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지난 21일 지역경제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연구를 통해 경기도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도내 대학 교수와 경제전문가들로 구성된 ‘경기지역경제연구회 세미나’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주동헌 한양대 교수의 ‘사회적 자본의 척도로 활용하기 위한 지역별 신뢰지수 모색’, 성준이 한은 경기본부 과장의 ‘국내 무선통신기기 산업의 구조와 발전과제’ 주제발표에 이어 참가자들간 토론이 진행됐다. 주 교수는 통계청이 발표하는 ‘준법수준지수(law compliance indicator)’가 실업률, 소득 등 경제활동 변수와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 지수를 사회적 자본의 척도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성 과장은 국내 무선통신기기 산업이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숙으로 성장이 저하되고 있기 때문에 IoT(사물인터넷), 산업간 융합 등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장선기자 kjs76@
27일 출범하는 카카오뱅크가 한도 1억원이 넘는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경쟁사인 케이뱅크를 비롯해 대다수의 시중은행 모바일 전용 신용대출 한도가 1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업계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출범과 함께 세 종류의 신용대출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고(高)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은 한도가 1억원이 넘는다. 현재 모바일 전용 대출 상품 가운데 한도가 가장 큰 대출은 KEB하나은행의 ‘공무원클럽 대출’로 한도가 2억원이다. 그러나 대출 대상이 공무원으로 한정돼 있다. 케이뱅크를 비롯한 대다수 시중은행의 직장인 대상 모바일 전용 신용대출의 한도는 1억원이며, 씨티은행만 1억4천만원으로 1억원이 넘는다. 두번째 대출상품은 중(中)신용자 대상 중금리 대출로, 영업 초기에는 주주사인 SGI서울보증과 자체 신용평가 모형으로 대출을 실행하지만 2019년부터는 오픈마켓·카카오택시 이력 정보 등을 반영해 차별화된 자영업자(SOHO) 대출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세번째로 ‘모바일 속 비상금’은 소액 대출로 소액 급전이 필요해 2금융권을 이용하는 고객의 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든 상품이다. 서울보증의 보증보험을 활용해 8등
롯데, 신세계, CJ 등 주요 유통기업이 올해 하반기에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에 공채 950명과 인턴 350명을 뽑은 롯데그룹은 올 하반기 최소한 지난해보다는 많이 뽑는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공채 750명과 인턴 400명을 뽑은 롯데는 계열사 가운데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 등에 지원자가 많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능력중심 채용의 하나로 ‘스펙(SPEC) 태클 오디션’을 시행 중인데, 스펙을 초월해 오직 직무수행에 적합한 능력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는 채용 방식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전체적으로 1만5천명 이상의 신입사원 선발 계획을 갖고 10월쯤 하반기 공채를 할 방침으로, 7천500명에서 8천명 정도를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도 올해 하반기 작년 하반기 1천700명보다 많은 인원을 뽑을 계획이다. 지난 2010년대 초반부터 대졸자 공채 때 서류 전형 과정을 100% 블라인드로 진행하고 있다. 2015년 하반기 공채부터는 일반전형 지원 때 어학능력 자격을 요구하지 않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입사지원서 사진 부착도 폐지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하반기 1천340명 채용을…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시장 공정성 확립’을 신설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우선 정책으로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7~19일 2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서 바란다.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44.0%(복수응답)가 중소벤처기업부가 가장 우선시해야 할 정책 분야로 ‘시장의 공정성 확립’을 꼽았다고 23일 밝혔다. 다음으로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강화’(35.5%), ‘금융·세제 지원강화’(34.5%), ‘양질의 일자리 창출’(28.5%) 등이 뒤따랐다. 중소기업의 68.0%는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에 기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기대 이유로는 ▲중소기업 관련 법안 개정·발의 등 영향력 확대로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개편(48.5%) ▲중소기업 관련 예산 확대로 자금조달 용이(47.1%) 등을 꼽았다.