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8일 폭설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수원시는 필수 인원을 제외한 모든 공직자와 동 단체원, 주민들이 함께 44개 동 골목길과 이면도로 제설 작업에 나섰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매탄동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과 함께 눈을 치우며 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 이 시장은 “오늘 골목길 제설 작업이 중요하다”며 “공무원과 단체원들이 협력해 집중적으로 제설 작업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제설 차량 150대와 굴삭기 등 장비를 총동원하고, 1500여 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과 전철역 주변 등을 집중적으로 정비했다. 28일 오전 9시 기준 수원시의 적설량은 43.0cm를 기록했으며, 시는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빙판길이 형성될 가능성에 대비해 제설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안성시 대덕면의 우사가 폭설 여파로 무너져 소들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후 12시 7분쯤 안성시 대덕면 모사리의 우사에서 '축사가 무너져 소들이 깔려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는 폭설 여파로 우사 지붕이 눈 무게를 버티지 못해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깔린 소는 총 19마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15명과 장비 6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펼쳤다. 이후 사건 발생 약 1시간 30분 만인 오후 1시 37분쯤 소 14마리를 우선 구조했으며, 현재 소 19마리 모두를 구조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사고 당시 축사 전기가 살아있어 한국전력본부에 안전조치를 요청했으며 현재 조치는 완료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국가 재난 위기에서 소방의 역할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국가 예산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공노총은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소방안전교부세의 미래, 현황과 개선 방향’이라는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과 행안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박정현 의원·양부남 의원,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신 위원장은 축사에서 "소방안전교부세는 우리나라 소방 안전의 질적 향상을 위한 핵심적인 재정지원 수단이지만 현재의 재원으로는 나날이 증가하는 소방 및 안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부족하다"고 문제를 짚었다. 그러면서 "행안위 위원장으로서 소방안전교부세 확대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토론회는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채진 목원대 소방방재학과 교수가 '소방안전교부세 실태분석을 통한 개선방안' 발표를 진행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이창석 공노총 소방노조 위원장과 송상훈 행안부 안전사업조정과 과장,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 박상현 부산소방본부…
안성시 서운면의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캐노피 지붕이 붕괴돼 직원 1명이 부상을 당했다. 28일 오전 11시 59분쯤 안성시 서운면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직원이 캐노피 지붕에 깔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15명과 구조공작차 등 장비 6대를 동원해 현장에 출동했고 직원 70대 A씨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심정지상태에 빠졌고 소방당국이 도착하기 전 공장의 다른 직원으로부터 자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는 캐노피 지붕이 이틀간 내린 눈의 무게를 버티지 못해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은 29일 도교육청 소속 6급 공무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6급 미래인재 성장과정 10기 연수생들의 정책연구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연수생들이 지난 6개월 동안 교육 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행정 분야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발표 주제는 인공지능(AI) 기반 계약 지원 시스템 도입, 늘봄학교 안전 대책 강화,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 사업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하다. 특히, 경기교육의 미래 교육 환경을 위해 일선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발표회는 단순한 발표에 그치지 않고, 연수생들이 6개월 동안 진행한 연구 활동 전반을 영상과 사진으로 전시하고, 정책 연구 보고서를 QR코드를 통해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천상봉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연수생들이 교육 행정 전문가로서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연구 결과가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되어 경기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이 도내 초·중등 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2024 소프트웨어-인공지능(SW-AI) 교육 아카데미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융합 수업 설계 능력을 키워 미래 교육을 이끌 교원 양성을 목표로 한다. 연수는 총 4기로 나눠 진행되며, ▲생성형 AI와 미래 교육 ▲인공지능 융합수업 설계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위한 AI 융합수업 설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스마일게이트, 구글코리아 방문을 통해 최신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박정행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AI를 활용한 융합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들의 디지털 창의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경기도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화성시 남봉담IC 인근 도로에서 화물차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하는 사고가 발생해 도로가 통제 중이다. 28일 오후 2시쯤 화성시 봉담읍 남봉담IC 인근 도로에서 25t 화물차 1대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발생했으며, 다른 차량과 추돌하는 등 2차 피해는 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운전자도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도된 화물차를 처리하는 등 안전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있다. 경기동서순환도로는 오후 2시 23분쯤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사고로 인해 사고 처리 중이다. 우회 도로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처리까지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화물차 단독 사고로 여파가 크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인 '습설'이 이틀간 내리면서 안양시의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붕괴됐다. 28일 오후 12시 6분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천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급대원 등 인원 24명과 장비 8대를 동원하고 열화상카메라 및 매몰자 영상탐지기 등을 활용해 건물 내 인명 검색을 실시했다. 이 사고로 손님인 60대 여성 A씨가 부딪혀 이마와 무릎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오전 9시부터 폭설로 인한 붕괴 우려로 영업하지 않았고, 오전 7시 29분쯤부터 대피방송을 하는 등 조치를 해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연이은 폭설로 건물이 무너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지붕에 눈이 많이 쌓이는 등 위험 징후가 보일 경우 119에 신고하는 등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지역에 최대 40㎝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 1285교가 휴교를 선택했다. 28일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12시를 기준으로 유치원 634개, 초등학교 447교, 중학교 108교, 고등학교 95교, 특수학교 1교로 총 1285개 교가 휴교했다고 밝혔다. 등교시간 조정에 나선 곳은 유치원 91개, 초등학교 48교, 중학교 69교, 고등학교 49교 총 256개 교다. 하교시간을 조정한 학교도 있다. 경기지역 초등학교 35교, 중학교 50교, 고등학교 33교, 특수학교 1교 총 119개 교가 하교시간을 조정했다. 기록적 폭설에 학교 시설물 피해를 입은 학교도 있다. 교내 나무가 쓰러지거나 차양막이 무너지는 등 67개 교가 피해를 입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어 이날 도교육청은 관내 모든 학교에 교장 재량하의 휴업을 적극 검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교육지원청과 학교로 보냈다. 경기지역의 누적 적설량은 오전 6시 기준 용인 백암 43.9㎝, 군포 금정 41.6㎝, 수원 41.2㎝, 의왕 이동 39.3㎝, 안양 만안 38.6㎝, 과천 36.2㎝ 등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를 강타한 폭설의 여파로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8일 오전 7시쯤 용인 기흥구 서천동에서 아파트 2곳에 정전이 발생해 1200여 세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오전 2시 40분쯤 화성시 봉담읍 내리 일대에서, 오전 4시 17분쯤 서신면 홍범리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전날인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쯤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와 백석읍 오산리 일대에서도 정전이 일어났다. 한국전력 경기본부는 정전이 발생한 지역에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폭설의 영향으로 정전 관련 신고가 속출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복구가 완료되긴 했지만 인력 및 장비에 제한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