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보건소는 오는 8월까지 미추홀구 아이사랑꿈터를 이용하는 어린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어린이들은 어린이집 등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신체를 접촉하므로, 세균과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돼 감염병에 취약하다. 하지만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만 잘 지켜도 감염병의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보건소는 아이사랑꿈터 1호점을 시작으로 8곳에에서 교육을 진행하며, 보건소 강미숙 역학조사관이 직접 방문해 유아에게 흔히 발생하는 감염병의 종류와 감염병 차단을 위한 대처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감염병 예방의 기본인 올바른 손 씻기 6단계와 기침 예절 등을 중점 교육하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상 상영과 엄마와 함께하는 올바른 손 씻기 실습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일상에서 올바른 위생 습관을 익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과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부평구가 ‘인천시 부평구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민관간담회를 진행했다. 구는 다음해 3월 시행될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맞춰 ‘부평형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조례 제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조례의 조문 등을 민관이 서로 공유하고 사업 추진 관련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평지사, 권역의료기관 3곳, 민간협력기관 13곳의 관계자 및 구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부평형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사회적 입원으로 퇴원해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 살던 집에서 지역사회와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또 방문형 보건·의료, 요양, 돌봄, 주거, 일상생활 지원 등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길옥이 복지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민간기관의 의견을 조례에 반영해 민관이 서로 협력하는 돌봄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통합지원사업의 개선을 통해 다음해 3월 전국에서 시행될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을 인천지역에서 부평구가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
인천 맨홀 사고로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40대 업체 대표가 8일 만에 숨졌다. 14일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오·폐수 관로 조사 업체 대표 A씨(48)가 인천 모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병원은 A씨 유가족 측의 장기기증 의사를 받아들여 이날 오후 수술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 48분쯤 인천 계양구 병방동 도로 맨홀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뒤 의식을 찾지 못하다가 사고 발생 8일 뒤인 이날 끝내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일 업체의 일용직 근로자 B씨(52)가 맨홀 안에서 먼저 쓰러지자 구조하려고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B씨는 사고 발생 다음 날인 7일 오전 10시 40분쯤 굴포천하수처리장 끝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A씨 업체는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차집관로(오수관) GIS(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 구축용역’의 재하도급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환경공단은 과업 지시서에서 하도급을 금지했으나 용역 업체는 다른 업체에 하도급을 줬고 하도급업체는 또 다른 업체에 재하도급을 준 것으로 파악돼 경찰과 노동 당국이 용역을 수주한 원청업체 등을 상
계양구가 여름철 폭염과 호우로 인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민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재난 대응 실태 점검에 나섰다. 구는 본청 부서장과 동 행정복지센터 동장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무더위쉼터 62곳 전체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주요 쉼터 5개소는 부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운영 상태를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지난 8일 인천 지역 기온이 35.6℃까지 치솟는 등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쉼터 운영 상태와 구민 이용 편의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쉼터 운영 여부 및 개방 시간 준수 ▲냉방기 정상 작동 및 26~28℃ 적정 실내 온도 유지 상태 ▲쉼터 불편사항 신고 안내문 비치 여부 ▲응급상황 대비 지역응급의료센터 연락망 확보 여부 등이다. 또 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 우려가 있는 저지대와 지하차도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한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침수 위험이 높은 ▲경인고속도로 하부 대보로 ▲경인고속도로 하부 통행 암거 ▲선주교 하부 농로와 지하차도 3곳(계양지하차도, 임학지하차도, 용종지하차도)의 자동차단시설 등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가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에 참가할 미혼남녀를 또 한 번 찾는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이어드림 참가자 160명을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이 돼있거나 인천지역 기업체에 재직 중인 만 24세부터 39세의 미혼남녀다.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신청 가능하다. 이번 모집은 3~4회차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며, 3회차 100명과 4회차 6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두 회차 모두 중복 신청이 가능하지만, 신청 인원이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참가자를 결정한다. 결과는 다음 달 14일 발표한다. 3회차는 다음달 23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4회차는 9월 7일 을왕리 해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4회차 행사에서는 연애강사 코칭, 1대 1 로테이션 대화, 커플게임 등을 비롯해 숲과 바다 등 자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데이트 코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어드림은 앞서 진행된 1·2회차에서도 58%·50%의 매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시는 참가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까지 연 5회에 걸쳐 이어드림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 신
