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성경제인들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전날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 주관으로 ‘인천여성경제인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4회 여성기업주간과 여경협 인천지회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강해수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지욱 인천조달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첫 순서는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나눔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 ‘사랑 나눔 바자회’로 포문을 열었다. 바자회는 여성기업 대표들이 기증한 소장품과 기업 생산품으로 구성됐으며,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 경제 발전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모범 여성기업인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이명옥 ㈜엠제이산업 대표이사 ▲우재금 ㈜천우굿프랜즈 대표이사 ▲김미경 미젤라화장품 대표 등이 인천시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은 “인천의 여성기업은 전체 기업의 약 41%를 차지하며 우리 경제의 중심축으로서 미래를 여는 주역”이라며 “여성이 기업하기…
남동구가 ‘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남동구가 기후변화 대응 우수정책 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 등을 평가하며, 남동구는 상위 6개 지자체에 선정됐다. 남동구는 지난해 인구 감소 대응 정책으로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도시대상 우수정책 부문에서 다시 이름을 올렸다. 남동구는 기후변화(에너지전환) 분야에 응모, 기후변화 대응 5단계 추진 전략 및 우수사례를 선보였다. ‘기후의 숲을 심다’는 주제로 ▲기반 구축 ▲실행 및 실천 ▲정착 및 확산 ▲회복력 강화 ▲협력 및 거버넌스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했다. 세부적으로 구민 참여를 통한 정책 설계와 원도심 소규모 녹색 쉼터 조성, 늘솔길공원 내 생테학습관 등 녹색 복지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가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확고한
남동구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닥터헬기 전용계류장 설치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민수(국힘·남동5) 시의원은 16일 황규진 남동구의회 총무위원장과 면담을 거쳐 ‘2025년도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닥터헬기 계류장 설치)’의 ‘제305회 남동구의회 임시회’ 총무위원회 제5차 회의 재상정을 공식화했다. 이 사업은 남동구 월례근린공원 인근에 사업비 73억 원을 투입해 이착륙장·격납고·방음벽 등을 포함한 전용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남동구의회 총무위원회가 인근 연수구 주민들의 반대 등을 이유로 지난달 계획안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월례근린공원은 남동구에 속해있지만 연수2동 아파트 밀집지역과 거리상으로 450m밖에 떨어져있지 않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국힘 인천시당 및 시의원들과 민주당 소속 남동구의원들 간 갈등이 불거졌고, 그동안 사업 반대를 주장하던 연수구의회까지 다시 목소리를 높이며 순식간에 정쟁 도구로 전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시는 남동구의회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한 의원이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계류장 설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후 이뤄진 재상정 추진은 응급
인천경찰청이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천 계양 맨홀 사고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경찰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협동해 인천환경공단 2곳과 인천·성남·대구에 있는 도급업체 사무실 3곳에 압수수색 했다. 이날 경찰 및 근로감독관 5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역·계약·안전관리 관련 서류와 컴퓨터,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인천환경공단 업무 담당 팀장과 감독관, 부감독관, 용역 원도금업체 대표이사, 하청업체 대표, 숨진 재하청업체 대표 A씨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이어 중부고용청에서도 이들 7명 중 인천환경공단 관계자 3명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다른 4명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6일 오전 9시 22분 계양구 병방동 한 도로 맨홀 안에서 발생한 사고로 오폐수 관로 조사 업체 대표 A씨와 일용직 근로자 B씨가 사망한 것이 발단이 됐다. 환경공단이 발주한 이 사업의 과업 지시서에는 하도급을 금지했지만, 용역 업체는 다른 업체에 하도급을 줬고, 해당 업체가 다시 A씨 업체에가
피트니스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의 인재들이 부산에 집결했다. 을지대학교 FMP 최고위과정 총동문회애 따르면 지난 19일 ‘피트니스 비즈니스 샬롱’ 행사가 부산 키페스티벌 엑스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100명의 전국 FMP 원우들이 참여, 해운대의 푸른 바다에서 요트 투어를 즐겼다. 이들은 피트니스 비즈니스의 최신 트렌드 및 성공적인 창업·경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깊은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김준수 을지대 교수는 “FMP 최고위 과정은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을 반영한 실천형 교육 및 강력한 동문 네트워크가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이번 부산 행사는 피트니스 산업의 확장성과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을지대는 성황리에 마무리된 '피트니스 비즈니스 샬롱'에 이어 다양한 행사 및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피트니스 시장의 단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FMP 최고위 과정 3기에 이어 오는 9월 17일 4기 개강을 앞두고 있다. 이번 4기는 피트니스, 헬스케어, 스포츠산업 CEO 및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서울 을지대병원 FMP 전용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수료 후에는 ▲을지재단 병원 평생 혜택 ▲국내외…
