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우와 김동준(이상 의정부 경민고)이 올 시즌 첫 대회인 2025 회장기전국유도대회서 나란히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조연우는 12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2025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3일째 남자고등부 55㎏급 결승에서 윤호영(목포고)을 상대로 화끈한 한판승을 거뒀다. 8강에서 이하늘(웅천고)에게 지도승을 따내며 준결승에 합류한 조연우는 4강서 최재진(경북휴먼테크고)을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조연우는 결승에서 윤호영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 말아엎어치기 한판으로 승리했다. 또 김동준은 남고부 60㎏급 결승에서 김상엽(보성고)을 상대로 허벅다리 걸기로 한판을 따내 시상대 맨 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여고부 48㎏급 결승에서는 주수림(경기체고)이 강여원(제주 남녕고)에게 절반패해 2위에 입상했고 남중부 45㎏급 결승에서는 황유재(의정부 경민중)가 박의겸(인천 신현중)에게 절반패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WK리그 수원FC 위민 박길영 감독이 올 시즌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박 감독은 12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2025 미디어데이서 "올 시즌 수비 훈련 많이 안 했다. 닥치고 공격, '닥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수원FC 위민은 오는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세종스포츠토토를 상대로 홈개막전을 진행한다. 양 팀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1라운드서 맞붙게 됐다. 당시 양 팀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윤덕여 세종스포츠토토 감독은 "공교롭게 작년과 올해 개막전에서 수원FC 위민을 만나게 됐다. 수원FC 위민은 디펜딩 챔피언이고, 선수들은 우승 DNA를 갖고 있다. 상당히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작년에 좋은 경기 하고도 아쉽게 비긴 부분이 있다. 작년의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준비했고,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꼭 꺾고 싶은 팀이 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부임한지 5년 차다. 그동안 박길영 감독의 수원FC 위민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해 한이 있다.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길영 감독은 "토토에게는 지지 않겠다"라며 강하고 짧게 응수
KBO와 CJ CGV가 12일 2025, 2026 KBO 리그 CGV 극장 단독 생중계 상영 및 프로모션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야구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CGV 정종민 대표이사, KBO 허구연 총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O와 CGV는 이번 협약으로 올해 개막전을 비롯해 정규시즌 매주 2경기,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전 경기까지 극장에서 생중계해 야구 관람의 공간적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규시즌 극장 생중계는 오는 2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2경기씩 진행되며, 개막전 주말에는 특별히 22~23일 양일간 2경기씩 생중계 된다. 22일에는 NC-KIA(광주)와 두산-SSG(문학) 경기를, 23일에는 한화-KT(수원)와 키움-삼성(대구) 경기를 상영한다. 또 오는 7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도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CGV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최초로 도입된 SCREENX 3면 생중계를 ‘SCREENX LIVE’로 공식 론칭해 월 1~2회 정기 상영으로 확대하고 뷰잉파티, 이원 생중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극장을 찾는 야구팬들에게 색
올 시즌 KBO 퓨처스리그가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KBO는 "14일 개막하는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경기를 TV 채널 tvN SPORTS와 OTT 플랫폼 TVING, KBO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12일 밝혔다. KBO 퓨처스리그는 지난 시즌까지 연간 20경기 미만이 중계됐다. 그러나 올해 KBO는 전체 650경기 중 약 120 경기를 tvN SPORTS 채널을 통해 생중계 한다. 또한 KBO리그 OTT 중계사인 TVING과 KBO 공식 유튜브 채널까지 중계 플랫폼을 대폭 확장, 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퓨처스리그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중계진으로는 올해 새롭게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이동욱 해설위원을 비롯해 나지완, 민병헌, 최경환 해설위원이 참여하며 정용검, 이인환, 이승재, 김원석 캐스터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14일 오후 1시부터 펼쳐지는 개막 3연전에는 LG와 두산의 북부리그 경기가 생중계 되며, 이승재 캐스터와 이동욱 해설위원이 진행 할 예정이다. 퓨처스리그 중계 편성 일정은 매주 KBO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5연승에 도전한다. KT는 13일 수원 KT 아레나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고양 소노와 맞붙는다. KT는 EASL 일정으로 9일간 휴식기를 가졌다. 그사이 울산 현대모비스(27승 16패)와 창원 LG(27승 16패·이상 공동 2위)가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KT는 여전히 25승 17패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KT가 4강 플레이오프 안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소노전과 서울 삼성전을 잡아야 한다. 이후 상대할 팀이 창원 LG와 서울 SK(1위·36승 8패) 같은 상위권 팀인 만큼,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면 확실한 승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KT는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외국인 선수 조던 모건이 부상으로 다시 이탈하면서, 자렐 마틴을 대체 선수로 영입했지만 마틴도 개인 사정으로 5라운드 잔여 3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결국, KT는 이번 경기에서 해먼즈가 외국인 선수 몫을 홀로 책임져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그럼에도 위안은 KT가 올 시즌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3승 1패로 앞서 있다는 점이다. 