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의회 소속 의원연구단체인 '인천공항 환승관광 활성화 연구회'가 마시안 갯벌을 직접 체험하며 환승관광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현장 연구에 나섰다. 8일 중구의회는 이번 현장 체험은 환승객 대상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체험은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용역 수행을 맡은 국립인천대학교 경영대학 연구진은 마시안 갯벌의 관광 자원화 가능성을 분석하고, 외국인 환승객에게 매력적인 체험형 콘텐츠로 자리잡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진들은 마시안어촌계와 함께 갯벌 체험 프로그램의 현황을 점검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 가이드 배치 방안, 라면과 조개구이 등 한국형 먹거리 체험, 맨발 걷기 프로그램 확대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관광활성화 전략을 검토했다. 아울러 연구용역을 맡은 김창희 인천대 경영대학 교수는 환승관광과 관련된 선행 연구, 해외 우수 사례, 실제 이용자 경험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의원단과 공유했다. 특히 인천공항 환승관광 프로그램 중 중구에 해당하는 인스파이어 리조트, 구읍뱃터, 신포시장 등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드러난 강점과 보완점을 설명했다. 한편 의원연구단체는 오는 7월 초 최
각종 위법이 사실로 드러난 인천 계산종합의료단지 도시개발사업이 여전히 논란이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산종합의료단지 사업 기간이 올해 12월 31일로 기존 계획보다 1년 더 연장됐다. 계산종합의료단지는 계양구 계산동 산52의 11 일대 2만 1926㎡ 터에 종합병원 1개동과 요양병원 2개동을 짓는 사업이다. 당초 지난 2017년 1월 시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2019년 1월 말 완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19년 1월부터 사업 기간이 1년씩 연장되기 시작했다. 시는 올해까지 7번이나 사업 기간을 연장해줬고, 이로 인해 사업은 6년째 지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업시행자인 서송병원이 요양병원으로 허가받은 건물을 재활병원으로 운영한 사실까지 드러나 특혜 및 위법 논란이 불거졌다. 서송병원은 170병상 종합병원 1개동과 690병상 요양병원 2개동 등 모두 860병상을 운영할 계획을 세워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지만 요양병원 건물 일부를 472병상 재활병원으로 불법 운영해왔다. 하지만 시는 수년간 파악조차 못했다. 결국 시는 지난해 2월 재활병원을 요양병원으로 환원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서송병원이 행정절차 등을 이유로 환원 준비에 5년이 필요하다는 계획
인천녹색연합이 영종해안순환도로를 건설하고 있는 인천 종합건설본부가 흰발농게 서식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사 중단 및 책임을 요구했다. 11일 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영종해안순환도로 개설공사 간이해양이용협의(배수갑문철거)’ 보고서를 입수해 검토했며 그 결과 흰발농게가 활동하지 않는 1월에 조사됐으며 서식 여부도 자의적으로 판단됐다고 지적했다. 인천종건이 사업 추진에 급급해 졸속으로 결론을 도출한 결과 흰발농게 서식지가 가물막이 설치로 훼손됐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종건은 흰발농게가 활동하지 않는 겨울철에 조사를 실시해 대상종 서식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으로 성급하게 결론 냈다. 하지만 연합은 이곳이 이미 지난 2020년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이 흰발농게 서식을 확인한 곳이라고 명시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은 이번 사업 영향권에 있는 E권역(1정점)에서만 1만 7430개체의 흰발농게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연합은 이곳에 대해 인천종건이 충분한 조사를 실시하고 사업 부지 및 인근 영향권에 대한 영향을 예측,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했다고도 했다. 또 간이해양이용 협의 기관이자 조치 기관인 인천지방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서울 강남을 오가는 M버스 운송사업자가 선정됐다. 이에 면허 발급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는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해 말 노선선정 위원회를 열고 송도~강남 M버스 신설을 확정했다. 이 버스는 송도6공구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2차를 기점으로 인천대입구역~지식정보단지역~사당역 3번 출구~서초역 1번 출구~강남역서초현대타워앞 등 정류장 12곳을 통과할 예정이다. 당시 송도~강남 M버스는 사업자 모집공고, 면허 발급 등 행정절차를 통해 내년 상반기쯤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최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인천 연수구을)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운송사업자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도국제도시는 인구 21만 명이 넘는 도시임에도 광역교통망에 대한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속출하자 정 의원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비롯해 인천시 등과도 꾸준히 협의하며 촉구서한 발송, 토론회 개최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M버스와 관련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의견을 사업 주관 부처에 직접 전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주민 의견 개진과
