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부터 입시 위주 교육을 벗어나고자 하는 학생까지 각각의 이유로 '대안교육'을 찾는 학생들이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대안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대안교육기관을 운영 및 지원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도교육청의 대안교육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스스로,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비전으로 삼는 여주민들레학교는 2004년 창립된 후 여주지역 자활센터 청소년교육사업단과의 연계로 운영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는 학교폭력 가해, 피해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특별교육을 시작했으며 2011년 여주민들레학교로 개교해 경기도교육청의 대안교육 단기, 장기위탁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2년부터는 2대 교장인 이경세 교장과 함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힘든 학교생활을 떠나 쉼과 심리치료, 심성계발을 통해 자신을 찾고 자존감과 자신의 진로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주민들레학교는 대안교육을 필요로하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다. ◇ 다채로운 대안교과 프로그램으로 독립 지원 여주민들레학교의 교육과정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의 안전한 시험을 위해 경찰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수원남부경찰서 앞은 싸이렌 소리로 가득했다.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지각하는 등의 돌발 상황에 대비해 경찰 오토바이인 싸이카를 비롯한 장비들이 출동 준비를 마쳤다. 경찰은 해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왔다. 올해 경기남부경찰청은 수험생 지원을 위해 교통 경찰 327명, 지역 경찰 501명, 모범 운전자 1005명 등 총 2043명을 투입한다. 순찰차 315대와 싸이카 57대 등 284대의 장비도 준비됐다. 지난해에도 용인서부경찰서는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경찰서장 차량으로 이송하는 등 신속한 지원을 펼친 바 있다. 수원남부경찰서 교통과 박신주 경감은 "수험생들이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시험장 도착이 늦거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은 112 신고를 할 경우 최근접 순찰차 등이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수송 또는 에스코트 할 계획"이라며 "일반시민은 수능 당일 수험생을 위해 자가용 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수원 28청년몰이 개장 초기의 활기를 잃고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1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전국 43개 청년몰 중 8곳이 문을 닫았으며 수원 28청년몰 역시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문을 연 28청년몰은 개장 당시 국비와 시비 등 총 15억 원이 투입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방문객이 줄어들고, 입구 조형물이 천막으로 뒤덮이는 등 쇠락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 시장 상인은 "처음에는 사람이 많았지만 요즘은 거의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시는 프리마켓, 거리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며 청년몰 활성화에 힘쓰고 있지만,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시민은 "이벤트가 열릴 때만 사람들이 찾을 뿐,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청년몰 사업의 목표가 매출 증대라기보다 창업가적 역량 강화에 있다고 설명하며, 온라인 사업 모델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28청춘 청년몰의 경우 현재 21개 점포가 입점해 운영되고 있다"며 "청년 점주들은 각자의 강점을 활용
이재준 수원시장이 11일 "제1야당 대표에게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폭압적 수사, 억지 기소와 무도한 구형이 이뤄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5일과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오늘 정부의 세수 추계 실책으로 인한 지방정부의 재정위기를 낱낱이 밝히고 민생의 위태로움을 알리는 토론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 민생을 지켜내는 것이 정부의 소임이지만 지금 민생과 경제는 IMF 때보다 참담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미숙한 재정 운영으로 역대급 세수 펑크의 책임을 고스란히 지방정부와 시민의 몫으로 떠넘기고 있다"며 "기재부는 작년 56조 4000억 원 세수 결손에 이어 올해도 약 30조 원의 세수가 부족할 것이라며 교부세 삭감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방적 교부세 삭감에 직격탄을 맞는 것은 피 같은 세금을 내고 있는 선량한 시민"이라며 "안전, 복지, 문화에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필수사업들이 축소될 위기"라고 강조했다. 또 "민생은 무정부상태에 내던져졌으며 국민의 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되는 수천 대의 대포폰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11일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대포폰 반출 총책인 50대 남성 A 씨 등 일당 162명을 입건하고 이들 중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017년부터 7년간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된 대포폰 3451대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포폰 개통 및 유통·자금세탁·반출 등으로 나눠 서로가 누구인지 모르게 점조직화돼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총책의 지시를 받으며 활동했다. 신용불량자 등 128명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대출해 주겠다"며 접근해 명의를 빌려 대포폰을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대포폰은 유통망과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중국 국적의 반출책 총 3단계에 걸쳐 중국으로 밀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천공항 인근에 무역 사무실을 차리고 장시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대포폰을 밀반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밀반출한 대포폰으로 중국의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126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50억 원을 편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수수료를 대가로 계좌 명의자들을 모집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재판부가 11일 관할 검찰청이 아닌 타청 소속 검사가 공판기일마다 '1일 직무대리' 발령받아 공판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검찰청법을 위반한 것으로 위법하다며 해당 검사에 대해 '법정 퇴정'을 명령했다. 