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업주가 여학생을 절도범으로 오해해 가게 내 얼굴 사진을 붙였다가 경찰에 고소됐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샌드위치 무인점포 업주 40대 A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전날 접수했다. 당시 A씨는 B양을 절도범으로 생각해 B양의 얼굴이 찍힌 CCTV 화면을 캡처 후 종이로 출력해 가게 안에 붙였다. A씨는 사진 밑에 “샌드위치를 구입하고는 결제하는 척하다가 ‘화면 초기화’ 버튼을 누르고 그냥 가져간 여자분! 잡아보라고 CCTV 화면에 얼굴 정면까지 친절하게 남겨주고 갔나요? 연락주세요”라는 글도 적었다. 그러나 A씨는 B양이 샌드위치값을 정상 결제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B양이나 그의 부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A씨를 상대로도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을 조만간 불러 조사하고 무인점포 업주에게 명예훼손이나 모욕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해양경찰청은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맞아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은 안전벨트 착용률 83% 대비 구명조끼 착용률은 14%로 매우 낮은 편으로, 이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특히 국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마트, 은행, 교육기관 등 공공장소 출입구에 구명조끼 스티커를 부착한 구명조끼 스티커를 통해 ‘바다에선 구명조끼! 채워주면 안전해요!’ 의미와 함께 자동출입문이 닫히면서 구명조끼 벨트를 손으로 채우는 듯한 이미지를 연상시켜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해양경찰청은 물론이고 전국 소속기관과 대형마트 3사(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수협중앙회‧은행, 공제보험본부, 여객선터미널, 교육기관, 지방관공서 등 300여 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무빙워크 유휴공간, 물놀이 용품 판매대 등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편의점 브랜드(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전국 매장 계산대(POS) 화면에도 ‘구명조끼 착용’ 포스터를 송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협업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연안사고 분석결과 발생건수는 모두 651건이다. 이중 사망·실종자는 120명으로, 연안에
인천 남동구가 올해부터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소득 기준 없이’ 미숙아로 긴급 수술 또는 치료가 필요해 출생 후 24시간 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 적용된다. 이 경우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미숙아란 임신 37주 미만의 출생아 또는 출생 시 체중이 2.5㎏ 미만인 영유아를 말한다. 출생 후 2년 내 선천성 이상으로 진단받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입원해 수술한 경우도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외에도 구는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비 지원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 관리 ▲선천성 난청 검사 ▲보청기 지원 등 영유아 사전예방적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영유아의 선천성 건강위협 요인을 조기 발견하고 이에 따른 의료비 지원으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겠다”며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모할 수 있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지원 사업은 남동구 보건소 4층 건강증진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로 신청하면 된다. 전화(032-453-5111)로도 문의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 수해 및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지자체 합동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 안전점검에는 강경성 산자부 1차관을 비롯해 인천시와 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철저한 대응 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시작된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강하고 많은 비가 장기간 이어지고 기후변화로 여름철 호우 패턴 예측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단지 침수 등 수해뿐만 아니라 개별 기업의 누전,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강경성 차관은 남동산단 남동1유수지와 승기천을 방문해 배수펌프장 등 수해 방지시설을 점검하고 폭우 취약지역인 승기천의 유량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수해발생 시 인천시·산업단지공단·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 등 협조체계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남동산단 내 PCB 제조업체 ㈜멀티텍도 방문했다. 화학물질 처리 과정에서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 관리 및 안전점검 시스템의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사전적 안전관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차관은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빈도와 강도
