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을 일시적으로 낮춰 뇌 손상을 줄이는 ‘저체온치료’가 뇌경색 치료 후 발생하는 2차 뇌 손상에도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한문구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강지훈 교수, 동아대병원 정진헌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홍정호 교수, 서울아산병원 장준영 교수, 충북대병원 염규선 교수)은 국내 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세계 최초의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혈관 재개통술을 받은 뇌경색 환자에서 저체온치료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급성 뇌경색은 경동맥이나 뇌혈관이 혈전(피떡)에 의해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한다. 처치가 늦어질수록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차단돼 뇌세포가 괴사하고, 영구적인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한 한 빠르게 혈류를 복원하는 ‘재관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치료로 재관류에 성공하더라도 또 다른 위험이 따른다. 갑작스러운 혈류 회복 과정에서 뇌 손상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대량으로 생성돼 뇌세포가 다시 손상되기 때문이다. 이른바 ‘재관류 손상’이라 불리는 이러한 후유증은 예방법이 확립되지 않았고, 발생 시점이나 정도를 예측하기 어려워 여전히 뇌경색 치료의 난제로 꼽힌다. 이에 대
한국남동발전(주) 이영기 안전기술부사장은 28일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현장 안전경영 활동을 실시했다. 이영기 부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화재 재난안전 캠페인을 주관하며, 화재 취약지역 및 소화설비 점검 등 다양한 화재 예방 활동을 펼쳤다. 이어 분당 현대화사업 건설공사 착공 전 점검회의에 참석하여 스마트 통합안전센터 구축과 부대·해체 공사 추진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영기 부사장은 “안정적인 전력 수급은 우리의 책무이며, 현대화 사업은 어떠한 재난에도 완벽한 대응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며 “근무 중에는 화재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비상상황에서는 신속한 초동대응과 보고체계를 따라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분당발전본부는 노후화된 발전소를 첨단화하는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동절기 화재 예방 중점기간(11월 17일~11월 30일) 동안 다양한 화재예방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7시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성탄 트리 점등식에 참석해 연말을 맞아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성남시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와 시민 등 250여 명이 함께했다. 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올 연말 성남 곳곳에 트리를 설치해 시 전역을 환한 빛으로 밝히고 있다”며 “행사 준비에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트리에 불을 밝히듯, 한 해를 마무리하는 91만 성남 시민 여러분께 따뜻함과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이 빛을 보시며 훈훈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위례중앙광장역을 시작으로 판교역 광장, 성남시청 공원 등 주요 거점에 성탄 트리를 설치했으며, 이들 트리는 내년 1월 초까지 점등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성남문화재단이 지난 26일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브랜드 소비자평가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한국브랜드 소비자평가 대상’은 한국브랜드평가위원회가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상으로, 매년 소비자 만족도와 브랜드 충성도, 신뢰도,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업과 기관을 선정한다. 위원회는 공정한 평가를 통해 고객 만족 경영과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한 브랜드를 시상한다. 올해 문화예술 부문에서 성남문화재단은 20년간 쌓아온 국내 대표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서의 위상과 ‘글로컬 문화공간’으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2004년 설립된 재단은 공연·전시·교육·축제를 아우르는 복합문화예술 전문기관으로, 성남아트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기획 프로그램과 국내외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역 유일의 공공미술관 성남큐브미술관을 통해 각종 기획전과 지역 예술전시를 추진하며 성남의 독창적인 미술 문화를 만들어왔다. 이와 함께 시민과 지역 예술인을 위한 문화정책과 지원사업,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의 확산에도 힘쓰며 ‘시민의 삶에 풍요로움을 더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이라는…
성남시가 내년 1월 지방채 1120억 원을 전액 조기 상환하며 부채 ‘제로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7일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남아 있는 지방채를 모두 갚아 채무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내년도 1월 지방채 1120억 원을 전액 조기 상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 매입을 위해 총 240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한 바 있다. 민선 8기 들어 성남시는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불필요한 예산을 감축하고, 버스 준공영제 시행, 청소대행 계약방식 개선 등 예산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지방채 잔액은 ▲2023년 1600억 원 ▲2024년 1440억 원 ▲2025년 1120억 원으로 계속 줄어들었으며, 시는 당초 2029년까지로 계획된 1120억 원의 상환 일정을 3년 앞당겨 내년 1월 모두 갚기로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방채 전액 상환으로 내년부터 부채는 사실상 0원이 된다”며 “앞으로도 재정 건전성 확보와 안정적인 예산 운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성남시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관한 ‘2025년 시·군 일자리센터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단체부문 대상과 개인부문 대상·우수상을 휩쓸며 고용서비스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성남시는 27일 성남시일자리센터가 올해 공모전 단체부문 대상에 선정됐으며, 개인부문에서는 ‘모의면접이 무료라구요?!’ 