재판장이 검사 직무대리를 문제 삼아 퇴정 조치를 한 것으로 초유의 일이다. 해당 검사와 이날 공판에 참여한 나머지 검사 4명은 재판장의 퇴정 명령에 반발해 법정에서 모두 퇴정하며 공판이 파행했다. 1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허용구 부장판사) 심리로 두산건설·네이버 전직 임직원, 전 성남시 공무원, 전 성남FC 대표 등 성남FC 의혹 관련 피고인 7명의 뇌물공여·뇌물 등 혐의 사건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날 재판장은 "부산지검 소속인 A 검사는 지난해 9월부터 한 달 단위로 검찰총장 명의로 서울중앙지검 검사 직무대리로, 또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기소된 '성남FC 의혹' 사건 공판 때마다 성남지청 검사로 '1일 직무대리' 발령을 받아 공판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중 직무대리 발령은 검찰청법 제5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돼 위법하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청법 34조 1항은 검사의 임명과 보직은 법무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한다고 규
경기도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에 발맞춰 지역별 학교 규모 최적화에 나선다. 11일 도교육청은 5가지 유형으로 구성된 '경기형 적정규모학교 최적화 모형(5C)'를 발표했다. 5가지 모형(5C)은 각각 ▲거점형(Center) ▲개편형(Create) ▲통합형(Combine) ▲복합형(Complex) ▲확장형(Connect)으로 나뉘며 오는 2025년 도입될 예정이다. 거점형은 거점형 학교를 중심으로 고학년, 저학년 분교로 나누는 유형과 소규모 공동학교로 나누는 유형으로 구성된다. 개편형의 경우 시·군을 넘나드는 학생 모집을 위해 소규모 학교를 통합, 기숙형 통합학교 또는 분교장을 설립한다. 통합형은 소규모 초·중·고를 통합해 통합운영학교를 설립하는 유형이다. 초·중·고 학생들은 급별로 건물이 나뉘며 체육관, 운동장 등 시설을 공유하게 된다. 폐교는 특목고, 대안학교, 온라인학교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복합형의 경우 소규모 학교를 통합해 통합학교를 설립한 뒤 지역사회와 연계한 복합시설, 공유학교를 활용하는 유형이다. 확장형은 소규모 학교를 통합, 복합시설을 활용한 데 그치지 않고 지자체와 협력으로 주거시설을 연계해 통합학교로 정주여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
수원지검과 수원구치소 부근에서 쌍방울 법인카드 18개가 27일에 걸쳐 결제된 사실이 알려지며 일각에서는 쌍방울 직원들이 수원지검 안으로 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11일 오마이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2023년 5~7월 쌍방울 법인카드 결제내역 중 수원구치소, 수원지검 부근에서 결제된 것은 총 146건, 397만 229원에 달하며 이는 모두 김성태 전 회장의 출정일과 겹친다. 쌍방울 법인카드 결제 내역은 2023년 5월 2일부터 7월 21일까지 총 3384건으로 이는 이 전 부지사가 회유와 압박이 집중됐다고 주장하는 기간이다.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구치소 부근과 영통구에 위치한 수원지검 부근에서 결제된 내역은 총 146건, 397만 229원이 나온다. 결제가 이뤄진 총 27일은 모두 김성태 전 회장의 출정일과 겹친다. 2023년 5~7월 김 전 회장은 36회 수원구치소에서 수원지검으로 출정했다. 출정한 36일 중 27일간 수원구치소와 수원지검 부근에서 쌍방울 법인카드 결제가 이뤄진 것이다. 같은 기간 방용철 부회장 출정은 33회, 이화영 전 부지사는 35회이며 세 사람이 같이 출정한 날은 25회이다. 특히 146건 결제 중 수원구치소 부근에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이 증가하면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청소년들과 함께 평택시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고 재난 예방, 대응 및 위기관리를 생각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1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적십자남부봉사관에서 평택시 관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지원할 재난안전가방 만드는 'Save Our 평택! 2024년 희망나눔 생존키트 만들기 및 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택시 사회단체보조금 1000만 원으로 실시됐으며 관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120세대를 대상으로 재난 가방을 지원했다. 또 참여한 청소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난안전교육, CPR 실습, 생명의 호루라기 만들기 등 재난과 안전에 대한 교육 및 체험도 이뤄졌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친구들과 직접 생존키트를 만들고 또래 친구들에게 전달하며 재난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고 나눔에 대한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두호 적십자남부봉사관 관장은 "복잡한 재난 상황 증가에 따라, 재난 예방, 대응 및 위기관리에 청소년들이 동참하며 지역사회의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이번 활동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와 아주대학교가 함께 개최한 '제7회 전국 청년 아이디어톤 대회'에서 '수원아이'팀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11일 시는 청년들이 '도시 안전'을 주제로 창업·정책 아이디어를 경연하는 '제7회 전국 청년 아이디어톤 대회'를 지난 9~10일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20일까지 대회 참가팀을 모집했고 61개 팀이 아이디어를 응모했다. 1차 예선 심사를 거쳐 14개 팀을 선정했고 9일 전문가 멘토링, 10일 본선 대회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수원아이'팀은 '귀갓길 시민 안전을 위한 생성형 AI 기반 음성대화시스템, GPS 기능 등을 활용한 주변 안전시설 정보 제공'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밖에 최우수상 2팀(상금 각 100만 원), 우수상 1팀(50만 원), 장려상 5팀(각 10만 원) 등 총 9팀이 선정됐다. 시는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정책을 수립할 때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아주대는 제품 개발·컨설팅 등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은 "청년들이 다른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