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공모는 없다. 이번 4차 공모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수렁에 빠진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 공모가 다시 시작됐다. 인천시는 대폭 완화된 응모 조건을 바탕으로 더 이상의 공모 없이 매립지 문제를 매듭 짓겠다는 각오다. 13일 인천시는 환경부·서울시·경기도와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자원순환공원 입지후보지 4차 공모’를 이날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진행한다. 4차 공모는 이전보다 문턱을 낮추고 문호는 확대하는 것으로 세부 조건을 설계했다. 우선 응모자의 선택지를 늘렸다. 최소 면적 기준은 30년 사용을 전제로 시·도별 폐기물 감량 목표 등을 반영해 90만㎡에서 50만㎡로 줄였다. 실제 매립 가능한 용량이 615만㎡ 이상일 경우에도 응모할 수 있어 면적이 부족해도 적정 지형 조건을 갖추면 공모 참여가 가능하다. 기초자치단체장만 응모할 수 있었던 조건도 개인·법인·단체·마을공동체 등 민간으로까지 확대했다. 다만 민간의 경우 타인의 재산권 침해 예방 등을 위해 응모 부지의 토지소유자 80% 이상의 매각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지가 국·공유지일 경우에는 매각동의서 제출을 생략할 수 있다. 주변 지역주민 50% 이상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인천시가 오는 7월부터 열리는 ‘APEC 2025' 행사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APEC 2025 KOREA SOM3 및 장관회의’ 행사지원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행사장 시설 정비, 교통편의 제고, 맞춤형 관광·문화 프로그램 운영, 산업시찰 프로그램 운영 및 국제 홍보 등 분야별 추진 방향을 구체화했다. 올해 APEC 정상회의는 경주를 중심으로 인천·부산·제주 등지에서 분산 개최한다. 이 가운데 인천에서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를 비롯해 디지털장관회의, 식량안보장관회의, 여성경제장관회의, 반부패고위급대회 등 4개 분야의 장관회의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이어 10월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 장관회의가 한 차례 더 개최된다. 인천에서 계획된 모든 장관회의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시는 회의장과 숙소, 인천국제공항 간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외국어가 가능한 안내 인력과 자원봉사자들도 곳곳에 배치해 통역, 교통 안내, 긴급 대응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참가자별 일정과 선호를 반영한 맞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알게 된 10대 여학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2명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13일 선고 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3)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혐의로 기소한 B씨(26)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출소 후 20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하고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에 7년 동안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왜곡된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죄의식 없이 강압적인 폭행을 일삼아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입은 정신적 충격과 성적 불쾌감은 상당히 크고 오랫동안 고통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일부 범행에 대해 잘못했다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고인들이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 3월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5년, B
인천경제계와 시민사회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에 바라는 2025 인천경제주권 어젠다’를 발표했다. 13일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제단체협의회,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은 지역 경제계와 시민사회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5 인천경제주권 어젠다’는 지역경제 주체들이 주도적으로 상호 협력해 지역을 위한 경제 정책을 제안하고 환경 변화에도 지속적으로 정책을 실현하고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먼저 저성장 국면을 맞이한 지역 경제의 해법으로 '기업 활력 회복 및 성장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규제 장벽 해소와 맞춤형 지원 강화 ▲산업 현장 인력난 해소 ▲산업단지 혁신 역량 강화 등을 제안했다. 산업대전환과 기술 패권을 경쟁하는 시대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 성장 동력 육성'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바이오헬스 산업 ▲반도체 산업 ▲항공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에너지 산업 등의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이 동북아 핵심 거점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동북아의 핵심으로 도약하기…
인천시가 무허가·미신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해 집중 단속해 사업장 4곳을 적발했다. 시 특사경은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시민 민원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도심 및 주택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자치구와 합동을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단속은 주거지 인근의 금속가공업, 목재가공업, 자동차수리업 등 소규모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중심으로 환경 관련 법령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 특사경은 단속에 앞서 민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종과 지역을 선별했으며, 대기배출시설 및 폐수배출시설의 신고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자동차 외부 샌딩 및 불법 도장행위 등 불법 환경오염 행위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32개 사업장 중 폐수배출시설 미신고 2곳, 대기배출시설 미신고 2곳 등 4곳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A업체와 B업체는 석재 절단 및 금속 가공 과정에서 폐수를 배출하면서 관련 기계를 폐수배출시설로 신고하지 않았고, C업체와 D업체는 신고된 장소가 아닌 외부에서 자동차 샌딩을 하는 등 미신고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과 물환경보전법에 따르면, 미신고 시설을 설치·운영할 경우 사용중지 등 행정처
