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양도면이 포도 수확철인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지역 주요 포도 재배 농가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역 주 소득원인 포도 재배와 관련, 농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뤄졌다. ‘강화섬 포도’는 다른 지역보다 높은 당도와 식감을 자랑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양도면은 강화 포도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지역으로 당도 등이 높아 높은 인기를 끌면서 ‘양도 포도’라는 입지를 다졌다. 조현미 양도면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여러분의 노력으로 ‘양도 포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노력만큼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교육청과 사단법인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INAS)가 다양한 예술 경험 지원 제공을 위해 두손을 맞잡았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인천지역 문화예술 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예술 경험을 하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골자로 한다. 양 기관은 ▲학생 예술인재 발굴 및 성장 지원 ▲인천학생 예술작품 전시 기회 확대 ▲학교·지역사회 연계 문화예술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위원회는 다음 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천아트쇼2025’ 전시 공간을 후원하며, 학생들이 실제 예술 현장에서 배우고 표현하는 경험 중심의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생 중심 예술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예술을 통한 미래형 교육 모델 확산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에서 배운 예술이 지역의 현장과 만나야 아이들 배움이 살아 숨 쉬게 된다”며 “이번 협약이 ‘학생성공시대’의 또 다른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연구개발특구신기술 실증특례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성과는 친환경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인 ‘바이오플라스틱 지원센터 구축사업’ 중 일환으로 추진중이며, 시는 지원 과제 가운데 2건이 뽑혔다. 이번 실증특례는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폐기물 분류가 불명확해 발생하는 각종 규제를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하고, 그 결과 규제 개선 필요성이 인정되면 관련 법령을 정비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던 바이오플라스틱 혁신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제도 개선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선정된 실증특례 과제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퇴비화 장치 및 시스템 ▲사용 후 생분해성 공기청정기 필터 모듈 재활용 시스템 등 2건이다. 특히 인천시 관내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실증특례를 추진함에 따라 지역 친환경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기대된다. 이번 실증특례는 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인천대학교) 내에서 향후 2년간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신기술 실증특례 2건 동시 선정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인천시가 친환경 바이오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선도도
인천시교육청 오는 28~29일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을 연다. 이번 축제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시민이 함께하는 전국 유일 세계시민 참여형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읽걷쓰를 품고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80여 개 전시·체험부스, 공연, 발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2시 발달장애인 앙살블 ‘국민엔젤스’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뮤지컬단 ‘가온누리’ 공연으로 시작하며, OECD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교육국장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행사장은 ‘인천 속 세계’와 ‘세계 속 인천’ 두 구역으로 나눠 글로벌 자원과 세계시민교육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특히 2015년 세계교육포럼 ‘인천선언’ 10주년 특별전시존을 마련하고, 세계시민광장에서는 네컷사진과 코스프레, SDGs 굿즈 제작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외국 대사관 문화공연과 학생 K-팝 무대, 현대자동차 특별 전시가 더해져 교육과 산업, 기술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한다. 29일에는 ‘인천 국제교육·평화교육 포럼’과 ‘인천세계로배움학교 성과발표회’가 열려 인천의 국제교류 사례와 평화교육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인천 서구 병)의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태양광 발전단지 개발 계획 반대 입장을 두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과거 한 방송사에서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태양열 발전단지 구축을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한 방송사에서 사용 기한이 끝난 수도권매립지에 태양광 발전단지 추진 계획을 밝히자 지역 안팎에서 모경종 의원의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며 “과거 철회했던 공약이 이 대통령의 입장과 비슷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 의원은 이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자신과 전혀 관련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문제해결을 위한 대통령 주재 타운홀 미팅 개최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 TV토론에서 계양테크노밸리를 RE100전용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필요 전력으로는 수도권매립지 일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로드맵을 밝혔다. 지역 안팎에서 상당한 논란을 낳은 해당 계획이 다시 부각된 건 이재명 정부의 123개 국정과제에서…