인천항만공사(IPA)는 3일 IPA 사옥에서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IPA는 인천시, 인천도시공사와 3자 간 공동사업시행 체제로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날 발족한 자문위원회는 인천항과 해당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개발사업, 법률, 회계 등 각 분야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회는 이달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현재 추진 중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대내외 이슈 등 각종 현안 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전문적 견해를 제시하는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IPA는 사업 진행 추이에 따라 추후 자문위원회 연장 운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사업 개요 및 추진 경위 공유 ▴현안 사항 논의 및 향후 진행 방향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정근영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자문위원회 운영이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사업 촉매제가 돼서 낙후된 원도심을 재생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실 있고 안정적인 사업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3일 여름철을 앞두고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 주의를 당부했다. 엔테로바이러스는 기온이 증가하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유행한다. 다양한 유전자형이 존재하는 동시에 영유아에게 수족구병·무균성수막염·포진성구협염 등을 일으킨다. 환자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환경을 통해 감염되는데, 아직 상용화된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올해 인천지역 엔테로바이러스 월별 검출률은 지난 4월 16.7%에서 5월 50%, 6월 70%로 급격히 급증하고 있다. 최근 4주 동안에는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 수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수족구병이 전체 환자 수의 77.2%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은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라며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는 예방수칙 준수와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하대학교가 오는 12~13일 미래 산업 진로 탐색을 위한 청소년 진로박람회 ‘2024 With-I 진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24 With-I 진로 페스티벌은 대규모 체험 기반 진로박람회로 실험, 실습, 견학, 상담, 전시 등 각 전공·분야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30여개 학과와 기관의 부스가 운영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진로 페스티벌은 인하대 60주년 기념관과 캠퍼스 일원에서 열린다. 12일에는 행사 사전 신청을 한 인천 중·고교생만 참여할 수 있고, 13일에는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진로 페스티벌은 대학 자원의 사회적 환원을 통해 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하대는 이번 행사가 인천지역 청소년들이 앞으로의 진로를 탐색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진로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전공과 미래 산업을 경험하면서 진로를 설정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에 인하대가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시가 1회용품 폐기물을 줄이고자 힘쓴다. 시는 ‘인천시 1회용품 사용 제한 조례’를 개정해 1회용품 감량정책을 인천 전역 공공기관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다회용품 사용 확산 사업 등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1회용품 사용 제한 추진계획 구체화, 공공기관 주최 행사 및 청사 운영에 1회용품 사용 제한 강화, 공공기관 입점 업체 1회용품 사용 금지 의무화 등이다. 조례 개정안은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 내년에는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실내외 행사와 회의에 1회용품을 의무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앞서 시는 청사 곳곳에 다회용컵 대여함·반납함 17곳, 텀블러 세척기 11곳 등 다회용컵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여기에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잉크(INK)콘서트 등 대형 축제에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해 1회용품 감축 문화가 시민 문화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명환 시 자원순환과장은 “이제는 폐기물 발생 자체를 줄이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1회용품 사용 안하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동참해 자원순환도시 인천을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도심 속 ‘여름철 피서지’가 잇따라 문을 연다. 인천시는 공원 내 물놀이장 40곳을 이달 순차적으로 개장해 다음달 말까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물놀이장은 연수구 7곳, 서구 10곳, 남동구 8곳, 부평구 6곳, 계양구 2곳, 중구 4곳, 미추홀구 2곳, 강화 1곳이 조성돼 있다. 올해 부평구 일신공원, 서구 한신공원, 계양구 오조산공원 물놀이장 3곳이 새로 만들어졌다. 어린이들은 더 쾌적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공원 관리는 각 군·구 담당 부서가 맡는다. 물놀이장 수질검사와 소독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안전요원도 상시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도 있다. 남동구 인천대공원, 중구 율목공원, 연수구 문화공원 등 22곳이다. 유광조 시 공원조성과장은 “여름을 맞아 멀리 떠나지 않고 집 근처 도시공원 내 물놀이장을 찾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세계청소년볼링선수권대회가 26년 만에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서구 피에스타 볼링경기장에서 ‘2024 IBF 세계청소년볼링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인천 개최는 지난 1998년 이후 26년 만이다. 이 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21세 이하의 볼링 유망주들이 모인다. 올해는 미국·일본·호주·스웨덴 등 38개국 34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경기는 남녀 3개 종목인 개인전·2인조전을 비롯해 단체전인 4인조전으로 이뤄진다. 혼성단체전도 실시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 열린 청소년 대표 선수 선발전을 통해 확정된 남자부 4명, 여자부 4명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을 찾아준 모든 선수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얻어가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