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오는 28일부터 시니어 세대의 활력 증진과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자서전 쓰기 강좌’ 참가자를 모집한다. 철산도서관은 2022년부터 시니어 세대가 독서와 글쓰기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평 쓰기, 수필 쓰기, 그림책 독서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 3년간 약 13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시니어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기록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자서전 쓰기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는 9월 11일부터 12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가족, 취미, 고난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글을 쓰고, 낭독과 합평을 통해 글쓰기 기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세대 간 공감의 폭을 넓혀갈 전망이다. 상반기 프로그램에 참석했던 한 시민은 “글을 쓰며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었다”며 “내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고 공감을 얻으면서 큰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서준희 광명도서관장은 “시니어 강좌는 단순한 글쓰기 교육을 넘어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세대를 잇는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다양한 연령층이
부천시가 오는 9월 1일부터 개인형 이동장치(PM)의 불법 주‧정차 견인 유예시간을 현행 3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인다. 최근 전동킥보드 등 PM이 도로와 보행로에 무단 방치되면서 안전사고 위험과 시민 불편이 잇따르자 내린 조치다. 시는 시민 누구나 QR코드로 무단 방치된 PM을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운영업체에 통보되며, 업체가 1시간 안에 수거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견인기동반이 현장에 투입돼 강제 견인된다. 올해 상반기 동안 접수된 무단 방치 신고만 500건을 넘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이번 유예시간 단축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단 방치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유예시간 단축을 통해 신속한 수거 체계를 마련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경기도 내 최초로 ‘불법 PM 민원신고‧견인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부천도시공사 견인기동반을 활용한 집중 관리와 함께 민관 합동 캠페인, 맞춤형 안전교육으로 올바른 이용 문화 확산에도 나설 방침이다. [ 경기
포천시 전역이 26일부터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외국인의 주택 매입을 통한 투기성 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를 유도하기 위한 정부 방침에 따른 조치다. 지정 기간은 2025년 8월 26일부터 2026년 8월 25일까지 1년간이다. 이에 따라 외국 국적의 개인이나 외국 법인·정부 등이 허가 대상 면적을 초과하는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을 매입하려면 포천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허가를 받은 외국인은 허가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입주해야 하며, 취득 후 2년간 실거주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3개월 이내 시정 명령을 내리고, 미이행 시에는 취득가액의 10% 이내에서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라 현장 점검을 강화해 실거주 의무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겠다”며 “건전한 부동산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시 전역과 인천광역시, 포천시를 포함한 경기도 주요 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경기언론인클럽이 다음달 10일 경기문화재단 3층 아트홀에서 제106회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에는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대표회장이자 화성특례시장을 맡고 있는 정명근 시장이 초청 연사로 나선다. 강연 주제는 ‘인구소멸시대- 화성특례시가 제시하는 지속가능 도시의 길’이다. 정 시장은 인구 소멸이라는 시대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며 화성이 인구 100만 특례시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앞으로 어떤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 ▲문화 발전 ▲AI 기반 미래산업 육성 ▲서해안 시대의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화성이 주변 도시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등대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한다. 이번 강연은 경기언론인클럽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며, 경기도민을 비롯한 시민들의 폭넓은 참여와 관심이 기대된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군포시는 전화 민원에 대한 직원 보호와 투명하고 공정한 민원 응대 및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25일부터 전 직원 행정전화 전수녹취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전화 전수녹취는 최근 개정된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및 동 법 시행령에 따른 것으로 전화 민원 응대 중 폭언·성희롱 등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전 직원 약 1200명을 대상으로 행정전화 자동 전수녹취가 의무화된다. 행정전화 전수녹취는 공무원이 업무용 행정전화로 민원인과 통화할 때 사전에 녹취 사실을 고지한 뒤 모든 통화를 자동으로 녹취하는 것이다. 녹취 자료는 민원 처리 과정에서 사실 확인을 위한 객관적 근거 자료로 활용되며, 불필요한 오해나 분쟁을 예방하고 민원 해결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시는 시민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엄격한 보안 체계를 갖추어 녹취 자료를 관리할 계획이다. 보관 기간이 지난 자료는 즉시 폐기되며, 법령에서 정한 목적 외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하여 민원인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원천 차단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행정전화 전수녹취는 민원처리법 개정에 따른 의무사항이자 시민과 직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라며 “투명하고 신뢰받는
