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역을 강타한 강풍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내일부터 기온이 낮아지는 가운데 큰 눈이 내릴 수 있어 미끄러짐 등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풍 관련 총 48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강풍의 영향으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총 2건이다. 이날 오후 4시쯤 시흥시 정황동의 공사현장에서 강풍에 단열재가 날아가 작업자 40대 A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목 부위에 부상을 입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11시 48분쯤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수인분당선 지하철 가천대역에서 바람으로 쓰러진 입간판이 버스와 추돌해 승객인 70대 여성 A씨가 부상을 입었다. 이 외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간판이 떨어진다는 등 안전조치가 총 46건 있었다. 오후 3시 51분쯤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서 간판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오후 2시 29분쯤 화성시 새솔동의 한 건물에서 외부 유리창이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날 소방당국은 소방관 및 구급대원 등
수원시의회 각 상임위원회가 수원시 기업유치단, 경제정책국, 도시정책실, 복지여성국, 문화청년체육국 등을 대상으로 한 6일 차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26일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수원시 기업유치단, 경제정책국, 도시정책실, 복지여성국, 문화청년체육국 현안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도시미래위원회는 시 도시정책실 등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MZ세대 인생 첫 부동산 바로알기 교육사업에 대한 미흡점을 지적했다. 김정렬(민주·평동) 의원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교육을 실시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시의성이 적절했다고 보는지 흐름에 편승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해당 교육은 작위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에서도 시의성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만큼 교육 내용적인 부분을 보충해 실효성있는 교육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세사기는 중개업자와 결탁해 작정하고 일어나는 범죄이기 때문에 교육만으로는 예방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위원회의 경우 시 복지여성국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를
수원시의회가 수원시 체육인들의 권리 보호와 인권침해에 대해 철저한 사후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26일 시의회 문화체육위원회는 이날 제388회 정례회 시 문화청년체육국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체육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체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혜숙(국힘·비례) 의원은 "체육계에서 관행적으로 이어진 여러 문제들이 비리로 발전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체육인들이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도록 체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인권침해, 성폭력, 성희롱 등 신고가 들어오면 철저한 비공개 처리와 함께 신분 보장 및 사후 관리가 잘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체육인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담센터 운영의 투명성과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오 의원은 체육인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공익 제보 시스템 구축과 성폭력 예방대책 강화 등을 촉구하며 체육 조직이 인권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체육계 인권침해 실태조사는 관내 체육인 3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직장운동경기부, 수원FC, 수원시체육
수원시의회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수원시 예방 방안 및 설비 등에 문제점을 짚었다. 26일 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는 이날 제388회 정례회 시 환경국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시의 미흡한 전기차 화재 예방 방안과 소방용품 등을 지적했다. 박현수(국힘·평동) 의원은 "최근 전기차 화재가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어 이번 회기 조례를 대표발의할 예정이다"며 "다음 달 2일부터는 5인승 이상 차량에 소화기를 의무배치하도록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등록된 차량은 포함되지 않아 전기차 화재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안고 있다"며 "현재 시에는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나 설비, 소방용품 등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오는 12월부터는 차량용 소화기 의무 설치 차종이 5인승 이상 모든 차량으로 확대된다. 그러나 기존 등록된 차량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12월부터 제작·수입·판매되거나 소유권이 변동돼 새로 등록하는 차량에만 의무 적용된다. 박 의원은 "전기차 화재는 한 번 발생하게 되면 폭발에 의해 주변으로 번질 수 있고 초기 진화도 어렵다"며 "대응 방안에 대한 관계부서의 노력이 필요하
유튜버 쯔양(박정원)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또 다른 유튜버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26일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유튜버 구제역을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전날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방송을 통해 인터넷방송 BJ, 변호사, 군인 출신 유튜버 등 피해자 7명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공표해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8월 검찰은 '쯔양 협박 의혹'과 관련, 구제역을 공갈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유튜버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 등과 쯔양에게 '네 사생활, 탈세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겁을 줘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구제역은 현재 주작감별사(전국진), 카라큘라(이세욱), 크로커다일(최일환), 최모 변호사 등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악성 콘텐츠를 유포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하여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26일 화성 봉담읍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화재 피해 지원에 나섰다. 26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화성 봉담읍 모텔 화재로 화재로 부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구호세트 6세트와 비상식량세트 6세트를 전달했다. 