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경기도청지점 직원들이 기지를 발휘해 3억 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냈다. 31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황현숙 NH농협은행 경기도청지점 팀장과 이슬기 계장이 수원남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 24일 오후, 지점을 방문한 70대 여성 고객이 ‘아들이 부탁했다’며 3억원 수표 지급을 요청하자 이상함을 감지하고 즉각 대응에 나섰다. 고객은 계속 누군가와 통화하며 조급한 기색을 보였고, 두 직원은 “혹시 보이스피싱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고 지급을 지연시켰다. 설득 끝에 고객이 통화 중인 ‘아들’과 직접 통화한 직원들은, 상대방이 조선족 말투를 사용하는 낯선 남성임을 파악하고 사기임을 확신했다. 곧바로 인근 광교지구대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고객의 휴대전화를 점검하며 해킹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결국 3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피해는 사전에 차단됐다. 뒤늦게 연락을 받은 고객의 딸은 “저는 외동딸이라 아들이 없다”며 “어머니가 속았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주신 NH농협은행 직원들과 경찰분들 덕분에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상렬 NH농협은행 경기영업부장은…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중복을 맞아 물류 현장 직원들에게 삼계탕을 배식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 평택센터를 포함한 전국 센터 구내식당에서는 다양한 보양식과 여름 디저트가 제공됐다. 31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중복인 7월 30일, 평택1·2센터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삼계탕 배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복더위 속에서도 물류 현장을 지키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건강을 챙기기 위해 마련됐다. CFS는 평택센터 외에도 전국 풀필먼트센터 구내식당에서 삼계탕, 삼계죽, 보쌈, 돼지갈비찜 등 다양한 보양식을 준비하고, 수박화채 같은 여름 디저트도 함께 제공했다. 이날 평택2센터에서는 라이언 브라운, 정종철 CFS 대표이사가 직접 배식에 참여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희락 OB공정 사원은 “중복인 줄도 몰랐는데 대표님이 직접 삼계탕을 배식해 주셔서 놀랐다”며 “후식으로 나온 수박화채까지 맛있게 먹고 오후 근무도 힘이 난다”고 전했다. 라이언 브라운 대표는 “한국의 삼복더위와 삼계탕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직원들의 건강이 곧 회사의 건강이므로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FS는 6월부터 9월까지를…
KB국민은행이 자녀나 손자녀에게 자산을 효율적으로 증여할 수 있는 맞춤형 신탁 상품 ‘KB골든라이프 증여플랜신탁’을 출시했다. 세제 혜택과 증여 목적에 따라 구성된 신탁 구조와 함께 증여세 신고대행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31일 KB국민은행은 고객의 다양한 증여 목적과 절세 전략을 반영한 맞춤형 신탁 상품 ‘KB골든라이프 증여플랜신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사전에 설정한 조건에 따라 자녀 또는 손자녀에게 자산을 증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탁 상품으로, ▲기본공제형 ▲결혼·출산형으로 구성된다. 기본공제형은 증여 대상이 미성년자인 경우 최대 2000만 원, 성년자에게는 최대 5000만 원까지 증여세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결혼·출산형은 결혼 또는 출산을 목적으로 증여 시 최대 1억원까지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절세 효과가 기대된다. 가입 고객 중 신규 및 증여금액이 2000만 원 이상일 경우, ‘KB골든라이프 증여플랜 서비스’를 통해 증여세 신고대행이 제공된다. 또한 사전에 설정한 증여 목표금액에 도달했는지를 안내해주는 ‘목표달성 알림 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고객의 다양한 증여…
우리은행이 광화문에 기업 특화 금융지점인 BIZ프라임센터를 새롭게 열고, 수도권 핵심 업무지구를 아우르는 기업금융 거점을 확장했다. 기업·자산관리 복합서비스로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31일 우리은행은 지난 30일 서울 광화문에 ‘광화문 BIZ프라임센터’를 개점하고 기업 고객을 위한 금융지원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서울 내 주요 업무지구인 △CBD(광화문·종로) △GBD(강남) △YBD(여의도)를 비롯해 IT 산업 중심지로 주목받는 성수까지 포괄하는 전략 거점으로,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원스톱 금융지원을 목표로 한다. ‘광화문 BIZ프라임센터’는 우리은행이 2023년부터 전국 산업단지 중심으로 확대 중인 기업금융 특화 채널의 13번째 지점이다. 앞서 반월·시화, 인천, 창원, 부산, 광주, 청주, 대전 등지에 BIZ프라임센터를 운영 중이다. 신설된 광화문 센터에는 기업금융 전문가뿐만 아니라 PB(자산관리) 및 비영리기관 전담 인력도 배치돼 예금, 대출, 외환, 파생상품, 퇴직연금 등 기업 대상 금융상품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광화문 BIZ프라임센터는 차별화된 전문 인력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업 고
GS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Xi)’가 글로벌 디자인 무대에서 다시 한번 기술력과 브랜드 철학을 인정받았다. GS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 브랜드 갤러리 ‘하우스자이(House Xi)’에 마련된 미래 주거기술 체험 공간 ‘자이랩(Xi Lab)’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 위너(Winner)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본 상을 수상한 자이랩(Xi Lab)은 자이만의 미래지향적 주거 철학을 실제로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GS건설은 자이랩을 통해 소리, 공기, 빛이라는 삶의 본질적인 요소를 정밀하게 조율하는 ‘캄테그(Calm Tech)’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입주민이 ‘온전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쾌적하고 감성적인 주거 환경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자이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고객 중심의 공간 설계 철학이 글로벌 심사단의 높은 평가를 받아 본상인 위너(Winner)를 수상하게 됐다. 또한 GS건설은 이번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앞서 올해 3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도 2개부문에서 본상을 수상, 연 이은…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분당경찰서와 손잡고 공동주택 내 범죄 예방에 나선다. 사이버 범죄와 생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디지털 협력이 본격화됐다. 