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강원호 지휘자가 오는 2월 10일부터 13일까지 맑은샘광천교회 찬양대실(3F) ‘제2회 강원호 교수 지휘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전문적인 지휘자들을 위한 세미나와 연주 무대를 제공해 신진 지휘자들을 양성하고, 한국 합창지휘자와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위상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세미나 곡명은 Johannes Brahms – Ein Deutsches Requiem Op.45 (브람스 – 독일 레퀴엠)이다. 강 지휘자는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오케스트라 지휘 및 합창 지휘 테크닉과 음악적 표현을 레슨하고 바이올린 전문강사가 필드에서 협업되어야 하는 실질적 테크닉과 표현을 강의한다. 또 STRUCTURE, TEXTURE, CHARACTER, 화성, 조성, 리듬 등 악곡을 분석하고 텍스트 전달 방법과 대위법, 작곡가 브람스에 대한 이해를 이어간다. 지휘실습은 전문 현악5중주, 4중창 솔리스트와 협연으로 이뤄진다. 참가대상은 초, 중, 고 음악교사 및 일반 합창단 지휘자, 각 대학 지휘과 학부생, 대학원생 및 찬양대 지휘자, 합창지휘와 오케스트라지휘에 관심 있는 사람, 브람스 ‘독일 레퀴엠’ 을 깊이
국립농업박물관은 상설전시관 중 ‘내일의 농업’ 코너를 새롭게 조성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내일의 농업’ 코너는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앞으로의 변화상을 경험해보는 디지털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했다. 전시에선 ▲작물 유전정보 분석법으로 만드는 나만의 품종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 ▲AI가 탑재된 스스로 판단하고 수확할 수 있는 지능형 농사 로봇 ▲버섯, 과일 껍질, 선인장 등 새로운 소재 개발로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농업 등 우리의 ‘내일’을 위한 농업 기술과 노력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기후변화를 느껴볼 수 있는 10m 길이의 도입부 영상, 투명 디스플레이로 사막·극지·우주에 있는 스마트팜을 제어해보는 체험 등이 다채로운 디지털 경험으로 우리 농업에 대해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개관 2주년을 맞아 상설전시관 일부를 개편하여 새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디지털 체험형 공간으로 재탄생한 전시관을 관람하며 우리 농업의 ‘내일’에 대해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오리가 철자로 뭘까요? DUCK 정답입니다!” 영어 철자를 맞춰 우승자를 가리는 제25회 퍼트남 카운티 스펠링 비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영어 철자 맞추기에 여념이 없다. 저마다 다른 개성으로 단어를 외우며 정확한 단어를 맞추려 애쓴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영어 단어는 어려워지고 탈락자가 속출한다. 과연 스펠링 비 대회의 우승자는 누가 될까? 6일 경기아트소극장에서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동서울대학교의 ‘스펠링 비’가 공연됐다. 경기문화재단이 올해부터 시행한 ‘2024 처음예술 난장-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본선’ 공연이다. 도내 11개 대학 13개 팀 중 예선을 통과한 5개 대학(팀)이 본선을 펼치는 대회다.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은 경기도 소재 공연예술 관련 전공 대학생 및 청년, 예비 예술인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형 청년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작년 6월 (사)한국뮤지컬협회와 이번 행사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도내 11개 대학에서 13팀, 총 4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예선에 참가해 동서울대학교, 예원예술대학교, 단국대학교, 대진대학교, 한세대학교 총 5개 대학(팀)이 본선에 진출했
