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1월 14일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2025학년도 수능에 응시하는 인천지역 수험생은 모두 2만 8149명이다. 시는 수험생 등교 시간인 오전 6시~8시 10분 시내버스 집중배차로 운행 간격을 줄인다. 시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에는 ‘수능시험장 경유’ 안내 표지판도 부착해 수험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는 예비차량 3편을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시험장 주변 역사 18곳에 고사장 안내문을 부착한다. 이날 36명의 지원인력을 배치해 수험생 안내 및 돌발 상황에 대응하며, 별도의 열차운행 지원반 14명도 투입한다. 수능 당일 등교 시간대에는 택시도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시험장을 중심으로 운행하고,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운동도 전개한다. 장애인 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과 동반 보호자는 자택에서 시험장소까지 장애인 콜택시를 무료로 왕복 이용할 수 있다. 시와 군·구의 관용차량도 비상 상황 발생 시 수험생 이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기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시험장 경로를 중심으로 교통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인천시가 신규 대중교통 수요와 교통 여건 변화를 반영해 시내버스 15개 노선을 조정한다. 5일 시에 따르면 버스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15개 노선을 조정하고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우선 루원시티대성베르힐2차와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 시티오씨엘3단지,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지역에 1·14·67-1·518·4401번 노선을 확충한다.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해 26·78·86·569·570번 노선을 조정한다. 이 버스들은 노선 조정 전 인근 거주자 소음 및 이면도로 사고 위험 등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수소충전 공차와 대기시간 증가로 운수종사자들의 개선 요구가 꾸준히 나왔다. 이외에 지하철역 연계와 승객이 많거나 적은 문제로 운행이 불합리했던 206·565·583·591·800번도 노선 조정을 확정했다. 지역별로는 서구 6개, 부평구 4개, 미추홀구 2개, 중구·연수구·강화군 1개씩 노선이 조정된다. 이번 노선 조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버스정보(bus.incheon.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7월에도 해당 위원회를 통해 영종·송도·검단신도시 노선 신설을 포함해
송도국제도시의 우선 개발로 인천시 전체가 발전되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도에서 발생한 개발이익금을 송도 개발에 선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강구(국힘·연수5) 인천시의원은 5일 시의회 제29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시의원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을 향해 송도를 계획대로 개발하지 못하는 무능함과 주민을 기만하는 행정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송도 개발을 ‘용두사미’에 비유, 21년 전 시작한 송도 개발의 목적인 일자리 및 인천의 가치창출이 퇴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의원은 “아직 송도의 토지개발 기준이 채 50%도 완료되지 않았는데 자꾸 폐기, 무산되며 용두사미로 전락할 위기”라며 “송도에서 발생한 개발이익금을 송도에 우선 투자해 명실상부 인천을 대표하는 곳으로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송도의 땅을 매각해 발생한 수익이 1조 원에 가까운데 이 개발이익금을 송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 투입한다는 자산이관 의혹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이 시의원은 “왜 송도 땅을 매각해 발생한 수익을 서울 7호선 청라연장사업에 8200억, 영종국제학교 건립에 1500억 가량을 투입
전 세계 MICE 산업 관계자들이 인천으로 모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6일~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2024)’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국내 최대 규모 MICE 산업 전문 박람회로, 인천관광공사와 한국MICE협회가 공동주관한다. 올해는 국내외 바이어 230명을 포함한 MICE 관계자 3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시와 공사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를 인천으로 장기 유치했고, 2016년부터 9년 연속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번이 마지막인 만큼 인천의 강점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행사 기간에는 인천 개항의 역사를 담은 신포국제시장을 테마로 한 홍보관을 운영한다. 인천 홍보관에서는 ‘MICE 개최 최적지 인천’을 홍보하고 30여 개의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공동으로 비즈니스 상담 및 유치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영종도 내 MICE 인프라와 유니크베뉴를 답사하는 포스트투어 등 인천 MICE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협업 마케팅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백현 공사 사장은 “인천은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와 함께 대규모 기업회의 및 이벤트 유치 등 MICE 개최지로
동인천역 일대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5일 인천도시공사(iH)에 따르면 인천시가 동구 송현동 및 중구 인현동 일대 9만 3483㎡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를 완료했다. 이로써 동인천역 일대를 오는 2029년까지 재개발해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동인천역 주변은 과거 인천 경제활동의 중심지였으나 1990년대 이후 상권의 쇠퇴와 건물 노후화로 침체됐다. 이에 시는 ‘민선8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동인천역 일원을 주거·업무·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지구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개발계획에는 경인전철로 단절됐던 남과 북을 연결하는 관통도로 및 입체보행광장이 포함된다. 또 오는 2026년 중·동구 통합에 맞춰 제물포구가 신설될 예정이며, 제물포구를 상징하는 통합청사를 사업구역내로 배치해 행정 접근성과 주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iH는 사업시행자로서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시의회에서 신규사업 동의안 의결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분석해 최적화된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시행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신속한 사업추진
