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여류(歲月如流), 시간이 흐른다는 말이 이토록 실감나는 해는 없었습니다.”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경기신문과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무소속 의장으로 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협치와 시민 중심 의정 운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적 없이 의장직을 수행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오히려 더 많은 목소리를 듣고 넓은 시야로 의정을 바라볼 수 있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정책협의회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단순한 회의가 아닌 의정부 미래를 설계하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협의회를 통해 ▲추경편성 ▲도시정원 조성 ▲교통 대책 ▲문화시설 확충 등을 논의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 민생 중심의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협의회를 통해 예산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국·도비 확보 장안을 모색해 실질적 협의회를 실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지방분권 시대에 맞는 의정활동을 위해 시의원들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의원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적극 지원했고, 5개 연구단체를 운영하며 정책 개발과…
1975년에 멈춘 시간 동두천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로 다시 움직인다 동두천시가 생연동 생골사거리부터 동연사거리까지 약 1.12km 구간에 대해 ‘평화로 가로환경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평화로(구 국도 3호선)는 1975년 정부의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된 도로로, 양주시에서 연천군까지 이어진다. 국도 3호선 우회도로가 개통되기 전인 2023년 5월까지는 동두천시의 대표 간선도로 역할을 해 왔다. 이 도로 주변에 존치된 이른바 ‘75주택’은 1974년 제럴드 포드 미국 대통령이 동두천 주둔 미2사단을 방문시 당시 열악한 판자촌을 시야에서 가리기 위해 급조한 2층 건물 297동이 1975년에 완공되면서 ‘75주택’이라고 명명됐다. 이 주택들은 미군이 주둔하면서 한때 평화로 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호황을 누렸지만 현재는 건물이 노후되는 등 열악한 환경으로 공·폐가로 변모해 방치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시의 흉물로 전락하며, 동두천시의 낙후 이미지를 상징하는 대표적 공간이 되고있다. 특히 이 지역을 따라 초·중·고등학교 5곳이 밀집해 있어, 좁은 인도와 공·폐가로 인한 통학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밤에는 인적이 드물어 우범지대로 전락하
의왕시는 무더위에 취약한 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하절기 취약계층 건강보호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의왕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고, 경기공동모금회의 재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6월부터 8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사회복지시설 및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두 가지 사업으로 병행 추진된다. 먼저, ‘건강과일 지원사업’은 의왕시 내 생활형 사회복지시설 18개소를 대상으로 총 4회에서 8회에 걸쳐 제철 건강 과일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총 2500만 원이 투입되며, 여름철 취약계층의 면역력 증진과 건강한 식생활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또한, ‘쿨하우스 지원사업’은 냉방에 취약한 비정형 주거자, 1인 가구, 저소득층 등 총 40가구에 냉방기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 295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쿨하우스 사업은 특히 에너지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한 건강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 에너지 빈곤과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
한세대학교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학년도 전국대학박람회 및 입시진학설명회’에 참가해 수시모집 관련 입학 상담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대전시교육청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서울·경기권 주요 대학, 지방 국공립대, 충청권 사립대, 교육대 등 전국 약 50여 개 대학이 참여해 각 대학별 입시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한세대학교는 입학관리본부를 중심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수시모집의 주요 내용과 전형 정보를 소개했다. 한세대는 올해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의 69.3%인 423명을 선발하며, ▲자유전공학부 ▲신학과▲인문사회학부(미디어커뮤니케이션·경영학·관광경영학·경찰행정학·사회복지학·영어·중국어 전공) ▲IT학부(컴퓨터공학·융합보안 전공) ▲간호학과 ▲예술학부(음악·공연예술 전공) ▲디자인학부(시각정보디자인·실내건축디자인·섬유패션디자인 전공) 등 총 7개 학부(과)와 16개 전공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자유전공학부, IT학부, 디자인학부는 광역모집을 실시해 수험생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박람회 현장에서 관련 전형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또한 한세대학교는 수시모집의 주요 강점으로
남양주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여유당 시민대학 1기 수료생들과 함께 정약용 선생의 유적지를 답사하는 인문학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답사는 시민들이 정약용 선생의 삶과 사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다산정약용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답사에는 여유당 시민대학 1기 수료생 25명을 비롯해 정호영,정약용 7대 종손, 주광덕 시장 및 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1박 2일 동안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인 전라남도 강진 일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적지를 방문했다. 첫날에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천진암 성지를 찾아 정약종 등 천주교 성인의 묘역을 둘러봤으며, 이어 강진군 다산청렴연수원으로 이동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튿날에는 사의재, 백련사, 다산초당을 차례로 탐방하고, 강진다산박물관을 방문해 정약용 선생의 유물과 생애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답사 이후에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다산동호회장 등과의 정담회를 통해 두 도시가 정약용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공동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참가자들은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와 사상적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를 직접 둘러보며, 여유당 시민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실천적