부평구가 다음달 13일까지 지역 내 피부미용업소 등 모두 387곳을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와 위생관리기준 준수 여부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촬영 범죄(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통한 구민들의 불안감 해소 및 건전한 위생문화 정착을 위해 계획됐다. 구는 불법카메라의 경우 육안 적발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 등 전문 탐지장비를 이용해 설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피부미용업 시설기준과 위생관리기준 준수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영업자의 자율적 준법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 내 공중위생업소 이용자 및 구민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계양구가 취업에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층과 실업자를 위한 ‘2025년 2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모두 16명이며 공공서비스 지원, 환경정화 등 12개 사업에 배치될 예정이다. 근무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5개월간이며 주 5일 하루 5시간씩 구 본청 및 구 관내 사업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시급은 최저임금인 1만 30원이 적용되며 부대비용 및 주·연차수당도 지급된다. 선발 자격요건은 사업 접수일 현재 18세 이상인 근로 능력자로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면서 재산이 4억 원 이하인 구 주민이다. 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자의 재산 상황, 세대원 수, 취업 취약계층 여부 등을 고려해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로 주민등록 소재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방문 시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공공근로사업 신청서 등의 신청 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일자리정책과(032-450-5766) 또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 남동구의 ‘교통안전지수’가 곤두박질치고 있지만 대책은 감감무소식이다. 부서 간 관련 업무가 아니라며 떠넘기는 사이 안전은 방치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말 발표한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에 따르면 남동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B, C, D등급으로 연속 하락했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사상자 수를 기초로 인구와 도로연장을 고려해 각 지자체의 교통안전도를 평가한 지표다. A(최우수)부터 E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남동구는 지난 2023년에 전국 69개 구(區) 중 50위에 머물렀다. 전년 대비 개선율은 오히려 1.77% 떨어졌다.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9개 군구 중에서도 최하위 순위다. 특히 ▲사업용 자동차 ▲자전거 및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6가지 영역 중 사업용 자동차 부분(E등급)이 가장 취약하다. 세부적으로는 ‘버스’ 항목이 100점 만점 중 41.27점에 불과했다. 전체 구(區) 평균(76.55점)과 비교하면 남동구는 이보다 2배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버스’와 관련된 교통사고 위험 등 안전 문제가 전국 평균 대비 심각하다는 신호다. 장덕수 남동구의원은 “사업용 자동차는 사고가
서구가 다음달 12일까지 ‘우리마을 댕댕지킴이’로 활동할 반려견 순찰대를 모집한다. 지역 내 동물 등록한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우리마을 댕댕지킴이’ 선정되면 반려견 공중 예절을 전파, 동물보호법 및 생활안전 활동 수칙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구는 50가구를 선별할 예정이다. 심사 요건은 ▲반려견의 기본 명령 수행 ▲외부 자극 반응 ▲산책법 등이다. 순찰대로 최종 선별되면 오는 6월 말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주 2회 이상 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순찰대 누리집(petrol.or.kr)이나 '우리마을 댕댕지킴이' 모집 공고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경제정책과 축산동물팀(032-560-190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시의 응급환자 이송 정책과 출산환경 개선 정책이 행정안전부의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국민평가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합동평가에 국민 체감도가 높은 응급환자 이송·수송체계 개선, 임신·출산 환경 조성 사례 2건을 제출했다. 이 가운데 응급환자 이송 정책으로 ‘인천 응급환자 떠돌이 OUT! 적시 치료 UP!’ 사례를 제시했다. 최종 치료까지 책임지는 응급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고, 닥터카 및 닥터헬기 운영을 통한 육상·항공 응급이송 체계를 마련한 점이 주요한 성과로 평가받았다. 또 부적정 이송 및 수용 곤란 사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확률 시스템과 연계해 국민 생명과 직결된 응급의료 분야의 정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산환경 개선 정책으로는 ‘인천형 출생정책 아이(i) 플러스 드림은 계속된다’ 사례를 제시했다. 태아부터 18세까지 이어지는 경제적·의료적 지원 확대와 주택 마련, 교통비, 금융 지원 등 생활밀착형 출산 장려정책을 추진해 저출산 극복과 지속가능한 출산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정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합동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 합동평가에서
인천시가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의 공식 홍보대사로 송옥숙, 손병호, 이일화, 예지원, 장영남 배우를 위촉했다. 위촉된 배우들은 모두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활발히 활동해 온 실력파 연기자들이다. 연극제의 정체성을 살리는 동시에 대중과의 친화력을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연극제의 홍보활동, 개막식, 주요 공연,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배우들은 “대한민국연극제를 통해 인천시민들과 직접 만나 연극이 주는 울림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홍보대사로서 연극의 매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진 집행위원장은 “이번 연극제가 인천시민과 문화예술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천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배우들의 활약이 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연극의 매력을 널리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도영 시 문화체육국장은 “17년 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에 훌륭한 배우들을 홍보대사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시가 연극예술의 중심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인천이 가진 다채로운 문화와 정서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