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치료를 받아 완치한 사례도 많지만 치료 도중에 사망하거나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케이스도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자정까지 코로나19로 총 162명이 숨졌다. 3월 16일 자정에 발표한 국내 사망자 현황 및 특성을 살펴보면 사망자 중 81.3%가 65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98.7%는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기저질환 중에서는 심근경색, 뇌경색, 부정맥, 고혈압 등의 순환기계 질환이 62.7%을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당뇨병 등의 내분기계 및 대사성 질환이 46.7%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치매·조현병 등의 정신질환(25.3%)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호흡기계 질환(24.0%) ▲비뇨·생식기계 질환(14.7%) ▲암(13.3%) ▲신경계 질환(4.0%) ▲소화기계 질환(2.7%) ▲혈액 및 조혈계 질환(1.3%)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저질환이 있고 고령인 경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취약한 상태가 되고, 요양병원 같
2018년 기준 포천시 화장률은 88.7%다. 지난, 2001년 38.5%, 2005년 52.4%, 2010년 67.5%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선배 공무원들이 불법 매장지로 향하는 운구차를 막고 상주와 싸우며 일궈낸 화장문화가 어느 정도 정착된 데 따른 것이다. “내 땅(선산)에 묘지를 쓰겠다는데 왜 막느냐”는 분노 가득찬 상주와 싸우느라 우여곡절도 많았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하지만 선배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설득과 봉분으로 인한 토지부족 공감대가 형성되며 오늘의 값비싼 성과를 이뤄냈다. 불교에서는 승려가 입적(入寂)하면 다비(茶毘)라 하여 반드시 화장에 의한 장례를 치렀으며, 서양에서도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화장을 행했다고 한다. 불교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도 신라때부터 화장법이 전해 내려오다가 조선시대에 들어와 억불숭유(億佛崇儒) 정책이 성행하면서 고인의 시신을 온전하게 모시고 조상의 내력과 세도를 과시하기 위해 호화로운 큰 분묘를 조성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게 됐다. 그러나 우리국토는 이러한 매장묘의 잠식으로 전국적으로 우리 포천시 전체 면적(약 826㎦)만큼의 묘지가 조성돼 있으며, 작금의 현실은 이마저도 포
최근 인천에서는 20대 계부가 5살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 7개월 된 갓난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 등 아동 학대에 관련된 사건이 다수 발생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아동복지법 제3조 제7호에 의하면 아동학대는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폭력이나 가혹행위 또는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아동학대의 유형은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공격을 포함하여 정도가 심한 처벌을 가하는 ‘신체적 학대’ ▲아동을 성적으로 추행, 유사 성행위를 하는 행위, 아동에게 성적인 활동을 권유하거나 강요하는 행위를 하는 ‘성적 학대’ ▲언어폭력, 협박, 차별, 비교하는 행위 등 ‘정서적 학대’ ▲아동에게 의식주 및 건강, 안전, 교육 등 적절히 제공하지 않는 등 ‘방임’ 등이다.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경찰에서는 APO(Anti-abuse police officer) 학대예방 경찰관 제도를 운영 중이다. APO는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사후관리를 통한 재발 방지 업무, 위기 가정으로부터 피해자 보호 업무, 정기적 모니터링, 상담, 심리치료, 경제적 지원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도, 화재예방도 결국엔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답이다! ‘코로나19’사태로 온 국민이 불안감을 멈추지 못하는 시기에 갑자기 내린 대설은 또 큰 교통사고로 이어져 전북 남원의 연쇄 추돌사고 등 소중한 생명들이 목숨을 잃었다. 뉴스를 보는 모든 국민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똑같겠지만 직업정신상 그 현장에서 사고를 수습하는 소방관의 마음과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요즘 같은 때, 더욱이 소방관의 마음속에는 ‘제발 화재로 인한 대형인명피해만큼은 없어야 할 텐데’라는 염원이 생긴다. 그런데 그 대형인명피해라는 것이 참으로 사소한 것에서 시작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이번 코로나사태에서 또 한 번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상청은 늘 일기예보 때마다 눈길 감속운전 및 블랙아이스(도로결빙)를 조심 하라고 강조해 왔고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하여 자가격리수칙 준수 및 마스크착용 등의 기본 예방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기본을 중요시 여기지 않아 결국 차량 30여 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자각격리 상태에서 기본 수칙을 어기는 행동은 결국 제3자의 감염을 불러 일으켰다. 우리 소방 역시…
노란 개나리가 가득하고 연분홍 철쭉이 유혹하는 따뜻한 봄이다. 화창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라는 국가적 재난사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다. 모든 것이 정지해 버린듯한 착각을 만들고 당연하게 생각하던 일상을 그리워하는, 그간 경험해보지 못했던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이런 국가적 비상시국에서 맞이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4월 11일)이라서 그런지 평소와 다른 생각으로 맞이하게 되었다. 일제의 침략이 시작되던 그 시절에도 많은 사람들이 혹시 이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시대의 변화를 알지 못하던 많은 사람들은 총체적으로 위태로웠지만 늘 함께하던 이웃도 있었고, 언제나처럼 농사도 짓고 있었으니 설마하는 마음으로 그냥 평범한 일상일 뿐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불편함이 있었고 위태로움이 있었으나 망설이면서 시간은 흐르고 힘이 없었던 우리나라는 조금씩, 조금씩 외세에 의하여 그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희생양으로 전락한 것이 아닐까? 일제의 참략이 본격화하면서 사실 전국 곳곳에서 드러나지 않은 작은 저항의 움직임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었다. 의병으로, 비밀결사로, 민족교육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맞춤형 대응정책과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한 달 보름이 지난 시점에서 확진자가 줄어들고 사회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희망을 안겨 주었다. 