인천시가 농업인의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기계 조작 능력 향상을 위해 ‘2025년 하반기 농기계 이용 안전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관리기·경운기·트랙터·굴착기 조작 실습과 농기계 안전 이용 교육으로 구성했다. 또 이론 교육 1시간과 실습 교육 2시간을 병행해 실질적인 기계 활용 능력을 높인다. 교육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6회에 걸쳐 매회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한다. 교육장은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체험포’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인천시(강화·옹진군 제외)인 농업인과 농업 종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60명을 선발한다.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며, 정원 미달 시 교육 시작 전까지 추가 접수를 진행한다. 신청 방법은 방문·전자우편·팩스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서·거주 확인 서류(초본 등)·농업경영체등록증(해당자)을 제출해야 한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는 농업 현장에서 필수적이지만, 안전사고의 위험도 큰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안전의식과 기계 활용 능력을 높이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들
인천시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와 보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5년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악취민원 기동대응반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기동대응반은 9월부터 11월까지 활동하며, 은행열매가 본격적으로 익기 전 선제적으로 대응해 악취와 미끄럼 사고를 예방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시 관내 가로수는 약 23만 주이며, 이 중 4만 3726주(18.9%)가 은행나무다. 특히 암나무에서 맺히는 은행열매는 매년 시민들의 악취 민원과 낙과로 인한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개 군·구에 기동반을 배치해 은행열매를 조기에 수확하고 낙과 청소를 강화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기동반은 가로수 담당 부서 직원 97명으로 구성되며, 진동수확기와 수거망을 활용해 열매를 신속히 수확하고, 낙과 발생 구간은 상시 청소를 진행한다. 주요 작업 구역은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학교 통학로, 전통시장 등 보행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정비가 이뤄진다. 은행열매 조기 채취는 9월 말~10월 초순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낙과 관리는 11월까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또 수거된 은행은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인천시가 지난 8일 대 수원 삼성전 경기에 앞서 인천유나이티드 FC의 핵심 공격수이자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스테판 무고사 선수에게 ‘인천광역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무고사 선수는 2018년 인천유나이티드 입단 이후 팀을 이끄는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서 구단과 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위기 상황마다 헌신적인 플레이와 득점으로 팀의 잔류를 이끌며 ‘인천의 해결사’로 불리며 시민들의 큰 신뢰와 사랑을 받았다. 경기장 안팎에서도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인천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어, 진정한 ‘인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유정복 시장은 “무고사 선수는 단순한 외국인 선수를 넘어, 인천의 자랑이자 시민 모두의 희망이 되어 주었다”며 “인천의 발전과 명예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의 위상 제고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국내외 인사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으며, 2003년 3월 쥬안 카를로스 나바로 파나마 시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이에 무고사 선수는 33번째 인천 명예시민이 되었다. [ 경기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소공연장에서 가족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를 무대에 올린다. 예술무대산과 일본 극단 카카시좌가 공동 제작했으며, 창작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을 선보였던 제작진이 4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해 완성했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명작을 소개하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어린이명작무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인형극·팝업북·그림자극 등 다양한 무대 장치를 활용해 환상적인 장면을 구현할 예정이다. 책장을 넘기듯 바뀌는 무대 전환은 관객이 산초와 돈키호테의 모험에 함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 중세풍 음악과 익살스러운 연기가 더해져 어린이와 성인 모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산초와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고전 ‘돈키호테’가 원작이며, 9살 소년 산초의 시선에서 재창작한 작품이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산초는 오래된 책방에서 돈키호테의 책을 펼쳐 상상의 세계로 들어간다. 풍차 거인·검은 갈기의 사자·거대한 용 등과 맞서 싸우는 여정에서 산초는 용기와 책임감을 배우며, ‘오늘의 산초가 내일은 돈키호테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인천시의 ‘천원 문화티켓’ 사업으로 진행돼, 오는 2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최근 4년간 인천의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조사·연구를 단 한 건도 수행하지 않으며 지역경제 지원이라는 본연의 기능이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한은 지역본부는 각 지역의 경제 현황을 조사·연구하고 산업 동향을 분석해 안정적인 지역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법적·제도적 책무가 있다. 그러나 한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본부는 2022년부터 지난 8월까지 발표한 23건의 조사·연구 보고서 중 대부분을 물류·항만 등 전통 산업에만 집중했다. 이는 다른 지역본부와도 대비된다. 같은 기간 전북본부는 농축산·신재생에너지·관광 분야에서 29건, 대전세종충남본부는 첨단산업 및 세종시 경제효과 분석 등 27건의 보고서를 발간하며 지역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정일영 국회의원은 “시는 정부가 지정한 K-바이오 클러스터이자 수십만 개 일자리와 수십조 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미래 성장 동력의 중심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관련 연구 보고서를 단 한 건도 내지 않았다는 것은 유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은 인천본부의 연구 공백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며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집적하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