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며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한국 '장' 문화를 세계에 더욱 알리고 나섰다. 5일 서 교수는 대상(주)와 공동기획한 '전통 잇-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6분 분량으로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의 안성재 셰프가 출연한다. 안 셰프는 내레이션도 맡았다. 안 셰프는 평소 한국 전통 장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 장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자 동참했다. 영상은 순창군에서 맥을 이어온 고추장 장인 4인의 삶과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진솔하게 담아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한식의 관심이 뜨겁다"며 "한식의 기본 재료인 장을 전 세계에 함께 알릴수 있는 최적기"라고 전했다. 또 그는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세계에 더 알릴 수 있도록 '글로벌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늦은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미만이며 눈으로 내릴 경우 예상 적설량은 1㎝미만이다. 5일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1도, 낮 최고기온은 6~8도로 예측했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3~7도, ▲성남 -1~7도, ▲과천 -2~8도, ▲안양 0~7도, ▲광명 1~7도, ▲군포 0~7도, ▲의왕 -2~7도, ▲용인 -3~7도, ▲오산 -2~8도, ▲안성 -2~8도, ▲이천 -4~7도, ▲여주 -3~6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3~6도, ▲하남 -1~8도, ▲광주 -3~6도, ▲파주 -5~7도, ▲양주 -4~7도, ▲고양 -2~7도, ▲의정부 -2~7도, ▲동두천 -3~7도, ▲연천 -4~6도, ▲포천 -3~6도, ▲가평 -4~6도, ▲남양주 -2~8도, ▲구리 -1~7도, ▲김포 -1~8도, ▲부천 -1~7도, ▲시흥 -3~8도, ▲안산 -2~8도, ▲화성 -1~8도, ▲평택 -1~8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0~8도, ▲강화 -3~7도, ▲백령도 4~8도, ▲서울 -1~7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 오후 12시 30분 고기동 주민안전대책 비상위원회, 용인시 고기동 고기초교, 고기동 발전을 위한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 긴급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 시장은 “시는 비상 체제를 유지하며 시민 안전과 행정 공백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통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헌법을 유린한 악질적인 내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역사에 남을 폭거”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반란”이라며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은 중대 범죄”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시장은 “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향해 자행된 폭거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이번 사태에 대비해 긴급 대책반을 가동하고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과 행정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어떤 위기 속에서도 민주주의와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겠다”며 “수원 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에 노동계를 비롯해 금융계, 의료계까지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는 등 방침을 내놓으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4일 금속노조는 장창열 위원장 명의 공지문을 통해 전체 조합원에게 5일부터 이틀간 주야간 각 2시간 이상 파업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이날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불법계엄 규탄·내란죄 윤석열 퇴진' 투쟁지침을 결의했다. 5일과 6일 주야간 각 2시간 이상 파업한 후 당일 저녁 지역별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가한다. 7일에는 지부·지회 간부를 중심으로 특근을 거부하고, 금속노조·민주노총 주최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11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의 비상계엄령 소식에 상무집행위원 전원 비상대기에 돌입했다"며 "피땀으로 쟁취해 온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독재 정권 윤석열에 맞서 노동자 민중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는 결의를 모았다"고 말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은행 노동조합,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등 금융권에서도 비상계엄을 강력히 규탄하며 정
5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수원시가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불평등한 철도와 지하철 등 현장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오는 5일부터 파업에 나설 것을 결의한 바 있는데, 이제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거대 권력의 정상화를 위해 나설 때"라며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정권을 상대로 파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철도노조 총파업 출정식은 서울역(4호선) 12번 출구와 부산역 광장(오전 11시), 대전역 국가철도공단 앞(오전 11시), 경북 영주역 광장(오후 2시), 광주송정역 광장(오후 2시)에서 5일 낮 12시 진행될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앞서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파장에 유의하며 이날로 예정된 사측과의 마지막 교섭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철도노조의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수원시를 지나는 열차 중 파업노선은 경부선, 호남선, 1호선, 수인분당선(신분당선 제외)으로 수원시민들의 혼란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수원시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수원시는 광역버스 증차(증회) 운행, 시내버스 43개 노선 출퇴근 시간 집중배차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택시 종사자들에게 파업 기간