사례가 대상, ‘작은 기업에 큰 희망을, 발로 뛴 구인 성공기’ 사례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매년 시·군 일자리센터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직업상담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고용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모전을 열고 있다. 공모는 개인부문(직업상담·사후관리, 우수기업 발굴·채용연계)과 단체부문(사업운영, 연계협업)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올해는 개인 7명과 단체 3곳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단체부문 대상 사례인 ‘AI와 전문적 코칭이 결합한 성남시 청년취업박람회에서 내일을 잡(Job)다’는 직무이해도 강화를 위한 진단·체험 기반 프로그램, 실전 대비 이미지 컨설팅, 심리 안정 및 동기부여를 위한 힐링존 등 청년 친화형 프로그램을 접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는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년 구직자의 직무 이해도 제고와…
성남시는 서현역 일대의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하기 위한 ‘서현역 공공공간 디자인 개선사업’을 최근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새롭게 탈바꿈한 보행 및 휴식 공간을 선보였다. 이번 사업은 올해 1월부터 현장 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이용자들이 느끼는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보행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공공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업은 7월 착공해 지난 19일 준공식을 열며 완료됐다. 준공식에는 일반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식전 공연과 경과보고, 점등식,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서현역 인근 보행자 전용도로는 유동 인구가 많음에도 흡연 공간으로 인식돼 간접흡연으로 인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흡연 부스를 설치하고 수목 및 시설물을 재배치해 보행 동선과 흡연 동선을 명확히 분리,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서현역 맞은편 메타세쿼이아 길에는 새싹 조형물과 바닥 센서 조명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주변 상업지역 대비 어두웠던 보행환경을 밝히고, 야간 보행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도심 속에서도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세 곳의 특화정원을 새롭게 조성해 이색
성남시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움직이는 CCTV’ 역할을 하는 순찰로봇을 시범 도입하면서 도심에 ‘로봇 순찰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성남시는 이달부터 서현역 광장, 판교역 광장, 야탑동 상희공원, 율동공원 등 4개 지점에 순찰로봇 ‘뉴비(Neubie)’를 각각 1대씩 배치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026년 본격 운영을 앞두고 연말까지 기술적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는 단계로, 지금까지는 공원처럼 비교적 여유로운 공간에서 실증한 사례가 많았지만, 복잡한 도심 상권에서의 실증은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이 로봇은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스로 속도와 경로를 조정하는 ‘자동 회피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시민의 보행을 방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주변을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남시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 공모사업’에서 분당경찰서, ㈜뉴빌리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종 선정됐다. 이후 국비와 시비를 각각 1억 2000만 원씩, 총 2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순찰로봇 도입과 순찰 구역 설계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실증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기관별 역할도 명확히 분담됐다.…
성남시는 지난 2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리브컴 어워즈(LivCom Awards 2025)’ 결선에서 기술 및 솔루션(Technology and Solutions)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1997년 시작된 리브컴 어워즈는 유엔 지역개발센터(UNCRD), 유네스코 인문과학국제센터 등 국제기구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살기 좋은 도시상(International Awards for Livable Communities)’으로, ‘그린 오스카(Green Oscar)’로도 불린다. 전 세계 지방정부의 혁신성과 우수사례를 평가하는 국제대회로 올해는 300개 도시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성남시는 ‘인간 중심 모빌리티(Human-Centered Mobility as a Service, MaaS)’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도시 중 처음으로 기술 및 솔루션 부문 본선에 진출한 데 이어 은상을 거머쥐었다. 해당 부문에서는 금상 수상 도시가 없어 사실상 최고상에 해당한다. 이번 성과는 기술 혁신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평가됐다. 리브컴 위원회는 “성남시는 기술과 문화, 인간과 환경을 유기적으로 결합
성남시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에 평소보다 강화된 저감 대책을 추진하는 제도다.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시는 수송, 산업, 공공, 생활, 건강 등 6개 분야에서 19개 미세먼지 저감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 제한, 도로 내 자동차 매연 등 배출가스 상시 점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146곳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147곳에 대한 점검 강화,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청소차 운영, 공공기관 실내 적정 온도 20도 이하로 제한, 다중이용시설·지하철 역사 실내공기질 점검, 불법소각 단속 강화, 어린이집·노인시설 등 취약계층 시설에 마스크 보급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5등급 차량이 제한 시간에 운행하다 적발될 경우, 차량 소유주에게 하루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 장애인, 긴급차, 국가유공자 소유 차량은 단속에서 제외된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경우에는 관급공사장 노후 건설기계 운행 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