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많은 대학생들이 등록금, 학점, 스펙, 취업 등 문제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 차원의 지원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5일 백승아 (민주, 비례, 교육위원회) 의원은 전국 국립대학 학교보건소에서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2023년 전국 국립대 30개 대학 대학생 마음건강 조사 현황'을 공개했다. 백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생 5만 8152명 중 마음건강 위험징후가 있거나 전문기관의 치료가 필요한 위기학생이 1만 802 명, 즉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작년 대학생 6900명 중 마음건강 위기학생은 2380명, 34%로 나타났으며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은 1600명으로 전체의 23%에 달했다. 전북대 역시 대학생 2340명 중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은 661명, 28%였으며 자살까지 생각한 고위험군 학생은 67명, 2.9%로 조사됐다. 한경대도 대학생 1097명 중 위기학생은 458명, 42%였다. 백 의원은 "대학생 마음건강 지원에서 가장 큰 문제는 대학마다 검사방법과 지원대책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전국대학과 협력해 전국대학생 마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회사들의 다소 황당한 추석 선물을 고발하는 직장인들의 온라인 게시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한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A씨는 봉투에 신세계 상품권 1000원권 3장이 담긴 사진을 온라인 누리집에 게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다른 직원도 똑같이 받았다고 한다. 사람 기만질도 정도껏 해야지"라며 "(다른 직원은) 명절 끝나고 퇴사할 거라고 하더라. 나도 퇴사할 거다"라는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1000원짜리 상품권 구하는 것도 능력이다. 입사 4개월 만에 때려치우게 됐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밖에 회사의 부실한 추석 선물을 인증하는 근로자들도 있었다. 누리꾼 B씨는 배 선물 상자 사진을 올리며 '1개씩 가져가라고 한다'고 올렸다. 한 사람 당 한 상자가 아닌 상자 안에 있는 배 하나를 가져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누리꾼 C씨는 컵라면과 간식거리 1개를 명절 선물로 받았다며 글을 올렸다. C씨는 "출근했는데 책상 위에 컵라면과 초콜릿이 있었다"며 "사장이 가족 여행으로 공항 가기 전에 선물 미리 준다며 우리 회사 앞 편의점에서 2+1 라면을 사서 세팅해 놓고 미국 갔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15일 수원시는 이요림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여 명이 유동 인구가 많은 수원영통시장, 구매탄시장에서 장바구니를 배포하는 캠페인을 지난 13일 운영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시민들에게 장바구니 500개를 배포하고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요림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 회장은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가 탄소중립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의 하나"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가 이주배경 청소년들과 IT 진로캠프를 진행했다. 15일 수원시는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랜드에서 이주배경 청소년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캠프 '아이티(IT)를 만나다_아자아자 아잇팅'을 지난 13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를 이용하는 14세 이상 이주배경 청소년 60여 명이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국립과천과학관 내 미래상상SF관, 첨단기술관, 과학탐구관 등을 둘러보며 다양한 기술과 과학적 원리를 배우고 체험했다. 또 서울랜드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를 주제로 한 진로미래콘서트를 관람하고 과학적 원리가 숨겨진 놀이기구 등을 체험했다. 시 관계자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정보통신 기술을 체험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진로캠프에 큰 힘이 되어 준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추석 연휴에도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이들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15일 수원시는 이 시장이 지난 14일 수원소방서, 팔달구보건소, 수원남부경찰서 매탄지구대, 수원시청 재난상황실과 당직실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의 일상을 지키느라 추석 연휴에도 최선을 다해 일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공모한 1기 '경기-교사 크리에이터' 공모에 도내 교사 206명이 응모해 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5일 도교육청은 접수 마감 결과 ▲잠재력과 열정을 지닌 신인(루키) 영역에 128명(8:1) ▲콘텐츠 자체 제작이 가능한 전문가(프로) 영역에 62명(4:1) ▲교육활동에 영향력을 지닌 자(스타) 영역에 16명(2:1)이 지원해 전체적으로 5.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역량을 갖춘 교사가 지원할 수 있는 영역뿐 아니라 잠재력과 열정을 지난 신인 영역을 구분해 많은 교사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신인 영역은 8대 1의 경쟁률로 다른 영역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1기 40명을 선발했다. 다양한 개성과 역량을 지닌 1기 경기-교사 크리에이터는 5명씩 8개 분임으로 구성돼 창작자 과정 연수를 이수하고 분임별 소통과 협업을 거쳐 현장에 필요한 교육 자료(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정현 인재개발국 교육역량정책과장은 "경기-교사 크리에이터 1기 선발을 시작으로 교원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다양한 학습 경험 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사 콘텐츠 창작자를 지속적으로 선발해 교원의
