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그룹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내놓은 '더 BTS 세트'가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맥너겟 국내 일평균 판매량이 '더 BTS 세트' 출시 전 4주간 일평균보다 283%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더 BTS 세트는 맥너겟(너깃) 10조각, 프렌치프라이, 음료, 스위트 칠리·케이준 소스로 구성된 제품으로 지난달 27일 전 세계 50개국에서 출시됐다. 버거가 주를 이루던 맥도날드에서 맥너겟 판매량 급증은 이례적으로, 더 BTS 세트가 그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디저트 메뉴 '오레오 맥플러리' 판매량은 같은 기간 45% 증가했다. 이 메뉴는 더 BTS 세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과거 좋아한다고 언급한 제품이다.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이 더 BTS 세트를 구매하면서 오레오 맥플러리를 함께 사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더 BTS 세트를 구매한 고객의 '인증샷'이 SNS를 중심으로 많이 올라오고 있다"며 "더 BTS 세트의 한글 SNS 언급량(버즈량)은 출시 전보다 423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7일부터 출근 시간을 오전 9시로, 배송출발 시간을 오전 11시로 늦추고 분류작업을 거부하는 단체행동에 돌입한다. 택배노조는 이날부터 조합원 6천500여 명이 전국 각지 터미널에서 '9시 출근·11시 배송출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 소속 택배 노동자의 경우 통상적으로 출근은 오전 7시께, 배송출발은 분류 작업을 마치고 낮 12시∼오후 2시 사이에 이뤄진다. '9시 출근·11시 배송출발'은 출근 시간을 늦추고 분류작업을 거부하는 것이다. 출근 뒤 2시간 동안은 택배기사 개인별로 분류된 물건을 배송하기 편하게 차에 싣는 상차작업만 진행한다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노조는 올해 1월 1차 사회적 합의 타결 이후 2차 사회적 합의를 통해 분류 작업을 비롯한 과로사 방지 조치를 완비하고 시행해야 하지만, 택배사의 몽니로 최종 합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노조는 택배사들과 사회적 합의가 최종 타결될 때까지 '9시 출근·11시 배송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2차 사회적 합의안 작성은 8일로 예정돼 있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월요일은 일주일 중 배송 물량이 제일…
상당수 경제주체가 3월에 옷과 가방을 샀다. 4월에는 화장품을 구입했다. 외출 준비에 이어 마스크를 벗을 준비를 한 셈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4월 중 비내구재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비내구재는 음식료와 의약품, 화장품, 서적·문구, 차량연료 등을 의미한다. 비내구재 소비는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해 3월 이후 거의 내내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보이다가 올해 들어 2월에 2.6% 증가세로 돌아선 뒤 3월에 2.3%, 4월에 4.2%로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 비내구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품목은 화장품이다. 작년 대비 4월 화장품 소비 증가율이 15.5%를 기록,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화장품은 코로나 사태와 이후 회복 과정에서 소비 측면에서 가장 극명한 대조를 보이는 품목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에 -30.2% 감소할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올해 2월 -0.1%, 3월 11.7%로 극적인 반전이 감지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경제주체들이 이제 마스크를 벗을 준비를 시작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빛, 온도, 강수량 등 환경 제어를 통한 ‘스마트팜’은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markets and markts’에 따르면 인도어팜(실내 농장) 기술 시장은 2016년 237억5000만달러에서 2022년 405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비씨랩스는 식물의 생산량을 늘리고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인공 광원 제어에 주목했다. 애그리푸드 분야의 ‘business creater'를 자처하는 박정환 ㈜에이비씨랩스 대표를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 창업존에서 만났다. Q. 국내 스마트팜 시장에서 인공광원은 타 환경제어 기술에 비해 비교적 덜 주목받았다. 먼저 고등학교 화학 시간으로 돌아가보자(웃음). 물과 이산화탄소가 결합해서 포도당이 만들어지는 광합성 반응에서,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광양자량, PPFD(광합성광량자량)이고 단위는 마이크로몰(μmol)을 사용한다. 이 광양자량의 수에 (광합성 효율이) 비례하는데 현재는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거나, 시간대에 따라서도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식물은 요구하는 광량이 생장 주기별로 각자 다른데, 그게 바로 작물별 광 레시피다. ㈜에이비씨랩스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기상
경기농협은 지난 4일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소재 체리 재배 농장에서‘2021년 G마크 체리 첫 출하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용왕 경기농협본부장, 김도성 농협화성시지부장, 한기연 송산농협조합장, 김기태 잎맞춤체리출하회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첫 출하를 시작한‘잎맞춤 체리’는 송산포도로 유명한 화성시 송산면이 주산지로, 풍부한 일조량과 서해안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아 육질과 당도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100% 시설재배로 철저한 품질 관리와 공동선별을 통해 생산된 잎맞춤 체리는 수도권 소재 농협 하나로클럽 및 이마트 등에서 6월말까지 구매 가능하다. 한편 정용왕 경기농협 본부장은“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잎맞춤 체리는 송산농협의 정예화된 농가들이 정성들여 키운 국내산 체리로 수입산 체리에 비해 맛이 월등히 좋다”라며“이번 6월 한달 동안 맛볼 수 있는 잎맞춤 체리를 다양한 판촉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최근 한국 전기차 배터리 업계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시장 전망 관련 서로 상반된 보고서가 연이어 등장해 관심을 끈다.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경쟁이 과열되며 국내 배터리 기업의 가치가 과대 평가돼 있다는 부정적 의견이 있는가 하면, 신생 배터리 업체의 기술력과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내재화에 회의적인 의견도 나왔다. ◇ "배터리 경쟁과열, 몸값 과도" vs "내재화는 먼 얘기"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터리 기업들은 지난달 30일 외국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보고서 한 장에 주가가 출렁거렸다. 