이현재 하남시장은 14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지역 개업 공인중개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열고, 하남시가 추진 중인 주요 개발사업과 부동산 시장 동향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수도권 동부의 핵, 경제도시 하남’을 주제로 ▲K-스타월드 ▲캠프콜번 도시개발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조성 등 핵심 사업을 소개하며 하남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K-스타월드는 미사아일랜드 일원에 K-팝 전용 공연장과 영화촬영 스튜디오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약 3만 개 일자리 창출과 2조 5000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민간사업 공모를 통해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산신도시는 서울 도심 30분 출퇴근이 가능한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자족용지 57만㎡에는 소프트웨어·AI 등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기업 유치 작업도 본격화된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이 시장은 “2025년 5월 기준 하남시 주택 매매가격 지수가 100.36으로 전국과 수도권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며 "전월과 대비해 3.57포인트 상승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원도심 재정비 사업 현황도 공유하며 “신장동 재개발과 덕풍동 지역주택조합 사업 등은
안양시의회는 14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중부권 7개 시의회 의장협의회 제126차 정례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협의회장인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등 7개 시의회 의장과 안양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박태순 협의회장의 개회사와 박준모 의장의 환영사, 최대호 안양시장의 축사, 그리고 안건 심의와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 후에는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견학했다. 박준모 의장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완성을 위해서는 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통합하고, 시민의 자치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 시의회 간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김포소방서가 ‘이달의 모범 소방공무원’으로 선정된 소방공무원 5명과 장비점검 유공자 1명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모범 소방공무원으로 선정된 직원은 ▲양태원 소방경 ▲김용국 소방장 ▲김현명 소방교 ▲유준상 소방교 ▲한용현 소방교 등 총 5명이며 ▲김태현 소방교는 자체 장비점검 유공자로 별도 포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의 모범 소방공무원’ 제도는 맡은 바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솔선수범하며, 조직의 발전과 동료 간 화합에 기여한 직원을 발굴·격려하기 위한 김포소방서의 자체 시책이다. 이번에 선정된 5명의 모범공무원은 각종 구조·구급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 시민 대상 소방안전교육의 충실한 이행, 조직 내 협업 문화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김태현 소방교는 현장 장비의 주기적 점검과 정비, 장비 상태 이상 조기 발견 등 평소 꾸준한 장비 관리 실천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양태원 소방경은 “묵묵히 맡은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인정받게 되어 감사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해공 서장은 “이번 수상자들은 각자의 자리
양평군 개군면 새마을회는 지난 9일 출산 가정을 직접 방문해 기저귀, 물티슈 등 육아용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지역의 정을 나누었다. 이번 행사는 저출산과 인구감소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태어난 소중한 새 생명을 함께 축하하고 출산가정에 따뜻한 지역의 정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마을회원들은 산모와 가족에게 진심어린 축하 인사와 함께 지역 사회적 응원을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국현.황보숙 남녀 새마을 협의회장은 "개군면의 소중한 선물인 아기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개군면을 만들기 위해 새마을회가 주민들과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병희 개군면장은 "새 생명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출산가정을 위해 지원해 주신 새마을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새마을회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한 개군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김포도시관리공사가 김포대학교와 공공서비스 혁신 및 청년인재의 사회진출 역량강화를 위한 관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식은 김포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공사와 대학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과 청년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이에 양 기관은 ▲지역현안 해결 및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관학연계 특화사업 추진 ▲청년층 대상 취·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대학생 및 전문인력과 자원을 활용한 상호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공사는 김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면접·멘토링 등 진로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유튜브크리에이터학과 등 K-컬처 특성화 학과와 연계한 홍보콘텐츠 제작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의 시각에서 경영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대학생정책단’을 새롭게 구성해 청년참여 기반의 경영혁신도 병행할 방침이다. 공사는 이러한 실천적 과제를 중심으로 시민중심의 공공서비스 강화 및 지역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김포대학교와의 긴밀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