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프로축구 마지막 ‘수원더비’가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라운드(36라운드) 수원 삼성과 수원FC의 시즌 마지막 ‘수원더비’를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았다고 14일 밝혔다. 수원은 베스트 팀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전반 14분 카즈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부리그(K리그1)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수원은 이날 카즈키의 퇴장 후 전반 30분 수원FC 우고 고메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종료 직전 아코스티가 동점골을 뽑아내 1-1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 수원은 후반 8분 안병준의 역전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5분 수원FC 김현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줬고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33분 김주찬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은 또 이번 라운드에 4명의 베스트11를 배출했다. 역전골을 뽑아낸 김주찬과 동점골의 주인공 아코스티, 고승범이 베스트11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고 수비수 김주원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베스트11에 4명의 수원 선수가 이름을 올린 것은 올…
경기도 보치아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도 보치아는 지난 8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과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2개, 은 4개, 동메달 4개를 거머쥐며 종목점수 8744.40점을 얻어 충남(6673.60점, 금 2·은 2·동 1)과 광주광역시(6601.60점, 금 2·동 1)를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획득했다. 2021년 경북에서 열린 제41회 대회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했던 도 보치아는 제42회 대회에서 종목 5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2년 만에 다시 정상을 밟았다. 김준엽-김철환 조(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부)는 남자 개인전 BC3(뇌병변) 결승에서 충남의 권종호-이호순 조를 6-1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1엔드에서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은 김준엽-김철환 조는 2엔드와 3엔드에 각각 2점씩을 추가해 6-0으로 달아났다. 이후 4엔드에서 1점을 내줬지만 승부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밖에 남자 개인전 BC4 선수부 결승에서는 구영인(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이 같은 경기도 소속 장성육(안산시장애인체육회)을 4-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 보치아 선수단을 이끈 문광호 총감독(경기도장애인보치아연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 프로농구 코트에 ‘예비역 변수’가 생긴다. 2년 전 프로농구 코트를 누볐던 허훈과 송교창, 김낙현, 안영준 등 각 팀의 주전급 선수들이 이번 주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소속 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최근 5연승 신바람을 내며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6승 3패)에 오른 수원 kt소닉붐의 ‘에이스’ 허훈은15일 전역해 팀에 복귀한다. 입대 전인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 14.9점, 5.2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의 합류를 앞두고 송영진 kt 감독은 “유능한 선수고, 능력치가 좋은 선수라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kt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문성곤도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어 단독 1위 원주 DB(8승 1패) 추격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부산 KCC의 송교창과 서울 SK의 안영준도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다. 이번 시즌 개막 전에 ‘슈퍼 팀’으로 불리며 ‘양강 체제’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KCC와 SK로선 두 선수의 합류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2승 4패로 ‘슈퍼 팀’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는 K
우승컵을 향한 프로야구 kt 위즈의 여정이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멈췄다. kt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5차전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KS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던 kt는 2~5차전에서 4연패를 당하며 시리즈 전적 1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정규시즌에서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무려 29년 만에 KS 정상에 오르며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LG가 KS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0년과 1994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다. 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4이닝 동안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7피안타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서는 김상수와 황재균이 각각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7번타자 앤서니 알포드를 비롯해 8번 박경수, 9번 정준영은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kt는 3회말 수비에서 LG 문성주의 중전 안타와 신민재의 볼넷, 홍창기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LG 박해민의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빼앗긴 kt는 상대 김현수의 1루수 땅볼 적시타로 0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이 5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공동 2위로 도약했다. kt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방문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패리스 배스(24점·12리바운드)와 하윤기(23점·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7-61, 16점 차로 승리했다. 정성우(11점·6어시스트)와 숀 데이브 일데폰소(11점)도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5연승을 거둔 kt는 6승 3패를 기록,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 원주 DB(8승 1패)와는 2경기 차이다. kt는 1쿼터에 정성우의 3점슛과 하윤기, 배스의 골밑득점을 앞세워 현대모비스에 맞섰지만 게이지 프림(16점·10리바운드)의 공격을 막지 못해 13-15로 끌려갔다. 2쿼터들어 전열을 정비한 kt는 적극적인 압박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배스와 하윤기의 골밑 공격에 일데폰소의 3점슛이 가세하며 역전에 성공, 31-28, 3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일데폰소와 하윤기, 정성우, 배스가 번갈아가며 득점에 성공, 39-32로 점수 차를 벌린 kt는 이우석에게 연속 3점포를 맞으며 추격을 허용하는
