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브랜드 디즈니의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개최 중인 '디즈니 100년 특별전(Disney100: The Exhibition)'이 아카이브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참여형 스페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 디즈니 100주년 기념 전시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관람객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월트디즈니 아카이브의 전시 크리에이티브 리드인 켈시 윌리엄스(Kelsey Williams)가 한국을 찾아 디즈니 100년의 발자취와 아카이브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한다. 켈시 윌리엄스는 월트디즈니 아카이브의 큐레이터로,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유산을 기리는 전시 기획을 통해 관람객과 디즈니 직원들에게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8년 월트디즈니 아카이브에 합류하기 전에는 올랜도와 로스앤젤레스에서 글로벌 미디어 홍보 업무를 맡았으며, 월트디즈니 월드 리조트 직원으로도 근무한 바 있다. 서울 압구정 K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와 큐레이터와의 Q&A 세션으로 구성된다.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에서는 큐레이터가 직접 전시장을 안내하며, 주요 작품이 어떻게 탄생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평택시가 청년작가들의 첫 기록을 조명하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5월 25일까지 평택시 오성면 복합문화공간 '공간미학[米學]'에서 경기미술창고 경기젊은작가(New Blood) 소장품 기획전 '맥박 잇-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경기문화재단의 '경기젊은작가(New Blood)' 작품 구입 공모를 통해 구성됐다. 선정된 작품은 회화, 설치, 영상 등 총 15점으로, 모두 청년작가들의 작업이다. 공모 대상은 2025년 미술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자와 졸업예정자였으며,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 가운데는 작가의 첫 공식 발표작도 포함돼 있다. 기획전 제목 '맥박 잇-기'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 작가들의 예술적 맥박을 이어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들의 작업은 학업과 창작이 교차하는 전환점에서 출발해, 자아와 타자, 기억과 관계, 감정과 현실에 대한 민감한 반응을 시각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전시는 '타자의 발견', '연대와 환대'라는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타자의 발견'은 일상적 환경, 익숙한 사물, 개인의 기억을 낯설게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사회 속 드러나지 않은 존재를 조명한다. 일부 작품은 신화적…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가 경기도 여성들의 예술적 재능과 사회 진출 가능성을 조명하는 '제40회 경기여성 기·예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시, 수필, 회화, 캘리그라피 등 4개 공모 부문과 꽃꽂이 1개 경진 부문으로 구성된다. 참가 대상은 주민등록상 도 거주 여성이며, 접수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16일까지다. 모든 부문은 네이버폼, 우편,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 시 제3자 저작권 귀속 및 이용 동의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관련 서류 양식은 협의회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추후 입상자에게는 도지사 표창과 함께 작품이 수록된 도록이 제작되며, 경기여성의전당에서 입상작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도여성단체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올해 40회를 맞은 대회는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여성들의 작가 등단, 취업, 창업 등 여성의 사회·경제 활동의 기회로 이어지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카자흐스탄에서 봄은 '나우르즈'와 함께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나우르즈'는 새로운 날(new day, 설날)이라는 의미이며, 이란과 중앙아시아, 중동, 코카서스 지역 등 페르시아 문화권과 투르크계 민족들이 사는 지역의 가장 큰 명절이자 봄 축제이기도 하다. 카자흐인들은 초원에 새싹이 돋고 생명을 가진 만물들이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나우르즈’를 옛부터 날 중 최고의 날로 여겨왔다. 수천년 동안 유목민으로 살아온 카자흐인들에게 가축이 새끼를 낳는 계절이 돌아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나우르즈가 오면 축제를 열고 덕담을 건네며 소원을 빈다. 또 새 옷을 입고, 유목민의 이동식 천막 ‘유르타’로 손님을 초대해 음식을 나눠 먹는데, 고기와 각종 통곡물을 넣고 만든 '나우르즈 코줴’가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축제 현장뿐 아니라 시내의 식당이나 호텔에서도 손님들에게 ‘나우르즈 코줴’가 무료로 제공된다. 우리의 선조들이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동지를 곧 낮이 다시 길어지는 시작점으로 인식하고 새해를 맞을 준비에 들어간 것에 반해, 이 지역 사람들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을 새해의 시작으로 여기고, 이날부터 보름 동안 부모와 친지
"경기아트센터, 도민 삶 바꾸는 문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11일 언론 간담회에서 "경기아트센터는 더 이상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도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야 할 '문화 플랫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직 내부의 신뢰 회복과 함께 경기도 전역을 아우르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지난 3월 1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후 한 달여 간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예술인과 도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내부 직원들과의 꾸준한 대화를 통해 조직의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는 "취임 이후 현장을 직접 찾아 도민과 예술인의 목소리를 들었고, 직원들과 매일같이 소통하며 부서별 업무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며 "그 과정에서 내부 만족도와 신뢰 부족 문제가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경기아트센터 운영 방향으로 ▲G-아트 브랜드 구축 ▲조직혁신 TF 운영 ▲문화소외지역 해소를 위한 상설 공연 지원 및 청년·장애예술인 창작기회 확대 ▲경기도 31개 시·군과의 협력체계 구축
