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이후 연패에 빠진 프로농구 수원 kt와 고양 소노가 연패 탈출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kt와 소노는 15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맞붙는다. 7연승 이후 2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kt는 현재 12승 7패로 2위 창원 LG(15승 5패)에 2.5경기 차 뒤져 3위에 올라 있다. 리그 선두 원주 DB(18승 3패)와는 5경기 차이다. kt는 LG와 경기에서 패배한 데 이어 리그 최하위 서울 삼성에게 발목을 잡히며 상위권 순위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원정 22연패, 이번 시즌 정규리그 6연패 수렁에 빠져 팀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삼성 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게다가 kt는 이날 ‘에이스’ 허훈이 부상당하며 두 배의 아픔을 겪었다. 3쿼터 초반 삼성 이원석과 충돌하며 부상을 입은 허훈은 13일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소노 전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부상에서 하윤기가 복귀하며 완전체를 이뤘던 kt에게 허훈의 부상은 큰 손실이다. 단순한 전력 손실 뿐 아니라 이번 시즌 운영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밀검진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허훈의 복귀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 허웅(부산 KCC), 허훈(수원 kt) 형제가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13일 낮 12시 현재 KBL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집계된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 집계 결과 허웅이 12만 8248표, 허훈이 12만 2850표로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형 허웅과 동생 허훈의 표차는 4398표 차다. 이어 이정현(고양 소노·10만 2442표)과 최준용(8만 1866표), 송교창(8만 1569표·이상 KCC))이 뒤를 잇고 있고, 문성곤(kt·8만 735표)과 박지훈(안양 정관장·8만 282표), 이정현(서울 삼성·7만 7846표), 김낙현(대구 한국가스공사·7만 7075표), 전성현(소노·7만 5531표)이 톱 10을 구성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대릴 먼로(정관장)가 6만 8855표로 21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달리고 있고 디드릭 로슨(원주 DB·6만 8794표·22위), 자밀 워니(서울 SK·6만 8724표·23위)가 뒤를 잇고 있다. kt의 골밑을 책임지는 하윤기는 7만 896표로 15위에 올라 올스타전 출전 범위에 포함됐다. 올해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는 눈에 띄는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현대건설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0(25-17 25-23 28-2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 11월 16일 화성 IBK기업은행 전부터 이어온 연승을 7경기로 늘리며 11승 4패, 승점 35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인천 흥국생명(승점 33점·12승 2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날 미들 블로커 높이와 측면 공격수 화력이 조화를 이룬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0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10점, 정지윤의 6점으로 측면 공격을 책임졌다. 또 양효진이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 13점, 이다현이 블로킹 득점 4개 등 8득점 하면서 높이 싸움에서도 앞섰다. 현대건설은 블로킹 득점에서 페퍼저축은행을 14-3으로 압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26점으로 분전했지만, 어깨 통증을 안고 뛰는 박정아가 5점에 그치면서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현대건슬은 1세트 2-1에서 양효진이 야스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상대…
프로축구 수원FC의 K리그1 잔류를 지휘한 김도균 감독이 사임했다. 수원FC는 12일 “기적의 잔류 드라마를 만든 김도균 감독이 2023시즌을 끝으로 지난 4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서 수원FC의 잔류를 확정지은 뒤 구단에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2019년 11월 14일 당시 K리그2였던 수원FC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한 김 감독은 2020년 부임 1년 만에 K리그1 승격을 일궈내어 올해까지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부임 1년 차부터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2021시즌 파이널 A에 올려놓는 등 K리그2에 있던 수원FC가 K리그1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는데 힘썼다. 김 감독은 “지난 2019년 프로팀 감독을 제의해 주며 4년간 구단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고, 올 시즌 힘든 상황을 맞았던 구단에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K리그1에서 4년째를 맞이하는 수원FC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해 감독직을 물러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수원FC의 분위기 쇄신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의 신영석이 4시즌 연속으로 V리그 올스타전 남자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 출전 선수 40명과 팬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신영석은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온라인 팬 투표에서 2만 9031표를 받아 4시즌 연속 남자부 최다 득표자가 됐다. 이밖에 임성진(한국전력)이 2만 5454표로 2위에 올랐고 한선수(인천 대한항공·2만 5318표),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안산 OK금융그룹·2만 452표), 임동혁(대한항공·1만 9708표),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1만 8971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한국전력·1만 5013표)가 뒤를 이었다. 또 서재덕(한국전력), 정한용(대한항공), 곽명우(OK금융그룹), 황승빈(의정부 KB손해보험)은 전문위원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합류했다. 여자부에서는 ‘배구 여제’ 김연경(인천 흥국생명)이 2시즌 연속으로 올스타전 최다 표를 가져갔다. 김연경은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온라인 팬 투표에서 3만 9813표를 받아 남녀부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장혜윤과 최보민(이상 경기체중)이 2023 제주컵 국제유도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을 차지했다. 장혜윤은 12일 제주시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중등부 70㎏급 결승에서 선에스더(정무관)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8강에서 김효담(광주체중)에게 지도승을 거두고 4강에 오른 장혜윤은 준결승에서도 정단비(경북체중)에게 지도승을 따내 결승에 안착했다. 장혜윤은 선에스더와 결승에서 누르기 한판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70㎏급 결승에서는 최보민이 이서하(경북 용운중)를 물리치고 정상에 합류했다. 4강에서 김인서(서울체중)를 한판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최보민은 이서하와 결승에서 경기 시작 16초 만에 허리기술로 절반을 따내 기선을 잡은 뒤 되치기로 절반을 가져와 한판으로 우승했다. 또 남대부 66㎏급 결승에서는 송광일(용인대)이 김용신(한국체대)에게 안뒤축걸기 절반과 되치기 절받을 얻어 한판으로 정상을 차지했으며 남초부 66㎏급 결승에서는 허성혁(남양주 금곡초)이 이원혁(경북 양학초)에게 한판승을 따내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하승우(용인대)는 남대부 60㎏급 결승에서 몽골의 냠수렌의 뒤허리안아 메치기에 한판패해 준우승했고 여
