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광역 대기통합관제센터가 인천에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해 시청 안에 광역 대기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센터에서 활용하게 되는 시스템은 공간정보시스템(GIS)과 사물인터넷(IoT)이다. 공간정보시스템으로는 실시간 악취 민원 접수 및 악취 모델링을 거쳐 민원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사물인터넷으로는 인천 전역에 설치된 기상측정기, 미세먼지 측정기, 악취측정기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미세먼지와 악취배출 사업장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미 구축된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단속시스템을 통합관제센터로 이관해 매연과 유해물질 다량 발생 차량의 운행 제한도 실시한다. 이동식 미세먼지·악취 측정차량을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할 계획이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기오염 물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민원 발생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지난해 재외동포청 유치를 계기로 세계 한인들의 본국활동 거점도시로 발돋움 할 수있는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그간 상대적으로 협력이 없었던 국내·외 한인단체와 접촉을 늘리며 한인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 미국 최대 한인상공인 단체인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경제협력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지난달엔 재외동포 최대 경제인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와 ‘한인 비즈니스 허브 육성 및 경제 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또 재외동포들과의 경제협력 및 투자유치 활동 지원, 인천 기업의 해외수출 확대 등 경제교류 증진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상대적으로 한국과 접점이 부족한 재외동포 차세대(1.5~4세대)를 대상으로 인천을 알리는 한편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에도 나선다. 먼저 7월부터 8월까지 총 4차례로 나눠 진행되는 ‘2024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에서 차수별 일정 7일 중 3일간 인천에서 열린다. 이번 연수는 차세대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 및 국내외 청소년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전세계의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국내로 초청하는 행사다. 시는 교육청과 함께
엘리베이터 운행이 2주 넘게 전면 중단된 인천 15층 아파트가 부품 교체 공사 완료 전이라도 승강기 이용이 가능해졌다. 행정안전부는 이 아파트에 고령층이 많은데다 특히 7∼8월 예고된 폭염이 사실상 재난 상황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해 2개월 내 안전부품 설치를 끝낼 수 있다면 공사 완료 전이라도 승강기를 임시 운행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승강기 안전관리법상 안전검사 불합격 승강기는 개선 조치 완료 후 재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아야만 운행을 다시 할 수 있다. 그러나 행안부는 '재난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개선 조치 이행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관련 규정을 적용해 공사 완료 전 임시 운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고령층이 많은 이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 부품 교체 기간인 7∼8월 폭염을 견디며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상황이 사실상 재난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측은 '2개월 내 공사 완료'를 적시한 시공계약을 완료한 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안전성 검사 통과 및 현장에 유지관리기술자 배치를 해야 한다. 행안부는 특히 형평성 시비 차단을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안전부품을 설치해야 하는 전국 모든 공동주택 승강기에 이런 조치를
‘누구나 24시간 안전을 보장받는 국가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유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하지만 경찰은 지금의 치안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급속한 과학기술 발전과 동시에 증가하고 있는 위험요인에 맞서기 위해 치안분야 연구개발 범위를 대폭 확대해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첨단기술을 적용해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장비엔 무엇이 있을까. 첫째로는 ‘저위험 권총’이 개발됐다. 경찰이 권총을 쉽게 사용하지 못하는 점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이유는 경찰이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경우 ‘경찰 비례의 원칙’이 적용돼 필요 최소한의 범위로 국한되는 물리력을 사용해야 만하기에 권총 사용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현장에서 판단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권총의 1/10 물리력(35J)으로 용의자 제압이 가능한 ‘저위험 권총’을 개발했다. 이로써 현장경찰관이 상대방이 다칠 것을 걱정하다 시기적절한 대응을 못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범죄대응능력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자율주행 4족보행 로봇’이 개발됐다. 이 로봇은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돼 야간시간 실종자의 수색을 돕고 24시간 자율순찰 또한 가능하다. 