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과의 소통능력’(36.0%), ‘중소기업 관련 전문성’(35.0%)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소통방안에 대해서는 ‘SNS 활성화 등 중소기업계와의 소통창구 다양화’(35.0%), ‘정례 간담회 개최’(31.0%) 등의 방안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또 중소기업 스스로는 ‘기술경쟁력…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은이 화폐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견하거나 금융기관이나 개인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모두 912장으로, 지난해 하반기(710장)보다 202장(28.5%) 늘었다. 이는 2015년 상반기(2천728장) 이후 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올 상반기 위조지폐를 종류별로 보면 1만원권이 643장으로 전체의 70.5%를 차지했다. 특정 기번호(JC7984541D)가 포함된 1만원권 위조지폐가 469장이나 발견됐다. 이 위조지폐는 잉크젯 컬러복사 방식으로 제작됐고 위·변조 장치인 숨은그림이나 홀로그램은 구현되지 않았다. 1만원권 위조지폐는 지난해 하반기(490장)보다 153장(31.2%) 늘었다. 다음으로 5천원권 위조지폐가 211장으로 많았고 5만원권은 50장, 1천원권은 8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서울(314장), 경기도(150장), 인천(33장) 등 수도권이 497장으로 전체의 75.3%나 됐다. /김장선기자 kjs76@
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8월 대출금리를 동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금공 홈페이지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연 2.90%(10년 만기)∼3.15%(30년 만기)의 금리가 적용된다. ‘아낌e-보금자리론’은 인터넷을 통한 전자 약정으로 0.10%p 낮은 금리가 적용돼 2.80%(10년)∼3.05%(30년)다.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연 소득 7천만원 이하면 이용할 수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게릴라성 폭우 피해 여파로 상추와 채소 가격이 급등했다. 사진은 23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상추./연합뉴스
경제학자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20일 정부와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승훈 사장은 최근 정부에 사표를 제출했고 이번 주 중으로 수리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새 정부 출범 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의 사장 가운데 처음으로 사표를 냈다. 2015년 7월 취임한 이 사장은 최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으로부터 ‘공공기관 적폐 기관장 10인’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사임 압박을 받아왔다. 가스공사는 조만간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신규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당분간은 안완기 대행(현 부사장)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김장선기자 kjs76@
대형마트, 패스트푸드점 등 사회 곳곳에서 판매·서비스 직원과 손님이 얼굴을 맞대지 않는 무인결제 시스템이 늘어나고 있다. 20일 서울 시내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손님들이 음식을 주문하고 있다./연합뉴스
부동산 취득자금을 증여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제나 논란이 있다. 간단한 사례를 살펴보자. 김 씨는 27억원에 아파트를 매입해서 소유권이전 등기를 마쳤다. 4년 뒤 세무서는 김 씨의 부동산 취득자금 흐름을 조사한 결과, 김 씨의 남편 명의로 금융기관 차입금 10억원이 발생한 것 외에 자금의 출처가 명확치 않으므로 나머지 17억원은 남편으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봐 증여세 5억원을 부과했다. 김 씨는 아파트는 사실상 공동소유인데, 남편 지분을 김 씨 명의로 단독 등기한 것일 뿐 명의신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씨 본인 지분에 대한 취득자금을 남편이 지출한 것으로 보이지만, 남편에게 빌려줬던 돈을 받은 것이므로 증여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민법에 따르면 부부의 일방이 혼인 중 단독 명의로 취득한 부동산은 그 명의자의 특유재산으로 추정되므로 당해 부동산의 취득자금의 출처가 명의자가 아닌 다른 일방 배우자인 사실이 밝혀졌다면 일단 그 명의자가 배우자로부터 취득자금을 증여받은 것으로 볼 수 있고, 이 경우 당해 부동산이 명의자의 특유재산이 아니고 다른 일방 배우자로부터 명의신탁된 것이기 때문에 그 취득자금을 증여받은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