"찰떠기(찰떡), 증편, 감자 배고자(녹말가루 만두피로 빚은 고기만두), 짐치(김치), 마르꼬프채(당근채), 고사리채, 국시..." 김 베라(85) 씨는 새해를 함께 맞이하기 위해 곧 들이닥칠 자녀와 손주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우리 음식을 준비하며 그 이름을 말해주었다. 평소에도 음식상을 차리고 이웃들을 초대해서 함께 나누기를 즐겨 하는 김베라 비단길 합창단장은 "예전에 우리 어머니는 새해가 되면 이것보다 더 많은 음식을 준비해 놓고 공부하러 도시에 나가 있던 우리들을 기다리셨소” 라며 웃으며 말했다. 2025년 새해를 맞은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들은 베라 단장네처럼 가족들이 모여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나눠먹으며 행운과 건강을 기원한다. 시계 바늘이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자정을 가리키는 순간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소원을 빌고 새해를 축하한다. 이때부터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작되고 도시의 밤하늘은 대낮처럼 환해진다. 올해도 어김없이 어린 자녀들의 손을 잡고 아파트 놀이터나 시내 광장으로 나와 미리 준비해둔 폭죽을 함께 쏘아 올리는 가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여러 가지 방식으로 고국과의 연결을 이어가며 2025년 새해를 맞은 고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예술인들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창작과 발표 활동을 위해 ‘2025년 경기예술지원 공모’를 시행한다. '2025년 경기예술지원 공모'는 ▲기초예술 창작지원(문학, 시각, 공연) ▲모든예술31(경기예술 활동지원)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 총 3개 부문으로 이루어진다. ‘기초예술 창작지원’은 경기도 내 문학 분야, 시각예술 분야, 공연예술 분야 신작 창작을 위한 기초예술 장르별 지원사업으로, 예술창작 준비단계부터 창작품 실연·제작 및 성과 발표까지 단계별로 차등 지원한다. 올해는 문학 분야 내 취재 및 리서치를 위한 ‘창작준비 지원’이 새롭게 신설돼 문학 작가들의 창작 준비단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모든예술31(경기예술 활동지원)’은 신작·기존작 구별 없이, 경기도 31개 지역 내 창작·발표되는 모든 기초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2024년 상반기 기준, 기초문화재단이 미설립된 9개 시·군(가평, 남양주, 동두천, 시흥, 안성, 양주, 연천, 의왕, 파주)은 경기문화재단에서 직접 공모를 시행하고, 기초문화재단이 소재한 22개 시·군(고양, 과천, 광주, 광명, 구리, 군포, 김포, 부천, 성남, 수원, 안산, 안양, 양평, 여주, 오산,…
수원시립미술관은 기획전시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의 수어 해설을 수원시립미술관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했다. 2020년부터 운영한 수어 전시해설은 농아인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적 계층에게 상세한 전시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총 10개의 전시를 21편의 영상으로 기록했다. 영상은 1만 8036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번 수어 해설 영상은 현재 수원시립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토끼를 따라가면 달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전시로 ‘수원’의 숨겨진 이면을 젊은 작가들의 시각으로 보여준다. 총 5인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사진, 설치, 영상 작품들은 3월 3일까지 전시된다. 영상의 전시해설은 수원시립미술관 도슨트 박준영이, 수어 해설은 손한올 전문 수어 통역사가 맡았다. 해설 내용은 현대미술의 난해하고 어려운 설명을 최대한 쉽게 풀어 농인을 포함한 모든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기존 수어 해설 영상에서 크기를 확대해 시청자들에게 시각적 편안함을 제공하도록 했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진행해 오고 있는 다문화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장애인과 외국인 등 모두를…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10일부터 총 7일간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 ‘2025년 소원을 말해봐~’를 운영한다. 이번 체험 교육 프로그램은 해외문화교류 특별전 ‘명경단청明境丹靑: 그림 같은 그림’과 연계한 것으로, 그림과 글씨를 주제로 하여 특별전 관람의 흥미를 높이는 동시에 2025년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 새해를 맞아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글과 그림을 그려 한해의 출발을 기원한다. 체험 내용은 초등학생 대상 2종과 전체 관람객 대상 1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초등학교 대상 교육인 ‘꽃 그림 속 소원 읽기와 소원 꽃등 만들기’, ‘한자 속 소원 읽기와 그림 같은 한자키링 만들기’는 지지씨멤버스(https://members.ggcf.kr/)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꽃 그림 속 소원 읽기와 소원 꽃등 만들기’는 ‘명경단청明境丹靑: 그림 같은 그림’ 특별전에서 전시되고 있는 명나라 그림에서 꽃 그림을 찾아 그 상징성을 알아보고, 중국에서 번영을 상징하는 ‘등’을 주제로 새해 소망을 비는 체험 교육이다. ‘한자 속 소원 읽기와 그림 같은 한자키링 만들기’는 동양에서 많이 사랑받아 온…