경기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드림패럴림픽 스포츠체험 ‘동행하GO 행복하GO’ 참가자를 모집한다. 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오는 12월 2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장애인식개선캠페인 일환으로 드림패럴림픽 스포츠체험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패럴림픽 가치 전달 및 장애인 스포츠 체험을 통해 장애 인식 제고, 사회통합 구현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드림패럴림픽 스포츠 체험 참가자들은 지도자 책임하에 준비운동 및 안전교육을 실시, 배드민턴, 보치아, 골볼, 컬링 등 종목별 필요한 안전 용구를 착용한 상태로 진행한다. 드림패럴림픽 스포츠 체험 참여를 원하는 장애인 가족은 기관 누리집 등을 통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금남 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스포츠 체험으로 생활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장애인 당사자 사회 적응력 향상 및 가족 간 협동심 고취를 통한 관계 개선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4연패 청산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에서 안산 OK금융그룹과 홈경기를 진행한다. 현재 1승 6패, 승점 3점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은 의정부 KB손해보험(1승 7패·승점 5점)에 이어 리그 최하위인 7위로 내려 앉았다. 시즌 개막 전 창단 첫 우승을 위해 결의를 다졌던 한국전력은 남자부 '1강' 인천 대한항공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한국전력과 한 시즌 더 동행하기로 했고, 지난 시즌 대비 전력 손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아시아쿼터를 통해 리시브를 보완해줄 수 있는 리베로 료헤이 이가의 합류와 시즌 도중 김동영이 전역후 합류할 예정이었던 한국전력은 오히려 전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막상 시즌이 시작 되자 기대를 모았던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선수 변화가 거의 없었지만 팀 조직력이 문제다. 2라운드에 돌입한 시점에서 이런 문제점들이 개선되지 않으면 창단 첫 우승은 커녕 플레이오프 진출도 힘들다. 다만 한국전력은 서울 우리카드와 경기서 상무에서 복귀한 김동영과…
프로농구 ‘막내구단’ 고양 소노가 새 외국인 선수로 치나누 오누아쿠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루이빌대 출신으로 키 206㎝인 오누아쿠는 2019-2020시즌 원주 DB에서 뛰며 평균 14.4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한 수비형 빅맨으로 2016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7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지명됐다. 언더슛으로 자유투를 던지는 독특한 폼으로 화제를 모은 오누아쿠는 비자 발급 및 선수 등록이 완료될 경우 17일 부산 KCC와 경기부터 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노는 “오누아쿠 영입으로 리바운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골밑 장악을 통해 외곽에서도 많은 기회가 생기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노는 오누아쿠를 영입하는 대신 기존 외국인 선수 중 재로드 존스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11월 중순 10일간 휴식기를 이용해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부천은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제주로 이동해 휴식기 전지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리그2 13개 구단 중 유일하게 38라운드에 경기가 없는 부천은 지난 10월 29일 37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를 치른 이후 약 한 달간 휴식기를 보내는 중이다. 부천은 최종 라운드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싸움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 맞은 휴식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내기 위해 전지훈련을 결정했다. 부천은 이날 현재 15승 9무 11패, 승점 54점으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에 올라 있다. 9박 10일간의 제주 전지훈련 기간 동안 부천은 그동안 다져온 팀 조직력을 더욱 극대화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전남 드래곤즈 전을 필승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떠나는 전지훈련인 만큼 재정비할 수 있는 알찬 시간으로 보낼 계획이다” 라고 전했다. 한편, 부천은 오는 26일 부천종합운동장으로 전남을 불러들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컬링 여자 국가대표인 경기도청 ‘5G’가 그랜드슬램오브컬링 2023 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3~2024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경기도청은 13일 캐나다 노바스코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결승에서 캐나다의 팀 호먼와 마지막 엔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으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대한민국 컬링 30년 역사상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지난 10월 캐나다 어텀 골드 컬링 클래식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청은 지난 주 열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킬로나에서 열린 2023 범대륙컬링선수권대회(PCCC)에서 사상 첫 무패 우승을 차지, 세계랭킹 2위까지 도약한 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전승 우승을 달성해 2023~2024시즌 3개 대회 무패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경기도청은 특히 범대륙컬링선수권부터 이번 대회까지 1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11월 현재까지 승률 100%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이번 대회 예선과 4강에서 세계랭킹 1위인 팀 티린초니(스위스)를 잇따라 격파한 경기도청의 결승 상대는 상대전적에서 6전 전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인 세계랭킹 6위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