서구시설관관리공단 수영장 이용이 추첨제로 변경됐지만 다른 강좌들은 여전히 기존의 예약제를 고수하고 있다. 공단은 올해 4월부터 6개 체육시설 내 수영장 이용을 기존 예약제에서 추첨제 방식으로 전환헀다. 보다 많은 사람이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전환 이후 반응은 긍정적이다. 수영장 이용 회원들은 좀 더 공정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수영장을 이용하는 청라동 주민 A씨는 “그동안 몇 개월을 기다려야 수영 강습을 받을 수 있었다”며 “추첨제로 모든 주민들이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같이 수영장 이용이 추점제 전환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오면서 시설 내 다른 강좌의 모집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6개 체육시설 내부에는 수영장뿐만 아니라 탁구, 헬스, 필라테스 및 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 시설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이들 시설은 기존 회원들의 이용이 지속되고 있어 신규 회원들이 이용하기에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처음 예약을 통해 자리를 잡은 회원들이 계속해서 이곳을 이용하고 있어 신규 회원들이 등록할 자리가 없는 ‘고인물’ 형태가 지속되고 있다
남동구가 지역 중소제조업체 첨단기술 및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 역량 향상을 위해 ‘2025 첨단기술 실증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미국 관세정책과 국내 정치환경, 시장 내 경쟁 심화 등 대내외 불화실성에 직면한 지역 중소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내 본사 혹은 공장 소재가 등록돼 있다면 가능하다. 신청일 기준 제품이 출시되지 않은 아이디어나 기존 출시제품을 보완한 개량 아이디어의 기초 컨설팅 및 시제품 제작 비용을 지원한다. 선정된다면 기술사업화를 위한 유관기관 연계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여성기업과 가족친화기업, 만 39세 이하 청년 기업, 3년 미만 신규창업기업, ESG 인증기업, 뿌리 기업 등은 서류심사 과정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남동구 기업지원 누리집(biz.namdong.go.kr)이나 인천상공회의소(incheon.korcham.net) 혹은 비즈오케이(bizok.incheon.g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기업은 경쟁력이 우수한 아이디어를 창출해도 자금 및 생산기반이 부족해 개발 및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첨단기술 실증화
가천대 길병원은 윤용철 외상외과 교수가 ‘2025년 대한골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고에너지 외상 환자에게 발생하는 원위 대퇴골 관절내 골절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두 수술 기법의 치료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연구는 손훈상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했다. 수상 논문은 골간부에 심한 분쇄를 동반한 원위 대퇴골 관절내 골절을 대상으로 ‘역행성 골수강 내 고정술’과 ‘잠김형 외측 금속판 고정술’의 방사선학적 및 임상적 치료 성과를 비교했다. 특히 골유합률, 정렬의 정확도, 관절 기능 회복, 합병증 발생률 등을 정량적으로 비교해 실제 임상 치료 방향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한 점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여러 기관의 실제 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이 이뤄져 현실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윤 교수는 “임상의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던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윤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교수이자 권역외상센터에서 고난이도 외상성 골절, 재방성 골절, 복합 손상 환자 치료를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인천 섬 지역상생 캠프’가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관광공사와 함께하는 이 캠프는 시 섬발전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에스지(ESG)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인구 감소와 해양쓰레기 문제 등 섬 지역의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존슨앤존슨을 포함한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캠프 주요 활동은 섬 마을의 일손 돕기, 해양쓰레기 정화, 마을 벽화 그리기와 집수리 등 주민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특산물 체험 등 섬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봉사활동으로 구성된다. 참여 기업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7일까지의 모집을 통해 ㈜경신 등 11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캠프는 오는 6~11월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는 캠프 참여자들에게 봉사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원활한 현장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캠프 첫 시작은 다음달 5일 승봉도에서 당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존슨앤존슨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섬 주변 해역의 해양쓰레기 수거 등 해양 정화 활동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펼친다. 주민이 운영하는 낚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인천시가 내년부터 5년간 인천 청년정책의 방향과 비전을 제시할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정책 추진 방향과 과업의 범위 등을 공유했다. 착수보고회는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의 주재로 이뤄졌다. 청년정책과 관련된 일자리, 주거, 교육, 문화·복지, 참여·권리 등 5대 분야의 부서장들과 인천연구원, 인천도시공사,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 등 관계기관 및 청년들도 참석해 정책 추진 방향성을 논의했다. 용역 수행기관인 ㈜더가능연구소도 참석해 연구 추진 방향과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시 청년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되는 법정계획이다. 인천 청년정책의 체계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의 자립과 지속가능한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계획에서는 그동안 시가 추진해온 청년정책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정책 환류 과정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청년의 생애주기 전반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 청년이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중심으로 정책을 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