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첨단 로봇 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를 결합한 스마트 돌봄·교육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며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21일, 시청에서 ‘로봇 활용 주민생활시설 돌봄 및 교육 서비스 확산 사업’ 3단계 착수 보고회를 열고 사업의 성과를 공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은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과 아동 등이 주로 이용하는 복지관, 경로당 등에 스마트 기기를 보급하고 디지털 활용 교육을 제공하여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96개소의 복지 시설에 인지 훈련 로봇, 화상 회의 시스템 등 총 589대의 스마트 기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900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3단계 사업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ICT 기반 여가·복지 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인지 훈련 프로그램 ▲스마트 경로당 및 복지관 운영 지원 ▲자율주행 로봇 방역 서비스 ▲아동 대상 로봇 활용 교육 및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측정하고 개인별 맞춤형 두뇌 훈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지 훈련 로봇
조우현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중앙동·금광동·은행동)이 21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성호임시시장 존치 만료로 인한 상인 피해 방치 문제와 원도심 에너지 복지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성호임시시장의 존치 기간이 지난 3월 말 만료됐음에도 성남시가 행정처분 유예라는 소극적인 조치만 취하고 있어 사실상 상인들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성호임시시장 건물 소유주인 A건설이 토지 소유주인 B건설에 약 110억 원의 토지사용료를 미납한 데서 시작됐다. B건설은 주차장 입구에 펜스를 설치해 시장 영업을 방해하며, 상인들은 현재 고발과 벌금 부담, 화재보험 미가입 등 복합적 위기에 놓여 있다. 조 위원장은 성남시에 ▲토지 사용 협상 중재 ▲상인 영업 보장 대책 마련 ▲고발 유예 공식화 ▲시장 현대화 사업 일정 공개 ▲화재보험 가입 지원 등을 공식 요구했다. 그는 또한 지역난방 보급률이 낮은 원도심 에너지 격차 해소를 위해 성남시의 신속한 행정처리, 경기도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협조, 국토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적극적인 설비 구축을 요청했다. 조 위원장은 "상인 보호는 행정의 기본이고, 에너지 복지는 시민의 당연한 권리"라며…
용인특례시는 지난 19일 수지구 문정중학교 운동장에서 장애인의날을 기념하는 ‘제14회 수지나눔문화축제’가 열렸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수지나눔문화축제’는 수지구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형 축제로 자리잡았으며, 매년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수지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축제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상일 시장은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 부스를 일일이 둘러보며 시민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수지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수지나눔문화축제를 준비해 준 수지장애인복지관과 문정중학교 관계자, 봉사자, 후원자,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다양한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등을 마음껏 즐기시고 모두가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가 장애인 인권 헌장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면 보다 나은 세상, 보다 살기좋은 용인을 만들 수 있으니 모두 힘을 모으자"라고 강조했다. 나눔 축제 행사장에는 약 30여 개의 단체가 참여해…
용인특례시는 오는 6월까지 특별대책지역 내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오수처리실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은 하수처리구역 외 지역에서 개별 건물이나 시설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침전·분해 등의 방식으로 하루 50t 미만 처리하는 소규모 정화 시설이다. 시는 특별대책 지역 내 80곳의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개인하수처리시설 정상 가동 및 관리기준 준수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하수처리구역 내 관로연결 완료 시설 폐쇄신고 여부 ▲오수 무단배출 등 환경 관련 법규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위반 사항은 하수도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나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며,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이종익 하수시설과장은 “특별점검을 통해 여름철 녹조발생과 수질오염 사고를 예방하고,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운영 여부를 세심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중위생환경 향상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개인하수처리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 19일 시청 비전홀에서 ‘제7기 아동참여위원회 위촉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아동의 사회참여를 높이고 아동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2019년부터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 공개모집을 통해 24명을 신규 선발하고 연임 위원 3명을 재위촉했다. 또 임기가 남은 기존 위원 33명을 포함한 60명(영유아 1명, 초등학생 27명, 중학생 26명, 고등학생 6명)의 위원으로 제7기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촉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아동참여위원과 학부모, 대학생 멘토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아동참여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아동참여위원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제7기 아동참여위원으로 위촉된 여러분들이 앞으로 2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이 나라의 미래를 이끌 여러분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자유롭게 제안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제가 특강을 할 때엔 ‘관찰력’과 ‘상상력’을 특별히 강조하는데 여러분들이 일상생활하면서 주변을 잘 관찰하고 작은 문제라도 있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말고 시에 이야기해 주고, 상상력도 발휘해서 아동의 입장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원삼면 농촌테마파크에서 19~29일까지 2일 동안 도·농 어울림 행사 ‘봄에 취해, 봄’ 봄축제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봄날을 만끽할 수 있도록 농촌테마파크 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 등을 마련했다. 