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 회복세가 약화하면서 2분기에 이어 3분기 성장률도 0%대 중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부채와 북핵, 미국의 금리인상과 자산축소 등 리스크 요인이 산재해 있어 정부가 올해 목표했던 연간 성장률 3% 달성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9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민간연구기관 등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전분기 대비)은 2분기(0.6%)와 비슷한 0%대 중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 경제는 올 1분기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수출이 호전되면서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 6분기만에 1%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2분기에는 기저효과, 생산과 소비의 동반 하락 등으로 다시 0.6%로 떨어졌다. 3분기도 생산과 소비가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는 데다 설비투자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달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 증가율(전월비)은 0%로 제자리걸음을 했고,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7월 0.1%에서 8월(-1.0%) 마이너스 전환했다. 설비투자는 7월(-5.1%)과 8월(-0.3%)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고,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2.0%(전월비)
삼성전자는 태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메이저 시네플렉스’와 LED(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극장 전용 LED 스크린인 ‘시네마 LED’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시암 파라곤 시네플렉스에서 메이저 시네플렉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시네마 LED를 해외시장에 판매한 첫 사례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에 따라 메이저 시네플렉스 시암 파라곤점에 가로 10.3m, 세로 5.4m 크기에 4K(4,096×2,160) 해상도와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영상 구현을 지원하는 시네마 LED를 설치한다. 이 상영관은 내년 2월 오픈할 예정이다. 메이저 시네플렉스는 110개 지점, 668개 상영관을 보유한 태국의 최대 영화관 체인이다. 삼성전자는 태국 수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 경제가 추석 연휴의 끝에서 한층 더 짙은 안갯속에 휩싸이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개정 협상 절차에 들어가게 됐고, 한·중 통화스와프는 만기에 연장할 수 있을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10일 만기 도래하는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과 관련해 당분간 현재 상황에 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국과 맺은 560억 달러(약 3천600억 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 연장을 위해 그간 실무진 차원에서 물밑 협상을 벌였다.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화를 빌릴 수 있는 통화스와프는 보험의 성격이 짙다. 외환위기 때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2014년 10월 3년 기간으로 맺은 통화스와프 만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연장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최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의 갈등이 깊어지며 통화스와프에도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연휴 기간 한국 경제의 시름을 더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추석 다음 날이던 지난 5일(한국시간)에는 한·미가 FTA 개정 협상 절차에 사실상 착수하기로 합의했다.그동안
올 처음 도입한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로 약 1천600만대 차량이 총 677억원 가량의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 지난 3∼5일 총 1천583만대의 차량이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면제된 통행료는 약 677억원으로 추산됐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 고속도로가 535억원, 민자고속도로가 142억원 규모다. 날짜별로는 추석 연휴 전날인 3일 447만대 차량이 고속도로 통행료 총 194억원을 면제받았고, 추석 다음 날인 5일은 548만대가 240억원의 요금을 아꼈다. 추석 당일인 4일은 588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역대 추석 당일 최대 교통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총 243억원의 통행료가 면제됐다. 지난해 추석 전후일 포함 3일간과 비교하면 올해 같은 기간 교통량은 13.9% 증가했다. 통행료 면제에 따른 손실은 도로공사는 자체 부담하고, 민자고속도로 법인은 협약에 따라 국가 재정으로 지원받는다. 올 추석 연휴는 귀성 일수 증가로 추석 전날 최대 정체 거리가 작년 499㎞에서 올해 433㎞로 감소하는 등 정체가 완화됐다. 그러나 추석 당일과 다음날은 귀성객과 나들
저축은행에 빌린 돈이 48조원을 넘어섰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저축은행 여신 잔액은 48조929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신 잔액은 2011년 12월(50조2천376억원) 이후 5년 7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저축은행 여신은 2010년 5월 65조7천541억원까지 늘었다가 이듬해 저축은행 부실사태를 계기로 꾸준히 줄어 2014년 6월에는 27조5천698억원까지 축소됐다. 그러나 2014년 하반기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부동산 규제 완화 등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 저축은행 대출은 2015년 5조5천557억원(18.5%)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7조8천808억원(22.1%) 뛰었다. 올 들어서도 1∼7월 4조6천283억원(10.6%)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액(4조4천947억원)을 웃돌았다. 올 들어 월평균 6천611억원씩 불어난 셈이다. 