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를 하다가 판매자의 금을 뺏어 도망친 남성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이천경찰서는 직거래 과정에서 판매자로부터 4억원 상당의 금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로 남성 A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57분쯤 이천시의 한 창고에서 금 판매자인 B씨와 직거래하기 위해 만나 대화하던 중 4억 원 상당의 금을 낚아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로부터 "금을 도둑맞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신고 접수 1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0시쯤 A씨와 그의 공범으로 추정되는 1명 등 2명을 이천 시내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및 공범의 신상과 직거래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며 "공범이 추가로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기업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머물고 싶은 도시 과천’을 주제로 하는 ‘과천 미래 100년 포럼’이 오는 18일 오후 2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미래 산업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우수 기업 유치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시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순서로는 최민성 델코리얼티그룹 대표이사가 ‘미래산업의 변화와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이승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병율 과천지식정보타운기업협의회 회장 ▲이한구 과천미래100년자문위원회 위원 ▲김동근 한국도시계획가협회 부회장 ▲박호동 과천도시공사 사업계획처장 ▲이상욱 과천시 지역경제과장 등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과천의 미래를 논의한다. 과천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민관이 함께 미래지향적인 도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장기적인 도시 전략 수립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럼은 시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과천시 기획홍보담당관 또는 과천도시공사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보건의료 분야의 노동조합, 환자단체를 만났다. 15일 보건복지부는 이형훈 제2차관이 15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의료노련), 한국중증질환연합회를 방문해 건의 사항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관련 단체의 의견을 보건의료 정책에 고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차관은 "정책 현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지난달 취임 이후 현장 소통 차원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유관 단체를 방문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15일 특조위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총 53건의 진상규명 조사를 의결했다. 지난달 17일에 있었던 첫 조사개시 결정에 이어 두 번째다. 진상규명 조사는 이태원참사 피해자들의 신청을 받아 조사한 뒤 국가가 이들의 피해를 인정하게 해 회복이 이뤄지도록 하는 목적에서 실시된다. 활동 기간은 조사 개시일로부터 1년이고, 종료 후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날 의결된 진상규명 조사는 33개의 신청 사건에 더해 특조위 직권으로 선정한 20개 사건으로 구성됐다. 특조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록 부상자, 보건복지부 등록 의료비 지원자 등 498명의 피해자를 확인한 뒤 개별 연락해 진상규명 조사에 동의한 20명에 대한 건을 직권조사 사건으로 상정했다. 송기춘 특조위 위원장은 "오늘 결정이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피해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조위는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구성됐다. 이날 조사개시 사건을 포함해 특조위에서는 총 102건을 조사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금융위원회가 초대형 투자은행(IB)들의 자금을 부동산 중심에서 벗어나 벤처·중소기업 등 생산적 금융으로 유도하기 위한 제도 개편에 나섰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게 일정 비율 이상의 모험자본 투자를 의무화하고, 부동산 자산 운용 비중은 대폭 축소하는 내용이 골자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하위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8월 25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공포 절차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핵심은 종투사 자금의 투자 방향을 전면 재조정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종투사가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처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개정안이 시행되면 이 자금의 일정 비율을 반드시 벤처기업, 하이일드펀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코스닥벤처펀드 등에 투자해야 한다. 의무 투자 비율은 2026년 10%를 시작으로 2027년 20%, 2028년에는 25%까지 상향된다. 종투사가 조달한 자금의 4분의 1을 반드시 생산적 자산에 투자하도록 강제하는 셈이다. 반면 부동산 관련 자산의 운용한도는
시흥시는 현장중심 복지행정 강화를 위해 ‘모바일 행복이음’ 단말기를 시흥시 20개 모든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면 배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모바일 행복이음은 복지공무원이 현장에서 모바일 행복이음 전용 태블릿 기기를 통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이음)에 접속해 PC에서만 가능했던 행정 업무 일부를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간편하게 태블릿을 통해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특히 동 행정복지센터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에서 효율적으로 활용가능하다. 이번 단말기 배부로, 동 행정복지센터의 맞춤형복지팀, 간호직공무원, 사례관리사 등은 노인·장애인·취약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해 복지대상자 조회, 상담내용 작성, 서비스연계 등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신속한 서비스 제공이 이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소연 복지정책과장은 “‘모바일 행복이음’을 통해 복지업무 담당자의 행정 편의성이 높아지고, 시민에게는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복지 서비스 관리로 행정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오는 9월부터 학교 간 도서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공유하는 상호대차 시스템 ‘공유도서관’을 전국 최초로 본격 운영한다. ‘공유도서관’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독서로’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청부터 승인, 대출, 반납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으며, 복본도서 구입에 따른 예산 부담을 줄이고 장서 활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학급 단위로 동일한 책을 함께 읽고 토론·탐구·창작으로 확장하는 ‘한 책 읽기’ 수업에서 비롯된 복본도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학교별로 동일한 도서를 매년 수십 권씩 별도 구매예산의 소모가 컸다. 실제로 지역 학교도서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가 복본도서 예산 부담을 호소했다. 설문자중 80% 이상은 상호대차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교육지원청은 공유도서관 운영을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학교 간 협력 문화 형성과 지속 가능한 독서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 운영 학교에는 교육장 표창, 작가 초청 강연, 공모사업 가산점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성애 교육장은 “공
고양특례시가 ‘창릉천 발물놀이터’를 지난 14일 개장했다. 발물놀이터는 창릉천 친수시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5억 원 전액 특별조정금으로 조성됐다. 창릉천 발물놀이터의 최대 담수는 65톤이며 최대 수심은 30cm이다. 광촉매 살균기를 거치는 순환시스템으로 수질이 관리돼,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시는 제방스탠드, 화장실, 전망 덱(deck), 억새 숲을 조성하고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보수해 창릉천을 시민들이 걷고, 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창릉천 발물놀이터가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하천을 느끼고, 체험하며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배움터가 되고, 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창릉지구 개발사업과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창릉천이 고양시의 자연유산이자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광주시는 전통 도자 문화의 계승과 지역 도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 왕실 도자기 명장’을 선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명장 선정은 조선백자의 본고장이라는 광주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계승하고, 탁월한 장인정신과 기술력을 지닌 도예인을 발굴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 ‘왕실 도자기 명장’ 공모는 다음달 14일까지, 접수는 18일~22일까지 진행된다. 선발 인원은 1명으로, ▲광주시에 20년 이상 계속 거주하고, ▲도예 산업 현장에서 30년 이상 직접 종사한 경력자만 신청할 수 있다. 응모를 원하는 도예인은 광주시청 홈페이지 ‘광주소식–고시공고’ 게시판에서 공고문(공고번호 제2025-2055호)을 내려받아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관할 읍·면·동장의 추천서를 첨부해 문화관광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기심사로 나눠 공정하게 진행된다. 도예 관련 대학교수와 민간 전문가 등 외부 심의위원회가 참여해 입상·전시 이력, 전문성, 기술 숙련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명장을 가린다. 최종 선정된 명장에게는 명장 증서 및 인증패, 연구활동비와 전시지원비 등이 제공되며, 광주시 주최 도자 관련 행사에서 초청 예우를 받는 등…
온라인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를 9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50대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부천원미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상 위계 등 간음 혐의 등으로 구속한 충북 충주시 공무원 A씨(55)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에서 미성년자 B양을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채팅 앱으로 알게 된 B양을 9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성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B양이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로 피해자와 친밀감과 신뢰 관계를 쌓은 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 범행 과정에서 마주친 B양 어머니를 폭행해 다치게 하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과 피의자 조사를 거쳐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며 "최근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