푸른색 주전자에 붉은 연꽃이 피었다. 국보 청자 양각·동화 연꽃무늬 조롱박모양 주자다. 몸체와 뚜껑은 연꽃모양으로, 그 사이에 연꽃 줄기를 들고 있는 동자가 있다. 손잡이 위의 개구리는 벌레를 응시하고 있다. 동화(銅畵)기법으로 제작된 이 유물은 청색과 붉은색의 대비로 그 당시 권력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상형청자(象形靑磁)를 조명하는 특별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가 열리고 있다. 고려시대 도자공예의 예술성을 대표하는 상형청자를 통해 고려시대의 기술력과 독창적인 미감을 탐구한다. 고려시대 상형청자는 한국문화의 정수로도 꼽힌다. 국내 25개 기관과 개인 소장, 중국·미국·일본 4개 기관의 소장품 274건이 전시되며 국보 11건, 보물 9건, 등록문화유산 1건 등이 포함됐다. 전시는 ‘제1부 그릇에 형상을 더하여’, ‘제2부 제작에서 향유까지’, ‘제3부 생명력 넘치는 형상들’, ‘제4부 신앙으로 확장된 세상’으로 구성됐다. ‘제1부 그릇에 형상을 더하여’에선 고려 상형청자 이전에 삼국시대 3~6세기 신라와 가야의 상형토기와 토우 장식 토기를 소개해 ‘상형’의 역사를 짚는다. 흙으로 특정한 형상을 빚는 ‘상형’은 신석기시대부터 이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 첫 주부터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오징어게임2'는 전체 러닝타임 7시간 10분을 시청자 수로 나눠 계산한 결과 약 6천800만 명이 시청했고 시간으로는 약 5억 시간 가까이 시청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3∼29일)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의 시청 시간은 4억8천76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영어권은 물론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TV부문 뿐 아니라 영화부문까지 모두 포함해도 압도적 1위에 해당한다. 공개 첫 주 기준으로 2021년 9월 넷째 주(20∼26일) 전작 '오징어 게임 시즌1'이 세운 4억4천873만시간의 기록을 깨고 최대 시청 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오징어 게임1'의 10월 첫 주(9월27일∼10월3일) 5억7천176만 시간에 이어 역대 2위에 꼽혔다. 국가별 순위에서 미국, 프랑스, 일본, 인도, 호주 등 92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오징어 게임 시즌1'이 전세계적인 돌풍을 몰아친 이후 3년 만에 시즌2를 공개하면서 오매불망 시즌2를 기다려온 팬들의 목마름이 반영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극희귀, 상세불명 희귀 및 기타염색체이상질환자의 산정특례 진단요양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6년부터 진단의 난이도가 높고 전문적 검사가 필요한 극희귀질환 등에 대해 희귀질환 산정특례 적용의 정확성 및 신속성 확보를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기관을 진단요양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성빈센트병원은 희귀질환센터를 개설하고 희귀질환자에 대해 적극적인 치료, 환자지원, 지역사회 연계 등 환자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정한 ‘극희귀, 상세불명 희귀 및 기타염색체이상질환자의 산정특례 진단요양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1월부터 성빈센트병원에서 산정특례 대상 극희귀질환으로 진단받은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승인을 받으면 입원 및 외래 본인부담률이 10%(간강보험 기준)로 적용된다.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이번 지정으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움을 겪고 있던 희귀질환 환자분들께 검사부터 치료, 등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의 질을 고려하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최선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