인천 미추홀구 인도에서 땅 꺼짐(씽크홀)이 발생했다. 14일 오전 0시 23분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인도에서 지름 20㎝, 깊이 1m의 땅 꺼짐이 발생했다. 이 땅 꺼짐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미추홀구와 경찰은 시민들의 주변 접근을 통제했다. 경찰은 땅 꺼짐 현장 맞은편에 초등학교가 있는 점을 고려해 등교 시간에 순찰차를 배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미추홀구는 현장에 조사팀을 투입해 정확한 땅 꺼짐 규모와 원인 등을 조사하며 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겉보기에는 보도블록 1개만 빠져있으나 내부에는 빈 곳이 제법 있다”며 “복구는 오전 중 완료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서구가 야외작업자들의 안전 보호를 위해 기온이 35도를 넘으면 야외 작업을 일시 중단한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말까지 이어지며 구가 야외작업자와 함께 발주·도급·위탁한 업체의 작업자들에게 적용된다. 구는 현재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우선 오는 21일부터 지역 내 행정복지센터 23 곳에 '서빙고'를 설치해 주민 누구나 생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신호등 주변 폭염 그늘막을 50개 추가 설치해 지역 내 521개를 운영하고, 버스정류장 51곳에는 냉의자도 운영한다. 또 가좌이음숲 등 공원 15곳과 버스정류장 8곳에 쿨링포그(안개분사기)를 설치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114개 무더위쉼터를 마련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야외 활동 자제 및 수분 섭취, 그늘 이용 등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도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33도 이상 시 2시간마다 최소 20분 이상 휴식’ 등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남동구가 구월아시아드 선수촌근린공원 인근의 보호수 회화나무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앞서 구는 지난달부터 회화나무가 건강한 환경에서 존재할 수 있도록 상처 부위의 부후부(썩은 조직) 제거와 살균 및 살충, 방부 처리, 인공수피 처리 등 정밀한 외과적 수술을 진행했다. 해당 나무는 지역 주민들이 제사를 지내오던 당산나무다. 수령은 약 500년 정도로, 지난 1999년 보호수로 지정돼 지역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태풍 링링의 피해로 나무의 3분의 2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으며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는 우기 및 태풍 발생 전 사전 정비를 통해 강풍에 대한 피해 예방과 병해충 예방 등의 꾸준하면서도 지속적인 관리를 시행했고, 그 결과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보호수 외과수술은 태풍 발생 전에 실시해 수목 피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수목 생육환경 개선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하면서도 쾌적한 녹지 환경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전문가 점검과 지속적인 생육 관리를 통해 구 보호수를 체계적으로 보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중구는 ‘2025년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 대비 보고회’를 열고 그동안의 추진 실적을 종합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현재까지의 실적을 면밀히 살펴보고, 실적이 부진한 지표에 대해서는 문제점과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 또 연말까지 추진할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하며 실적 향상을 위한 실행력을 다졌다. 박유진 부구청장은 “남은 기간 동안 각 부서가 시 부서와 긴밀히 협력해 미흡한 부분을 신속히 보완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가 주관하는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는 매년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위임 사무, 보조금 지원 사무 등 주요 행정사무를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각 군·구의 행정 역량을 종합적으로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구는 2024년도 평가에서 버스 정류소 관리 운영, 자원봉사 활성화와 공원 조성 및 관리 등 8개 분야에서 우수 시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구는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취약 지표를 중점 관리하고, 주민 체감도가 낮은 정책은 현실에 맞게 보완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행정실적 평가는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실적 향상이 주민 만족으로…
김정희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4월 30일까지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는 국내 소아청소년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 연구를 선도하는 전문 학술단체다. 관련 연구와 진료 지침 개발, 표준화 작업 등 소아 환자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김 교수는 1995년 학회 활동을 시작해 위원, 위원장, 이사, 학술이사 등 학회 내 핵심 직책을 두루 맡아왔다. 오랜 기간 축적된 연구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주요 학술대회를 기획하고 국내외 연구자 간 학문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섰다. 김 교수는 “그동안 선후배와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한 시간이 큰 자산이자 축복이었다”며 “소아 알레르기와 호흡기 분야 연구와 진료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책임감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으로 임기 동안 활발한 학술교류와 연구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표준 진료지침 마련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