감염위험 속에서 환자를 살피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해 주시는 정부 관계자, 고통을 분담하는 이웃주민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의 손길과 소중한 사연도 많았다. 이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습관의 변화가 요구된다. 지역사회 감염의 빈도가 높은 종교시설, PC방, 노래방, 클럽 업소 등 대중이 운집하는 장소를 피하고, 불가피하게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감염예방 생활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전 국민의 자발적 동참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공직사회도 2주 전부터 정부의 고강도 높은 정책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추진을 주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시차 출·퇴근제, 부서별 한방향 식사, 행사·교육 연기, 내·외부 회의 화상회의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19년 5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생애주기별 학대 경험 연구’에 따르면 만9세~18세 미만 1천515명 상대로 학대 피해 경험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57.4%가 부모 등으로부터 학대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렇듯 학대피해의 경험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드러나지 않는 것은 아이의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체벌, 다시 말해 분명한 범죄행위가 가정 내의 문제만으로 치부되어 감춰지는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아동학대의 원인으로는 자식을 부모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전통적 정서로부터 이어진 부모의 양육 미숙, 경제적 어려움, 스트레스, 아동의 진로에 대한 부부갈등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아동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아동학대특례법 시행 이후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7년 3만4천169건으로 2016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그렇다면 아동학대 신고는 증가하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으
코로나19의 감염 위기상황에서 과도한 불안은 몸과 마음을 소진시켜서 면역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몸의 건강과 함께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마음의 방역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누구나 감염병에 대한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외부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써 불안, 공포, 짜증 등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며 불안은 우리를 주의 깊게 행동하게 함으로써 위험에서 보호하는 기능을 하기도 하는데 불안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씻는 행동을 해서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되는 것이 그 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불안 자체에 대해 걱정하기 보다는 충분히 불안할 수 있음을 받아들이고 잘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불안은 두근거림, 두통, 소화불량, 불면증과 같은 신체적인 긴장 반응을 유발하기도 한다. 전염병에 대한 어느 정도의 불안과 긴장은 타당한 반응이지만, 감염병 스트레스가 지속되면서 과도한 두려움과 공포감에 압도되고 특히 불면증이 오랜 기간 나타나거나 불안으로 인해 일상생활 유지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면 정신건강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감염에 대한 불안은 끊임없이 정보를 추구하게 되는데 불확실한 정보는 오히려 불안과 스트레스를 가중
당신의 투표가 역사를 만듭니다. 내가 만드는 대한민국 투표로 시작됩니다. 이 캐치프레이즈는 중앙선거관리위위원회에서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외부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채택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캐치프레이즈이다. 한마디로 이번 선거에서의 국민의 염원이 집약된 문구이다. 실제로 이런 캐치프레이즈는 단순한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화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그 증거로 지난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진행된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26.69%로 역대 선거의 사전투표율 중 제일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경우 각 당의 대통령경선일정이 미뤄졌고, 5월 예정인 영국의 지방선거도 1년 연기되었으며, 프랑스 지방선거 또한 지난 3월 15일 1차투표 후 이어져야할 결선투표가 잠정 연기되었고, 5월 10일 예정인 폴란드 대통령선거는 전면 우편투표로 진행예정이며, 그밖에 4월 26일 실시 예정인 칠레의 개헌 국민투표를 10월로, 5월 3일 예정인 볼리비아 대통령선거도 무기한 연기되는 등 세계 각국의 크고 작은 선거 및 국민투표가 전세계를 뒤덮는 코로나19 전염병의 공포로 인해 파행되는 가운데 우리의 이러한 성과는 더욱 빛을 발한다. 실제로 코로나19의 펜데믹에도 불구하고
‘참 이상한 나라’ 포털검색창에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하여 클릭해 본다. 이상한 나라는 어디지? 바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이었다. ‘참 이상한 나라, Korea Wonder land’라는 영상이 수백만 유튜브 조회수를 돌파하며 지구촌이 감동하고 있다. 이 영상은 마스크를 못하는 국민들에게 보탬이 되기위해 한땀 한땀 20개의 마스크를 바느질 했다는 83세 할머니 이야기로 시작하며 ‘이상한 나라’에 대해 보여주기 시작한다. 어려울 때면 공동체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던 이 나라 사람들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도 가만히 있지 않고 전국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을 자처한다. 이런 일이 비단 처음이었을까?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때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끝없는 자원봉사 행렬 등 과거 위기 때마다 온 국민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았던 날들이 이제는 역사가 되어 지나간다. “불가능이 없는 나라” 대한민국,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 이렇게 “보통사람”들이 “함께” 모여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왔던 우리 민족 특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