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정조효노인복지관(관장 탄하 스님)은 13일 용주사(주지 성효 스님)와 함께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김장김치 지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성효 스님, 화성특례시 정명근 시장, 화성시의회 배정수 의장, 후원업체 ㈜늘푸른 안상교 대표, 지역 봉사단체와 복지관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늘푸른은 김치 3,510kg과 동치미 702kg을 후원하며 나눔 활동을 지원했다. 행사에서 담근 김장은 복지관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702세대 저소득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전달됐다. 탄하 관장은 “김장김치 나눔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마음을 모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자비와 나눔으로 행사에 동참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성효 스님은 “이번 행사는 복의 씨앗을 심는 자리로, 참여한 분들의 공덕과 정성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이 뜻깊은 시간이 일상 속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성시정조효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가 행정기구 개편을 추진하면서 ‘여성다문화과’를 ‘저출생대응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여성정책이 출산정책으로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종복 화성특례시의원(동탄4·5·6동, 문화복지위원회)은 12일 열린 제246회 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명칭 변경은 화성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여성정책의 근본 방향을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여성다문화과가 수행해온 여성정책은 사회참여 확대와 성평등, 일자리 확충을 목표로 발전해왔다”며 “그러나 저출생 대응이라는 명분 아래 여성정책이 출산율 제고의 수단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출산대응과로의 전환은 정책 우선순위를 출산율 중심으로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며 “여성 인권과 평등의 가치가 행정 효율성 논리에 밀려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여성다문화과 기능 조정은 시민적 합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여성 인권을 기반으로 한 정책 기조가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성특례시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여성이 존중받고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간 쌓아온 여성 인권 증진의 성
화성특례시가 내년도 시정 방향을 ‘함께 여는 새로운 화성’으로 정하고,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균형 발전을 위한 예산안을 내놨다. 정명근 시장은 지난 12일 열린 제246회 화성특례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6년도 본예산안을 포함한 내년도 시정 운영 계획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6년도 본예산 규모는 3조 7523억 원으로, 올해보다 2496억 원(7%) 늘었다. 시는 “확장 재정을 유지해 민생 안정과 지역 성장 투자, 균형 발전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2월 새롭게 출범하는 4개 구청 체제를 기반으로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 미래와 함께, 지역과 함께’하는 도시 비전을 세웠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시민' 함께, 따뜻한 민생 ▲'미래' 함께, 도약하는 성장 ▲'균형' 함께, 빛나는 화성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민생 안정에 총 1700억 원을 투입한다. 전국 최대 규모인 1조 원의 지역화폐 발행을 비롯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자금지원, 통합돌봄 서비스, ‘화성형 기본사회’ 구축 등 지역 기반의 생활 안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늘린다. 정부의 ‘AI 3대 강국 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대상 국정설명회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건의했다. 정 시장은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대표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특례시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정 시장은 “화성을 비롯한 수원·용인·고양·창원 등 5개 특례시는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대도시로, 기초지자체임에도 광역시급 행정수요를 감당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국가 및 도 사무 4만여 건 중 특례시에 이양된 것은 17건에 불과해, 이름뿐인 특례시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2024년 12월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으며, 국회에서도 총 8건의 유사 법안이 제출돼 있다. 그러나 법안은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되지 못한 채 1년 가까이 계류 중이다. 정 시장은 대통령에게 ▲도시 특성 반영을 위한 특례시의 법적 지위 명확화 ▲국가사무 이양 확대 ▲광역시 수준의 행정 수행을 위한 재정특례 강화(징수교부금 비율 3%→10%, 조정교부금 재원비율 47%→67% 상향) ▲인구감소지역과의 공동협력사업 지원 등을 건의했다. 그는 “인구감소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와 농가주부모임 화성시연합회는 12일 화성시의 아동복지시설 ‘신명아이마루’를 방문해 성금 50만 원과 책가방(80만 원 상당)을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기탁금은 농가주부모임 화성시연합회 회원들이 ‘농심천심(農心天心)’의 마음으로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농가주부모임은 농협에서 육성하는 여성조직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농업인들로 구성된 단체다. 올해는 농협의 역점 캠페인인 ‘농심천심운동’과 연계해 정남면의 한 휴경지에서 고구마를 공동으로 생산·재배하며 공동소득사업을 추진했다. 김창겸 지부장은 “농협이 육성하는 여성조직의 지역사회 나눔활동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농가주부모임의 따뜻한 뜻에 동참하고자 농협에서도 책가방을 함께 기탁했다”고 말했다. 