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파주사업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垓子)를 만들어 영속 가능한 경쟁력을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3분기 흑자 전환을 성과로 공유하며 기술 리더십과 원가 경쟁력 중심의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5일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달 31일 파주 대강당에서 임직원과 함께한 ‘CEO 온에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전 사업장(파주·구미·마곡·여의도)과 중국·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실시간 중계됐다. 정 사장은 “3분기 영업이익 4310억 원을 달성하며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품질,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 등 전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의 노력으로 얻은 결과”라며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중세의 성을 지켰던 해자(垓子)처럼 기업이 오래 번영하기 위해서는 깊고 넓은 경쟁우위가 필요하다”며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사장은 회사의 핵심 경쟁 요소로 ▲기술 리더십(Technology) ▲수익 구조(Cost) ▲품질(Quality) ▲공급 안정성(Delivery
하나증권이 해외 주식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하나증권은 5일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재개를 기념해 ‘미국 주식 매수 쿠폰 받기 이벤트’를 오는 12월 1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올해 하나증권에서 미국 주식을 거래하지 않은 비대면 및 은행 개설 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참여 고객 전원에게는 30달러 상당의 미국 주식 매수 쿠폰이 지급된다. 여기에 올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미국 주식 종목인 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가운데 한 종목이라도 1주 이상 매수할 경우 5달러 쿠폰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벤트 세부 내용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 본부장은 “미국 주식 주간 거래가 재개되면서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손님들의 글로벌 투자 경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서머타임 해제에 따라 미국 주식 정규장은 국내 시간 기준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시간 늦춰 운영된다. 지난해 8월 이후 중단됐던 미국 주식 주간 거래는 지난 4일부터 재개돼…
신한카드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책 개편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사내 소비자보호 통합관리시스템 ‘소보路 2.0(이하 소보로)’을 전면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객 의견 및 고객 경험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해 잠재적 불만 요인을 사전 인지하고 개선 체계를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기존의 민원 중심 사후 대응 체계에서 고객 경험 데이터 기반의 사전 예방적 보호 체계로 한 단계 진화한 것이다. 새롭게 구축한 소보로는 ▲순고객추천지수(NPS) ▲고객 편의성 중심 업무 개선 관리 ▲디지털 채널 이용 패턴 분석 등 고객 경험 전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순고객추천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고객충성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신한카드 이용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 고객 비율에서 비추천하는 고객 비율을 빼서 계산한다. 월별 추이와 연령대별 감정분석 결과는 물론 일자별로 고객이 남긴 추천 또는 비추천사유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금융상품의 판매 전후 전 과정에서 소비자보호 리스크를 사전 점검하고 통제하는 내부통제 모니터링 체계도 한층 강화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성과 중심의 금융 문화를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결국 금융회사가 고객의…
카카오뱅크가 가계대출 축소 여파로 3분기 실적이 하락했지만, 비이자수익 확대와 고객 증가세에 힘입어 1~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1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751억 원으로 5.5%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043억 원으로 2.5% 증가했다. 3분기 실적 하락의 주된 원인은 대출을 통한 이자수익 감소다. 3분기 이자수익은 4922억 원으로 전년보다 5.1% 줄었고, 순이자마진(NIM) 역시 1.81%로 전 분기 대비 0.11%포인트(p) 떨어졌다. 그러나 연체율은 0.51%로 소폭 개선됐다. 비이자수익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83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7% 늘었으며, 전체 수익 중 비이자수익 비중은 36%로 6%p 상승했다. 수수료·플랫폼 부문 수익은 대출 비교, 광고, 투자 플랫폼 확대로 2312억 원을 기록하며 4.7%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유입과 트래픽 확대로 여·수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비이자 부문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계열사 EVSIS(이브이시스)가 제19회 충청북도 품질경영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EVSIS는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해 제품 경쟁력을 높였으며, 품질 혁신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5일 EVSIS는 지난 4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제19회 기업인의 날 행사 ‘충북 품질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VSIS는 지난해 같은 시상식에서 우수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품질관리와 고객관리 부문에서 한층 발전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충북 품질경영대상은 충청북도와 충북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며, 품질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된다. 