대가 주택임차(전·월세)에 쓴다고 밝힌 대출의 잔액은 15조4천949억원으로 1년 반 만에 59.4% 불었다. 생계자금 대출잔액도 30.0% 늘어 5조6천76억원을 기록했다. 주택구입용 대출잔액은 5조2천988억원으로, 4.3% 증가해 전·월세 자금 대출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이후 30대 대출잔액 증가 속도는 20대보다는 낮았지만 추이는 비슷하게 나타났다. 만 29세 이상 39세 미만의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2019년 말 163조7천억원에서 올해 6월 말 202조5천억원으로 23.7% 증가했다. 전체 세대 증가율의 2배에 가깝다. 사용처별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이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고향길 대신 호텔 또는 캠핑장에서 간단히 여가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가 지난 3~7일 앱 사용자 12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4%는 추석 연휴기간에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호캉스’를 떠나겠다고 응답했다. 캠핑·차박·글램핑을 즐기겠다는 응답도 13.6%로 그 뒤를 이었다. 호캉스를 떠나겠다는 이유로는 '프리미엄 호텔의 서비스 이용'(34.5%)을 가장 크게 꼽았고, 캠핑·차박·글램핑을 선택한 경우는 '자연 속에서의 휴식을 즐기기 위해서'(56.7%)가 가장 많았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분리된 공간에서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호텔 또는 캠핑장의 선호도가 높다. 이에 호텔업계에서는 ‘추캉스’(추석+바캉스)를 겨냥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각종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여름휴가를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가동할 수 있는 호텔 객실이 약 2/3(67%) 수준으로 제한돼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 객실 예약률은 전년 대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독점으로 인해 항공권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 통합을 계기로 항공권 가격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구축할 예정이지만,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대한항공이 독과점 노선에서 운임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국제선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빅데이터 전문 기업 '엠큐닉'과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국제선 통합관리 시스템은 항공사별 노선 운항·휴지·폐지 상황 등을 분류하고, 노선별 운임 상황을 정기적으로 취합해 표출한다. 지나친 인상·인하 노선은 별도 표시하고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운임 추이도 시각화한다. 직항 노선 운임뿐 아니라 대체 항공편(경유 노선) 운임까지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대한항공과 국토부는 운임 인상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절대로 고객 편의 (저하), 가격 인상 이런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에서는 과거 대한항공이 독점 노선인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에서 항공권을 비싸게 판매했던 사례를 보면 운임을 인
추석 연휴 기간 닭·계란 가격은 전월대비 저렴해진 반면, 소·돼지 고기의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유통정보 시스템 ‘KAMIS’에 따르면, 지난 17일 집계 기준 닭고기(1kg)의 평균가는 5105원으로 전월(5714원) 대비 609원 하락했다. 전년(5451) 대비로도 346원 하락한 수준이다. 계란 가격도 추석 연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계란(특란 30개)의 가격은 6067원으로 전월(6439원) 대비 372원 하락했다. 조류독감으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 이후 추진된 산란계 도입 및 생산량 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돼지 삼겹살(100g)의 평균가는 2530원으로 전월(2606원)대비 76원 하락에 그쳤으나, 전년(2343원) 대비로는 187원 더 가격이 올랐다. 돼지목살(100g)의 평균가는 2592원으로 전월(2489원) 보다 103원, 전년(2270원) 보다 322원 더 비싸졌다. 돼지갈비(100g)도 1558원으로 전월(1287원), 전년(1258원) 보다 각각 271원, 300원씩 가격이 더 올랐다. 돼지 전지(100g)도 1427원으로 전월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올해 올해 9월까지 도내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 47명에게 252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자연재해나 부채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감정평가액으로 매입하고, 농업인은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상환하도록 지원한다. 농업인은 매도한 농지를 지원금액의 1% 이내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임차할 수 있으며, 임대기간 내에 언제든지 해당 농지를 다시 매입할 수 있는 환매권도 보장받는다. 경영회생사업 지원대상은 금융기관 또는 공공기관의 부채가 4000만원 이상이거나 자연재해 연간 피해율이 50%이상이고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40% 이상인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매입대상은 지목이 전, 답, 과수원인 농지 또는 농지에 부속된 농업용시설(축사, 고정식온실)로 최대 10억원(농업법인 15억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받은 농업인은 임대기간 종료시 해당 농지를 환매할 수 있으며, 환매가격은 농지의 경우 감정평가액과 매도가격에 연간 3%를 가산한 금액 중 낮은 금액이다. 농업용시설은 당초 농지은행에 매도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다. 농지은행은 환매금액 납부 부담 완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