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 학생팀이 ‘2025년 한국간호연구학회 추계 학술세미나’에서 초록논문 발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17일 재능대에 따르면 이들 학생팀은 이번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의 감염예방 표준주의(Standard Precautions) 수행도 영향요인’을 주제로 감염예방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교육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는 논문세미나·간호연구 교과목과 비교과 연구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체계적 지원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감염예방 표준주의 수행에는 단순한 지식보다 위험 인식과 경계심이 핵심 요인으로 나타났다. 안전한 환경에 대한 인식만으로 수행도가 향상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위험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는 능력이 실질적 수행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이와 함께 전이동기(transfer motivation) 역시 수행도에 부분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감염예방 표준주의 수행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식 중심 교육을 넘어, 위험 인식 향상과 전이동기 강화가 포함된 교육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혜진 지도교수는 “이번 최우수상은 간호학과 학생들의 꾸준한 탐구와 실증적 연구가 만들어낸 값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사랑의열매)는 17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상의에서 회원 기업들에게 인천사랑의열매 ‘희망2026나눔캠페인’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독려와 홍보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모아진 성금은 인천지역의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관을 돕기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다가오는 연말 인천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조상범 인천사랑의열매 회장은 “인천상의와 함께 지역사회의 나눔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회원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모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주식 증여 계약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천의 한 업체 대표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9단독(정제민 판사)은 사문서 위조와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업체 대표이사 A(64)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12월 미추홀구의 업체 사무실에서 자신과 자신의 두 딸에게 여동생 B씨가 주식을 증여한 것처럼 주식 증여 계약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앞서 A씨는 부모가 설립한 업체 중 한 곳의 대표이사를 2000년부터 맡아 운영해왔다. B씨는 이후 2019년 9월 남편으로부터 증여받은 이 회사 주식 2만주 중 4000주를 3개월 뒤 A씨에게 증여했다. A씨는 이렇게 증여받은 4000주 가운데 3000주를 B씨가 자신과 자신의 두 딸에게 각각 주식 1000주씩 증여한 것처럼 주식 증여 계약서를 쓰고, 회사 주주 명부의 명의도 고쳤다. 이로 인해 A씨 부녀는 이 회사 지분 51%를 보유하게 됐다. B씨는 뒤늦게 A씨에게 주식을 증여할 의사가 없었다며 주권 인도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에서 원고 패소 판결이 확정되기도 했다. 정 판사는 A씨가 주식 증여 계약서를 쓸 때 명의자인 B씨의 명시적이
내년 초 인천시청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이 준공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하 3층, 연면적 2만570㎡(635대) 규모의 인천애뜰 공영주차장을 내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10월 착공한 이번 공사에는 총사업비 406억 원을 투입했다. 앞서 지금 있는 시청사 일대는 지난 1985년 구월동에 세워진 오래된 건물로 사무공간과 주차 공간이 모두 부족해 확충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 청사는 지하 4층, 지상 15층, 연면적 8만㎡ 규모이며 1065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자체 지하주차장을 갖춘다. 청사 바로 앞 인천애뜰 공영주차장과 함께 만성적인 시청 민원인·직원 주차난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천 서구 가정동에 건설 중인 루원복합청사는 입주기관 배치를 고려한 설계 변경으로 인해 올해 준공 목표가 내년 4월로 미뤄졌다. 이곳에는 시 산하 공기업 인천도시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과 아동복지관, 120미추홀콜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다방 여종업원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부경찰서는 강도 혐의 등으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3시쯤 서구 한 다방에서 여성 종업원 B(60대)씨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지갑에 든 현금 5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성매매 과정에서 B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동선 추적 등을 통해 약 8시간 뒤인 같은 날 오전 11시 48분쯤 부평구의 한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CCTV 등으로 동선을 추적해 피의자를 검거했다”며 “구속영장을 인천지검에 신청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이 남동정신재활시설 그루터기와 함께 정신장애인들의 취업 준비를 지원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남동그루터기 정신장애인 취업 준비 프로그램은 ‘나의 꿈 찾기’와 ‘그루-UP’으로 구성했으며, 20~60대 10명이 참여한다. 나의 꿈 찾기는 당사자들이 매주 1회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해보는 시간으로 마노스사회적협동조합이 촬영 방법·장비 사용법·편집 등을 지원한다. 영상은 그루터기 유튜브 채널 ‘그루TV’에 게시하고 정신장애인 인식개선 활동 등에 활용한다. 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A(61)씨는 “AI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본을 쓰고 있는데도 해보지 않았던 일이다 보니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재미있다”며 “우리가 만든 영상이 정신장애인의 편견을 줄여주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루-UP은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모의면접·장애인일자리박람회 참여 등 본격적인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당사자 B(28) 씨는 지난달 미추홀구 장애인일자리박람회에 참여해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기다리는 중이다. 송준규 남동그루터기 주임은 “정신장애라는 이유로 취업시장 진입이나 지역사회 활동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장애