지난해 시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어린이 사생대회가 올해도 개최됐다.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유치부(100명)와 초등 저학년부(100명)로 나뉘어 봄을 주제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며 축제를 즐겼다. 현장에서 심사를 거쳐 김조안(청곡초) 어린이가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김태현(동백초), 양소은(유치부) 어린이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최연아(갈곡초) 어린이 외 3명, 장려상은 왕시우(서룡초) 어린이 외 9명이 받았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이상일 시장은 “오늘 상을 받은 어린이들과 대회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며 “오늘 제출된 작품을 보며 우리 어린이들이 대단한 실력을 갖고 있다고 느꼈는데, 어린이들을 잘 보살펴 주시는 부모님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곳 농촌테마파크는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아주 훌륭한 곳인데 오
성남시가 경기도체육대회 종합우승을 향해 다시 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19일 성남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결단식에 참석해 출전 선수단을 격려하며 “성남이 왔다! 했다! 이겼다!”라는 구호로 필승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육상, 수영, 축구, 농구 등 25개 종목에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 470여 명이 참석했다. 체육회 임원, 지도자 등 관계자 400여 명도 자리를 함께해 열기를 더했다. 신 시장은 “성남의 자존심을 걸고 끝까지 싸워달라”며 “이번 대회는 지난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펼칠 무대”라고 강조했다. 결단식에서는 대표 선수의 페어플레이 선서와 함께, 신 시장이 성남시체육회장에게 단기를 전달하며 공식 출정이 선언됐다. 참가자들은 '성남시 종합우승'을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가평에서 열린다. 성남시는 2023년 준우승, 2024년 3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반드시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성남시 관계자는 “선수단의 전력은 어느 해보다 탄탄하다”며 “목표는 단 하나, 종합우승”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바이오와 고령친화식품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본격 육성한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최근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간담회를 열고 양 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바이오헬스 산업 중 건강기능식품과 고령친화식품의 연계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제도 개선, 수출 지원, 연구개발(R&D) 등 협회의 전문 역량을 성남시 고령친화 실증사업과 어떻게 접목할지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의준 원장은 “건강기능식품은 고령사회 대응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성남의 리빙랩 인프라와 건기식 산업의 경험이 결합하면 혁신적인 사업 모델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협회는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중추 기관으로, 정책 연구부터 규제 개선, 자율심의, 기능성 원료 개발까지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기업별 맞춤형 R&D 컨설팅도 제공 중이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지역 기업들이 건기식협회의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 채널을 구축할 방침이다.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시장 개척도 기대된다. 양 기관은 향후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공동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성남을 시니어 산
성남시가 수탁 운영 중인 상대원3동복지회관에서 2억 원 넘는 수익금이 부당하게 법인 계좌로 이전된 사실이 드러났다. 시는 해당 법인 ‘참사람들’과의 위수탁 계약을 해지하고 민사 소송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해 민간 위탁 복지시설의 재정운영 실태를 점검하던 중, 장기요양기관에서 발생한 수익금 2억59만 원이 복지 목적이 아닌 법인 운영비로 쓰인 정황을 포착했다. 시는 이 자금이 복지사업 외 목적으로 쓰였다고 판단하고, 지난해부터 7차례에 걸쳐 반환을 요구했다. 하지만 법인 측은 현재까지 반환을 거부하고 있다. 시는 결국 지난 3월 31일자로 위수탁 계약을 해지했다. 임시 운영체제로 시설 공백을 최소화하고, 부당이득금 반환을 위한 민사 소송 절차에 착수했다. 문제의 법인 ‘참사람들’은 과거 판교종합사회복지관 운영 당시에도 회계 부정 문제로 물의를 빚은 바 있어, 반복된 도덕성 논란에 시민 불신도 커지고 있다. 더욱이 해당 법인은 시의 계약 해지 통보 이후에도 운영권 이양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시에 따르면 ‘참사람들’ 측은 시설 인수인계를 거부하고, 임시 운영자에게 잠재적 채무 책임까지 떠넘기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복지시설을 사유화한
성남문화재단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미술관 문턱을 넘어 지역 사회 곳곳으로 소장품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공공미술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성남큐브미술관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소장품주제기획전’과 ‘찾아가는 성남큐브미술관’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예술을 스며들게 한다는 취지다. 특히 2014년부터 꾸준히 진행돼 올해 10만 명이 넘는 누적 관람객을 기록한 ‘소장품주제기획전’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 기획전의 주제는 ‘비워지고, 채워지는’으로, 유한한 시간 속에서 무한한 상상력이 펼쳐지는 순간들을 12명의 작가들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담아냈다. 이 전시는 오는 12월 21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성남문화재단은 미술관 소장품을 전시 공간에만 한정하지 않고, 지난 2017년부터 ‘찾아가는 성남큐브미술관’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의 생활 터전인 도서관, 복지관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올해는 서현도서관, 중앙도서관, 월드비전 성남종합사회복지관 총 3곳을 선정하여 맞춤형 전시를 진행한다. 각 전시 공간의 특성과 이용자들의 성향을 고려하여 전시 기간과 작품 규모를 조절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