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계가 올해 2분기 주택 구입으로 여유자금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을 따르면 2분기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10조5천억원으로 1분기보다 3조6천억원 감소했다. 순자금운용은 예금, 보험, 주식투자 등으로 굴린 돈(운용자금)에서 빌린 돈(조달자금)을 뺀 금액으로, 경제 주체의 여유자금으로 볼 수 있다. 순자금운용은 지난해 3분기 6조2천억원에서 4분기 19조2천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가 지난 1분기 14조1천억원으로 줄었다. 2분기에도 큰 폭으로 줄면서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가계 순자금운용 규모가 이처럼 축소된 데는 신규주택 구입이나 기존 주택 매매거래가 활발했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은행 측의 설명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1분기 19만9천건에서 2분기 25만9천건으로 크게 늘었다. 가계가 빚으로 집을 많이 장만하면서 여유자금이 많이 줄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1분기에 순자금운용 2조7천억원을 기록한 비금융법인기업(금융회사를 제외한 기업)은 2분기 들어 14조8천억원 순자금조달로 바뀌었다. 통상 기업은 외부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투자하는 주체로 인
국세청이 한 달 반 만에 다시 부동산 거래 관련 탈세 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재건축아파트 취득자, 다주택 보유자 중에서 취득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공공택지 분양권 다운 계약 혐의가 짙은 302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정부 들어 국세청이 부동산 거래 관련 탈세 혐의자 세무조사에 나선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세무조사는 30세 미만이면서 고가 주택을 취득한 사람이나 탈세·불법행위를 조장한 부동산 중개업자 등 286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에는 재건축아파트 가격 상승 기대에 편승해 취득 자금을 변칙 조성하거나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사람들이 중심이다. 재건축아파트 취득자 중에서는 취득 자금과 견줘 자금 원천이 부족한 경우가 세무조사 대상이 됐다. 세금을 탈루할 목적으로 사업 소득을 누락하거나 변칙 증여를 한 뒤 취득 자금을 마련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세무조사 대상에는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아버지에게서 시가 30억원대의 강남 반포 주공아파트를 저가에 양수받은 사람이 포함됐다. 성형외과를 운영하면서 소득은 적게 신고했음에도 지난해부터 개포주공아파트 등 총 32억원대의 아파트 3채를 취득한 의사,
정부가 추석을 맞아 자금난과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36조9천억원을 지원한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추석을 앞두고 27일 서울 중구 신중부시장에서 시중은행과 산하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발표된 추석대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자금 공급계획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국책은행, 일반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추석 특별자금으로 24조3천억원, 중기부는 1조1천억원을 지원한다. 일반은행은 19조6천억원,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은 4조5천억원을 각각 공급한다. 은행권은 최고 1.5%의 금리우대로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정책금융으로는 8조3천억원을 공급한다. 신용보증재단과 기술보증기금이 신규공급과 만기연장으로 총 7조6천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하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등으로 7천억원을 지원한다.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추가로 2조4천억원의 전용자금이 공급된다. 추가경정예산 6천200억원 중 4천억원을 추석 전후에 소상공인에게 지원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이 2조원을 신용보증한다. 또 외상판매에 따른 위험을 보완하기 위한 매
은행권의 대출연체율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연체율은 전월보다 0.02%p 상승한 0.50%로 집계됐다. 8월 말 대출연체율은 6월 말(0.43%), 7월 말(0.48%)에 이어 2개월째 상승했지만, 1년 전보다는 0.37%p 낮은 수준이다. 연체채권 잔액은 7조4천억원으로 전월 말 7조1천억원 대비 3천억원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중소기업 여신비중이 높은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9%로 전월 말 대비 0.02%p 상승했다. 대기업은 0.56%로 0.02%p 하락했지만, 중소기업은 0.73%로 0.04%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 대비 0.02%p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0.19%로 전월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0.48%로 전월 말에 비해 0.03%p 상승했다./김장선기자 kjs76@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 동탄2신도시 22-1블록 의료시설용지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의료시설용지 공급면적은 4만3천759㎡, 공급예정가는 752억원,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300%로 병원급 의료기관 및 연구소, 노인의료복지시설, 장례식장 등 부대사업을 위한 시설로 활용 가능하다. 최고 15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신청은 의료법에 따라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운영할 수 있어야 가능하며, 신청자가 다수인 경우 추첨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계약 희망자는 다음달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LH 청약센터(apply.lh.or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청 당일 전산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 뒤 10월 20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김장선기자 kjs76@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7일 추석을 앞두고 광명전통시장을 방문해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및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전통시장의 활력회복과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서 후원한 2천1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생필품을 구입해 도내 지역 복지시설 15곳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심옥주 경기지역회장은 “이번 행사가 국민들이 전통시장에 더 관심을 가지고 애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생활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이 풍성한 한가위 명절을 보내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코스피가 1.75포인트 하락한 2,372.57로 장을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경기지역 소비자심리가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에 이어 북핵 리스크,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 문제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7년 9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6으로, 8월보다 1.4p 떨어졌다. 이로써 도내 소비자심리는 지난 8월 2.0p 하락한 데 이어 두 달째 내리막이다. 앞서 올 1~7월에는 수출 호조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도내 소비자심리가 7개월 연속 올랐고, 이 기간 상승 폭은 18p나 됐다. 또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6개월째 기준치 100을 상회하고는 있지만, 최근 2개월 연속 하락으로 상승세가 꺾인 분위기다. 한은 관계자는 “북핵 리스크와 사드 문제가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에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항목별로 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는 95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나, 6개월 후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CSI는 103으로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88)도 8월보다 6p 떨어지며 두 달 연속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97) 역시 6p 낮아졌다. 가계수입전망
저출산과 평균 수명 연장 등이 겹치면서 통계청 인구 추계상 처음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14세까지의 유소년 인구보다 많아졌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자는 707만6천명으로 전체 인구(5천144만6천명)의 13.8%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인구는 점점 늘어나 2060년이 되면 전체 인구의 41.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를 연령별로 보면 70∼79세 비중이 46.0%로 가장 크다. 하지만 고령자 중에서 65∼69세, 70∼79세 비중은 줄고 80세 이상 비중은 계속 늘어나 2060년엔 80세 이상이 고령자의 44.3%로 가장 커진다. 올해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중 여성이 57.5%로 남성보다 15%p 많다. 앞으로는 격차가 줄어 2060년이 되면 여성은 52.3%, 남성은 47.7%에 달할 전망이다. 15∼64세인 생산가능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18.8명이다. 저출산, 기대수명 증가 영향이 겹치며 2060년이 되면 노년부양비가 82.6명까지 오른다. 0∼14세 유소년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를 뜻하는 노령화 지수는 올해 기준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아파트의 하자보수 품질 개선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하자종합서비스를 민간에 위탁하는 등 하자보수 운영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LH는 입주 아파트에 대한 친절·정밀·신속한 하자 서비스 제공을 위해 그동안 LH가 직접 진행해온 하자보수를 경험이 많은 민간 CS(customer service: 고객서비스) 전문업체에 위탁하기로 했다. LH는 또 입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입주 초기 3개월만 운영하던 하자관리센터를 신규 설치되는 큐플러스 라운지를 통해 입주 종료후 1년까지 연장 운영한다. LH는 이번 조치로 연간 100억원의 하자보수를 민간에 위탁할 경우 연간 2천5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선된 운영체계는 올해 하반기부터 13개 지구 1만633가구에 대해 시범 적용하고 시행 결과를 반영해 내년부터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