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 접수가 시작된 첫 주, 인천시 지급 대상자의 80.25%(226만 명)가 신청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소비쿠폰 신청 접수가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지난 27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언제든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평일에는 온·오프라인 모두 접수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및 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와 앱 등에서 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나 카드사별 제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신청은 다음 달 31일까지 가능하며 사용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한편 29일부터는 사각지대 없이 모든 시민이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찾아가는 신청’서비스는 홀몸 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이 읍·면·동 주민센터로 요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소비쿠폰 신청을 접수·지급하는 방식이다. 김홍은 시 민생기획관은 “온라인 이의신청이 어려운 상황으로, 주민센터 방문을 통한 이의신청에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 하겠다”며 “시
인천시가 추석 연휴 기간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응급 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시·군·구 보건소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응급의료기관·병의원·약국 등을 중심으로 비상 진료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응급의료기관(21곳)·응급의료시설(5곳)·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2곳)의 응급실은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또 닥터헬기와 닥터-카를 상시 대기시켜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 응급실 혼잡을 완화하고 경증 환자도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달빛어린이병원 7곳과 공공심야약국 34곳도 정상 운영된다. 달빛 어린이 병원은 오후 18시(중구는 22시)까지 진료 가능하며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방문할 수 있고, 공공심야약국은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하며 약 구입·복약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이나 의료 상담이 필요할 경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응급의료 상담이 가능하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e-gen’(e-gen.or.kr), 인천시 및 각 군·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120 미추홀콜센터·119 구급상황관리센터·12
강화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민방위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북한의 대남 소음공격과 오물 풍선 살포 등 안보 위협 속에서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노력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 대북전단 살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전 지역을 위혐구역으로 지정하고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한편 군·경 합동 단속도 강화했다. 또 대남 소음공격 문제와 관련, 중앙정부에 대북방송 중단을 요청하고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등 제도 개선 활동도 병행했다. 군은 피해 가구 방음창 설치와 심리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주민 간담회를 통해 정주지원금, 장음시설 확대, 관광 기반 조성 등 건의사항을 수렴해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다. 박용철 군수는 “국무총리 기관표창은 오랜 기간 안보 최전선에서 불편을 감수하며 공동체를 지켜온 주민들과 함께 만든 성과”라며 “일상의 붕괴와 불안 속에서도 공동체를 지켜주신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 공공의료 확충·인력양성 위해 국회·지자체·의료전문가·시민단체가 뜻을 모았다. 지난 26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인천 공공의료 확충과 인력양성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1명과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이하 범시민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인천의 공공의료 강화 및 필수의료 인력 양성 방안으로 ‘인천대학교 공공의과대학’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범시민협의회, 교육부, 인천시 관계자, 보건의료 전문가, 인천대학교 총학생회, 시민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공공의료의 지역 격차 해소와 의료인력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책적 대안으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이 집중 조명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인천지역 의원들은 “현 정부 역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국정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 마련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 공공의료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종면·맹성규·유동수·이훈기·허종식 의원은 "인천의 공공
인천시가 기초의회의원들과 함께 인천의 미래 비전과 시정 발전 방향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29일 상상플랫폼 대강당에서 진행한 ‘2025 인천광역시 기초의회의원 시정토론회’는 지난 1995년 민선 인천광역시장 출범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시장과 10개 군·구 기초의회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정 발전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시는 이를 통해 기초의회와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시민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열린 협력의 통로를 이어가고 있다. 토론회은 형식적인 절차를 최소화하고, 의원들이 직접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과 정책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교통 인프라 확충 ▲청년 일자리 확대 ▲주거 안정 ▲교육 지원 강화 ▲고령사회 대비 복지정책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과, 시가 중점 추진 중인 ‘아이플러스(i+) 시리즈 정책’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관련 부서에 전달하고, 부서의 검토 결과를 다시 의원들에게 피드백하는 체계를 마련해 소통의 선순환 구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원들의 현장 목소리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보건복지부 ‘2025년 우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를 인정받으며 권역 내 대표적 심뇌혈관질환 거점병원으로 위상을 확고히 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 14개 권역센터 중 경북대학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인하대병원 등 5곳을 우수 권역센터로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심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적정 진료 제공, 권역 내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환자의 재활·일상 복귀 지원 등 종합적인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12년 지정 이후 심근경색·뇌졸중 등 응급 질환의 신속한 치료, 조기 재활,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목표로 운영돼 왔다. 