수상 기업은 정책자금 및 신용보증 특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전시회 참가 우선 지원, 주요 행사 초청,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EVSIS는 청주 신공장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도입해 생산공정 전반의 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납품 장비의 신뢰성을 높였으며, 정기적인 품질 개선 회의체를 운영하며 품질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쿠팡이 올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며 3분기 연속 2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12조 8000억 원대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쿠팡은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서 3분기 영업이익이 2245억 원(1억 62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분기(2237억 원)와 유사하고, 2분기(2093억 원)보다는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사상 최대 영업이익 4353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7%로 전년 동기(1.38%)보다 개선됐지만, 올해 1분기(1.9%)보다 다소 낮았다. 매출은 12조 8455억 원(92억 6700만 달러)으로 20%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1316억 원(95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했다.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Product Commerce)’ 부문(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은 11조 615억 원(79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쿠팡에서 한 번 이상 구매한 고
SK이노베이션이 소셜벤처 ‘에이트린’의 재생 플라스틱 우산에 대해 전과정평가(LCA) 서비스를 무상 제공했다. 친환경 제품의 국제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전문 인력과 시스템을 활용한 지원에 나섰다. 5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에이트린’의 업사이클 우산 전과정평가 검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사회적기업이 비용과 인력 문제로 자체 수행하기 어려운 전과정평가를 대신 수행하고, 글로벌 검증기관 DNV의 제3자 검증까지 연결한 사례다.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는 원료 수급, 생산, 수송, 사용 등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제품 인증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았지만,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평가를 진행하기엔 상당한 비용과 전문성이 요구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구성원의 기술 역량을 활용한 프로보노 활동을 지속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회적기업진흥원과 협력해 전과정평가가 필요한 사회적기업을 선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5일 ‘2025 데이터센터 리포트: 엣지는 가깝게, AIDC는 강하게.. AI 시대의 두 얼굴’을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부터 국내 거래 동향, 전력 수급 구조, 그리고 AI 확산에 따른 산업 재편까지 데이터센터 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3년 3728억 달러(약 518조 원)에서 2029년 6241억 달러(약 867조 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약 350조 원이 증가하는 셈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은 9.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알스퀘어는 “데이터센터가 뉴 이코노미 시대의 핵심 인프라 자산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자본 유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2010년 이후 민간 데이터센터 공급은 연평균 20.3% 증가했다. 팬데믹 이후 5G와 AI 확산으로 자산운용사, 오퍼레이터 등 신규 사업자 진입이 늘면서 공급 증가 폭이 더욱 가팔라졌다. 거래 규모 또한 급증세다. 2023년까지만 해도 연간 거래액이 1000억 원을 밑돌았지만, 2024년 맥쿼리의 하남 데이터센터 매입(7340억 원
롯데가 그룹 통합 사내벤처 프로그램 ‘롯데 유니콘 밸리’를 내놓았다. 직원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선별해 육성하고, 단계적 사업화와 분사를 추진해 신성장 동력과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5일 롯데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벤처 프로그램 ‘롯데 유니콘 밸리’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명칭은 ‘미래의 유니콘이 자라는 터전’이라는 의미를 담았고, 직원 아이디어를 선발해 빠르게 검증하고,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액셀러레이팅 체계를 갖췄다. 롯데는 이달 말까지 시니어, 로보틱스, AI, 친환경 등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연말에 사업화 대상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 육성에 들어간다. 선정팀에는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하고, 분사 이후 그룹사의 지분 투자도 검토한다. 창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사 후 3년 내 재입사 기회도 부여한다. 운영은 롯데벤처스와 롯데인재개발원이 맡는다. 롯데벤처스는 단계별 1대1 멘토링을 제공하고, 식품, 유통, 화학, IT 등 그룹 인프라를 연계한다. 법률, 재무, 마케팅 등 사업화 필수 요소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롯데인재개발원은 사업계획서 작성법, 피칭 트레이닝, 프레젠테이션 등 실무 교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4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SR3동에서 협력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체험 캠페인을 열었다.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수칙 준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공동으로 추진됐다. 이번 캠페인은 실제 고위험 작업에 투입되는 협력사 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안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단과 삼성전자는 산업 현장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근로자 스스로 핵심 수칙을 익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협력사와의 ‘상생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행사장에는 정부가 추진 중인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내용이 담긴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근로자들은 ‘현장 이미지 속 위험요인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추락·부딪힘·끼임·화재폭발·질식 등 5대 중대재해 유형을 직접 찾아내고, 위험 제거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위험 상황에서 즉시 작업을 멈추고 안전 조치를 요구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제도 안내 자료도 함께 배포됐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삼성전자 협력사 직원 A씨는 “교육처럼 일방적으로 듣는 방식이 아니라 게임처럼 진행돼 안전수칙이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