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26일 화현요양병원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했다. 2025년 집중안전점검은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61일간 민관 합동으로 실시한다. 재난 및 안전사고에 취약한 시설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김종훈 부시장의 주재로 진행한 점검 회의와 의료법, 시설, 소방, 전기 등 4개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현장 점검을 병행했다. 시민안전과, 보건정책과, 민간 전문가 등 관계자 13명이 참여했다. 점검 이후에는 시설의 관리주체와 각 분야별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시설의 관리 및 보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종훈 부시장은 “요양병원은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장기 입원하는 시설인 만큼 보다 강화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를 앞두고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총회가 열리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자율주행차량이 미래 모빌리티로서의 성능을 뽐내고 있었다. 27일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개최될 수원컨벤션센터 앞에는 총회기간 시범 운행될 자율주행차량들이 주차돼 있었다. 자율주행차량 기술을 선보이는 전문기업 (주)에스유엠 관계자들은 시승하기 위한 차량을 정비하고 있었다. 이날 이뤄진 자율주행차량 시범 운행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출발해 광교중앙역, 홍재교삼거리, 센트럴파크로사거리에 이르는 약 3.4㎞ 노선에서 약 20분간 이뤄졌다. 자율주행차량 내부는 쾌적한 좌석과 함께 현재 속도 및 도로 현황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와 아태총회 기간 방문객들을 위한 수원시정 홍보 디스플레이가 놓여 있었다. 좌석에 앉아 운전석쪽을 바라보면 자율주행 시 운전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화면도 마련됐다. 주행을 시작한 차량이 수원컨벤션센터를 떠나 코스에 진입하자 자율주행이 시작됐다. 운전석에 앉은 관계자는 운전대를 놓았고 차량은 차선과 함께 신호를 지키며 나아갔다. 도로 현황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에는 도로 위 차량의 모습이나 새롭게 도로에 진입한 차량의 모
남양주시는 드론 보유부서 및 공공분야 드론 도입 희망 부서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드론 조종자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드론의 비행 안정성 확보와 체계적인 기체 관리를 위해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남양주체육문화센터 내 교육장에서 드론 전문 교육 기관에 위탁해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비행 및 항공촬영 승인 절차 ▲기초 비행 기술 ▲드론 촬영 기법 ▲기체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 등 드론 운용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됐다. 이날 사전교육을 받았던 교육생 전원은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드론) 4종 수료증을 취득했으며, 이로써 공공행정용으로 주로 활용되는 2㎏ 미만 드론 기체의 운용이 가능하게 됐다. 문만수 토지정보과장은 “향후 공공행정에서 드론 활용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교육을 철저히 해 드론 활용에 대한 전문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여 여러 분야에 드론 활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중국동포 2명을 살해하고 한국인 2명에게 중상을 입힌 시흥 연쇄 흉기 피습 사건을 일으킨 차철남이 검찰에 넘겨졌다. 차철남은 '우발범죄'를 주장하지만 경찰은 이달 초부터 그가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시흥경찰서는 이 사건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차철남을 살인 및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차철남은 지난 17일 오전 4시쯤 중국동포인 50대 A씨와 그 동생 B씨 2명을 각각 자신의 집과 인근에 위치한 이들 형제의 집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 집 근처 편의점에서 점주 60대 여성 B씨와 한 체육공원에서 본인 집 주인 70대 C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도 있다. 차철남은 13년 전부터 알고 지낸 A씨 형제에게 수 차례에 걸쳐 총 3000만 원을 빌려줬으나 이들이 변제 능력이 있음에도 갚지 않아 살해했다며 "그동안 이용만 당한 것 같아 살해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다만 경찰이 차철남의 금융 계좌 등을 분석한 결과 차철남이 3000만 원을 이체하는 등 거레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17일 A씨 형제 중 형에게 술을 먹자고 유인한 후 살해하고, 이후 동생을 살해했다. 이후 어
금융감독원이 은행지주회사와 은행 최고경영자(CEO)의 장기 연임에 대한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개선에 착수한다. 지난해 말 도입된 지배구조 모범관행이 일정 성과를 냈지만, 실질적인 거버넌스 개혁으로 이어지려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병칠 금융감독원 은행·중소금융 부문 부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CEO 선임과 연임 절차가 형식적 틀은 갖췄지만, 금융소비자와 주주, 시민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 실질적 정당성 확보는 여전히 과제”라며 새로운 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 ‘장기 연임’ CEO에 주총 특별결의 검토…이사 임기 다양화도 금감원이 제시한 보완 방안은 ▲CEO 경영승계 프로그램 조기 가동 ▲장기 연임 CEO 검증 절차 강화 ▲외부 기관 활용 확대 ▲디지털 거버넌스 원칙 반영 ▲이사회 내 소통 채널 확대 등이다. 특히 CEO의 장기 연임과 관련해,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 절차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현재 일부 금융지주만 3연임 시 특별결의를 거치고 있으나, 이 제도를 전체 금융권으로 확대해 CEO 장기 집권에 대한 주주의 실질적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광명시가 공정무역 제품인식을 높이고 소비를 확산하기 위해 공정무역 기업을 육성한다. 