특히 의료계가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에도 24시간 365일 전문의 상주 당직체계를 유지하며 환자 안전을 지켰고, 퇴원 후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힘썼다. 센터는 진료 기능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예방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강좌, 캠페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예방-치료-재활-일상 복귀’라는 전주기 관리체계를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다음 달 1일 대공연장에서 재개관 기념공연 ‘GRAND OPEN’을 개최한다. 예술회관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2년여 간의 긴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펼쳐지는 첫 행사다. 지난 1994년 4월 개관한 예술회관은 지역의 중심 공공 공연장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이다. 하지만 개관 이후 무대시설 및 건축설비 등이 노후화되며 안전성 문제와 전문성 개선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안전점검 컨설팅을 실시해 부분 보수 가능 여부 등을 점검했다. 그 결과 부분적·일시적 보수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2020년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단장을 마친 예술회관은 다음 달 1일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이자 대표 문화공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시민들과 이를 축하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예술회관 내 상주하고 있는 예술단체 인천시립예술단의 환영 무대를 필두로 외부 아티스트들의 축하 무대 등으로 구성된다. 대공연장 로비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앙상블을 연주하며 시민들을 맞이한다. 또 인천시립무용단과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 등은 새 공간의 울림을 선사하며 환영의 무대
인천시가 ‘제2회 함박마을 문화축제’를 다음 달 4일 장미근린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3년 고려인문화주권선포식 및 축제 지원 협약에 따라 추진되며, 고려인의 이주 역사를 기리고 지역 주민과 고려인 동포 간 화합을 다지는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려인은 1860년대 이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등지로 이주해 정착한 한민족 후손을 의미하며, 현재 전 세계에 약 5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연수구 함박마을은 1990년대 이후 다수의 고려인 동포가 정착해 ‘고려인 마을’로 불린다. 현재는 다양한 국적과 세대가 공존하는 다문화 상징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는 추석 연휴와 다음 달 5일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특히 러시아·중앙아시아 문화와 함께 어우러져 이국적이고 특색 있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념식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강강수월래 ▲고려인 어린이의 편지 낭독 ▲연수관악단 및 고려인 무용팀 공연 ▲태권도 시범과 러시아 레파토리 성악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고려인 동포 전통의상과 음식 체험 ▲이주역사 전시 ‘함박마을의 과거와 현재’ 등 다채로운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돼,
연수구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는 다음달 13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강좌 ‘침묵의 3대 질병: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제대로 알기’를 진행한다. 일명 ‘침묵의 3대 질병’이라 불리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은 국내 성인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앓고 있을 만큼 흔하지만 그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다. 이번 강의는 인하대 인천권역심뇌혈관센터 한규리 간호사가 강연자로 나서 ▲질환 정의 ▲주요증상 및 위험 요인 ▲합병증 ▲관리 방법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건강 수칙도 안내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참여 주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강좌는 건강에 관심 있는 연수구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10월 3일까지 연수문화포털 또는 전화(032-749-6918, 6937)로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침묵의 질병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들은 방치 시 심장병, 뇌졸중, 신장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강좌가 구민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중구가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되새기기 위해 ‘1885언더우드선교길’을 명예도로명으로 부여했다. 이번 결정은 인천 개항장이 지닌 문화적·종교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한 상징적 조치다. 구는 지난 28일 인천제일교회에서 기념식을 열고 명예도로명 현판 제막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황효진 인천시 정무부시장, 정일영 국회의원, 박종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교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1885언더우드선교길’은 1885년 제물포항을 통해 조선 땅에 들어와 선교·교육·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선교사의 발자취를 기리고자 제정됐다. 지정 구간은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에서 출발해 대불호텔, 인천중구청, 남부교육지원청, 인천제일교회, 제물포구락부, 송월교회까지 이어지는 1427m 구간이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지역과 연관된 인물의 공헌도, 공익성, 역사·문화적 상징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5년간 지정할 수 있다. 이번 제정을 통해 지역의 역사성을 알리는 동시에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 개항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근대사의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