아파트아이는 안전한 지역사회 및 공동주택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분당경찰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분당경찰서에서 열렸으며, 이원재 아파트아이 사장과 정진관 분당경찰서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분당경찰서는 지역 내 범죄 유형과 예방 관련 콘텐츠를 아파트아이에 제공하고, 아파트아이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를 입주민에게 신속히 전달할 계획이다. 첫 번째 협업 사례로 아파트아이는 현재 앱 내에서 ‘스미싱 범죄 예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는 클릭 금지!”라는 경고 문구와 함께, 스미싱 유형별 사례와 실천 가능한 예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김은지 아파트아이 차장은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되면서 이를 노린 스미싱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아파트아이는 분당경찰서와 그 위험성을 입주민에게 강조할 것”이라며 “앞으로 분당경찰서와 협업해 안전한 공동주택 환경 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조합과 본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30일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조합 사무실에서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18일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조합과 약 6개월간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에 이르게 됐다. 앞서 지난 7월 25일 열린 대의원회에서도 대의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16만 258㎡ 부지에 지하7층~지상20층 규모 총 35개 동, 2360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공사비만 1조 5695억 원에 달한다. 또한 강남∙여의도∙종로 등 주요 업무 권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한강변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조망권 확보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입지로 손꼽힌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제안했다. 글로벌 유명 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 Studio)'와 협업으로 완성한 독창
경기도 산업 활동이 6월 들어 생산 회복세를 이어간 반면, 소비와 건설 부문은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는 내수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고, 건설 수주는 공공 부문 덕에 반짝 증가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3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도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54.3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했다. 2분기 전체로는 12.3% 늘며 견조한 회복세를 유지했다. 생산 증가에 발맞춰 출하도 동반 상승했다. 6월 출하는 전년 대비 5.2%, 2분기 전체로는 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고는 같은 기간 11.5% 줄어, 기업들의 수요 대응력 및 재고 관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하지만 소비는 여전히 위축됐다. 6월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0% 줄었고, 2분기 기준으로는 4.0%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백화점(-3.3%)과 대형마트(-2.8%) 모두 역성장을 기록했다.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가계 소비 여력은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설 수주는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6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했지만, 2분기 전체…
국내 건설업계의 시공능력 상위권이 재편되고 있다. 삼성물산이 1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DL이앤씨와 GS건설이 나란히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두 계단 하락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2025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액 34조 7219억 원으로 지난해(31조 8537억 원)보다 상승하며 12년 연속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현대건설(17조 2485억 원), 대우건설(11조 8969억 원)도 각각 2위, 3위를 유지하며 톱3를 형성했다. 이번 평가는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주자가 적정 시공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전체 8만 7131개 업체 중 84.5%에 해당하는 7만 3657개사가 참여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DL이앤씨와 GS건설의 약진이다. DL이앤씨는 시공능력평가액 11조 2183억 원으로 전년보다 한 단계 오른 4위에 올랐고, GS건설 역시 10조 9454억 원을 기록하며 5위로 도약했다. 반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위에서 올해 6위로 두 계단 하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토목과 건축, 플랜트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내고…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공급 지표가 일제히 뒷걸음질쳤다. 수도권 주택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지방 시장은 더 깊은 침체에 빠지면서 ‘공급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13만 845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만 3959가구로 22.7% 증가한 반면, 지방은 6만 4497가구로 28.0% 급감했다. 착공과 분양도 부진했다. 상반기 주택 착공은 10만 3147가구로 1년 전보다 18.9% 줄었다. 수도권(6만 5631가구)은 8.1% 감소, 지방(3만 7516가구)은 무려 32.8% 줄며 낙폭이 컸다. 다만 6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수도권 착공이 전월보다 152.1% 급증해 대조를 이뤘다. 분양은 더 크게 줄었다. 상반기 분양 주택은 6만 7965가구로 39.6% 감소했다. 수도권은 18.4%, 지방은 56.7% 각각 줄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6558가구가 분양돼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했다. 준공 역시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상반기 전국 준공 물량은 20만 5611가구로 6.4% 줄었다. 수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