정정엽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공동소득사업을 추진하며 수확의 기쁨과 나눔의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시환경재단은 탄소중립 선도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실천 활성화를 목표로 ‘화성시재활용센터 일일 자원순환 가족캠프’를 오는 15일 봉담읍 화성시재활용센터에서 개최한다. 12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가족이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화성특례시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배우고 ‘자원순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 자녀를 둔 가족 30여 명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특히 이번 캠프는 시민참여형 환경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게임 요소와 학습을 결합한 게이미케이션 (Gamification)방식을 도입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몰입형 학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부제인 ‘우리 가족, 자원순환 레벨업!’처럼 캠프는 가족 단위로 팀을 이루어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며 점수를 누적해 레벨을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 가족들은 ▲화성시에코센터 견학 ▲업사이클 체험 ▲재활용센터 중고물품 접수 체험 ▲환경 퀴즈 및 미션 수행 ▲가족 아이디어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순환 체계를 배우고 탄소중립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또한
화성시 화산초등학교는 11월 한 달 동안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이 지원하는 '2025 찾아가는 코딩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생활 속 소프트웨어 원리를 이해하고 로봇 코딩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한 취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0차시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생활 속 소프트웨어 이해 ▲로봇 제작과 센서 작동 ▲소프트웨어를 통한 문제 해결 등 단계별 수업을 통해 실습 중심의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에는 엔트리(Entry) 소프트웨어와 코딩로봇 등 다양한 교구가 활용된다. 학생들은 직접 로봇을 제작하고 프로그램 명령어를 입력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협동심을 기르고 있다. 특히 ‘생활 속 소프트웨어 발명과 로봇’ 단원에서는 여러 가지 센서를 장착한 로봇을 제작하며, 실생활 문제를 탐구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경험을 쌓는다. 학교 측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단순한 코딩 기술을 넘어 미래 ㅅ회에 필요한 디지털 문해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함께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래 화산초 교장은 “이번 코딩교실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는 지난 11일 열린 ‘화성시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을 홍보하며 지역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화성특례시 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화성시 및 지역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해 지역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로 열렸다. 농협 화성시지부는 관내 지역농협과 함께 ‘농심천심, 농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를 주제로 범국민 농심천심 운동을 전개했다. 이 운동은 농업의 본질적 가치와 농업인의 마음을 국민과 공유하며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사회적 공감 캠페인이다. 김창겸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장은 “농심천심 운동은 농업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농업인을 응원하는 사회적 연대 운동”이라며 “오늘 행사처럼 시민과 가까이 소통하며 농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지부와 관내 11개 지역농협은 이번 행사에 적극 참여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시민 대상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농협의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화성시지부는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가 ‘보타닉가든 화성’ 조성의 첫 단추를 끼웠다. 시는 지난 11일 동탄 여울공원 국제작가정원에서 ‘여울공원 전시온실(가칭) 건립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여울공원 전시온실은 ‘보타닉가든 화성’의 핵심이자 대표 공간으로, 다양한 기후대 식물을 전시하고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계절 복합 식물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537억 원이 투입되는 전시온실은 연면적 7272㎡ 규모(지하 1층·지상 1층, 최고 높이 18.6m)로, 완공 시 경기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내부에는 지중해관과 열대관을 비롯해 폭포, 카페, 라운지, 스카이워크 등 시민 휴식공간이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7월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9월부터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7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박종호 보타닉가든 화성 전문가 자문위원회 자문위원장(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 도·시의원, 시민참여단, 시민정원사,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보타닉가든 화성’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보타닉가든 화성, 첫 걸음의 시작을 열다(Botanic Garden Hwaseong: A Ne
화성특례시의회가 급격히 증가하는 인구와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의원 정수 확대와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2001년 시 승격 당시 21만 명이던 화성시 인구는 2010년 50만 명, 2022년 90만 명을 넘어 2023년 12월에는 100만 명을 돌파했고, 현재는 106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현행 의원 정수는 25명에 불과해, 의원 1인당 인구가 약 4만 2000명으로 전국 평균(약 1만 7000명), 경기도 평균(약 3만 명)을 크게 웃돌고 있어 의회의 기능 수행과 주민 대표성에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현행 '공직선거법'상 시·도별 의원 총정수 내에서만 정수 조정이 가능해, 특정 시·군의 의원 정수를 늘리려면 다른 시·군의 의원 정수를 줄여야 하는 불합리한 구조가 문제로 지적된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이와 관련해 ▲의원 정수를 최소 35명 이상으로 증원 ▲시·도별 총량제 폐지 및 인구 변화에 따른 탄력적 정수 조정 ▲정수 산정 기준을 인구, 행정구역, 재정 규모, 도시 면적 등 객관적 지표 기반으로 개편 ▲국회·행안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참여 협의체 구성과 관련 법령 개정 추진 등을 요구했다. 화성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