시는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정무역기업 육성 공모를 진행해 ㈜저스트바이브와 조선클럽㈜를 선정하고, 지난 26일 오전 광명시 창업지원센터에서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공정무역의 제품의 생산·가공과 판매·유통이 가능한 기업을 발굴해 광명시의 공정무역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정된 기업은 공정무역 제품 개발과 유통을 목표로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저스트바이브는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준비하고 있으며, 도소매 유통 경험을 살려 핸드케어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조선클럽㈜은 소하동에서 ‘카페 가우디’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연결을 바탕으로 공정무역 가치를 담은 구움과자와 소시지 제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김경희 사회적경제과장은 “공정무역 제품은 이익보다 사람과 지구를 먼저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소비 방식”이라며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소비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넓히고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파주시는 국외 자매도시인 일본 사세보시와의 청소년 교류를 통해 상호 문화의 이해를 높이고,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 파주-일본 사세보시 청소년 홈스테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파주-일본 사세보시 청소년 홈스테이’는 두 도시의 청소년들이 서로의 가정을 방문해 현지 생활을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먼저 오는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사세보시 청소년들이 파주시를 방문해 파주시 참가자의 각 가정에서 문화를 체험한 후, 이어 8월 8일부터 11일까지 파주시 청소년들이 사세보시를 방문해 사세보 참가자의 각 가정에서 생활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파주시 중학교에 재학 중인 1~3학년 학생 4명(남학생 1명, 여학생 3명)으로, 이는 사세보시 측 참가자와의 1:1 연결을 고려한 구성이다.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으며, 공개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일본 왕복 항공료 일부가 지원된다. 이창우 자치협력과장 “이번 홈스테이를 통해 파주시 청소년들이 일본의 일상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단순한 만남을 넘어 평생 간직할 수…
서울을 중심으로 대형 아파트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수요는 여전하지만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큰 평수=프리미엄' 공식이 다시금 통하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지수 통계에 따르면 , 지난 4월 서울에서 전용면적 135㎡ 초과 대형 아파트는 전달 대비 0.68% 오르며 전 면적대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는 0.08% 하락했고, 60㎡ 이하(0.22%), 60∼85㎡(0.37%), 85∼102㎡(0.34%), 102∼135㎡(0.46%)도 모두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대형 면적에 못 미쳤다. 전국적으로도 상황은 비슷하다. 135㎡ 초과(0.13%)와 102∼135㎡(0.03%) 구간만 소폭 상승했고, 다른 면적대는 줄줄이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 상승률이 0.3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서울의 대형 아파트값은 8.6% 뛰었다. 같은 기간 실수요층 선호가 높은 85∼102㎡ 구간의 상승률(8.16%)보다도 높았다. 시장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강남구 압구정현대7차 전용 245.2㎡는 130억 5000만 원에 손바뀜하며 새
하나은행이 외화보통예금에 보유중인 외화를 기반으로 하나증권을 통해 해외주식 매매거래 및 외화자산 관리까지 가능한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을 출시했다. 2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증권과 함께 선보이는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은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 별도의 증권계좌로 외화를 이체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에 보유 중인 외화를 통해 즉시 해외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번 상품이 출시되기 이전에 해외주식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성인만 비대면을 통해 은행연계 해외주식 계좌 개설이 가능했다.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은 미성년자까지 가입대상을 확대하고, ‘하나원큐’ 뿐만 아니라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서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 손쉽게 해외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하나은행과 하나증권은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환전을 통한 외화 입금 거래시 100%의 환율 우대 및 원화 출금 거래시 80%의 환율 우대 혜택을 각각 제공하며, 하나증권 신규 고객이 해당 통장 개설 후 미국 주식을 거래할 경우 매매수수료도 6개월간 전액 면제된다. 오는 6월 30일까지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 및 하나
서울 강남과 강북 간 아파트값 격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나뉜 서울의 주택시장에서 ‘강남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모양새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한강 이남 11개구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5334만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강 이북 14개구의 평당가는 3326만 원으로 집계됐다. 양측 간 가격 차이는 무려 2008만 원. 평당가 기준으로 60.4%나 높은 셈이다. 이는 부동산R114가 2000년부터 월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격차다. 특히,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한강 이북 지역이 7.4% 오른 데 비해, 이남 지역은 12.7% 뛰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3.3㎡당 837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 1094만 원 오른 수치다. 이어 강남구는 1011만 원 상승해 8336만 원, 송파구는 891만 원 올라 6098만 원, 강동구는 475만 원 올라 4070만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은 잠원·반포동(서초), 압구정동(강남), 잠실·신천동(송파)과 같은 지역에서 준공 10년 미만의 준신축 아파트들이 ‘선별 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