다만 KT가 거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최정상에 오른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 '5G'가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티켓 획득을 목표로 도전에 나선다. 신동호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는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 7장이 걸려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경기도청은 팀원 전원이 의정부 송현고 출신으로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층 더 높은 목표를 세웠다. 주장 김은지는 "올림픽을 향한 중요한 대회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고, 김수지는 "지난해 동메달이 아쉬웠다. 이번에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강팀들이 출전하는 만큼 경기 일정도 만만치 않다. 특히 첫 경기가 한일전으로 결정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김은지는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팀워크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
김승환(평택시청)이 2025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김승환은 11일 경남 고성군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제22회 전국춘계대학생역도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단독 출전한 남자일반부 55㎏급서 인상 90㎏, 용상 110㎏, 합계 200㎏을 기록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김용호(포천시청)와 박주현(고양시청)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김용호는 남일부 61㎏급 인상 2차 시기서 119㎏을 기록, 조민재(국군체육부대·120㎏)에 1㎏ 뒤져 2위에 입상했다. 그러나 용상 3차 시기서 156㎏을 뽑아내 정상에 등극, 용상 기록에 힘입어 합계 275㎏으로 조민재(274㎏), 최한주(양구군청·262㎏)을 제치고 2관왕이 됐다. 박주현은 남일부 73㎏급 인상 1차 시기서 143㎏을 기록, 양지웅(부산광역시체육회·136㎏)과 배문수(경북개발공사·135㎏)를 제치고 첫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어 그는 용상서 173㎏으로 3위에 그쳤으나 합계 316㎏을 기록하며 배문수(309㎏), 양지웅(296㎏)을 앞서 1위에 입상,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정규리그 2위 확정에 9부 능선을 넘었다. KB손보는 11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서 진행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안산 OK저축은행과 홈경기서 세트 점수 3-1(25-23 26-28 25-16 25-21)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수확하는 데 성공한 KB손보는 23승 11패, 승점 66을 기록하며 3위 인천 대한항공(20승 14패·승점 61)과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KB손보는 정규리그 잔여 2경기서 승점 1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한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은 49점을 합작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나경복도 18점을 뽑아냈다. 1세트 18-20에서 연달아 4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가져온 KB손보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 돌입한 KB손보는 3차례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B손보는 나경복의 퀵오픈 득점으로 만든 26-26에서 OK저축은행 김웅비에게 실점한 뒤 비예나가 공격 범실을 저질러 26-28로 2세트를 가져오지 못했다. 3세트는 KB손보의 일방적인 경기로 펼쳐졌다. KB손보는 3세트
"봄이 되기만을 기다렸어요. 야구는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거든요" 11일 오전, 2025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린 수원 KT 위즈파크를 찾았다. 북적이던 주말에 비해 당연히 빈 좌석이 많았고, 팬들의 응원도 잔잔했다. 하지만 평일 그것도 낮 시간에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은 단순히 팬이라 정의하기엔 부족하다. 출전 선수들의 움직임을 뚫어지게 응시하며 전력을 분석하는 매서운 눈빛은 야구에 진심이다. 주말 경기장을 찾는 이유가 응원과 여가 시간 활용을 위한 것이라면 평일은 오직 야구 경기 자체를 즐기기 위함이다. 지난해 1천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올시즌 시범경기부터 뜨겁다. 지난 주말, 전국 5개 구장에 무려 7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부터 2030 팬덤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야구의 인기가 시범경기까지 이어진 것이다. 직관을 위해 평일에도 친구들과 경기장을 찾은 김지현(25) 씨는 "매년 시범경기부터 다녔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았던 적은 없었다. 지난 주말 경기장을 갔다가 깜짝 놀랐다"며 "작년 야구 붐이 불면서 입덕한 팬들이 개막을 기다리지 못하고 시범경기부터 경기장을 찾은 것 같
양평군청 유도팀 소속 김종훈, 김민종, 이승엽이 나란히 태극마크를 획득, 5월 세계선수권대회와 6월 유니버시아드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김종훈은 11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2025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25 회장기전국유도대회 2일째 남자부 90㎏급 결승에서 송민기(용인시청)을 상대로 지도승을 거둬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종훈은 지난해 1차 국가대표 선발전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밖에 남자부 +100㎏급 결승에서는 김민종(양평군청)이 같은 팀 소속 이승엽을 상대로 지도승을 따내 우승했다. 김민종과 이승엽 모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또 남초부 +66㎏급 결승에서는 최승우(양주고읍유도체육관)가 원동휘(송백유도관)를 꺾고 정상에 합류했다. 한편 남자부 81㎏급 결승에서는 유도빈(용인대)이 이준환(포항시청)에게 한판을 내줘 준우승했고 여자부 +78㎏급 김하윤(안산시청)도 은메달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