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HOP LOG-IN 인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우재 서울예술대학교 무용과 교수는 현장에서 열리는 경연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그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대회만 진행해왔다. HIPHOP LOG-IN 인천은 오프라인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준 행사"라며 "오랜만에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중·고교 댄스동아리 명맥이 끊기고 있다. 청소년들이 즐길 문화의 폭이 줄어든 것"이라며 "이런 때 HIPHOP LOG-IN 인천과 같은 대회가 많이 열려야 학생들이 목표의식을 갖고 활동할 수 있다"고 했다. 다행인 점은 최근 브레이크 댄스, 걸스힙합, 스트리트댄스 등 춤의 저변이 확대되고 다양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브레이크 댄스는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1970년대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브레이크 댄스는 다리를 풍차처럼 돌리는 윈드밀, 순간적으로 동작을 멈추는 프리즈 등 고난도 동작이 필요한 춤이다. 이미 2018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우리나라의 김예리 선수가 참가해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최근 인기
‘현장 전문가’로 통하는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은 수십여 년의 세월 동안 수원시민의 곁에서 지방자치와 수원시의 성장을 만들어 낸 인물이다. 지난 8월 12일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취임한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코로나19 대응 현장을 살피는 것이었다. 이후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곳을 찾아다니며 소통하고, 시민을 위한 행정을 고민하고 있다. 다음은 유문종 제2부시장의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일문일답이다. ◇수원시 제2부시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소감은. 수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수원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엄중한 시기에 제2부시장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맡은 것을 숙명으로 받아들인다. 도시·안전을 총괄하는 책임이 막중한 만큼 시민의 안전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중압감도 느껴진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수원을 그리고 만들기 위해 민관협치를 비롯한 환경, 자치분권, 특례시 분야의 다양한 시민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을 완성하기 위해 쉼 없이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다. ◇활발한 현장 행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현장은. 100일간 30여 곳의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청취하고…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국민의 요구와 시대적 과제에 답하기 위해 선거대책위원회를 현장과 소통 중심으로 개편하고 기민함을 갖춘 효율적 조직으로 구성할 것을 시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와 당 수뇌부는 선대위 개편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지난 21일 선대위 구성 권한을 이재명 후보에게 일임할 것을 결정, 향후 꾸려질 선대위 조직은 대대적 혁신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두관, 이광재, 김영주, 홍익표 의원이 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며, 백의종군 할 뜻을 밝혔고, 당 내부에서도 쇄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새롭게 구성될 선대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신문은 이에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21일 만나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정책, 그리고 선거대책위원회 조직 개편 방향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 “위기의 더불어민주당…중진의 희생 반영된 조직 재편의 필요성 높아” “변화와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과 총선 승리에 머물며 안일한 태도를 보여줬습니다. 이것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대한 신뢰도가 오르고 있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는 17일 수원시 인계동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윤경 대표는 ‘소통’을 기반으로 1년간 재단을 이끌어왔다. 그동안 ▲일자리플랫폼 및 서비스 확대 ▲뉴딜 일자리 발굴 및 미래형 인재양성 ▲광역기능 강화 및 일자리정책 개선 ▲중장년 일자리사업 강화 ▲청년들의 직접 참여를 통한 성과 제고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일자리재단은 직접 일자리, 직업훈련, 일자리 연계, 기업지원, 창업지원, 고용장려금 사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7206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 제 대표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40·50대 신중년 일자리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고용요건의 변화 때문에 경력이 중단되는 경우에 이들의 전문적 경력도 살리면서 직업을 터닝할 수 있는 교육사업과 다양한 커뮤니티 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신중년 사업이 사회공헌으로 경우가 많다. 50대 중반부터 퇴직한 신중년은 국민연금을 받고 있고, 상대적으로는 여유있지만 인생 이모작을 위해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이같이 신중년 취업 사업이 중요해짐
“가족과 친지, 친구, 연인과 함께 화성돌기를 하면서 역사적 의미도 알고,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이유에 대해 몸소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길영배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3일 수원시 팔달구 서장대에서 시작을 알린 ‘제17회 수원화성돌기’에서 이같은 축하인사를 전했다. 길 대표는 “시민들이 화성 성벽을 돌면서 곳곳에 새겨진 의미를 느끼는 건강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장대는 조선시대에 장수가 군사를 지휘하던 곳으로, 팔달산 정상에 위치해있다. 가을 단풍을 구경하며 한걸음에 올라왔다는 길영배 대표이사는 시민들도 곳곳의 정취를 느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수원화성을 능선 따라 돌면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고 정감 있다는 이야기를 하신다”며, “더불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기회가 바로 화성돌기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격해 오는 적을 향해 높은 위치에서 쇠뇌를 쏠 수 있도록 구축한 진지인 노대, 방어하기 위해 설치한 포진지인 포루, 성곽 주변을 감시해 적군의 접근 여부를 살피는 돈의 내부를 빈 공간으로 만든 공심돈 등 시설들의 안내판을 보고 정보를 알고 나면 의미가 또 새롭게 다가올 것이라고 알려줬다. 길영배 대표는 “외관상
