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산악인이 많이 이용하는 한 유명 사이트가 울릉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세계 곳곳의 산악 일기 예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mountain-forecast.com'에 'Ulleungdo'(울릉도)를 검색하면 일본 영토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배경 사진을 울릉도가 아닌 독도 사진을 사용해 자칫 독도도 일본땅인 것 처럼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다. 해당 사이트 외에도 지난 2020년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는 사이트에 울릉도를 자국의 시마네현으로 표기해 논란이 되는 등 전 세계 유명 사이트에 울릉도 오류 표기가 왕왕 있었다는 것이 서 교수의 설명이다. 서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확인해 본 결과 국가 표기와 사진의 오류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곧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한인 네티즌과 함께 대한민국 영토에 대한 오류 표기를 바로 잡는 캠페인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이번 주말 독도를 방문해 '독도 관광 지침서'라는 주제의 영상을 제작하여 독도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
수원시가 '누구든 떠날 수 있는 관광지, 모두가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열린 관광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 4일 시는 시각장애인에게 통합관광서비스를 지원하는 '시각장애인 무장애 관광'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무장애 관광은 시각장애인이 관내 관광 지원을 신청하면 맞춤형 특화관광코스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을 지원한다. 또 시각장애인 해설 교육을 이수한 문화관광해설사가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며 촉각·청각을 활용해 관광지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시범 운영하는 관람코스는 연무대에서 출발해 화홍문, 장안문(남쪽), 여민각, 팔달문, 구 경기도청사, 화서문, 장안문(북쪽), 방화수류정, 연무대로 이어진다. 시는 무장애 관광을 올해 4차례 시범 운영한 후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특화관람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무장애 관광을 25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모두가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열린 관광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도움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 결과와 참여자들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운영 횟수를 늘리고, 더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산책하며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신고하는 역할을 하는 수원시 '반려견 순찰대'가 첫발을 내디뎠다. 4일 시는 지난 3일 정자공원 야외무대에서 '반려견 순찰대' 활동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실종자·주취자 등 위험에 빠진 사람, 펜스 파손·배수로 막힘 등 발견 시 신고하는 역할을 하고 관련 부서, 관계기관과 합동 순찰 및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장안구에서 반려견 순찰대를 시범 운영한 후 오는 2025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선포식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안전한 사회는 시민의 참여로 완성할 수 있다"며 "산책길에 꺼진 가로등, 깨진 보도블록과 같은 위험 요소, 길 잃은 노인과 같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발견하면 한 번 더 돌아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반려견 순찰대가 '거리의 눈과 귀'가 돼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안심하고 반려견과 산책할 수 있는 '안전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 반려견 순찰대로 활동할 반려동물 등록인을 모집했고, 서류심사를 거쳐 43개 팀을 선발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인천지역은 아침 기온이 떨어져 쌀쌀하겠고,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당분간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14도, 낮 최고기온은 22~24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2~24도, ▲성남 10~23도, ▲과천 9~24도, ▲안양 12~23도, ▲광명 14~24도, ▲군포 13~24도, ▲의왕 10~22도, ▲용인 9~24도, ▲오산 10~23도, ▲안성 10~24도, ▲이천 9~24도, ▲여주 10~22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0~23도, ▲하남 11~24도, ▲광주 10~23도, ▲파주 8~23도, ▲양주 7~24도, ▲고양 9~24도, ▲의정부 9~24도, ▲동두천 8~24도, ▲연천 7~23도, ▲포천 8~23도, ▲가평 8~23도, ▲남양주 10~24도, ▲구리 10~24도, ▲김포 12~24도, ▲부천 11~23도, ▲시흥 10~24도, ▲안산 10~24도, ▲화성 11~24도, ▲평택 11~24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3~23도, ▲강화 9~22도, ▲백령도 15~21도, ▲서울 12~24도로 예상했다. 바다의 물결은 인천·경기북부 앞바다, 인천·경기남부 앞