수도권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4차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성환 환경부장관 후보자의 ‘응모 가능성’ 언급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환경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4차 공모에 응모할 곳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이용우(민주·서구을) 의원이 수도권매립지 4차 공모 성공을 위해 환경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답변이다. 김 후보자는 “중앙정부와 서울·경기·인천의 이해관계가 복잡하며, 폐기물 총량 축소와 직매립 금지 등 복잡한 정책이 얽혀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문제 해결하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 지론대로 적극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는 지난 1992년 조성돼 올해 33년째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를 비롯해 환경부·서울시·경기도는 2015년 4자 합의를 맺고 현재의 3-1매립장까지만 사용하기로 했다. 합의 당시 매립량을 고려하면 추정 사용기한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이에 맞춰 지난 5월 13일부터 시작한 4차 공모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진행됐던 3차 공모에 비하면 최소부지면적도 50㎡로 대폭…
폭염을 식히는 빗줄기가 그치면 다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도 올해 8·9월 모두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해가 갈수록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인천시민들은 어떻게 무더위를 피할 수 있을까.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폭염 예방을 위해 시민에게 생수를 지급하고 양산을 대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선 동구는 야외 무더위 쉼터 7곳에서 각 200개씩 생수를 지급 중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다. 생수가 일찍 떨어지면 운영 종료 시간이 앞당겨질 수 있다. 관리는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에 참여하는 민간 자율조직인 자율방재단에서 맡고 있다. 조은빌리지 앞 쉼터. 화도진공원 정·후문, 화평동 쉼터, 송현근린공원, 황금고개쉼터, 창영어린이공원 쉼터 등에서 지급 받을 수 있다. 또 각 구는 55곳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양산 대여소를 운영한다. 남동구와 서구는 각 20개·23개 행정복지센터 모두에서, 동구는 11개 행정복지센터와 구청 민원실에서 양산을 빌려 쓸 수 있다. 동구 대여소는 양산 분실·고장 등 문제로 인해 이번주 구입 예정이다. 야외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열기를 식혀 주는…
유정복 시장이 북미순방 동안 투자 유치부터 농수산식품 판로 확대까지 인천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복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유 시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CMA)’를 방문했다. 글로벌 제조 공정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와 현대자동차 간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생산 개시를 시작한 HMCMA는 조지아주 내 약 8500개의 직접일자리와 4만 명 이상의 간접 고용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현재 조지아주는 세제 혜택, 부지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글로벌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며 지역 고용 창출로도 연결하고 있다. 이날 유 시장은 권오충 HMCMA 공장 법인장 등을 만나 스마트팩토리 투어, IONIQ5와 IONIQ9 생산라인 및 최첨단 자율이송차(AGV) 등 자동화 공정·로봇 시스템 시연을 참관했다. 유 시장은 “미국 땅 한가운데 현대자동차 로고가 내걸린 대규모 첨단 스마트 제조현장을 보니 한국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특히 조지아주의 글로벌기업 투자 유치 정
인천시가 강화도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분석 대상 방사성 물질인 세슘(Cs-137, 134)과 요오드(I-131)가 모든 시료에서 불검출로 나왔다. 검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됐다. 이는 최근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소에서 방사성 핵폐수가 무단 방류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검사 대상은 강화도에서 어획돼 지역 내에서 유통 중인 밴댕이, 숭어, 병어, 백합, 대합, 돌게, 참소라 등 7종 11건의 수산물이다. 자세한 내용은 연구원 누리집(www.incheon.go.kr/ecopia/index)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23년 8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첫 방류 당시 수산물 방사능 검사량을 기존 대비 5배 이상 확대해 1502건을 검사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1002건, 지난달까지는 560건의 유통 수산물을 검사하며 지속적인 수산물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곽완순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방사능 검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수산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슘(Cs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음식점으로 승용차가 돌진해 손님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 58분 청라동 소재의 중식당으로 20대 A씨가 운전하던 승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20대 손님 2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가게 유리창과 집기류 등 기물이 일부 파손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후진을 하다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부상이 경미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A씨를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 보험 처리하기로 했다"며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