"지역 친화적인 열린 공간으로 대중성을 확보하고, 예술이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이달 취임 1주년을 맞는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미술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취소됐던 전시, 공연 등이 재개되면서 수원시립미술관 역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많은 관객들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김 관장은 수원시립미술관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수원시의 문화를 대중들이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한동안 코로나19 사태로 관객들을 만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을 비롯해 경기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대규모의 미술관인이다. 앞으로 수원에만 국한되지 않고,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는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도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과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수원은 문화적으로 발전된 자족도시다. 다양한 예술 분야가 매개해 다른 장르와 콜라보레이션(협업)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라며 "광교와 수원화성을 활용한 지역적 인프라 역시 뛰어나 이를 착안해서 전시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관장은 미술관이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
“제가 요샛말로 ‘찐’ 수원 토박이입니다. 제 인생 모든 과정이 수원에 담겨있거든요” 지난 21일 경기신문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수원7)은 자신의 정치 바탕이자 태어난 이후 3선의원이 되기까지 삶의 모든 과정이 담긴 수원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장 의장은 “내년에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객관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시다”라며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 측면에서 봤을 때에도 전국 최대 도시로서 수원의 역할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원이 가진 유무형의 자원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발전의 과실이 시민에게 돌아가는 ‘자치분권 모범도시’의 역할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저도 수원시민이자,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서 수원의 모범적 발전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 의장은 인터뷰 내내 ‘소통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의장 취임 직후부터 도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온 신경을 집중했다. 비록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철저한 방역을 기본 방침으로 하면서 도민 소통이 위축되지 않도록 전념을 다했다고 했다. 장 의장은 “제가 의장으로 수행하면서 자치분권…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정체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어요.” 2021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 추진단의 ‘황금 막내’ 안소라(35) 주무관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매일 설렌다. 새로운 일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2년 전 인천시 공무원에 합격한 안 주무관은 아이가 3살 때 공부를 시작해 1년도 안 돼 당당히 합격증을 거머쥐었다. 육아만으로도 힘든 상황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열심히 노력한 끝에 얻은 결실이었다. 1년 전, ICLC를 준비하는 평생교육과에서 안 주무관과 함께 일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내면서 또 한 번의 도전이 시작됐다. 우수한 외국어 실력을 갖춘 안 주무관을 영입해 행사에 내실을 다지겠다는 취지였다. 안 주문관은 “아이가 어려서 고민했지만 국제대회가 공무원으로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일인데다 평소 좋아하는 외국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여서 수락했다"며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아이에게 멋진 엄마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안 주무관은 이번 행사에서 참가국 대사관과의 대외 협력, 종합안내서 제작 및 번역, VIP 개막식 행사 준비 등의 업무를 맡았다. 열정을
“판소리 명창이자 연극 연출가로 지금도 현역 예술인인 상황에서 이사장을 맡게 됐습니다. 제가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보태고 도와서 경기아트센터 예술단이 최고의 수준으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취임 한 달여를 맞이한 임진택 경기아트센터 신임 이사장은 26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취임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임진택 이사장은 “1997년 과천 세계 마당극 큰잔치 설계를 했고, 수원에서는 실학축전을 추진한 적이 있다. 다시 인연이 돼 반갑게 생각하고 경기도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9월 14일 취임한 임 이사장은 연출가이자 창작 판소리 명창으로 오랜 세월 활동해왔다. 경기아트센터 임원추천회가 추천한 이유 역시 그동안 축적한 경영, 예술 전문성을 토대로 레퍼토리 시즌제 콘텐츠를 강화하고, 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의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였다. 한국 마당극의 창시자인 그는 “마당극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다. 무대가 없는 밖에서 연극을 한다는 것을 상상해본 적도 없고 구경한 적도 없는데 탈춤과 연극을 결합한 마당극을 동료들과 시작했다”며 지난날을 추억했다. 이어 “극단을 비롯해 무용단, 시나위오케스트라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곽주영이 인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고 이번 시즌 다시 코트를 누빈다. 지난 2018-2019 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났던 그가 은퇴를 선언한지 2년 만에 어려운 상황에 놓인 친정팀을 돕기 위해 복귀를 선택했다. 그는 “일단 다시 돌아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팀 내 센터를 맡고 있는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많이 힘든 상황이라고 들었다. 내가 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2003년 금호생명에서 데뷔한 곽주영은 통산 517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으로, 지난 2012-2013 시즌을 시작으로 7시즌 동안 신한은행에서 뛰며 골밑을 장악했다. 곽주영은 “감독님께서 팀 내 최고 베테랑이란 점에 대해 부담이나 책임감을 절대 가지지 말라고 하셨다”면서 “이미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은퇴 이후 여자실업농구팀 사천시청 소속으로 농구 생활을 이어간 그는 “전국체전이 취소되면서 그 이후부터는 운동을 쉬고 있었다. 아직은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시간을 조금 가지며 컨디션도 빨리 끌어올리고 기존 선수단과 호흡도 맞춰갈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