추석 연휴 둘째날인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며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를 예정이다. 15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30㎜ ▲강원영서남부 5~30㎜ ▲대전·세종·충남, 충북 5~30㎜ ▲광주·전남, 전북 5~60㎜ ▲경남내륙 5~60㎜ ▲대구·경북내륙 5~40㎜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3~35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1도, 수원 31도, 춘천 28도, 강릉 25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5도, 광주 33도, 대구 29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다. 당분간 도심과 남해안,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예정이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30분쯤 수원시 연화장 인근 왕복 6차선 도로에서 경기남부경찰청과 수원남부경찰서는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했다. 이는 추석을 앞두고 음주 등으로 인한 각종 교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해당 구간은 명절 연화장에서 참배 등을 하는 과정에서 음복으로 인한 음주운전자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이다. 아울러 인근 고속도로로 빠지는 등의 다량의 교통량이 집중되는 만큼 교통 안전 사고가 유발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단속 시작 20분 만에 40대 남성 A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096%로 면허취소 수치로 적발되었다. 그는 "밤 12시까지 식당에서 술을 마신 후 지인 집에서 더 마시고 잤다"고 해명했지만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치에 달하는 0.096%였다. 뒤이어 오전 10시 4분쯤 SUV 운전자 30대 B씨와 승합차 운전자 40대 C씨가 동시에 음주 단속에 걸렸다. B씨는 "어제 술을 마셨는데 지금 왜 걸리냐"며 항변하며 음주 측정에도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 음주측정기를 3번이나 시도한 끝에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5%인 면허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13일 오전 서서울 영업소에서 추석 연휴를 맞아 안전한 귀성·귀경길 환경을 조성하고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 좌석 안전띠 착용하기, 음주·과속·졸음운전 금지 등 안전운전 수칙을 홍보를 통해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오병삼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서서울영업소 입구차로에서 고속도로 이용객에게 졸음운전 예방 물품을 제공했으며, 영업소 입·출구에 ‘안전띠 착용 행복한 명절의 시작’, ‘졸리면 쉬어가요 졸음쉼터’ 등 현수막을 설치해 교통안전을 강조했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이번 5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을 특별영업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지·정체 예방관리 및 교통안전을 위해 실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콜센터 상담 인력을 증원했으며, ‘ARS #1번’을 누르면 제보고객의 위치를 파악해 긴급 견인 및 관할기관에 사고 접수가 되도록 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오병삼 사장은 “추석 동안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로 최대 개방을 비롯해 콜센터 상담인력 증원, 교통방송 증편 등 특별영업대책을 구축했다
경기도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관 3명이 순직한 사건과 관련해 시공사 관계자들이 2년 8개월 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최용락)는 업무상실화 혐의로 시공업체 전기팀 팀장 A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2년 1월 5일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콘크리트 양생 과정에서 열선을 부실 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부실하게 시공된 열선에 전력이 공급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고인들은 열선을 불규칙적이고 좁게 포설하는 등 부실 시공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발화 구간 열선에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화 구간 열선에 전력이 공급됐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사건을 불송치했으나, 검찰은 재수사를 요청하며 열선 부실 시공과 화재 발생 사이의 인과 관계를 밝혀냈다. 검찰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해당 건물의 전력량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열선 제조업체를 통해 열선의 전력 소비량을 특정했다. 이후 국립소방연구원의 감정을 통해 발화 장소 열선에 전력이 공급됐다는 판단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