경기도와 경기옛길센터가 봄을 맞아 도내 대표 역사문화 탐방로인 '경기옛길' 구간 가운데 벚꽃 명소 13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13곳은 경기옛길 7개 노선 중 벚꽃이 특히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구간으로, 삼남길 3곳, 의주길 1곳, 영남길 1곳, 평해길 2곳, 경흥길 2곳, 강화길 1곳, 봉화길 2곳이 포함됐다. 해당 구간은 벚꽃 감상은 물론, 봄철 걷기에도 적합한 코스로 주목받는다. 처음 경기옛길을 찾는 도민이라도 '경기옛길' 스마트폰 전용 앱을 활용하면 경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앱에서는 각 구간의 지도 및 이동 경로뿐 아니라 주요 문화유산과 지점에 대한 음성 해설도 제공된다. 경기옛길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벚꽃 명소들이 도민들의 일상에 작은 쉼표가 되길 바란다"며 "경기옛길을 통해 역사와 자연을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한양과 지방을 잇는 주요 교통로를 현대적으로 복원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역사지리서인 '도로고'와 '대동지지'의 기록을 참고해 조성됐으며, 경기도를 지나는 7개 길, 56개 구간, 총 연장 677㎞에 달한다. 문화유산과 자연 경관을 함께 품고 있어 건강한 도보여행과 역사문화 탐방을 동시
경기콘텐츠진흥원이 '2025년 게임 제작 고도화 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22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콘솔, 모바일, PC 등 전 플랫폼을 대상으로 변화하는 게임 시장의 흐름에 맞춰 기술력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으며, 총 15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2000만 원의 개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콘솔 게임 분야에는 5개사, 그 외 분야(모바일·PC 등)는 10개사 내외로 구분하여 모집, 기업은 개발 중인 게임의 장르나 플랫폼에 따라 해당 분야에 지원할 수 있다. 선정은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이뤄지며, 평가 항목은 추진 역량, 사업 계획, 시장성, 필요성 등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사업자 등록이 되어있는 법인 또는 개인 게임 개발사나 경기도로 이전을 계획 중인 도외 게임 개발사로, 2025년 11월까지 정식 출시 가능한 프로젝트를 보유한 기업이다. 사업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e-나라도움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참고, 기타 문의는 게임산업팀으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폐쇄되어 호흡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주간 졸림, 집중력 저하, 피로 등 여러 증상은 물론 고혈압,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등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수면 중 기도 폐쇄가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수면 위내시경 검사 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 수면내시경 전 수면무호흡증 확인 내시경검사를 받는 일반인 중에는 자신에게 수면무호흡 증상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대표적인 증상 등을 문진을 통해 파악하고, 문진 등으로 확인이 어려울 땐 내시경검사 시행 전에 내시경으로 구강과 혀뿌리 등을 확인해 수면무호흡증의 정도를 파악하면 도움이 된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수면 위내시경을 시행해야만 할 경우 고려 사항으로는 고령, 비만, 두꺼운 목둘레, 혀뿌리 비대 등 기도 폐쇄를 악화할 수 있는 인자 등이 있다.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 결과를 분석하여, 문진 시 수면무호흡증의 중증도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역류성식도염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검사 중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고 이를 흡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임정수 콜베 병원장이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은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긍정 양육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관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시작으로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임정수 콜베 병원장은 윤승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강전용 병원장과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이사장을 지목했다.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으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광주시문화재단이 오는 5월 24일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제5회 허난설헌문화제 '청년, 초희' - 난, 설헌'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를 맞는 '허난설헌문화제'는 조선시대 대표 시인 허난설헌이 1577년 김성립과 혼인해 27세까지 생을 보낸 경기 광주시에서, 그녀의 생애와 문학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문학 축제다. 올해 슬로건인 '난, 설헌'은 광주시 청년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선정됐다. 27세에 생을 마친 허난설헌의 삶을 기리는 동시에, 현시대 청년과 예술가들의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 프로그램인 '전국 백일장 공모전'은 시(운문) 부문으로, 올해부터 참여 연령이 39세까지 확대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경기도지사상(부문별 100만 원), 우수상은 광주시장상(부문별 50만 원), 장려상은 광주시문화재단대표상(부문별 문화상품권 20만 원권)이다. 인문학 강연에는 허난설헌 시선집 『그대 만나려고 물 너머로 연밥을 던졌다가』의 저자인 나태주 시인이 초청돼, 그녀의 작품과 생애를 주제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허난설헌의 삶을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