은행의 대출 문턱을 넘지 못한 취약계층과 자영업자를 비롯한 중소기업들이 저축은행을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저축은행 기업대출이 눈에 띄게 불어났다. 7월 말 잔액은 27조3천74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7천924억원(11.4%)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무인항공기 산업을 육성하고자 드론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한다고 9일 밝혔다. 경쟁제품 지정제도는 공공기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정 물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하는 경우 중소기업 생산제품을 사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드론은 군사용이나 고공 영상·사진 촬영과 배달, 기상정보 수집, 농약 살포, 레저 등 목적으로 다양하게 사용된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드론 시장 규모는 332억원으로 중소기업 23개사, 대기업 3개사가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다국적 기업의 시장 선점으로 드론 제조 국내 중소기업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미래 드론 시장의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기부에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중기부는 3년에 한 번씩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을 지정하고 있으며, 내년 말 경쟁제품을 재지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토부의 요청과 드론 판로 위축, 미래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번에 특별히 드론만 경쟁제품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재 국내 드론 업체들이 다국적 기업의 시장 선점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경쟁제품 지정으로 판로 지원이 수월해지면 드론 산
유통업계가 긴 추석 연휴 이후를 겨냥한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돌입했다.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쇼핑 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 고객 몰이에도 나선다. 현대아이파크몰은 긴 명절로 지친 고객을 겨냥한 힐링 이벤트와 각종 할인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아이파크몰 패션관 1층 ‘글로시블라썸’ 매장에서는 무료로 네일 케어를 받을 수 있다. 셀프 네일 케어 키트는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VDL’ 매장에서는 피부 상담을 해주고, 얼굴 톤에 맞는 베이스 메이크업 1일 체험 샘플을 준다. 코리아세일페스타의 하나로 22일까지 열리는 아이파크백화점 가을정기세일에서는 전 품목 10∼30%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은 명절 직후 쇼핑족들을 위해 10일 하루 동안 ‘텐텐데이’ 기획전을 연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최고 25% 청구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1∼15일 본점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연다. 25억원 규모 물량을 준비했으며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주요 참여 브랜드는 3.1 필립 림, 프로앤자슐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리터)당 1천502.71원, 경유 가격은 1천293.43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주유소 모습./연합뉴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9일 가을철 농작업 중 진드기매개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우려가 높은 만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쯔쯔가무시 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한다. SFTS는 참진드기(주로 작은 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방법으로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고,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차단해야 한다. 농작업 후에는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고, 작업이 끝나는 대로 샤워를 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9월 상순에서 11월 하순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하고, 고열·오한·근육통과 함께 검은 딱지와 발진 등 증상을 동반한다.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감기증상이나 검은 딱지가 발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김장선기자 kjs76@
일본, 캐나다 등에서 아이폰8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애플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9일 IT매체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6일(현지시간) “(배터리 팽창 문제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조사하고 있다”는 공식 성명을 내놨다 가장 먼저 보고된 것은 지난달 말 알려진 대만 사례다. 대만 여성이 구매한 아이폰8플러스가 충전 도중 배터리가 팽창하면서 균열이 생겼다. 이어 일본, 중국, 캐나다, 그리스에서도 비슷한 사례 6건이 현재까지 보고됐다. 배송 직후 혹은 충전 도중 아이폰8의 내장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디스플레이와 본체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다만 작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와 달리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에는 배터리에 불이 붙은 제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이달 말 국내 아이폰8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배터리 균열 논란이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 코리아는 오는 27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아이폰8 예약판매에 들어가 다음달 3일 국내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일본, 중국 등 1차 출시국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더 버지는 “아이폰8의 판매량에 비하면 보고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