▲ 오전 5시 30분 건설노조, 안산 단원구 등 6개소 건설현장,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후 7시 민주노총 경기본부, 수원역, 정권퇴진 경기시국 촛불문화제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정문, 고용승계 촉구 철야대기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징검다리 연휴는 끝났지만 오는 4일부터 6일에는 역사와 문화유산, 예술과 시민문화가 어우러진 수원시의 대표 축제가 열린다. 시민이 61년간 전통을 이어온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의 효심을 기리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쾌청한 가을 시 전역에 활기를 더한다. 시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두 축제는 세계인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60년을 시작한다. ◇새로운 60년 쌓을 '문화거중기', 수원화성문화제 정조의 효심과 애민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문화를 꽃피우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 6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정체성과 전통을 강화하는 새로운 60년을 시작한다. 조선시대 백성들이 쌓은 문화유산 '수원화성' 위에 현재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공동체 문화'를 쌓는 문화거중기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3일간 진행될 축제는 '새빛축성'이라는 부제와 함께 4일 오후 6시 여민각에서 경축 타종 등 개막연으로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고 오후 7시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임금 행차 시 세우던 '교룡기'를 게양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주제공연의 제목은 '수원판타지, 낙성연:상하동락'으로 수원화성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정조가 베
경기도 성남 A고등학교 펜싱부에서 코치의 학생 폭행과 학생 간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폭행 혐의를 받은 펜싱부 코치 B씨와 학생 선수들이 최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폭행 혐의를 받는 학생 선수들은 전국체전 출전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9월 27일 A고등학교 펜싱부 코치 B씨와 펜싱부 선수 C군 등을 폭행 등 혐의로 송치했다. B씨는 사건 이후 같은 달 4일 사직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학교와 연계해 운동부를 육성하고 있는 B씨는 야구 베트 등을 이용해 학생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펜싱부 일부 학생들도 지난 3월부터 육각 드라이버, 야구 배트 등으로 같은 펜싱부 후배를 구타하거나 뺨을 때리고 신체 부위를 꼬집는 등 지속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경찰 수사 후 검찰에 송치된 상황에도 폭행을 저지른 학생 선수들의 전국체전 출전을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전국체전을 포함한 대회 출전 규정은 오직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처분 결과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검찰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일약품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지난달 27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조경숙 화일약품 대표를 기소했다. 화재 사고가 발생한지 2년 만이다. 조 대표는 2022년 9월 30일 화성시 향남읍 제약단지에 위치한 화일약품 공장 화재와 관련해 안전보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화재는 공장 건물 3층에 위치한 아세톤 반응기 메일밸브 수리작업 중 유출된 아세톤에 불이 붙어 발생했다. 공장에는 4층을 제외하고 대피를 유도하는 비상벨이 없었으며 방송 설비도 설치되지 않아 공장 관리자들이 작업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로 인해 공장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7명이 유독가스를 마시는 등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화일약품은 지난 1월과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약사법위반에 따른 제조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 2023년 6월 23일에는 메탄올 누출 사고를 낸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최재영 목사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두고 "정권의 부정부패 마저 눈감고 외면하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3일 최 목사는 이날 오전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출석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 이같이 밝혔다. 최 목사는 "국민의 마음을 보듬어주거나 어루만져 주고자 하는 검찰의 마음은 보이지 않았고 잘못된 법리적 해석을 적용해 국민의 분노를 유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기소 권고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이 조금이나마 올바른 결정을 내릴 줄 알았는데 역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편을 들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이 최 목사가 특정한 목적을 갖고 의도적으로 김 여사에게 접근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 잠입 취재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의 배우자가 간부 검사, 검찰총장 부인 시절 업체로부터 후원과 협찬을 받아왔는데 이는 습관적 뇌물 수수"라며 "대통령의 배우자가 될 분이 문제가 많다는 것을 인식해 잠입 취재를 실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에게 건넨 선물에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검찰 판단에 대해 "청탁을 시도하든 결과가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 프랜차이즈 업체를 정상 입점시킬 것처럼 속여 상가 건축 시행사로부터 인테리어 지원금 약 19억 원을 편취한 5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집행유예 2회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데 재차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 회사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피고인은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범행을 부인하는 등 자기 잘못을 반성하지 않아 죄책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해자 회사도 시행사로서 신속하게 분양 계약을 체결해 이익을 얻으려다가 피고인 운영 업체의 실체를 면밀히 검증하지 못해 피해 발생 등에 책임이 있어 보인다"며 "피고인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홍보해 상가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피해가 크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을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20년 8월~2021년 8월 경기 시흥시에 있는 상가 분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