그리고 장애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옹진군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접경해역 우리 선박의 월선에 대한 군·관·경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인천해경을 비롯한 서해5도특별경비단, 해군 2함대, 해병 6여단, 국군 방첩부대,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옹진군 등 8개 유관기관에서 140여 명이 참여하고 함정 7척, 차량 4대가 동원됐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옹진군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짙은 안개 및 GPS 오작동으로 인해 방향을 상실한 선박 월선 우려 및 해상추락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경비함정 동원, 월선차단 기동, 안전해역 유도, 해상추락자 구조 등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이번 훈련을 통해 최근 접경해역에서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관기관 합동 대응 및 상황별 조치사항에 대한 임무를 명확히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설공단은 안전한 공동구 관리를 위한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동구 연구센터와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동구 안전관리 향상 및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기술 개발 결과물의 성능 검증을 위한 연구 환경 제공 ▲제도 개선 사항 발굴 ▲공동구 협의체 구성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공단은 이번 협약으로 기술 개발 성능 검증을 위한 공동구 연구 환경을 제공해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KAIST과 함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체계를 구축해 국가핵심기반시설인 송도 공동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안공모(사업비 21억 원)에 선정돼 IoT-AI 기반의 지하 공동구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송도공동구 디지털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2030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조직문화 선포식을 열고 글로벌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사가 한 뜻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글로벌 CDMO 비즈니스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고유의 조직문화 정립이 필수적인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Way)'를 선포하고, 임직원이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에는 인류의 생명을 구한다는 사명감과 존중·소통·변화로 일의 품격(Quality of Work)을 높여 생명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Value of Life) 글로벌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특히 노사는 사명감·존중·소통·변화·글로벌을 주요 키워드로 수립한 행동 원칙 및 실행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노동조합도 이번 선포식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현 시점에 조직문화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초등생 교감 폭행 사건으로 가속화된 ‘정서행동위기학생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되면서 일선 현장에서는 환영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더 높다. 인천전문상담교사노동조합과 인천전문상담사협의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전문상담교사특별위원회 등은 “최근 강경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정서행동위기학생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학교 내 위기학생 지원에 관한 문제점 해결이 아니라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이 법안을 철회하고 검사에서 치유, 학습지원 등 보다 촘촘하고 안정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에서는 이번 ‘정서행동위기학생 지원에 관한 법률안’ 발의 환영의사를 밝히며 특히 ‘학생 및 보호자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선정 및 지원할 수 있다’는 규정과 학교마다 ‘정서행동 지원 전문 교원 배치’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는데 반해 현장의 목소리는 정반대인 셈이다. 무엇보다 의사의 진료와 종합검사를 통해 신중하게 진단받아야 할 여러 정신과적 질환을 교육기관인 학교에서 단순한 검사로 진단해서 선정·지원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발상이라는 지적이다. 또 보호자의 동의 없이 정서행동위기학생을 선정하고 통보할 경우 보호자의 민원 소지가 매우 높고, 결국 어떤 보호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유치를 두고 두 지자체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구와 서구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인구 증가로 북부권 대표 문화예술회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계양구는 계양신도시, 서구는 검단신도시가 생기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오는 7월까지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하고 있다. 인천에는 12개의 문화예술회관이 있다. 그중 4곳은 시에서 관리하고 나머지 8곳은 구 산하 문화재단 등에서 관리하고 있다.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은 1727석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는 1332석이 있다. 이들은 모두 연수구와 남동구에 있어 남부권에 속한다. 1000석이 넘는 문화예술회관이 없는 두 지자체는 서명운동을 하는 등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계양구는 계양아라온, 서구는 검단신도시를 내세우고 있다. 계양구는 계양테크노밸리 조성과 접근성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계양구 관계자는 “계양문화회관은 기존 시설이 노후화되고 접근성이 떨어진다. 계양아라온에 유치하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나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있어 접근하기 편하다”며 “계양아라온의 기존 문화축제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 인근에 계양테크
인천교통공사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한줄기 단비가 됐다. 공사는 20일 도농상생을 위해 인천 서구 한 포도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호선 역무팀 직원 10여 명이 농번기를 맞아 한창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농가를 방문했다. 이들은 포도 봉지 씌우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앞서 공사는 지난 13일 서인천농협과 ‘도농상생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이번 행사도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도움을 받은 농가 관계자는 “포도 봉지 씌우기는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 힘들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인데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올해 포도농사도 풍년이 기대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안광기 공사 역무사업소장은 “지금 농번기 일손이 가장 절실한 시기인 만큼 지역 농가에 작으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