옹진군이 백령도를 오갈 관광유람선을 새롭게 건조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최근 백령도 대표 관광지인 두무진에서 운항 중인 관광유람석 1척을 새 선박으로 교체하기 위해 19억 9000만 원(시비 25%·군비 75%) 규모의 예산을 세웠다. 예산을 구체화한 ‘2026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군의회의 조율을 거쳐 의결되면 곧바로 건조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동안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두무진 해안의 절경 일대를 90여명의 승객을 태워 운항해 온 기존 유람선 백령 1·2호(각 29톤)는 2001년 진수돼 내년 말과 2027년 2월 각각 선령 제한 대상이 된다. 또 기존 민간 운영업체도 자금 조달 문제로 신규 유람선 도입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군은 2027년 상반기를 목표로 80여 명이 탈 수 있는 50톤급 이상의 선박 1척을 건조한 뒤 민간에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민간업체가 선박을 건조하고 사업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군이 직접 건조하는 게 사업 타당성이 높게 나왔다”며 “곧 건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미추홀구는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 차량을 대상으로 세무1·2과 전 직원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이달 말까지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번호판 영치는 지방세법 제131조, 질서위반행위규제법 제55조에 따라, 자동차세 또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은 자동차의 등록번호판을 영치해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 또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2회 이상 체납하거나 30만 원 이상 체납한 차량이다.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전국 어디서나 체납된 차량에 대해서 영치가 이뤄진다. 구는 화물차·승합차 등 생업 차량과 소액 체납 차량 등은 현장 예고를 통해 자발적인 납부를 유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방세는 자주재원을 확충하기 위한 중요 세원으로,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는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번호판 영치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하게 납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최근 하버파크호텔에서 2025 인천송림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단이 운영하는 송림 소공인 특화지원센터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소공인을 격려하는 동시에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관기관장을 비롯해 소공인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보고대회는 ▲개회식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소개 ▲송림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성과 발표 ▲우수 소공인 사례 발표 등 식순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시 청년 소공인 디자인 공모전은 집적지 소공인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소공인을 상징하는 공동 캐릭터 개발을 목표로 추진돼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등 3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우수 소공인 사례 발표에서는 ㈜케이엠텍, 인천특수엔지니어링, 주신툴 등 3개 기업이 기술 경쟁력 강화, 가업승계, 협업 네트워크 구축 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우수 소공인 및 육성 공로자 9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부현 이사장은 “성과보고대회를 통해 인천 소공인의 기술력과 혁신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소공인들이 지역 경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
연수구가 인천지역 최초로 집회나 행사 현수막의 설치 기간을 ‘집회 기간’으로 제한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17일 구에 따르면 무분별한 집회 현수막 난립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개정한 '인천시 연수구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가 이날부터 시행된다. 이번 조례안은 집회 현수막의 설치 기간을 엄격히 제한해 무분별한 현수막 난립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개정됐다. 개정된 조례에 따라 집회나 행사 현수막을 설치하고자 하는 사람은 실제 집회나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만 제한적으로 현수막을 표시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한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 부과 기준은 연면적 1㎡ 미만은 8만 원, 3㎡ 이상 3.7㎡ 미만은 22만 원, 10㎡는 80만 원 등이다. 구는 집회나 행사가 없는 기간 동안 무분별하게 방치된 집회 현수막을 철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재호 구청장은 “집회 현수막 문제로 주민들이 오랜 시간 불편을 겪어왔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례를 개정했다”며 “앞으로도 불법 광고물 정비에 최선을 다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