이현재 하남시장은 25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2007년 반환된 캠프콜번이 18년째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한미군 공여구역은 무궁한 잠재력을 지닌 기회곳으로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 정부와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과 재정적 지원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반환공여구역은 기회의 땅으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며 경제자유구역 수준의 규제 개혁과 토지 보상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임대주택 비율 감소에 더해 공원·녹지 비율 완화도 필요하다”며 “하남이 미래 성장 거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캠프콜번은 하남시 하산곡동 일원 25만㎡ 규모의 반환 미군기지로, 하남시는 첨단산업·주거·문화 기능이 결합된 융복합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파주시는 국내 최초 남북 교배 품종인 평원벼를 파주쌀 ‘평화미소’로 상품화해 추석 햅쌀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평화를 원하는 벼’라는 의미를 담아 붙여진 평원벼는 농촌진흥청이 남한의 벼(진부 19호)와 북한의 벼(삼지연 4호)를 교배해 육성한 국내 최초의 남북 교배종으로, 파주시가 시험재배를 거쳐 비무장지대인 대성동 마을에서 50ha를 재배해 ‘평화미소’라는 파주쌀로 출시된다. ‘평화미소‘(평원벼)는 찰기가 좋고 고소한 풍미를 지닌 고품질 쌀 품종으로 상품성이 매우 높고 추석 전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으로 추석 햅쌀로 선보일 수 있어, 파주시 대표 조생종 특화품종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 예약은 9월 5일까지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누리집 또는 전화로 가능하며, 제품은 9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판매가격은 3㎏ 1만 5000원, 10㎏ 3만 6000원이고 사전예약 시 1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평원벼가 ’평화미소‘라는 이름을 달고 전국 방방곡곡 추석상에 올라가 농업인에게는 자부심을, 시민에게는 평화로운 염원과 희망을 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화성특례시가 내년 2월부터 4개 일반구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구청 체제로 전환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올해 특례시 승격 이후 급격히 증가한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청에 집중돼 있던 행정 기능을 권역별로 분산시켜, 시민들은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동부·서부·남부·북부 등 4개 권역별 일반구를 설치해 지역 특성에 맞춘 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구청은 ▲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 총 4곳이며, 지역 특성과 시민 접근성을 고려해 권역별로 배치된다. 먼저 만세구청은 화성 서부 지역을 관할하며, 향남읍을 비롯해 우정읍, 남양읍, 마도면, 송산면, 서신면, 장안면, 양감면, 팔탄면, 새솔동 등 10개 읍면동이 포함된다. 임시 청사는 향남로 470, 화성종합경기타운에 마련된다. 시청 인근에 출장소도 설치될 예정이다. 효행구청은 봉담읍을 중심으로 매송면, 비봉면, 정남면, 기배동 등 중북부 지역으로 임시 청사는 봉담읍 분천리 51-1번지의 임차 건물을 활용할 계획이다. 병점구청은 병점1·2동, 화산동, 진안동, 반월동 등 동부 도심 지역에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은 여주시 신청사 이전 예산과 관련해 “시의원들의 결정 사항에 대해 제3자가 왈가왈부하는 처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26일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 위원장이 예산통과와 관련해 지역사회에 혼란과 불안의 불씨를 재점화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여주시의회는 지난 21일 제76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신청사 건립 시설공사비 50억 원을 찬성 5표, 반대 1표로 원안 가결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6월 정례회와 7월 임시회에서 해당 예산안을 두 차례 부결시킨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가 ‘신청사 예산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더불어 유필선 민주당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예산이 통과되자 최 위원장은 지난 21일 입장문을 통해 “신청사 이전 예산을 가결한 여주시의회 결정을 존중하고 신청사 신축도 찬성한다”면서도 “현 시점에서 가업동 신청사 이전 건립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재정자립도 21%에 불과한 여주시가 감당해야 할 막대한 예산이 심각한 문제”라면서 “재공론화를 통해 기존 청사, 여주초교 활용
정견(正見), 정론(正論), 정직(正直)을 화두 삼아 언론 본연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경기신문의 창간 2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기본에 충실하며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도 묵묵한 성장의 길을 걸어온 김대훈 대표이사님과 임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시간 동안 경기신문은 언제나 독자의 알권리를 최우선으로, 올바른 정보 전달과 지역 곳곳의 생동감 넘치는 소식을 담아내며 언론사가 지향해야 하는 가치를 대변해 왔습니다. 더욱이 오프라인 신문에서 멈추지 않고,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해 현시대에 맞는 뉴미디어 소식통 역할을 자처하며 독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역민 입장에서 세상을 직시하며, 불공정·부조리를 바르게 지적하고, 올곧은 언론 정신을 보여주는 경기신문의 어제와 오늘은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저널리즘의 참된 길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직한 눈과 세심한 귀로 우리 사회를 통찰하며, 공정하고 심도 있는 보도를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독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시대의 요구와 지역의 희망에 부응하는 언론사로 한층 더 발전해 나가길 바랍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