1995년 팀 창단 이후 처음 2부리그 강등의 치욕을 맛본 K리그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이 ‘지도부 공백’ 상황을 맞으면서 내년 시즌 구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수원은 지난 3일 이준 대표이사와 오동석 단장이 그룹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수뇌부가 공석인 상황이다. 이후 수원은 후속 인사가 이뤄지지 않아 신임 사령탑 선임을 위한 절차도 사실상 보류 중이다. 수원은 지난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B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강원FC와 0-0으로 비기며 정규리그 꼴찌를 확정 짓고 ‘다이렉트 강등’의 굴욕을 당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던 수원은 ‘명가 재건‘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올 시즌에 돌입했으나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와 뚜렷한 비전이 보이지 않는 감독 경질 등이 겹치며 결국 K리그2로 떨어졌다. 수원 선수단은 내년 1월 2일 클럽하우스에서 동계 훈련을 시작한다. 열흘 정도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한 뒤 태국 방콕에서 1차 동계 훈련을 치르고, 2월 초부터 제주에서 2차로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수원은 당장 1월 전지훈련을 누가 이끌어야 할지도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다. 동계 훈련 시
미래 100년을 위한 10년의 여정을 마친 프로야구 kt 위즈가 내년 시즌에 대비해 일찌감치 외인 구성을 마쳤다. kt는 12일 “외국인 좌완 투수 웨스 벤자민과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 하며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kt와 세 번째 시즌을 맞는 벤자민은 정규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는 등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kt는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벤자민으로 외인을 구성해 2024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나도현 kt 단장은 “벤자민은 KBO 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좌완 투수로 다음 시즌에도 선발 투수진에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이번 시즌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를 대신해 로하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2017시즌 kt에 입단한 로하스는 통산 4시즌 동안 511경기에서 타율 0.321, 132홈런, 409타점을 기록하며 KBO를 평정했다. 특히 2020시즌에는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으로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으며 2019~2020시즌에는 2년 연속…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지난 시즌 프로농구 통합우승과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오마리 스펠맨을 퇴출시켰다. 정관장은 12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펠맨과 협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했다”며 “대체 외국 선수는 결정되는 대로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1~2022시즌 KBL에 데뷔해 (정규)시즌 및 EASL 우승을 도왔던 스펠맨 선수의 향후 커리어에 대해서도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비시즌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은 스펠맨은 개막 전 정강이 부상까지 당하며 시즌 초반 결장했고, 지난달 28일에야 복귀전을 치렀다. 정관장은 스펠맨의 복귀만 기다렸지만 이후 5연패에 빠졌다. 스펠맨은 복귀 후 5경기에서 평균 8점, 5.4리바운드로 부진했다. 특히 공수 모두에서 경기력과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이자 결국 정관장이 스펠맨을 보내는 결단을 내렸다. 이번 시즌 개막과 함께 스펠맨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듀반 맥스웰을 선택했던 정관장은 개막 후 13경기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며 9승 4패로 선전해 2위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이후 7연패를 당하며 이날 현재 9승 11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5위에 머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가드 이주연이 기량발전상(MIP)을 받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우리은행 원(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이주연이 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이 뽑은 기량발전상(MIP)을 받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주연은 2라운드 평균 7.5득점, 리바운드 5.0개, 어시스트 3.3개, 스틸 2.0개, 3점슛 성공률 33.3%를 기록하며 총 투표수 35표 중 13표를 받아 이다연(인천 신한은행·9표)과 김애나(부천 하나원큐·7표)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주연은 이번 수상으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라운드 MIP에 선정돼 김지영(신한은행·4회)을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는 박지수(청주 KB스타즈)가 선정됐다. 지난 1라운드에 MVP에 올랐던 박지수는 언론사 기자단 투표에서 95표 중 86표를 받아 7표의 김단비(아산 우리은행)를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획득, 개인 통산 5번째 라운드 MVP에 올랐다. 박지수는 2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29분11초를 뛰며 평균 19.6득점, 리바운드 15.4개, 어시스트 4.0개, 블록슛 1.8개의 성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