경기도교육청, 교육부, 유네스코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관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이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4일 오후 4시 30분쯤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3일차 일정과 폐회식이 진행됐다. 국제포럼에 참석한 샤흘레 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장관급 인사, 국제기구 인사 등 90개국 1800명의 교육전문가들은 3일간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에 기반, 교육 변혁에 대한 담론을 나눴다. 3일차인 이날 오전에는 '다시 생각하는 교육 리더십', '평생학습 사회 구축하기', '학교와 지역사회의 녹색화', '상호 연결된 세계의 시민성과 평과 구축' 주제를 가지고 주제별 병행 세션이 진행됐다. 이어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특별세션은 '청년이 보는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교육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담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모로코, 핀란드, 프랑스, 아제르바이잔 청년들은 인공지능 과제와 한국 대학생들의 정치 참여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 세션에 참여한 염다경 학생(20)은 "대한민국의 초중고 모든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 사태에 따라 노사정 사회적 대화 중단을 선언했다. 4일 한국노총은 전체 중앙집행위 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권 퇴진'을 결의하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및 노동계 대표로 참여하는 정부 위원회 등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 정권 '심판'을 내걸었던 한국노총이 '퇴진'을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노동계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던 한국노총이 중단을 선언하며 노사정 대화는 사실상 전면 정지됐다. 한국노총은 "오늘부로 윤석열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윤 정부를 사회적 대화 상대로도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어 "한국노총 전 조직은 대통령 퇴진 시까지 조직별 의사결정 기구를 통해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를 모으고 국회 및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퇴진 집회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국회를 엄호하는 투쟁에도 총력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해 6월 산별 노조 간부에 대한 정부의 강경 진압에 반발해 경사노위 참여를 일시 중단했고 2016년 1월 저성과자 해고를 가능하게 하고 취업규칙 변경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지침 추진에 반발해 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 불참을 선언한
조지호 경찰청장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기 4시간 전 대통령실로부터 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조 청장은 해당 지시가 계엄령때문임을 인지하진 못했다고 밝혔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 청장은 계엄령 발표 4시간여 전인 3일 오후 6시 20분쯤 대통령실로부터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사무실에서 대기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다만 조 청장은 이 연락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된 내용인지에 대해선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윤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담화 뉴스를 통해 파악했다는 입장이다. 해당 지시를 내린 인물이 대통령실의 누구인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조 청장은 이날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한 상태다.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은 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계엄령 선포 당시 서울경찰청이 을호비상을 발령했으나 경찰청의 요청으로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을호비상으로 조 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간 의견대립이 있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전현직 경찰관들이 경찰 지휘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당한 비상계엄령을 집행했다며 고발했다. 4일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 4명을 내란죄 및 직권남용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발장을 통해 "부당한 계엄령 선포 및 지행 과정에서 국회의원의 직무를 물리적으로 방해하고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청장은 부당한 계엄령 선포를 승인하거나 이를 적극적으로 집행하며,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행동을 주도했다"며 "김 청장은 계엄령 집행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지휘하며, 경찰력을 동원해 불법적인 명령을 실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행위는 헌법을 심각히 위반한 것"이라며 "계엄령을 빌미로 국회의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민의 기본권을 억압하려는 명백한 내란 행위"라고 일축했다. 끝으로 "내란죄 및 직권남용죄를 구성하는 중대한 범죄가 되니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통해 국민과 헌법적 가치를 수호해야 한다"며 "부당한 계엄령 선포와 관련된 전체 사건의 전모를 규명하여 국민들에게 그 내막을 상세히 알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마련해 달라"고 공수처에 요청했다. [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