을지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최고경영자 FMP 2기 첫번째 MT(Membership training)가 지난 2일~3일 이틀간 대성리 더드림핑에서 마무리됐다. 이번 MT는 단순한 친목 도모에서 더 나아가 각 조별 토론을 통해 피트니스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1기 원우 신영규 회장을 비롯해 회장단이 참석했고 최고경영자 FMP 박주형 교수와 교수진 10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1기 원우들은 피트니스 마술쇼와 운동을 통한 레크레이션을 준비해 피트니스 특성에 맞는 일정을 기획, 소화했다. 이로써 대학원 MT 문화에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해 좋은 선례를 남겼다. 김준수 교수는 “을지대학교만의 피트니스 교육 방식과 철학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대한민국의 건강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정우 2기 회장은 참석한 교수들과 선후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번 MT를 계기로 을지대FMP라는 자긍심을 갖고, 위상을 높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2기 원우들과 화합하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원우회가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MT를 기획한 이주항 사무처장은 “MT문화에 피트니스를 입히기 위해
인천시가 ‘100년 미래도시’ 비전 실현과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30 인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타당성 검토 및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부터 용역 절차에 들어가 지난달 용역사 선정을 마쳤다. 용역 기간은 18개월이다. 이 기간 동안 기초조사, 기본계획안 작성,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이행해 2026년 3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고시한다. 시는 이번 용역으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타당성을 검토한 뒤 법령 개정 및 정부 부동산 정책 등 외부 여건 변화를 반영해 기본계획을 현행화할 예정이다. 또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구체적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정비 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100년 미래도시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축하고, 노후화된 계획도시의 재생을 통해 활력 있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후계획도시정비 추진단을 구성하고, 시 관련 부서 및 교육청·구청·토지주택공사·인천도시공사·인천연구원 등이
인천의 제2유아교육진흥원과 영유아체험교육시설 설립까지 갈 길이 멀다. 인천시교육청은 연수구 송도동에 제2유아교육진흥원을, 원도심에 영유아체험교육시설을 각각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올해 시교육청은 ‘제2유아교육진흥원 설립 타당성 조사’ 정책연구 용역비로 2100만 원의 예산을 세웠으나 유아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한 기존 연구용역을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키를 돌렸다. 송도 8공구에 있는 시교육청 용지에 총사업비 495억 원을 투입해 지을 예정이다. 제2유아교육진흥원은 도성훈 교육감 공약으로 지역별 균형 있는 유아교육의 기회 확대가 목표다. 당초 2026년 개원을 목표했는데, 3년 뒤인 2029년 3월로 밀렸다. 이처럼 송도행이 결정되자 원도심에는 영유아체험교육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여기도 앞길이 막막하다. 올해 9월 ‘영유아체험교육시설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했는데,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중 용역을 끝낼 계획이었는데, 차질이 생긴 것이다. 이 용역에는 ▲영유아체험교육시설 설립을 위한 기초자료 분석 ▲영유아체험교육시설 설립 부지의 적합성 검토 ▲영유아체험교육시설 설립 및 운영 계획 제시 등이 담긴다. 일단 설립 용지
지난해 9월 입주를 시작한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한 지식산업센터는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공실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해당 지식산업센터 일부 층은 유치권 행사로 인해 불이 꺼져 있기도 하다. 게다가 건물 1층에 위치한 주점은 수개월 전부터 우편물 수령 안내문와 법원등기 안내문이 여러개 붙은 채 굳게 문을 닫아 유령 건물을 연상케 한다. 지식산업센터의 공실 문제가 여전한 것을 알 수 있다. 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남동산단에만 지식산업센터 19곳이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도심 지역 또는 신도시 지구에서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 공장과 사무실이 입주하는 아파트형 건물을 말한다. 인천상의는 최근 지식산업센터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현상이 정부의 지식산업센터 공급 확대 독려 영향으로 보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를 가산디지털단지의 성공 요인이자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보급로로 보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과 지방의 지식산업센터 투자가치 차이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기존 제조업 공장에 비해 공간이 깨끗하고 교통이 편리해 청년 근무여건을 끌어 올리며 성공을 거둔 가산디지털단지와 달리 인천을 비롯한 지방의 지식산업센터는 투자가치가…
인천의 한 체육회장이 2년 전 선거를 앞두고 현금을 선거인에게 기부한 행위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는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구청 체육회장 A씨(62)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체육회장 선거를 앞둔 지난 2022년 12월 인천의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선거인 B씨에게 현금 30만 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상가 음식점에서 B씨를 만나 5만 원짜리 6장을 몰래 줬다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됐다. 체육회장 후보자는 제한된 기간에 기부 행위를 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A씨는 당시 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현재까지도 직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공직선거법에 준하는 위탁선거법에 따라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판결로 받으면 당선은 무효가 된다. 그는 1심 재판 과정에서 “B씨에게 현금 30만 원을 준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법원은 사건 발생 후 선관위에 자진 신고한 B씨의 진술이 일관돼 믿을 수 있다며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판사는 “B씨는 피고인이 준 현금을 봉투에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