긴급구호세트는 담요와 운동복, 수건, 칫솔, 내의, 양말 등 생활용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비상식량세트는 즉석식품, 참치캔 등 간편식으로 이뤄져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의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 자연재난, 사회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호를 전개해 이재민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피해자들이 갑작스러운 화재 이후 느낄 수 있는 공포감, 불안감을 빠르게 회복해 일상생활 복귀를 도울 수 있도록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나섰다. 한편 이날 화성시 봉담읍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숙박객 등 1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3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1명은 심정지 상태에 빠져 상급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가 발생한 모텔은 총 4층으로 객실 25개 중 16곳에서 숙박객이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자유학기제와 중학교 교육과정, 고교학점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26일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꿈을 설계하는 우리들의 첫걸음, 자유학기‧고교학점제 콘서트 온(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콘서트는 현장 참여 및 유튜브 '경기교사온티브이(TV, 중등)'에서 실시간 생중계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2025학년도에는 2022 개정 중학교 교육과정의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가 각급 학교에 전면 적용된다. 중학교(예비 중1 포함) 학생, 학부모, 교원 등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고교학점제 운영의 이해를 돕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는 총 3부로 나눠 운영되며 1부는 예비 중1 학생, 학부모를 주 대상으로 중학교 교장과 교사의 강연을 준비해 자유학기제를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다. 2부는 중학교 교사를 주 대상으로 중학교 교육과정 이야기와 우수사례 나눔으로 구성해 자유학기제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3부는 예비 고1 학생, 학부모를 주 대상으로 하며, '고교학점제 이해'를 주제로 고등학교 교사가 교육과정과 평가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3부 '고교학점제, 어디까지…
12개 지자체가 유치 전쟁에 뛰어든 경기형 과학고의 1단계 예비지정 심사 과정에 '심층 질의'가 추가된다. 이에 경기형 과학고 선정 절차가 모두 2주 연기될 예정이다. 26일 도교육청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학고 공모 신청서의 학교설립, 학교운영, 교육과정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심층 질의 과정을 1단계 예비지정 심사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교육과정, 설립 전문가 등 외부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단순 서류심사만으로 제출 서류 이해가 어렵다고 판단, 질의 과정 추가를 도교육청에 요청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심층 질의를 마련해 심사 기간을 연장한다. 심층 질의는 교육지원청, 지자체, 학교(전환교) 담당자 중 1명과 10분 이내의 비대면 면접으로 진행된다. 내용 보충이 아닌 공모 신청서의 학교설립, 학교운영, 교육과정 관련 서류상 내용을 확인하고 세부 질의하는 용도다. 이에 당초 이달 말 계획됐던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결과 발표가 약 2주 뒤인 12월 초로 미뤄지며 경기형 과학고 향후 추진 일정도 약 2주 미뤄질 전망이다. 12월 초 1단계 예비지정 결과 발표 후 2단계 특목고 지정 운영위원회 심의는 2025년 1월 초, 3단계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은…
수원시의회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으로 지정돼 규제를 받아왔던 수원화성 주변 지역의 규제 완화 이후 수원시의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짚었다. 26일 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는 이날 제388회 정례회 시 도시정책실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수원화성 주변 지역 규제 완화 이후 구체적인 계획·정비 등이 추진되지 않아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동은(민주·정자1) 의원은 "문화제 인근 고도제한 등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면서 "시는 20년 가까이 규제받던 구역을 완화했지만 변화가 없어 시민이 체감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앞서 수원화성 주변 지역 규제는 2008년 시작됐다. 2010년에는 규제 기준 변경 고시로 성곽 외부 500m 구역의 건축물 높이를 8m~51m까지로 규제했다. 해당 지역의 면적은 5036㎡로 시 전체면적의 4.2%에 달하지만 건축물 높이 제한 등 규제가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과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돼왔다. 이에 지난해 12월 시는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를 완화해 수원화성 외부 반경 200~500m 구역은 시 도시계획조례 등 관련법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김 의원은 "해당 구역은 규제 완화에 대한 많은
경찰이 고열로 의식이 없는 18개월 아이를 순찰차로 신속히 이송해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0월 13일 오후 3시 24분쯤 수원서부경찰서 고색파출소로 18개월 남자 영아를 안은 부모가 뛰어 들어왔다. 부모는 고색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에게 "아이가 숨을 안 쉰다"며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아이가 위독한 상황임을 직감한 이종한 경장과 김태영 경사는 즉시 아이와 모친을 순찰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과 고색파출소의 거리는 3.3km로 차량 이동 시 약 10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아이의 생명이 위독해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이들은 사이렌을 켜고 전속력으로 달렸고 불과 3분 만에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당시 아이는 돌발성 발진 증상으로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으나 이 경장과 김 경사의 신속한 조치로 응급치료를 받고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아이의 부모는 "고열로 병원에 가던 아이가 갑자기 의식까지 흐려져 다급한 순간이었는데 신속하고 안전하게 후송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경장은 "아이의 상태가 위험하다 보니 생명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