모건스탠리가 "배터리 업계의 신규 사업자 등장으로 배터리 제조업체 간 경쟁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면서 삼성SDI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목표 주가를 57만원에서 55만원으로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전기차 시장은 10년간 연평균 20% 성장하겠지만, 배터리 제조사들의 수익성은 경쟁 심화로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진단을 내놨다. 이로 인해 삼성SDI는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주가가 61만5천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3.91% 하락하고 하루 새 시가총액이 1조7천억원 이상 증발했다. 최근 배터리 업계에 신생 스타트업 기
모든 거래 주체에 통용되는 가상화폐 시세조종 처벌이 국회 입법 추진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가상자산 관련 법안에 공통으로 '누구든지 시세조종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가상화폐를 금융상품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제도화에 거리를 두는 기조를 내비쳐 자본시장법상 주식처럼 가상화폐 시세조종도 처벌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령 개정 계획을 내놨다. 여기에는 가상자산 사업자와 임직원이 해당 사업자(거래소)를 통해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업자의 시세조종 가능성을 차단하려고 거래를 제한하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는 5년 전 정부가 내놓은 가상화폐 거래소 대책에 담긴 내용이기도 하다. 정부는 2017년 12월 13일 국무조정실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가상화폐 대책을 확정했다. 지금처럼 가상화폐 투기 과열과 가상화폐를 이용한 범죄가 당시에도 기승을 부리자 정부가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당시 대책 발표 자료를 보면 금융위를 중심으로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규율을 마련하겠다
정부 차원의 가상자산(가상화폐.코인) 시장 관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중소 코인 거래소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 사업자 관리·감독 주무 부처로 지정된 후 처음 거래소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나 임원의 불법행위 여부, 신규 코인 상장 기준 마련 등을 재차 안내하면서 '핀셋' 검증을 예고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적게 잡아도 60여곳에 이르는 코인 거래소 가운데 주요 4대 거래소 외에 한 곳 정도만 더 살아남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 대표 위법행위부터 상장·공시 기준까지…사업계획서 반영 사항 '빽빽' 6일 금융당국과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달 3일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날 FIU는 가상자산 사업자의 사업추진 계획서에 반영할 권고 사항을 안내했다. 앞서 나온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가이드라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데다 어디까지나 예시로 제시한 것이지만, 금융위가 주무 부처로 지정된 후 처음 안내한 만큼 무게감이 다르다는 게 거래소 관계자의 전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거래소들이 건전한 영업 활동, 안전한 거래 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 소비자 피해 방지 차원에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의 운명을 좌우할 자구안이 3천500여명의 조합원 손에 달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는 7∼8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계획의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다. 앞서 쌍용차는 무급휴직을 기본 2년간 하되 1년간 기술직 50%와 사무관리직 30%에 대해 시행하고 이후 판매 상황을 고려해 무급휴직 유지 여부를 재협의하는 내용의 자구 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감원 등 인적 구조조정이 빠진 '반쪽짜리' 자구안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정작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2년 무급 휴직'에 대한 반대 의견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쌍용차 사태 당시 해고당한 노동자의 복직이 작년 5월에서야 마무리된 만큼 다시 무급 휴직에 들어가는 것은 가혹하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난으로 올해 들어 임금의 50%만 받는 상황에서 장기간의 무급 휴직에 불만을 품은 직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일권 노조위원장은 전날까지 조합원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고 자구 계획의 내용과 취지를 설명하며 설득에 나섰다. 총회에서 자구 계획이 절반 이상의 찬성을 얻게 되면 쌍용차는 이를 법원에 제출하
정부의 탈원전·탄소중립 기조가 진행되면서 전력 확보의 대안으로 ‘소형 모듈 원자로(SMR)’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SMR은 배관 없이 원자력 발전 주요기기를 하나의 안에 배치한 소형 원자로를 일컫는다. 500MW(메가와트)급 이하로 설계돼 원자로 냉각재 배관 파손으로 인한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적어 대형 원자력 발전소보다 안전하다는 특징을 가졌다. 특히 발전용수나 건설 비용·기간 등이 대형 원전보다 적어 내륙에서의 건설이 가능하단 장점을 갖고 있다. 이에 한국은 2012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개발한 한국형 SMR 모델 스마트(SMART)를 개발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 2기 이상 건설하는 업무협약까지 체결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당 차원에서 SMR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4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SMR 연구를 언급했다. 이후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한·미 SMR 개발협력에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SMR 추진은 탈원전 기조와는 결이 다르나 다양한 원전기술 활용과 안전한 원전, 원전 시장 진출이란 점에서 정부의 ‘탄소중립 2050’ 달성을 위한 대안으로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