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인천시경찰청장에 한창훈(57·간부후보 45기)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이 내정됐다. 경찰청은 25일 치안정감 5명에 대한 승진 등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한창훈 신임 청장은 전남 무안군 출신으로, 부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간부후보 45기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었다. 전남청 영광경찰서장, 서울청 교통관리과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번 인사 발령일은 오는 29일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여고생들의 얼굴에 가학적 성행위 도구를 합성한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눈)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등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고교생 B양 등 피해자 4명이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조만간 A군을 조사할 예정이다. B양 등은 A군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페이크’ 기술로 피해자들의 얼굴과 가학적 성행위 도구를 합성한 사진을 유포해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B양 등은 지난달 25일 학교가 관련 제보를 받으며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기록을 넘겨받은 뒤 법률을 검토하면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갑질 근절 및 예방 추진계획을 세워 본격 시행에 나섰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단순한 대응 지침을 넘어 예방·조사·지원 등 3단계 체계를 구체화한 종합 대첵으로 마련됐다. 올해 초 실시한 갑질 실태 조사에서 권위적인 조직문화, 상호 존중 의식 부족, 가해자 처벌 미흡 등이 개선 필요 사항으로 확인됨에 따라 마련된 조치다. 주요 내용은 ‘갑질 판단(자문) 협의체’ 운영, ‘갑질 상담·진단 챗봇(가칭 갑질e)’ 구축, 관리자 대상 인식 제고 연수 신설, 피해자 심리 안정 지원을 위헌 전문 상담 프로그램 연계 등이다. 특히 카카오톡 기반으로 새롭게 도입하는 ‘갑질e’ 챗봇은 별도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자가진단과 상담, 신고 기능과 교육자료를 제공해 예방 효과와 신고자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단계별 체계를 이끌어 냈다”며 “실효성 있는 대응을 통해 건강하고 투명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강화군이 인구소멸 대응 전략으로 주요 기관들과 ‘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자매결연에는 재외동포청과 한국저작권보호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우체국 금융개발원, 해양환경공단, 소상공인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등 6개 기관이 함께한다. 군은 이들 기관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실질적 교류 사업을 발굴해 협력하는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군은 지역 농·특산품, 관광명소, 지역축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각 기관은 ▲강화군 농·특산품 구입 ▲고향사랑기부 참여 ▲강화군 내 워크숍 개최 ▲관광지·축제 홍보 등 다채로운 실천 방안을 마련한다. 박용철 군수는 “재외동포청 및 5개 공공기관이 강화군 경제살리기에 동참한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 옹진군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026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8기 후반기를 앞두고 군정의 비전과 목표를 재점검하고, 새롭게 대두되는 지역 현안과 행정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실행전략을 마련했다. 군은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계획안을 보완하고, 이에 따른 필요한 예산을 신속하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도 사전에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경복 군수는 “모든 부서가 빈틈없는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책임감을 갖고 군정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실행력 있는 계획이 군민 신뢰로 이어지는 만큼 전 부서가 함께 움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6년 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인천시 옹진군 백령·대청지질공원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i) 바다패스’ 영향으로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의제기로 발목이 잡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이 아쉬울 뿐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백령·대청지질공원의 해설 프로그램 온라인 신청은 1년을 통틀어 13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8월 한 달에만 해설 건수는 5건에 달했다. 전국 최초로 여객선의 대중교통화를 실현하기 위해 도입한 ‘인천(i) 바다패스’사업이 시행되며, 섬 방문자 수가 지난해 대비 23.4%(2025년 5월 31일 기준) 상승한 것도 그 이유다. 해설사 또한 23명(백령·대청·소청 각 12·7·4명)으로 상승한 이용객에 대비해 지질명소에 배치를 원활히 하고, 안내소를 방문하는 이용객의 지속적 대응을 위해 지난 2021년 대비 5명 추가 배치했다. 백령도를 관광 목적으로 찾았던 사람들이 섬에 들어와 지질공원에 관심을 갖고, 다른 지자체 지질공원 탐방을 경험했던 이용객이 백령·대청지질공원을 찾는 비율도 상승하며 백령지질공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날로 높아지는 지질공원에 대한 관심과 생태·역사·문화적…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이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장기적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7곳이던 조사 지점을 9곳으로 확대했다. 연구원은 지난 2019년부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해양 미세플라스틱 정기 모니터링을 시작해, 인천 앞바다의 주요 내·외해 해역에서 플라스틱 오염도를 정밀 조사해 왔다. 초기 조사 지점은 내해의 세어도, 영종대교, 인천신항과 외해의 자월도, 덕적도 등 5곳이었다. 하지만 2021년 들어 내해 구역에서의 오염도 변화와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비교 대상이었던 외해 지점 덕적도를 제외하고 내해 중심의 소래포구, 인천항, 황산도 등 3곳을 추가해 조사망을 7곳으로 확대했다. 이어 2022년도 한강 하구 오염 수치를 조사하기 위해 석모도와 선수리 2곳을 포함했고, 2023년 자월도 대신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이작도를 대비군으로 넣어 9곳으로 조사 범위를 확장했다. 조사는 현장 연구진이 직접 ‘관용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 ‘만타 트롤(Manta Trawl)’이라는 장비를 사용해 표층 해수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실험실에서 입도 분석, 화학적 성분 분석 등 기존의 정밀 분석 기법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025년 1분기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인천시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의 대표 스타트업 축제 'SURF 2025 INCHEON'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4일 시에 따르면, 'Start Up, Ready for Future'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 정신이 한데 모여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창업생태계의 축제의 장이 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신생기업, 투자사, 지원기관은 물론 KT, 대한항공 등 대·중견기업을 포함한 약 186개 사가 참여했으며 215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23일 개막식에 참석해 “인천은 전국적인 창업기업 감소 추세 속에서도 창업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 성장이 곧 인천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2조 7000억 원 규모의 혁신 모펀드를 조성하고, 글로벌 테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개막식 기조강연에서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이 ‘AI 시대의 현재와 함께 나아갈 미래’를 주제로 강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소규모 복지기관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배분교육’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인천 사랑의열매는 모금회 회의실에서 교육을 담당할 강사 위촉식을 열고, 배분사업 현장 지원 체계 강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제도 설명을 넘어 복지기관들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특히 사업계획서 작성, 예산 편성, 결과보고서 제출 등 행정 절차에 어려움을 겪어온 소규모 기관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은 사회복지 분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맡는다. 운영 방식은 기관 상황과 필요에 따라 ▲집합교육 ▲찾아가는 교육 등으로 마련해 탄력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인력 부족이나 경험 부족으로 행정 부담을 크게 느껴온 기관들이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천 사랑의열매는 이번 교육을 연중 상시 운영하면서, 단발성 지식 전달이 아닌 지속 가능한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관별 특성에 맞는 사업 실행력을 확보하고, 배분사업의 투명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훈 인천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맞춤형 배분교
인천시가 지역 내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도 대미(對美) 관세 대응 간담회 및 ESG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용노동부와 시가 공동 추진 중인 ‘자동차 업종 상생협약 확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근 강화되는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지속가능경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과 경영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미국의 통상환경은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비관세 장벽을 높이는 추세로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에 직접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 책임 경영·친환경 경영 등 ‘ESG’ 요소가 글로벌 공급망의 필수 요건으로 부상하면서 중소·중견기업의 대응 역량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미 수출 관세 리스크 관리와 통관 대응 전략 ▲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대응 사례 공유 ▲자동차 부품산업의 지속가능경영 트렌드와 글로벌 완성차사의 요구 등을 주제로 기업들이 직면한 현안과 대응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